중국백주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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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長征)이라고 하면 국공내전 당시 모택동의 홍군이 장개석의 국민당군과 전투를 벌이며 이동했던 1만 5천여 킬로미터의 행군과 김준엽 고려대학교 전 총장의 회고록이 먼저 떠오른다. 소설가 최 학의 『중국백주기행』을 장정이라고 한 것은 십 수 년에 걸쳐 중국의 백주를 찾아다녔을 뿐만 아니라 200자 원고지로 3천 5백 장이나 되는 기록을 바탕으로 책을 펴냈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국백주기행』을 또 다른 장정이라고 한 것은 저자인 소설가 최 학의 입장으로 봤을 때 가히 최근의 두 번째 장정이라고 할 만하다는 뜻이다.
소설가 최 학은 2019년 200자 원고지 3천 장을 훌쩍 넘긴 『고변 1592 기축년』이라는 소설을 펴내 동리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데, 이것을 첫 번째 장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변 1592 기축년』은 정여립의 모반에 대한 고변(告變)으로 촉발된 기축옥사를 배경으로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 입각하여 동인과 서인의 당쟁을 본격적으로 재구성한 최초의 소설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정보
경북 경산 남천면에서 태어났다.
초·중등 과정을 마친 뒤 상경하여 양정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고려대학교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 진학하였으며 대학 재학 중이던 197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폐광]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1979년 한국일보사의 장편소설 공모에 홍경래 난을 다룬 역사소설 [서북풍]이 당선되었으며1981년부터 2015년 정년퇴임 때까지 대전의 우송정보대학, 우송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그동안 고려대문인회 회장, 한국작가교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2004년 교환교수로 중국 남경에 체재하면서부터 백주의 문화사적 의미에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 이후 여러 차례 백주의 생산 현지를 탐방 취재하였다. 현재는 작품 집필과 함께 중국 남경효장대학 명예교수, 한중백주문화교류협회장으로서 중국과의 문화교류를 위해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 정여립 사건을 배경으로 조선시대 초기 당쟁의 전모를 그린 장편소설 『고변 1589 기축년』으로 제22회 동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배갈을 알아야 중국이 보인다』 『니하오 난징』 등의 중국 관련 저서가 있다.
목차
- 머리말/ 백주를 통해 새롭게 만난 중국
[일러두기]
제1부 백주는 언제 생겨났으며 어떻게 나뉘는가?
- 중국술의 기원
- -중국백주
3만 개가 넘는 생산업체
- 백주는 언제부터 있었나?
- 백주와 ‘배갈’
- 백주의 종류
원료에 따른 구분
술을 만드는 방법에 따른 구분
당화발효제에 따른 구분
향(香)의 스타일에 따른 구분
-백주의 제조과정(마오타이주)
-한 시대를 풍미한 ‘중국명주(中國名酒)’
- 중국치명상표(中國馳名商標)
- 중화노자호(中?老字?)
제2부 중국 각 성(省)의 백주
1. 장쑤성(江蘇省. 강소성) 백주
예부터 미인과 미주(美酒)로 소문난 땅
- ‘3구1하(三溝一河)’의 술 고장
- 양하(洋河) 술이 끼친 남색문화(藍色文化)
양하남색경전(洋河藍色經典)
〈해지남(海之藍)〉 〈천지남(天之藍)〉 〈몽지남(夢之藍)〉
- 감치는 향, 길게 오래 남아
- 남경, 공자 사당 근처에서 만난 술
- 양허진(洋河鎭) 가는 길
- 미인정(美人井)의 전설
쌍구대곡주(雙溝大曲酒)
- 유인원(類人猿)이 취해 놀던 땅
- “경치는 양주(揚州), 술은 쌍구(雙溝)”
- ‘중국명주’의 반열에 들다
- 첫 번째로 찾은 명주의 마을
쌍구진보방(?溝珍寶坊)
- 뚜껑에도 술이 들어있다.
- 원주 보관법의 혁신에서 얻은 회심의 작품
소주(蘇酒)
- 입맛이 까다로운 애주가들을 위해
금세연(今世緣)
- 고구주(高溝酒)에서 이어지는 전통
- 난징시장을 집중 공략하다.
국연(??)
- 남경의 결혼식 피로연에 오르는 술
주원장주(朱元璋酒)
- 고약한 심보의 황제를 떠올리게 하는 술
〈덧붙임〉 주원장 장례(葬禮)의 미스터리
2. 장시성(江西省. 강서성) 백주
온화한 삶의 숨결이 담긴 장시의 술
- 〈사특주(四特酒)〉 하나가 장시성을 지킨다.
사특주(四特酒)
- 독특한 향형 ‘특향(特香)’
- 백거이가 전하는 이 지역 술의 정취
- 사특주가 던지는 추파
이도주(李渡酒)
- 또 하나 고대양조장 유지 발견
- 고고학적 발견을 최대한 술 선전에 이용한다.
도령주(陶令酒)
- 루산(?山)에서 도연명을 떠올리며...
- 우량예(五粮液)의 자본과 기술이 만드는 술
이 밖의 장시성 백주
퇴화주(堆花酒)/ 임천공주(臨川?酒)/ 청화무주(?華?酒)/ 요주주(?州酒)
장수공주(樟樹?酒)/ 용주각주(龍珠閣酒)
3, 광둥성(?東省. 광동성) 백주
쌀로 빚은 저가의 백주가 대세를 이루다
석만주(石灣酒)
- 옥빙소주로 이름을 날리다
타호패주(打虎牌酒)
- 달마의 전설을 담은 술
장락주(長?酒)
- 남부 광둥의 아름다운 술
소호도선주(小糊?仙酒)
- ‘어리버리한 신선’- 술 이름이 주는 친근감
- “총명하기는 어렵고 어리석기는 더 어렵다”
4. 광시자치구(?西自治?. 광서) 백주
빼어난 산수(山水)와 함께 하는 남녘의 백주
- 미향(米香), 장향(醬香)이 주도하는 백주시장
계림삼화주(桂林三花酒)
- 미향형 소곡주의 우두머리
- 술병 안에 피어나는 꽃무더기
단천주(丹泉酒)
- 기네스북에도 오른 세계 최대의 자연 술 저장동굴
석룡주(石龍酒)
5. 구이저우성(貴州省. 귀주성) 백주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구이저우 백주
조어대주(釣魚臺酒)
- 국빈이 아니어도 마실 수 있는 ‘국빈주’
마오타이주(茅台酒)
- 중국백주의 자존심, 주중지왕(酒中之王)
- 마오타이가 산서분주의 기술을 빌렸다?
- 술 빚기에 가장 좋은 환경
- 마오타이에서 마시는 마오타이 술
마오타이 성룡주(茅台成龍酒)
- 마오타이와 국제적 스타의 손잡기
전가복주(全家福酒)
- 복(福)을 기원하는 이미지 강조
- 대림동에서 가지는 시음회
전가복 복만천하(福滿天下)
- 마오타이기술개발공사의 최고가 제품
동주(董酒)
- 국가비밀의 양조기술
- 130여 종의 약재가 들어가는 신비의 술
- 루산(廬山)에서 처음 만나다.
- 강호에서 추방 그리고 귀환
습주(?酒)
- 벗과 함께 황산벌에서 맡는 장향(醬香)
- 얼랑탄(二??)의 기이한 산수가 전하는 술 향기
습주 보천동경주(普天同慶酒)
- 〈습주〉가 내놓은 고가 전략상품
진주(珍酒)
- ‘농염한 뭔가가 있다.’
- 마오타이주 증산계획에서 탄생한 〈진주〉
안주(安酒)
- 구이저우의 숨은 샘물
- 연분으로 더욱 향기로운 술
뇌모주(賴茅酒)
- 마오타이주의 전신, 그 영광과 시련
- 뇌 씨 후손들의 이전투구
- 뇌모주의 파국, 〈귀주마오타이주〉의 〈뇌모주〉만이 정품이다.
21향예포주(二十一???酒)
- 난징에서 쏘는 소리 없는 예포
- 천혜의 동굴에서 빚는 ‘가장 고귀한 술’
6, 타이완(台?. 대만) 백주
대륙을 향한 향수를 묻힌 타이완의 백주
- 〈금문고량주〉가 타이완 백주시장 지배
금문고량주(金門高粱酒)
- 중국본토까지 진출하는 타이완 명주
- 예화청(葉華成), 금문고량주의 아버지
- 군(軍)이 관할하는 고량주 회사
- 방공포 갱도에서 익어가는 고량주
마조동인고량주(馬祖東引高粱酒)
- 타이완 군사령부가 운영한 술 회사
- 타이페이 시장이 술 대변인 역할을 하다.
팔팔갱도주(八八坑道酒)
- 전쟁용 갱도가 술의 숙성저장고로 쓰이다
7. 네이멍구(內蒙古. 내몽고) 백주
초원의 생명을 북돋우는 술 향기
- 보수적이며 청향, 농향에 편중된 백주소비 성향
몽고내주(蒙古?酒), 마유주(馬乳酒)
- 유목생활에 없어서 안 될 술
- 몽고내주 만드는 법
하투왕주(河套王酒)
- 변두리 지방브랜드가 중국전역에 알려지다.
칭기즈칸주(成吉思汗酒)
- “칭기즈칸도 중국인이다.”
오순주(?淳酒)
- 충칭에서 전해 온 뜻 깊은 술
- 네이멍구 백주의 수준을 가늠케 한다.
몽고왕주(蒙古王酒)
- 초원민족의 전통에서 피어난 꽃
8. 동북3성(東北三省)의 백주
랴오닝성(??省. 요령성)
〈국교1573)〉이 선전하는 선양의 고가 백주시장
도광25(道光?五)
- 150년 긴 잠을 깨고 지상에 나온 술
- 술을 저장하는 나무궤짝, 주해(酒海)
- 4대 미인을 한 세트로
〈덧붙임〉 중국고대의 4대 미인
지린성(吉林省. 길림성)
토종 〈유수전(楡樹錢)〉이 선도하는 지린 시장
유수전(楡樹錢)
- 순박함이 숨긴 어여쁨
조아하주(??河酒)
- 국내서도 쉽게 만나는 지린의 대표백주
대천원주(大泉源酒)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흑룡강성)
현지의 토종백주들이 굳건히 세를 유지한다.
북대창(北大?)
- 가장 황량한 땅에서 만들어지는 백주
- 졸업생 왕닝(王?)을 그리며...
부유노교(富裕老?)
- 하얼빈 시민과 애환을 같이 하는 술
흑토지주(黑土地酒)
고려촌(高麗村)
- 맥주에 백주를 타 마시는 ‘백맥’
설원주(雪原酒)
-쑤저우에서 만난 눈 고장 술
9. 푸젠성(福建省. 복건성) 백주
가장 토착적인, 가장 이국적인 풍물의 푸젠
- ‘모오검(茅五劍)’에 점령당한 고가 백주시장
단봉고량주(丹?高粱酒)
- 토루(土樓)가 있는 풍경
황화산미소주(??山米?酒)
- 바다의 화원, 구랑위(鼓浪嶼)
무이왕주(武夷王酒)
- 우이산(武夷山), 그 눈부신 풍광
- 우이산의 술, 황홀과 처연함을 일깨운다.
10. 베이징(北京. 북경) 백주
술에서도 수도의 위엄을 보이다
- 이것저것 가리지 않는 백주 취향
이과두주(二鍋頭酒)
- 서민들의 그치지 않는 사랑
- 이과두란 무엇인가?
북경이과두주
- 동인당약국으로 모여 드는 술 수레들
홍성이과두주
- 서민대중을 위해 국가가 술 가격을 통제
우란산(牛?山)이과두주
- 동북지방에서 공급되는 수수를 원료로...
북경방장(北京方庄)이과두주
- 황궁으로 들어가던 술
황가경도(皇家京都)이과두주
경주(京酒)
- 북경의 판매회사와 우량예의 합작품
청화자주(靑花瓷酒)
- 대대적으로 펼쳐진 위조 백주 단속
- ‘청화자’ 상표의 혼란
11, 쓰촨성(四川省. 사천성) 백주
명주를 빚기 좋은 천혜의 땅, 쓰촨
- 쓰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양곡 술의 역사를 가지다.
- 여섯 떨기 금화(金花)와 신금화(新金花) 6송이
수정방(水井坊)
- 수정방의 전격 출현
- 고고학적 발견과 브랜드의 변신
- 도발, 당신은 수정방을 마실 만한가?
- 수정방에서 가지는 공상
우량예(五粮液, 오량액)
- 이백은 어떤 술을 마셨는가?
- 술 시합 그 무모한 게임에서 얻은 백주 예찬론
- 중국 백주시장의 ‘용머리(龍頭)’
- 민강(岷江)의 맑은 물과 오곡의 조화
- 강 언덕에서 다시 떠올리는 두보
〈덧붙임〉 두보의 최후
금육복(金六福)
- 우량예가 만드는 서민대중의 술
- 중저가 백주시장의 기린아
낭주(郎酒)
- 츠수이하(赤水河)가 빚는 또 하나의 명주
- 뤄양(낙양)에서 만든 낭주 추억
- 천보동 동굴에서 맡는 술 향기
타패주(?牌酒)
- 술 사려는 이들의 순서를 위해 패(牌)를 나눠 주다.
- 진자앙, 유주대(幽州臺)에 올라 천고의 절창을 부르다.
- 두보가 진자앙의 고향에서 마신 술
사득주(舍得酒)
- 카이펑(開封)의 술 예절
- 타패(?牌)가 만든 고급 고가 전략상품
문군주(文君酒)
- 루이비통의 백주, 탁문군의 사랑과 열정을 담는다.
- 우아하며 환한 향을 풍기는…
원방주 (原坊酒)
- 북위 28도의 생산기지, 순수한 곡식주의 향미
검남춘(劍南春)
- ‘모오검(茅五劍)’의 명성을 지키는 술
- 종려나무 그늘에서 익어가는 술 향기
- 대지진의 참화 속에서도 명주의 전통을 잇다
국교(國?)1573 〈노주노교(?州老?)〉
- 루저우, 창강 가의 또 하나 주성(酒城)
- 술의 역사와 함께 하는 시의 향훈
- 고가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운 〈국교1573〉
- 숨 쉬는 무덤들을 바라보는 감회
풍곡주(豊谷酒)
- 유학설명회를 하기 전…
영성소방(永盛燒坊)
- 모란꽃 같은…
- 고색창연한 이름의 화려한 부활
귀비주(貴妃酒)
- 양귀비의 술 화준(華樽)을 따라
- 폭염이 가시고…
모주(毛酒)
- 영구 한정량 판매의 첨단사치품
- 강렬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행을 이끈다.
철주 (凸酒)
- 독특한 술 이름으로...
일통천하주(一桶天下酒)
- ‘큰 고기 그늘에 붙어살기’를 도모하는 술들
두보주 (杜甫酒)
- 쓰촨 사람들의 두보 사랑
소동파주 (蘇東坡酒)
- 스스로 술을 빚기도 했던 소동파
제갈양주(諸葛?酒)
- 강구순(江口醇)의 〈제갈양주〉
- 〈제갈양〉과 〈제갈양연의〉의 법정 싸움
12. 산둥성(山東省. 산동성) 백주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산동 백주시장
- 저가의 백주들만이 제 고장을 지킨다.
낭야대주(琅?台酒)
- 월왕 구천과 진시황의 숨결이 남아 있는 낭야대
- 불로장생약을 구하러 가다
- 낭야대 술은 칭다오 사람들의 자존심
공부가주(孔府家酒)
- 공자의 후손들이 빚는 전통의 술
태산특곡주(泰山特曲酒)
- 가장 작은 발효지에서 술이 익는다.
화지관주(花之冠酒)
- 중양절에 치르는 술 저장의식
경지백간(景芝白干)
〈경양춘(景陽春)〉 〈연분경지(年?景芝)〉 〈일품경지(一品景芝)〉
-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징쩌진 거리
- 롄윈강(連云港)의 악몽과 〈경양춘〉 추억
방자주(坊子酒) 〈판교주(板橋酒)〉
- 산둥에서 가장 오래된 또 하나의 술
문등학주(文登?酒)
- 진시황이 문인들을 산에 올려 시를 짓게 하다
연태고양주(烟台古?酒)
- 한국 백주시장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기 술
- 획기적인 양조법으로 백주제조의 원가를 낮추다
운문진양주(云?陳釀酒)
- 거대한 붉은 글씨 ‘壽’가 새겨진 절벽
- 마오타이의 지원으로 만든 장향형 백주
- 직원들 모두가 내 집처럼 여기는 술 회사
박돌천주(?突泉酒)
- 지마향(芝麻香) 백주를 대표하다
건륭배(乾隆杯)
- 황궁의 어의(御醫)가 만든 술
- 곤경에 처한 황제를 구한 농부이야기
그 밖의 ‘건륭’ 술들 - 〈숙천 건륭어주〉 〈하북 건륭어주〉
제갈량가주(諸葛亮家酒)
- 제갈량의 고향에서 빚는 술
- 산동 제갈량이 사천 제갈량을 이기다.
〈덧붙임〉 한대(漢代) 무덤에서 나온 손자병법
조목강주((棗木?酒)
- 대추의 뛰어난 약효를 술에 담다.
13. 산시성(山西省. 산서성) 백주
모든 백주는 산서 행화촌에서 시작됐다는 자긍심
- 산시 분주의 휘황한 역사, 수수밭을 잃고 쇠퇴의 길을 걷다.
분주(汾酒)
- 살구꽃 피는 마을에서 익는 술
- 행화촌은 어디 있는가?
- 가장 먼저 ‘중국명주’로 뽑힌 술
- 한중 수교 이전 중국에서 만난 백주
청화자분주(?花瓷汾酒)
죽엽청주(竹葉?酒)
- 죽엽청주는 백주가 아니다
- 술이 건강에 좋다?
노주((潞酒)
- 나무궤짝에서 숙성되는 술, 배꽃향기를 풍기다
진천주(晋泉酒)
분양왕(汾?王)
14. 산시성(陝西省. 섬서성) 백주
나뭇가지로 엮은 술통에서 익어가는 산시의 술
- 서봉주, 태백주가 주도하는 시안 백주시장
- 고가시장에서 격전을 벌이는 토종과 외지상품
서봉주(西鳳酒)
- 다섯 가지 맛을 담은 매력의 백주
- 춘추시대로 거슬러 가는 술 역사
- 서봉주 양조장에서 만나는 소동파
- 나무광주리에 술을 담아 2-30년 숙성한다.
장안주(長安酒)
- 세상 근심을 지워준다는 술
백수두강주(白水杜康酒)
- 바이수이((白水), 4대 현인의 땅
- 산시와 허난의 자존심을 건 상표권 싸움
태백주(太白酒)
- 태백산과 이백에서 비롯된 술 이름
- 달고 부드러운 태백주
- 제갈량 절명지(絶命地)에서 마시는 태백주
〈덧붙임〉 양귀비, 마외역에서 목숨을 끊다.
15. 신장(新疆自治?. 신강자치구) 백주
만년설이 녹은 물로 술을 빚는다
- 외래상품에 날로 위축되는 토종 브랜드들
이력주(伊力酒)
- 덕유산 종주에서 만난 신장 대표백주
초이포라극(肖?布拉克酒)
- 7000m 설산(雪山)에서 흐르는 물로 술을 빚는다.
16. 안후이성(安徽省. 안휘성) 백주
토종들이 지키는 난공불락의 성
- 〈고정공주〉와 〈구자교〉의 분할 점거
고정공주(古井貢酒)
- 가장 오래된 우물물이 빚는 명주
- 비 내리는 황산에서 고정주를 마시다
- 조조(曹操)의 제 고향 술 자랑
황매희주(?梅戱酒)
- 악기를 흉내 낸 술병의 어여쁨
- 창극 황매희의 본 고장
구화산주(九華山酒)
- 구화산과 김교각(金喬覺) 스님
- 교각스님이 신라인임을 애써 감추려 한다.
- 이 어디쯤 행화촌이 있었다는데…
백년영가(百年迎駕)
- 저렴한 가격, 정직한 술맛
백년환주(百年晥酒)
- 안후이의 또 다른 대중주
- 난징 베이웨이루, 예전 그 학교 교문 앞
정성이백(鼎盛李白)
- 이백의 의관총에 술 한 잔 올리며
- 친환경 농가식당에서 만나는 이백
구자교 (口子?)
- ‘맹세의 술’ 통합을 거쳐 브랜드를 확립하다.
- 성공의 비결, 체면소비의 대응과 가격 전략
선주(宣酒)
- 이백(李白)의 격정과 비탄을 떠올리게 하는 술
- 작은 발효지(小?)의 술이 풍기는 매력
금종자주(金種子酒)
- 과거의 영화를 재현하기 위해
취삼추주(醉三秋酒)
- 도수 약한 부드러운 술로 시장을 장악한다.
17. 윈난성(云南省. 운남성) 백주
술 향기에 풍기는 아상향의 꿈
-규모가 문제되는 윈난 백주업
모양주(茅粮酒)
- 소곡청향을 대표하는 윈난 술
옥림천주(玉林泉酒)
- 옥림천 맑은 물로 빚은…
지도운남(地道云南)
학경건주(鶴慶乾酒)
- 옥룡설산(玉龍雪山) 가는 길에
동과주(銅鍋酒)
- 소수민족의 전통 양조기법을 채용하다.
죽주왕(竹酒王)
- 대나무 통에서 깊어지는 술 맛
취명월주(醉明月酒)
18. 충칭(重慶. 중경) 백주
이웃한 쓰촨의 백주를 추격하다
시선태백주(詩仙太白酒)
- 충칭을 대표하는 백주
금강진주(金江津酒)
- 소곡 청향백주의 잡맛을 없애기 위한 노력
조방가주(槽坊街酒)
- 충칭 교민회장이 전해 준 충칭 토주
적녀주(笛女酒)
고불주(古佛酒)
석송주(石松酒)
19. 칭하이성(靑海省. 청해성) 백주
대초원에 물결치는 청과, 친환경 술을 빚는다
- 해발 3,000m 이상에서 자라는 보리, 청과(靑?)
천우덕(天佑德)
- 칭하이를 대표하는 청과 백주
- ‘하늘과 경계가 닿은 곳’에서 마시는 청과주
청과노대주(??老大酒)
- ?초원의 야성과 순결성을 지닌 술
취부주(醉府酒) 청과주
20. 허난성(河南省. 하남성) 백주
중원의 백주, 천하를 지배할 꿈을 품다
- 허난 백주의 영광과 시련
앙소주(仰韶酒)
- 소동파 형제의 우의가 서린 역사의 술
장궁주(張弓酒)
- 낮은 알코올 도수로 승부수를 띄우다.
- 두보의 고향마을에서 마시는 장궁주
송하량액(宋河粮液)
- 노자의 전설이 숨 쉬는 술 고장
- 공자, 노자를 만나 함께 조집주를 마시다.
- 음양의 조화 속에 좋은 술이 익어간다.
보풍주(??酒)
- ‘지평선이 나를 에워싸다.’
- ‘보풍에서 중국술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 ‘주무춘풍(酒務春風)’의 아름다운 이야기
사점노주(?店老酒) 〈사주(?酒)〉 〈사점주(?店酒)〉
- 광무제(光武帝), 술집 깃발을 빌려 적을 치다
- 사점주와 함께 하는 난양의 추억
두강주(杜康酒) 〈주조두강(酒祖杜康)〉
- 조조가 두강주를 노래하다.
- 부드러운 맛과 은은한 향
동파주(?坡酒)
21. 허베이성(河北省. 하북성) 백주
전통의 백간으로 승부수를 띄우다
- 허베이 백주 부활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
형수노백간(衡水老白干), 〈18주방(十八酒坊)〉
- 강력하면서 깔끔한 맛을 자랑하다.
- 6.25 참전 중국공산군에게 지급된 술
유령취주(?伶醉酒)
- 900년을 계속 사용해 온 발효구덩이 발견
- 전설의 술꾼, 유령(劉伶)
총대주(?台酒)
- 역사의 고장 한단(邯?)이 자랑하는 술
조설근주(曹雪芹酒)
- ‘홍루몽’ 작자 이름을 대표브랜드로 하다.
- 조설근과 소설 홍루몽에 대해서
- 끝없는 논쟁 - 조설근의 본래 고향은 어디인가?
영춘주(迎春酒)
- '북부지역의 작은 마오타이주’
영불분이주(永不分梨酒)
- “한 배를 타고 영원히 떨어지지 않는다.”
22. 후난성(湖南省. 호남성) 백주
무릉도원의 꿈을 후난 술에 담다
- 외래 백주들에게 거대한 케이크가 되는 후난 시장
주귀주(酒鬼酒)
- 중국 백주업계의 기린아
- 디자인부터 상서의 멋을 담는다.
- ‘가소제(可塑劑) 사건’으로 낭떠러지로 떨어진 주귀주
- 또 이런 일이…
무릉주(武陵酒)
- 무릉도원을 지척에 두고
- 호남명주 ‘무릉주’는 왜 몰락하였나?
상교주(湘?酒) 〈소양대곡(邵?大曲)〉 〈개구소(?口笑)〉
- 장가계에서...
백사액(白沙液)
- 마오쩌둥이 지은 술 이름
굴원주(屈原酒)
- 한 위대한 시인을 기리는 술
유양하주(??河酒)
- 정치적인 대중가요를 등에 업고 태어난 술
23. 후베이성(湖北省. 호북성) 백주
오곡의 정수를 오롯이 하는 후베이 백주
- 120-200위안 가격대의 백주들이 혈전을 벌인다.
황학루주(黃鶴樓酒)
- 〈고정공주〉의 품에 안긴 예전의 국가명주
- 황학루에서 꽃 핀 시문학들
도화향주(稻花香酒)
- 위기를 기회삼아 전국브랜드로 성장하다.
관공방주(關公坊酒)
- 관우의 목 없는 육신이 묻힌 곳
- 〈도화향〉에 병합된 뒤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다
백운변주(白云?酒)
- ‘구름 끝으로 가서 술도 사야 하리...‘
지강주(枝江酒)
- 후베이 최대 백주기업의 대표브랜드
석화주(石花酒)
- 역사문화의 포장으로 부활을 꿈꾸는 술
- 항우가 석화 술에 취해 유방을 놓치다
모포주(毛鋪酒)
- 보건주란?
- 약주(藥酒)와 보건주
-중국경주
-모포주
제3부 백주 이야기
고고학적 발굴로 브랜드이미지를 높이다
- 국교(國?. 궈자오)에서 시작되는 〈노주노교〉의 자랑
- 세기적 발굴로 〈수정방〉의 신화를 쓰다
- 〈유령취주〉의 900년 된 술 구덩이
- ?백주의 기원을 밝히는 〈이도주〉 옛 양조장 터
- 〈검남춘〉의 명성을 확인해 준 지하유적
백주상표에 등장하는 역사인물
- 기원 전 인물들에 거는 자긍심.
- 술 시장에 나선 제자백가(諸子百家)들
- 술 이름이 된 황제들
- 백주의 이미지를 바꾸는 삼국지 인물들
- 백주시장의 최고 인기브랜드 ‘제갈량’
- 백주브랜드로 사랑받는 시인묵객들
- 술병을 장식하는 미인들
- 백주상표에 오른 현대인물
원장주(原漿酒)란 무엇인가?
? - 원장주, 그 수상쩍은 열풍
- 가짜 술의 공포에서 ‘발명’된 원장주
- 도수 높은 술이 꼭 좋은 술은 아니다
중국백주의 연분주(年?酒) 논란
〈라벨에 표시된 ‘15년 진양(陳?)’ 믿을 만한가?〉
- 중국 백주업계를 흥분케 한 연분주 붐
- 백주마케팅의 최대 ‘발명품’
- 지지부진한 관련 법규 제정
마오타이는 왜 ‘비천(飛天)’ ‘오성(五星)’ 두 개의 상표를 사용하는가?
백주에 관한 현대 전설의 내막
〈1915년 파나마만국박람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이야기의 전말〉
- 담당 관원이 임의로 상표를 개조하여 마오타이 술을 출품하다.
가짜 백주 감식법
2018년 중국 60대 백주기업
출판사 서평
인문학 탐사기행의 종합선물세트
『중국백주기행』에서는 족보가 있는 155종의 백주를 지역별로 지도를 그려가며 소개하는 것도 놀랍지만, 57편에 이르는 고금의 시(詩)를 인용하여 중국 인문학의 뿌리를 훑어내고 있다는 점에서도 괄목할 만하다. 당연히 등장하는 인물만도 1,000명이 훌쩍 넘는다. 가히 백주의 백과사전이자 중국의 인문학을 맛보는 종합선물세트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백주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심사는 인문학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싸게 백주를 맛볼 수 있을까, 가짜와 진짜를 어떻게 구분할까, 중국 여행 갔을 때 길거리에서 맛본 술은 족보가 있는 백주일까 하는 정도입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최고급 백주에 대한 궁금증이나 욕심과 함께 도전의지도 생기겠지요.”
책의 출간을 앞두고 저자인 소설가 최 학은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 백주 100강을 목표로 시작한 ‘중국백주기행’이 6월 현재 이미 25강을 넘어섰다. 제대로 알고 마시면 백주의 맛도 한결 다르게 느껴질 법하다.
백주는 중국식 상담(商談)의 종결자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 백주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중국식 상담이 대부분 백주가 나오는 술자리에서 이루어지는데, 초대받은 술자리에 앉는 순간 테이블에 놓인 백주에 덥석 손이 가면서 감탄사를 내지르고 술의 내력에 대해 아는 척하면 십중팔구 협상은 성공입니다. 중국 술자리에서는 손님이 술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대접이 달라집니다. 백주를 알면 교양 있는 진짜 손님으로 대접 받고 일까지 성사시킬 수 있겠지요.”
지은이의 말이다. 백주는 계급이 있다는 말이나 술자리를 베푼 주인장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백주 공부 부지런히 해야 한다는 말이 빈말은 아닐 성싶다. 중국 전역의 백주를 지역별로 꼼꼼하게 소개하며 최근의 술값까지 상세하게 안내하는 『중국백주기행』이 필요한 이유다.
백주(白酒)로 그려낸 중국 지도(地圖)
국력이나 국가 정체성을 이야기할 때 인구, 영토, 경제력, 군사력 등을 기준으로 꼽을 수 있겠지만 중국의 경우 백주를 빼놓는다면 탁상공론이 되고 말 것이다. 하남의 명주 [송하량액]에는 5천 년 중국 역사상의 한 성대한 만남으로 일컬어지는 노자와 공자의 해후가 녹아 있으며, 사천 명주 [오량액]과 [노주노교]에는 이백과 두보의 환희와 비애가 서려 있고, 안휘성의 소문난 술 [고정공주]에는 조조의 꿈이 전한다. 시인 두목의 시가 없었다면 과연 산서 명주 [분주]가 오늘의 명성을 지닐 수 있었을까.
이렇게 술이 자연과 문명, 역사를 포괄하면서 마시고 취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스스로 문화가 돼 버리는 자리에 중국 백주가 있다. 이방의 술을 소개하는 자리에 굳이 그 땅의 시문학은 물론 지리, 역사를 나열하는 까닭도 거기에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1206215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6월 28일 |
쪽수 | 740쪽 |
크기 |
176 * 245
* 33
mm
/ 1348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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