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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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전순영
저자 전순영은 전라남도 나주에서 출생했으며, 1999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목이 마른 나의 샘물에게』와 『시간을 갉아먹는 누에』가 있다.
목차
- 작가의 말
1부
내 가슴에 천사
내 곁에 있어주는 친구
강원용 목사님을 추모하며
심는 대로 거둔다더니
나를 만나는 길
악연
하나밖에 없는 그 사람
너에게 물들다
마른 풀잎 하나에도 축복이
혼자 떠난 겨울 여행
절대자의 힘
행복이란
가을 여인
그 바다
보름달이 창에 걸리면
2부
함께 가는 길 1
함께 가는 길 2
함께 가는 길 3
함께 가는 길 4
함께 가는 길 5
함께 가는 길 6
함께 가는 길 7
함께 가는 길 8
함께 가는 길 9
함께 가는 길 10
함께 가는 길 11
함께 가는 길 12
함께 가는 길 13
함께 가는 길 14
함께 가는 길 15
3부
해병에 지원자 늘어나 든든
그들의 땀방울을 바라보며
신음하는 바다
표창장을 받으며
늙고 병든 경주마가 우승을
나무에게 입이 있다면
작은 것에서 느끼는 행복
벌레 먹고 썩은 것에 나를 빼앗겨
5천 원짜리 행복
오늘이란 문을 열며
백담사 기행
아침 산책길에서
사패산을 오르며
나무가 거풍이 필요하듯이
겸재전에서
4부
스페인이 부럽다
알람브라궁전
눈 없는 자 앞에서
죽음을 이긴 이끼
진실한 친구
세상을 이긴 와리스
우화 한 토막
중국에는
시집 속에 스승이
아까운 사람
누렁이
돌
따뜻한 마음
정
지와 사랑
장애를 딛고 우뚝 선 사람들
5부
겨울나무처럼
헌 옷을 꿰매며
헌 종이를 손질하며
언제라도 문을 열어주는 K
옛날의 금잔디
가슴 태우는 산불
많은 사람이 보아야 하는 그림
미안하다
그림 속에 시가 있다
김기창 화백 전시를 보고
꿈
아카데미 송년회
딸아 내 딸아
목련은 다시 피고
가을이 가는 길목에서
6부
오바마의 주먹
삼각산 가는 길에
흘러내리는 용암을 바라보며
보길도 가는 길에
민들레 이야기
가슴을 덴 체험
사람 人 자가 기대 있듯이
고마운 이웃
이런 사람
목숨의 값
양상훈 칼럼을 읽고
틱낫한 스님을 뵙던 날
세계를 깨끗이, 한국을 깨끗이
종교란 무엇인가?
흙에 묻힌 옥
출판사 서평
『너에게 물들다』에서 전순영 시인은, “지금까지 우리의 가치관은 잘산다고 하면 잘 먹고 잘 입고 좋은 차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생각해왔지만 이제는 ‘어떻게 하면 물을 오염시키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덜 만들까’, ‘어떻게 하면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을까’를 걱정하면서 적게 먹고 적게 쓰고 나 홀로 차 안 타기를 실천하는 사람이 잘사는 사람 아닐까”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산책길에서 만나는 하늘과 바람과 풀과 나무와 새소리를 섬세한 시인의 감성으로 삶에 대한 자세와 자신을 성찰하고 교감하면서, “사랑만큼 귀중한 보약은 없다. 사랑 앞에서 인간은 그 어떤 명약으로도 얻을 수 없는 기적을 낳는다”라고 피카소와 재크린의 사랑에 대하여 말하는 시인의 사랑은 연인 사이뿐만 아니라 주변 이웃과 사회, 그리고 생명이 있는 모든 것에 확장되기도 한다. 그래서 저자는 풀 한 포기부터 물에 이르기까지 소중한 존재로 여기며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자신과 인류를 사랑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추천사]
전순영 시인의 에세이는 한국 땅에 사는 한국인이기에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아 풀어가야 할 환경문제를 비롯해서 갖가지 사람 사는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강원룡 목사로부터 우울증을 상담하고 용기를 얻은 경험을 잘 서술하고 있듯이, 한 인간으로 다른 사람과 마음을 트고 대화하는 자기의 모습을 수식 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나도 좋고 너도 좋은 더불어 사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도리를 조용히 서술하고 있다. 그러면서 부단히 내면과 대화하고 고민하고 모색하는 전 시인의 남다른 자세가 존경스럽다.
-최종고 서울대 법학과 교수ㆍ한국인물전기학회 회장
기본정보
ISBN | 9788979443721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9월 21일 |
쪽수 | 261쪽 |
크기 |
128 * 188
* 20
mm
/ 438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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