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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기관 추천도서 >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 > 2008년 선정
- 초/중/고 추천도서 > 아침독서 중고등 추천도서 > 2009년 선정
주제별로 재구성해 엮은 이 책은 처음 교단에 발을 내딛는 신참 교사의 일상을 통해 진짜 선생님으로 성장해가는 과정과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는 경력직 교사의 진솔한 학급 운영담을 통해 교사로서의 갈등과 성찰하는 모습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교사는 어떻게 성장하는가》는 신세대 교사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과 가르침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가는 선생님의 모습을 통해 열악한 교육 여건을 가진 나라에서 교사로 살아간다는 일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가를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작가정보
서울대 사범대학 국어과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 교육행정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광주교대 교수, 미국 피츠버그대학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 교육부 주요업무 평가위원, 전세계비교교육학회(WCCES) 부회장을 맡은 바 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급경영》(2007)《교육전쟁론》(2003)《박남기 교수의 미국 초등학교 깊이 읽기》(2002)《초등학교 교실에서는 지금》(1997)을 비롯하여 많은 교육서들을 펴냈으며, 활발한 연구 활동과 함께 학급경영연구소(http://www.classmi.net)를 운영하며 현직 교사는 물론, 미래 교사에게 필요한 교육 마당을 꾸리고 있다.
저자(글) 박점숙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전남 고흥 남양초등학교 우도분교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1981년 교단에 첫 발을 내딛은 뒤, 1998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신의 사소한 이익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과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지닌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는 선생님은 아이들 모두에게 차별하지 않는 사랑으로 가르치면서 배움의 자세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저자(글) 문지현
광주교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광주 금부초등학교에서 4학년 아이들을 맡고 있다. 뜨거운 프라이팬 위의 소금마냥 톡톡 튀는 신세대 교사지만 늘 웃는 얼굴 이면에는 ‘바닥을 칠 때까지’ 심한 속앓이를 하는 욕심 많은 선생님이기도 하다.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면 ‘아이들보다 더 재미있어 하는 정신연령 11세 교사’라고 자신을 일컫는 선생님은 늘 교장 선생님께 “문 선생, 오늘은 또 뭐가 재밌소?”라는 말을 듣곤 한다.
목차
- 교실 기록 하나. 아이들보다 더 신나는 선생님|문지현
알콩달콩 새내기의 행복
‘진짜’교사 되기
재미있는 수업, 신나는 선생님
말썽꾸러기들과의 한판
새내기 교사, 학부모 만나기
교실 기록 둘. 후회하는 교사가 행복한 이유|박점숙
나의 교육활동 실패기
새로운 만남, 새로운 시작
나를 가르치는 아이들
수업의 안과 밖
즐거운 일탈, 신나는 배움
스스로 커 가는 아이들
분석과 전망. 교사는 어떻게 성장하는가|박남기
두 교사의 교실 기록|새내기 교사에게 필요한 것들|기간제 교사는 누구인가|아무리 해도 어려운 수업지도|초등 교사는 슈퍼맨이 아니다|생활지도, 어디까지, 얼마만큼?|통합교육 기피 현상|학부모와 관계 맺기|학생과 함께 성장해 가는 교사|답은 ‘그들’이 아니라 ‘우리’로부터 나온다
책 속으로
우리에게는 지켜야 할,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우리만의 교육 여건과 제도가 있다. 우수한 교사, 교사 순환근무제, 지역간 낮은 교육 격차, 부모의 배경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철저하게 차단하는 각 학교의 입학제도,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열의, 그리고 공부하고자 하는 열의를 가진 학생이 많은 것 등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강점은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가야 할 우리 입에 들어 있는 좋은 음식이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전반적으로 우리나라보다 더 나은 질을 갖춘 초등 교사를 경험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우리는 불평만 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기회가 될 때마다 우리 교사들을 칭찬할 것을 주문한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교사도 칭찬을 먹고 자라는 나무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칭찬, 동료 교사의 칭찬, 학교장(감)의 칭찬, 그리고 학부모의 칭찬이 교사에게 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음을 교단 일기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오늘 5학년들이 제일 행복해 보이더라는 6학년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에, 선생님의 아침 편지 때문에 학교에 오고 싶어졌다는 아이의 말에, 그리고 ‘학부모들은 로또 복권 1등 당첨보다 박점숙 선생님께 아이들을 맡기기를 더 바란다’는 학부모의 글에 선생님들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다.
그래서 학부모 대상 연수를 실시할 때면 이런 이야기를 한다.
“댁의 자녀를 맡고 있는 선생님이 최선을 다해 신나게 아이들을 가르치는지 아닌지 궁금하시죠? 궁금해하실 것 없습니다. 지난 한 달을 돌이켜보아 담임선생님께 감사하다는 편지 글이나 칭찬하는 전화 통화를 한 번이라도 한 적이 있다면 전혀 걱정하실 것이 없습니다. 선생님은 그 칭찬 에너지를 받아 즐겁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러한 적이 없었다면 지금쯤 에너지가 고갈되어 힘들어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본문 261~262쪽 〈답은‘그들’이 아니라 ‘우리’로부터 나온다〉 가운데
출판사 서평
초등학교의 일상, 그것이 알고 싶다!
오늘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우리는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교실과 선생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오늘날의 모습을 궁금해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볼 기회는 많지 않다. 학부모나 동료 교사, 심지어 학교장도 담임교사가 맡고 있는 교실에는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신문에 보도된 사건 사고를 토대로 학교를 이해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대부분의 오해는 알 기회가 없는 데서 발생한다. 교실 문을 닫고 나면 교사들끼리도 다른 교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일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지 잘 알기 어렵다. 이 책은 이러한 궁금증을 풀고 우리나라 초등교육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문제점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두 교사의 교단 일기를 발췌하여 엮고, 분석했다. 새내기 교사와 미래 교사에게 두 교사의 교단 일기는 가까운 미래에 자신의 눈앞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를 미리 가 보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교사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좌충우돌 새내기 교사가 배우며 가르치며 ‘진짜’ 선생님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과 베테랑 교사의 위치에 오른 교직 경력 27년차 교사의 진솔한 학급운영담을 나란히 엮고 분석했다.
새내기 교사의 글은 처음 교단에 발을 딛는 신참 교사의 일상을 모아냈다는 점만으로도 가치는 충분하다. 특히 기간제 교사를 거치면서, 학교 현장에서 나름의 교육자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라는 정체성 속에서 고민하는 모습, 장학지도를 받으면서 일상적이지 않은 교육활동으로 자체 모순에 빠져들게 되는 교사의 갈등과 성장 과정을 담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베테랑 교사의 글은 교실 속 아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늘 실패하고 성찰하는 교사의 모습, 관성에 빠지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맨날 뒷통수를 얻어맞으며 반성하고 성찰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돋보인다.
이 두 글을 엮으며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현실을 세계교육의 시각으로 담아낸 박남기 교수의 글은 교사들의 일상적인 고민을 함께 나누면서 보듬어주고 교사가 슈퍼맨이 되기를 바라는 우리교육의 현실에서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한다.
두 교사의 교실 기록을 통해 들여다본 초등학교의 일상
‘교사는 어떻게 실패하는가’와 나란히 고민할 수 있는 ‘교사의 성장’. 교직이라는 낯선 세상에서 아이들만큼이나 빠르게 성장해 가는 새내기 교사와 교육부 장관 표창까지 수상한 27년 경력의 베테랑이지만 늘 후회하면서도 행복해하는 교사의 성장 일기. 울고 웃고 씁쓸해하며 두 교사의 교실 기록을 따라가 보면, 어느새 진정한 교사란 타고난 존재가 아니라 기록하고 반성하며 성찰하는 가운데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해 가는 존재임을 알 수 있다. 바른 가르침의 길을 찾고자 하는 교사들과 나누고 싶은 책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80406418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6월 02일 |
쪽수 | 263쪽 |
크기 |
148 * 210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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