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10가지 대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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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정정숙
저자 정정숙은 비영리 가정사역 단체 ‘패밀리 터치(Family Touch)’의 설립자이자 원장으로 15년째 봉직 하고 있다. 가정문제와 교육전문가로서 각종 컨퍼런스와 세미나 주 강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Canada Christian College 뉴저지 분교의 교수 이자 위기 가정과 개인을 회복시키는 임상 상담가로 일하고 있다. 행복한 가족관계와 직장생활을 위해 필 요한 대화 기술과 분노조절 기술, 부부생활 훈련과 자녀양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강사훈련에 주력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 효과가 검증된 교육 프로그램들을 도입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미래의 지도자로 키우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광주 수피아 여고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며, 그 후 도미하여 텍사스 주 서남 침례신학대학원(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기독교 교육석사 학위에 이어 교육학 전공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부전공으로 상담과 심리학을 공부했다. 저서로는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정원칙』과 『아빠의 선물』이 있다.
저자(글) 김충정
저자 김충정은 지난 10년간 ‘패밀리 터치’에서 부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제2 인생의 목표를 시니어 삶의 활성화에 두고, 죽음 준비 학교와 자서전 쓰기 교실, 스케치 교실과 시니어 포럼 등을 개설하여 시니어들을 교육하므로 창조적이고 생산성 있는 삶을 살도록 도전하며 꿈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8년 전 〈10가지 대화 기술〉 교육을 정정숙 원장과 함께 수료하고 연구하면서 인간관계에서 무엇보다도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 우선순위를 관계 기술과 대화 기술 향상에 두고 있다. 용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상과대학에서 마케팅과 회계학을 전공 하였고, 두산그룹에서 경리재정과 기획부문 일을 하다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효과적인 시니어 사역을 위해 브랜튼 필 상담대학원에서 상담학을 공부하였으며, 미국 장로교 신학대학에서 신학석사 (M.Div_) 과정을 마치고 〈죽음준비 교육의 필요성〉으로 캐나다 크 리스천 대학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목차
- I 대화 기초
1 들어가는 말
2 대화, 첫 번째 배워야 할 인간관계 기술
3 대화, 왜 그리 어려운가?
II 대화 기술
1 듣고 듣고 또 듣는 이해 기술
2 사랑을 담아 진실을 말하는 표현 기술
3 부드럽게 말하고 너그럽게 듣는 토의 기술
4 잘못된 대화 패턴 바꾸는 코칭 기술
5 모든 대화 기술이 필요한 갈등 해결 기술
6 자신의 성숙와 안녕을 위한 용서 기술
7 이해와 공감을 기초로 한 문제 해결 기술
8 나를 먼저 바꾸고 남의 변화를 돕는 변화 기술
9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생활화 기술
10 배운 대화 기술을 내 기술로 만들어주는 유지 기술
감사의 말
부록
1 무슨 말을 할지 계획 세우기
2 우리들의 갈등해소 계획
3 갈등해소 계획안
4 건설적으로 화 다스리는 50가지 방법
5 문제 해결 실습장
책 속으로
〈사랑의 기술〉을 저술한 에리히 프롬은 인간이 “사랑을 뿌리 깊이 갈망하면서도 사랑 이외의 거의 모든 일, 즉 성공이나 체면, 돈과 권력 등을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여 모든 정력을 그 일을 위해 사용하면서 사랑의 기술을 배우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부 간에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답답해하고, 자녀와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불평을 하고 직원들과 소통이 안 된다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대화의 기술은 도무지 배우려 하지 않는다. 아니 배울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리고는 ‘자신은 대화를 잘 하는데 상대방이 대화를 못하기 때문이다.’라며 상대방을 비난한다(16쪽).
대화의 두 번째 부분은 나의 이야기를 들은 상대방이 내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염려나 걱정거리는 무엇이며, 어떤 기분을 갖고 있는지를 잘 듣고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첫 번째 부분을 맡은 ‘말하는 자’와 두 번째 부분을 맡은 ‘듣는 자’ 사이의 상호 작용을 ‘대화’라 한다. 이런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가 갖고 있는 다양한 감정들, 즉 기쁨과 즐거움, 행복과 만족, 불안과 분노, 슬픔과 아픔 등을 나누면서, 서로의 짐을 가볍게 해주고, 기쁨과 감사가 몇 배로 커지는 경험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는 말하는 자의 ‘일방통행’이 아니고 말하는 자와 듣는 자 사이에 오가는 ‘쌍방통행’이다. 일방통행은 ‘대화’가 아니고 ‘독백’이다(22쪽).
남녀 차이도 대화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다. 존 그레이 박사가 지적한 것처럼 대화의 남녀 차이도 ‘금성에서 온 사람과 화성에 대화하고자 하는 욕구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친밀한 관계를 원하는 여성은 남성보다 대화에 더 깊은 관심을 보이고 더 많은 대화를 원한다. 이처럼 대화를 좋아하는 여성은 대화 중 사용하는 어휘가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대화하는 목적도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르다. 남성은 대화 중 사실과 정보를 나누는 일에 초점을 두지만 여성은 대화를 통해 감정적 지지를 주고받으며 공감하는 대화를 원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공감 능력은 두 말할 것 없이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 하지만 남성은 감정을 나누는 것도, 감정에 대해 듣는 것도 힘들어 한다(31쪽).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는 말이 있다. ‘남편 말 들으면 남편 말이 맞고 아내 말을 들으면 아내 말이 맞다.’, ’부모 말을 들으면 부모가 맞고 자녀 말을 들으면 자녀 말도 맞다.’는 등의 말도 같은 맥락이다. 모두가 맞다. 아무도 틀리지 않았다. 자신의 입장에서 말하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문제가 없는데 저 사람이 문제다.’라고 생각하는 한, 문제가 되는 상대방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상대방을 이해하려면 마음과 생각을 비우고, 자신의 관점을 내려놓고, 상대방과 같은 입장에 서서, 상대방의 관점이 무엇인지를 상대방의 눈으로 보고 느끼고 이해해야 한다(53쪽).
지금까지 중간에 끼어들어 상대방의 말을 가로채는 잘못된 대화 습관을 바꾸는 데 ‘표현 막대기’의 사용은 그야말로 효과 만점이다. 이 표현 막대기를 사용하다 보면 자기 말할 차례를 기다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금방 알게 된다. 그래서 다소 생소하기는 하지만 이 ‘표현 막대기’를 사용하면서 차례 기다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표현 막대기를 사용하면서 토의하다 보면 그동안 굳어진 대화 습관 때문에 중간에 끼어들었다가도 금방 ‘아, 이게 아니지.’라는 생각이 들고, 때때로 끼어들려 하다가도 ‘아니야, 지금은 내가 말할 차례가 아니니까 끝까지 듣고 이해한 다음에 말해야지.’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좋은 도구이기 때문이다(93쪽).
‘게으름뱅이, 멍청이, 문제아, 구제불능, 패륜아, 인간쓰레기, 욕심꾸러기, 뚱보, 빼빼’ 등과 같은 인격 모독의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때의 기분이 어떠했는가? 누군가에게 욕 먹은 적이 있는가? 그때의 기분은 ‘기분 나쁘다, 모욕적이다, 너무 화가 난다.’다. 만약 우리가 주고받는 대화 가운데 상대방의 인격을 짓밟는 말이나 욕설만 뺀다 하더라도 우리의 대화는 달라질 것이고, 이로 인해 우리 사이는 한결 좋아질 것이다.
위에서 이야기한 다섯 가지 경우 외에도 명령이나 충고, 비난 섞인 단어들도 모두 싸우는 말에 해당되기 때문에 두 사람이 함께 이런 표현들을 사용한 것은 아닌지 찾아 보고 수정을 하라는 것이다(125 쪽).
출판사 서평
“어떤 방법도 따라올 수 없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탁월한 대화기술”
가장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의 특징은 관계를 잘 맺는 사람이다
대화기술이 뛰어난 사람이 행복하고 성공 한다
가장 행복한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긍정심리학 창시자인 마틴 셀리그만과 에디 디너는 공동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밝혀진 상위 10퍼센트의 사람들을 집중 연구했다. 그런데 이들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나 불행한 사람들과 확연히 다른 점이 하나 있었다. 바로 폭넓은 인간관계였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혼자 있는 시간이 가장 적고 사회 활동을 하는 시간이 가장 많았으며, 자타가 공인할 만큼 대인 관계가 좋았다. 외향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어떤 일이든 열정적으로 동참하면서 관계를 맺을 기회가 많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서 행복지수는 더 높아지는 것이다.
행복의 원인으로 인간관계를 말하는 학자는 그뿐만이 아니다. 긍정심리학자 크리스토퍼 피터슨은 긍정심리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서슴없이 ‘타인’이라고 말하고 있고, 〈행복의 가설〉 저자인 조너선 헤이트도 행복은 사이(관계)에서 온다고 했다. 성공의 원인도 마찬가지다. 하버드대학 위간 교수와 카네기 재단의 연구를 보면 가정과 직장, 사업에서 실패한 원인과 성공한 원인 모두 85퍼센트가 인간관계라고 한다. 이렇듯 인간관계는 행복과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인간관계에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인간관계의 핵심은 소통이다. 인간관계의 문제 중 99퍼센트는 소통 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말을 안 해서 탈이고,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문제가 된다. 말뜻을 못 알아들어서 문제가 되고, 말의 의미를 달리 해석해서 문제가 불거진다. 듣고 싶은 말을 듣지 못해서 답답해하고, 들어서는 안 될 말을 듣게 되어서 괴로워하는 것도 모두 소통 때문에 일어난다.
한 나라의 대통령조차도 제대로 소통이 안 되면 국민들과 멀어진다. 부모와 자식 간의 문제들 중 대부분은 서로 간의 소통이 잘못되어 발생한다. 사장과 직원 간에, 팀장과 팀원 간에,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 간에도 적절히 소통이 안 되면 갈등과 원망과 저주가 어느 순간 은밀히 이들의 사이를 갈라놓는다. 이 소통력을 키워주는 것이 바로 대화기술이다. 대화기술이 뛰어난 사람이 행복하고 성공한다.
당신은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인가, 대화를 망치는 사람인가?
가족들이 나와 대화하기를 좋아하는가, 싫어하는가?
다른 사람들이 나와 대화하고 싶어 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우리는 대부분 이런 착각 속에서 산다. ‘나는 그런대로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이다.’라고. 이 책 『마음을 움직이는 10가지 대화기술』의 저자 역시 대화의 기술을 배우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었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이 날더러 ‘엄마는 커뮤니케이션 하는 법을 잘 몰라요.’ ‘엄마는 날 이해 못해요.’라는 말을 거듭할 때면 그들이 나의 대화실력을 과소평가한다고 생각하며 못마땅한 표정을 짓곤 했다. 왜냐하면 나는 상담가고, 전문 강사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때, 그들은 나에게 ‘내 말을 잘 들어주어 고맙다. 나를 이해해주어서 고맙다.’라는 말을 자주 했기 때문이다. 고백컨대 상담시간에는 내담자의 말을 잘 듣고 공감해주고자 노력하는데 우리 가족들과는 이해와 공감의 기술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 가족이니까 공감의 대화가 더 잘 이루어져야 하는데, 가족이니까 건성으로 대충 듣고, 가족이니까 판단하고, 설교하고, 충고하고 그랬다. 그러니 아이들이 엄마와 ‘대화가 잘 된다’거나 이해 받는다’는 느낌을 갖기 힘들었을 것이다. 대화 기술을 배워가며 나의 대화패턴에 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고, 우리 아이들이 나의 대화실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 결코 과소평가가 아니라 그들의 평가가 적절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대화 패턴이 잘 못되어 있었던 것이다.
당신의 대화 패턴은 어떤가? 건강한 대화를 하고 있는가, 아니면 관계를 파괴하는 대화를 하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자신의 대화 패턴이 어떠한지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다음의 두 가지 질문에 답을 해보면 알 수 있다.
첫째, 가족들이 나와 대화하기를 좋아하는가, 싫어하는가?
둘째, 다른 사람들이 나와 대화하고 싶어 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만약 위의 두 질문에 ‘좋아한다.’ 대신에 ‘싫어한다.’라는 대답을 했다면 ‘건강한 대화 패턴을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해봐야 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이 책의 내용이다. 누구나 이 책의 안내를 받으며, 올바른 대화의 기술을 배우고, 연습하고 반복 훈련을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어느새 건강한 대화 패턴의 소유자가 되고 더불어 건강한 가족관계를 만들어가며, 더 나아가 당신이 속해 있는 공동체를 건강하게 하는 대화의 달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방법도 따라올 수 없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탁월한 10가지 대화기술
서로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이해 기술부터 유지기술까지 단계적으로 알려줌
이 책은 1부 대화의 기초, 2부 대화의 기술, 부록 실천 도구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대화의 기초가 되는 인간관계 기술에 대해 알아보고 대화가 왜 그렇게 어려운지, 어떻게 하면 대화를 잘 할 수 있는지 ‘대화’의 바른 뜻,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 같은 관점에서 바라보기 등에 대해 알아본다. 2부에서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대화 기술로서 10가지 대화기술을 단계별로 배우고 실습할 수 있게 해 준다. 1단계 ‘이해 기술’을 예를 들면 이해 기술’이란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며 해석하고, 자신의 말로 듣고 이해한 바를 피드백하는 기술’이며, 이런 과정을 통해 상대방에게 ‘나는 당신을 깊이 이해합니다.’라는 ‘공감’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이해 기술은 언제 필요한가? 첫째, 도저히 상대방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 둘째, 두 사람 사이의 의견이 서로 다를 경우나, 두 사람 모두가 나누어야 할 중요한 이야깃거리가 생겼을 때 셋째, 서로 간에 힘든 감정을 갖고 있거나 혼란에 빠져 있을 때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음은 이해 기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운다. 이해하기 위해 깊은 관심을 보이는 자세로 듣고, 이해하기 위해 경청하고, 이해하기 위해 상대방의 입장에서 듣고, 듣고 이해한 바를 피드백 해주며, 상대방의 교정을 너그러이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이해기술 포인트를 정리하고, 관계향상을 위한 방법과 실습방법을 알려준다.
살다 보면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 사람 내가 꽤 잘 알고 있는 사람 같았는데 이제 보니 정말 모르겠네.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단 말이야?”, “이 사람 내가 전에 알고 있던 사람 맞아?”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갑자기 떠오르는 속담 하나에 생각이 멈춘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열길 쯤이나 되는 깊은 물속이라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속에 무엇이 있는지, 무엇이 살고 있는지, 물이 더러운지 깨끗한지, 해류의 흐름은 어떠한지 파악할 수 있는데, 사람 마음은 보이지도 않고, 들어가 볼 수 없어서 한 길도 안 되는 사람 마음 알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뜻에서 나온 속담이다. 이해하기 기술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해 기술을 배우고 나서 다음단계 표현기술을 배울 수 있게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부록은 각 기술의 중요한 내용들을 실습하고 실천할 수 있는 도구들을 제공하고 있다.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40년 동안 대화 기술의 효과를 검증한 책
미연방정부 보건복지부가 인증하고 권장하는 ‘관계 향상’ 모델 프로그램
이 책에서 소개하는 〈10가지 대화 기술〉은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버나드 거니 주니어 교수와 그의 동료들에 의해서 이론으로 체계화 되었다. 지금까지 40년 동안 이 대화 기술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연구가 거의 30개에 이른다. 이 〈10가지 대화 기술〉은 일반 부부들의 관계를 향상시킬 뿐 아니라 심각한 문제를 가진 부부나 가족들, 상하 간 갈등이 심각한 직장인들에게도 여전히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기술을 배운 직후에도 효과가 증명되었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효과가 있어서 부부들의 대화가 배우기 전에 비해 훨씬 향상되었고, 결과적으로 관계의 만족도가 증가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처럼 연구에 의해서 효과가 검증된 본 대화 기술은 미연방정부 산하 보건복지부가 인증하고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관계 향상’ 모델 프로그램이 되었다. 이 때문에 주정부나 커뮤니티 단체들이 ‘건강한 결혼 강화 프로그램’으로 채택해서 건강한 가정 세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대화 기술은 미국 주류 사회는 물론이고 문화가 다른 인종이나 소수민족들이 사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는 프로그램으로 입증되었다. 또한 내용을 전달하는 차원을 뛰어넘어서 대화 기술 이론에 대해 배울 뿐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을 통해 기술로 습득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배워야 할 대화기술
“소통의 물꼬가 트여 그동안 해결책을 찾지 못하던 가정 문제, 직장문제, 사회 문제들이 꼬였던 실타래 풀리듯 풀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10가지 대화 기술〉은 모든 부부가 배워야 하고, 모든 부모가 배워야 하며, 모든 교사와 학생이 배워야 하고, 직장생활을 하는 상사와 직원들이 배워야 할 기술이다. 만약 지도자들부터 시작해서 온 국민들이 이 대화 기술을 배우게 된다면 대한민국이 바뀌고 사회 전체가 바뀔 것이라 확신한다. 이 대화 기술을 잘 배우고 나면 막혔던 소통의 물꼬가 트여 벽을 보고 이야기는 하는 것 같은 답답함이 풀리고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교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가정이 전보다 행복한 모습으로 변화될 것이며, 부부 사이는 더욱 가까워지고, 부모와 자녀 사이에 긴장과 갈등이 몰라보게 줄어들 것이다. 그동안 해결책을 찾지 못하던 가정 문제와 사회 문제들이 꼬였던 실타래 풀리듯 풀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분노한 사람과 마주할 때 기억할 것은 ‘듣기와 이해하기’가 먼저 할 일이라는 사실이다. 상대방의 분노가 가라앉을 때까지 인내하며 들어주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화난 사람을 향하여 이해하는 태도를 보여주면 그의 화는 점점 감소하게 되어 있다. 게리 채프만 박사는 그의 책 『사랑의 또 다른 얼굴, 분노』에서 화난 사람과 대면하는 7가지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 7가지 중에는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말하지 말고, 경청해서 듣고, 듣고 또 들으라고 조언한다. 누군가 화가 나 있을 때에는 효과적인 대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먼저 상대방이 왜 화가 났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다.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설명하려 하거나 화난 사람과 시시비비를 따지지 말고 이해하기 위해 먼저 들으라는 것이다(146쪽).
우리는 흔히 누군가 잘못을 하면 머릿속으로 이렇게 셈을 한다. ‘누가 먼저 원인 제공을 했는가?’, ‘누가 더 많이 잘못했는가?’를 따져보는 것이다. 그러고는 더 많이 잘못한 사람이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에게 내가 부탁하는 한 가지 조언이 있다. 그것을 나는 ‘10:90 법칙’이라고 부른다. 90퍼센트를 잘못한 사람이 먼저 용서를 빌어야 한다는 생각을 뒤집는 법칙이다. 이 법칙은 90퍼센트를 잘못한 사람이 용서를 비는 것이 당연하지만 10퍼센트를 잘못한 사람도 자신의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는 것이다(169쪽).
이와 같은 문제 해결 5단계는 개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나 여러 사람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경우 모두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별히 감정적으로나 업무적으로 엮여 있는 인간관계 속에서 발생한 문제나 친밀한 가족관계 속에서 발생한 문제들은 다음에 나오는 ‘문제 해결 기술 실습장’을 활용하면서 문제 해결의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모두가 만족스럽게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185쪽)
이 책을 덮기 전에 우리의 어린 시절 걸음마를 배우던 그때, 그 장면을 생각해보자. 일어섰다 넘어지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고, 한 발 뛰다 주저앉으며 엉덩방아를 많이도 찧었다. 그래도 다시 일어나 두세 걸음을 옮겼고, 넘어지면 또다시 일어나 걷기를 반복했다. 셀 수 없이 넘어지고 수도 없이 일어섰다. 그때 우리가 넘어지는 것이 무서워, 일어나 걷기를 포기했던가? 아니었다. 결코 아니었다. 행여 무릎이 깨져 피가 나도 우린 다시 일어나 걸었다. 대화 기술을 배우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다. 이 책을 통해 배운 10가지 기술은 하루아침에 나의 것으로 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고 연습하고, 인내하며 훈련하는 가운데 얻어지는 기술이기 때문이다(250쪽).
기본정보
ISBN | 9788981103279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10월 07일 |
쪽수 | 262쪽 |
크기 |
151 * 220
* 16
mm
/ 46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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