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동문선문예신서 14)

주광찬 지음 | 정상홍 옮김 | 동문선 | 2003년 05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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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을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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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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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PAY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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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80383146(8980383142)
쪽수	380쪽
크기	148 * 210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인문 > 문학이론 > 시론

'성공한 번역작품은 창조품이지 번역작품이 아니다'

- 중국 시의 역사를 알수 있는 저서이다.

시의 기원
시에서의 해학과 은어
시의 경계
표현을 논함
시와 산문
시와 음악
시와 그림
중국시의 리듬과 성운의 분석 상
중국시의 리듬과 성운의 분석 중
중국시의 리듬과 성운의 분석 하
중국시는 왜 율의 길로 가게 되었는가 상
중국시는 왜 율의 길로 가게 되었는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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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詩論) dm**ub | 2014-12-18 | 추천: 0 |

시학이 중국에서 크게 발달하지 못한 원인은 대개 두 가지를 벗어나지 않는다. 일반 시인이나 시를 읽는 사람이 항상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시의 정미하고 오묘한 것은 뜻으로 이해할 수는 있으나 말로는 전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이는 마치 과학적인 분석을 거치면 칠보탑이 허물어져 한 조각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중국인의 심리는 종합적인 것을 중시하고 분석을 싫어하는 편향이 있으며, 직각(直覺)에 뛰어나고 ... 더보기

시학이 중국에서 크게 발달하지 못한 원인은
대개 두 가지를 벗어나지 않는다.

일반 시인이나 시를 읽는 사람이 항상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시의 정미하고 오묘한 것은 뜻으로 이해할 수는 있으나
말로는 전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이는 마치 과학적인 분석을 거치면 칠보탑이 허물어져
한 조각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중국인의 심리는 종합적인 것을 중시하고
분석을 싫어하는 편향이 있으며,
직각(直覺)에 뛰어나고 논리적 사고에 약하다.
따라서 조심스럽과 엄격한 분석과 논리적인 귀납은
시학을 연구하는 사람이 마땅히 지녀야 할 방법일 것이다.

시학을 홀시하는 것은 일종의 불행이라 하겠다.
역사적 사실로 미루어 보면
예술 창조와 이론은 항상 상호 인과적 관계에 놓여 있었다.
예를 들어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은
그리스 문학 작품이 얻어낸 결론을 귀납한 것이며,
후대의 수많은 시인은 모두 그의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영향이 전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나쁜 것도 아니었다.

다음으로 감상에 대하여 살펴보면,
우리들의 예술 작품에 대한 애증은 맹목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만 좋게 느꼈다 혹은 나쁘게 느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며, 반드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것이 왜 좋고 왜 좋지 않은지를 연구해야 한다.
시학의 임무는 시의 사실에 관해
그를 대신하여 그 이유를 찾아내는 데 있다.

오늘날 중국에서 시학을 연구하는 것이
더 이상 느슨해서는 안 될 듯하다.

첫번째로 모든 가치는 비교로부터 얻어지는 것이므로
비교하지 않으면 그 장단점과 우열을 가릴 수 없다.
현재 서양의 시 작품과 시 이론이 중국에 전해지기 시작하여
우리들이 비교할 재료는 종전에 비해 훨씬 풍부해졌으므로
마땅히 이 기회를 이용하여 우리들의 과거의 시 창작과
이론의 장단점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결국에는 서양 사람들의 연구 업적들을 거울로 삼아
조명해 볼 만한가를 연구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중국의 신시(新詩) 운동은
바야흐로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데,
이 운동의 성공 또는 실패는 중국문학의 앞날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니 우리들은 정중하게 삼가고 신중히 하여
유산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특별히 연구해야 할 두 가지의 큰 당면 문제가 있다.

그 첫째는 고유의 전통은
결국 어느 정도 계승해 나가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결국 외래의 영향은 얼마나 접수, 수용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는 모두 시학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연구, 토론해야 한다.

* * * * * * *

주광잠의 이 <시론>은
중국의 시와 시론에 관련된 제반 분야를 논리적이고 사변적으로,
종합적이고 비교적으로 치밀하게 분석 ----역사적 사실들의 나열이거나
이론들의 재정리가 아니라 ---- 하여 시의 본질적인 문제,
즉 '시의 시다움'에 대해
우리로 하여금 개안케 할 만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분석을 위하여 주광잠은 역사학, 사회학, 민속학, 심리학 등의
방계학문을 도입하여 종합, 비교하며 폭넓게 인용하면서
때로는 비판을 하고,
때로는 절충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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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詩論) dm**ub | 2014-12-09 | 추천: 0 |

시학이 중국에서 크게 발달하지 못한 원인은 대개 두 가지를 벗어나지 않는다. 일반 시인이나 시를 읽는 사람이 항상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시의 정미하고 오묘한 것은 뜻으로 이해할 수는 있으나 말로는 전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이는 마치 과학적인 분석을 거치면 칠보탑이 허물어져 한 조각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중국인의 심리는 종합적인 것을 중시하고 분석을 싫어하는 편향이 있으며, 직각(直覺)에 뛰어나고 ... 더보기

시학이 중국에서 크게 발달하지 못한 원인은
대개 두 가지를 벗어나지 않는다.

일반 시인이나 시를 읽는 사람이 항상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시의 정미하고 오묘한 것은 뜻으로 이해할 수는 있으나
말로는 전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이는 마치 과학적인 분석을 거치면 칠보탑이 허물어져
한 조각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중국인의 심리는 종합적인 것을 중시하고
분석을 싫어하는 편향이 있으며,
직각(直覺)에 뛰어나고 논리적 사고에 약하다.
따라서 조심스럽과 엄격한 분석과 논리적인 귀납은
시학을 연구하는 사람이 마땅히 지녀야 할 방법일 것이다.

시학을 홀시하는 것은 일종의 불행이라 하겠다.
역사적 사실로 미루어 보면
예술 창조와 이론은 항상 상호 인과적 관계에 놓여 있었다.
예를 들어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은
그리스 문학 작품이 얻어낸 결론을 귀납한 것이며,
후대의 수많은 시인은 모두 그의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영향이 전적으로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나쁜 것도 아니었다.

다음으로 감상에 대하여 살펴보면,
우리들의 예술 작품에 대한 애증은 맹목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만 좋게 느꼈다 혹은 나쁘게 느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며, 반드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것이 왜 좋고 왜 좋지 않은지를 연구해야 한다.
시학의 임무는 시의 사실에 관해
그를 대신하여 그 이유를 찾아내는 데 있다.

오늘날 중국에서 시학을 연구하는 것이
더 이상 느슨해서는 안 될 듯하다.

첫번째로 모든 가치는 비교로부터 얻어지는 것이므로
비교하지 않으면 그 장단점과 우열을 가릴 수 없다.
현재 서양의 시 작품과 시 이론이 중국에 전해지기 시작하여
우리들이 비교할 재료는 종전에 비해 훨씬 풍부해졌으므로
마땅히 이 기회를 이용하여 우리들의 과거의 시 창작과
이론의 장단점이 무엇인지를,
그리고 결국에는 서양 사람들의 연구 업적들을 거울로 삼아
조명해 볼 만한가를 연구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중국의 신시(新詩) 운동은
바야흐로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데,
이 운동의 성공 또는 실패는 중국문학의 앞날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니 우리들은 정중하게 삼가고 신중히 하여
유산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특별히 연구해야 할 두 가지의 큰 당면 문제가 있다.

그 첫째는 고유의 전통은
결국 어느 정도 계승해 나가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결국 외래의 영향은 얼마나 접수, 수용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는 모두 시학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연구, 토론해야 한다.

* * * * * * *

주광잠의 이 <시론>은
중국의 시와 시론에 관련된 제반 분야를 논리적이고 사변적으로,
종합적이고 비교적으로 치밀하게 분석 ----역사적 사실들의 나열이거나
이론들의 재정리가 아니라 ---- 하여 시의 본질적인 문제,
즉 '시의 시다움'에 대해
우리로 하여금 개안케 할 만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분석을 위하여 주광잠은 역사학, 사회학, 민속학, 심리학 등의
방계학문을 도입하여 종합, 비교하며 폭넓게 인용하면서
때로는 비판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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