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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여덟에 식칼을 든 남자 1

오시환 지음 | 새로운사람들 | 2004년 10월 1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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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81202682(8981202680)
쪽수 328쪽
크기 153 * 224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20년 동안 해오던 광고업을 접고 마흔여덟 아무 준비 없이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일식집에서 쿡 헬퍼 생활을 하며 써내려간 저자의 일기를 모은 에세이. 개인보다는 시스템이 우선되는 광고업을 하면서 늘 경쟁과 경쟁에서 이겨야만 하는 삶을 벗어나기 위해 마흔살 늦깎이 요리사가 되기로 한 저자는 계획도 없이 낯선 미국으로 떠난다. 요리사로 입문한 저자는 하루에 하나씩 실수를 하기도 하고, 수백 마리의 새우 껍질을 벗기기도 하며 손에 수도 없이 많은 상처를 남겨야 하는 일들 속에서 차분하게 자신의 삶을 다독인다. 저자가 미국 플로리다의 일식집에서 하루 하루 부딪히며 쓴 이 글들은 일상을 깊게 들여다보고, 삶의 해답을 찾아가는 사색의 글들로 일기라는 생생한 형식과 어울려 사실감을 더한다.

목차

미국식? 미국식!
남자들의 숙소
땅 끝 마을 키웨스트
미국식 일본 식당
농어 매운탕
참선이요?
정말 적응력이 대단하시군요!
처음 받은 팁
휴일에 가본 바닷가
연변 출신 김씨의 영어 실력
벗어날 수 없는 인연의 고리여
냉장고 피서법
스시 바에 처음 서다
연변 김씨의 하소연
마침내 대서양에 몸을 던지고
스파이더 롤
크고 작은 실수와 다국적 즐거움
참선하는 분위기로 방 꾸미기
거북이의 프라이빗 보금자리
무엇이 삶에 향기를 주는가?
소포 세 개
비의 윤회
비 오는 날의 감자탕과 호박전
뉴욕으로 떠나는 연변 김씨
스시 바 데뷔와 환송식
인연은 강물처럼 흘러가고
무정설법
음식점 비즈니스
연어를 손질하며
광고도, 요리도
하루에 하나씩 실수 하는 초보
하루하루 모이면 세월이 된다
새우야, 새우야
사무치게 외롭다
건망증이 생길 나이로 배움에 나서려니
맛을 어떻게 기억할까?
우선 나를 보는 수행을 먼저 하라
흔들리는 것은 바로 나다
마음에서 모든 것이 일어난다
끊지 말고 풀어라
나는 지금 한 손으로 자전거를 탄다
뜨거운 것을 잡는 연습
길이란 멀게 보여도 그저 길일 뿐
요리사와 조리사와 식당 종업원
모든 것이 생각 속에서 춤을 춘다
지나가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을
길은 길이다
음식도 더불어 사는 세상이다
우체국이 있는 마을
맛의 요체를 찾아서

책 속으로

“자전거를 타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쥬노 비치에 갔다가 크게 다치고, 옆집 로버트에게 한 손들고 인사하다 그 앞에서 넘어져서 창피 당하더니 한 달 전에는 보도 턱을 넘다가 넘어져서 무릎과 팔꿈치를 크게 다쳤다. 그때의 멍은 아직도 시퍼렇게 남아 있다. 그런데 며칠 전 우연히 두 손을 놓고 타보니 자전거가 앞으로 그대로 나간다. 이것은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내가 손을 놓고 자전거를 탈 수 있다니. 애써 손 놓고 타려고 연습한 것이 아닌데. 몸이 하는 일은 모두가 이렇다. 처음 칼을 잡았을 때는 손이 벌벌 떨리고, 뜨거운 팬을 ... 더보기

출판사 서평

◆20년 광고인생보다 더 드라마틱한 3년간의 미국 쿡 헬퍼 이야기
-
이 책은 20년 동안 해오던 광고업을 접고 요리사가 된 한 남자의 전업일기를 모은 것이다. 지은이는 20년간을 광고계에 몸담으며 ‘자본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광고를 만들며 카피라이터와 A.E를 하던 사람이다. 그는 매일매일 철야와 야근을 하며 창의력을 짜내고 전략이라는 꽃다발을 들고 ‘승리’라는 연인을 기다려야 했다. 광고업이란, 자본주의사회에서 멋지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매력 있는 직업이다. 하지만 지은이는 마흔이 되어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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