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괜찮아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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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문혜영
저자 문혜영은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90년대 초반 서울예대 문창과 시절이다. 물리적으로는 짧은 2년간의 대학 생활이었지만 주된 감성의 근원이자 바탕은 그 시간들 속에서 형성됐기 때문이다. 96년 〈이주노의 FM 인기가요〉 막내 작가를 시작으로 〈류시원의 기쁜 우리 젊은 날〉 〈박철의 두시 탈출〉 〈김형준의 FM POPS〉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텐텐클럽〉 〈이택림ㆍ소찬휘의 라디오 천하〉 〈남궁연의 고릴라디오〉 〈김구라의 초저녁쇼〉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선 굵고 색깔 확실한 DJ들, 무엇보다 라디오를 사랑하는 DJ들과 일하는 행운을 누리다 보니, 어느새 마흔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1년 벚꽃 길도 혼자 걸어야 했지만, 어떤 애인보다도 활자화된 책이, 음악이, 그리고 라디오가 참 좋다. 그 마음으로 지금은 CBS FM 〈손숙ㆍ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 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림/만화 박지영
그림 박지영은 밴쿠버에서 공부하다 문득 영화 만드는 게 내 길이다 싶어 과감히 짐을 싸서 한국으로 건너와 한양대 영화과에 들어갔다. 몇 년이 흘러 문득 돌아본 어느 날, 평범한 회사원이 되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안타깝게도 한국으로 들어오는 짐을 싸게 했던 큰 갈망이 온데간데없어진 나를……. 일에 묻혀 무기력하게 지내는 날들이 계속되던 어느 회의 시간, 회의 내내 홀짝거리던 커피가 담겨 있던 종이컵에 네임펜으로 낙서를 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역시 내 길이 아니다’ 싶은 그 회사마저 과감히 정리한 몇 개월 후부터 한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그 뒤로 쭉 컵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목차
- 작가의 말
Episode 1 내가 더 사랑하기 : 사랑만이 삶을 변화시킨다고 믿는다면
사랑도 방학 중
간절한 소원
지운다고 지워지나?
달콤한 시간
마음 주는 일
:
:
놓아버리다
진정한 고수
좌절 금지
마음의 감옥
쿨하다는 것!
Episode 2 먼저 손 내밀기 : 눈에 밟히는 사람 때문에 잠 못 이룬다면
누가 원한 것일까?
금메달과 동메달
오픈 마인드
사람은 신이 아니기에
아무 일도, 아무것도
:
:
언플러그드 휴가
가장 통쾌한 복수
인생의 핵심 포인트?
아무리 나빠도 충분히 나쁘지 않다
내가 쓴 안경
Episode 3 한 번쯤 돌아보기 : 지금 가는 이 길이 맞는지 궁금하다면
가장 힘이 센 것
그냥 지나쳐라
눈물 뒤에 웃음
나를 살리는 지름길
기본을 건너뛴 오만
:
:
먼저 다가가기
우리 ?의 슬로건
갈망
고마워요
어른이 된다는 건
Episode 4 다시 시작하기 : 끝이라고 생각되는 그 순간에 있을지라도
나의 타이밍
세 부류의 친구
영영 잃고 싶지 않다면
치러야 할 수업료
방심은 금물
:
:
10점 만점에 몇 점?
관계 맺음
나도 혹시 저장강박증?
인생의 비
일단 받아들여라
출판사 서평
대학을 목표로 질주했던 십 대 시절, 대학 졸업 후 선택한 직업, 또 그 직업을 유지하기 위해 뒤돌아보지 않고 달려온 나날. 오늘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사는 모습이다. 이렇게 끝도 없이 달리기만 하다 보면 문득 자괴감이 든다. “사는 게 뭐 이리 재미없지?” 그리고 그 생각이 계속되면 한없이 허물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그랬단다. 우연한 기회에 들어선 방송작가의 길, 어찌어찌 방송작가로서의 삶을 꾸려오다 보니 15년. 어느 날 뒤돌아보니 이루어놓은 것도 없는 것 같고, ‘라디오 작가’라는 타이틀이 버거워져 한없이 가라앉고 있을 때, 그녀는 누군가의 ‘한마디’로 다시 웃으며 힘을 다질 수 있었다고 한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게 되는 슬럼프, 저자는 자신처럼 사람들이 무언가로부터 마음을 다친 어느 날, 이 책이, 이 책 속의 한 줄 문장이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방송에서 들려주었던 글귀들을 모아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_마치 내 마음을 들여다본 듯 ‘토닥토닥’해주는 문장들…
일상에서 일로, 사람으로 인해 지치고 아픈 마음, 그 마음을 알아보고 다독거려줄 누군가를 우리는 필요로 한다. 저자는 『내일은 괜찮아질 거야』를 통해서 마음을 다친 이들에게 힘들지만 괜찮다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격려해주고 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누군가에게 상처 입어 힘든 날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다.’
지금은 죽을 것처럼 힘들어도 상처를 받아들이고 나면
언젠가 그 상처도 아물기 마련입니다.
그 자리에 새살이 돋아나기 마련입니다.
-본문 「그럴 수 있다」 중에서
잠시 마음에 위안을 얻고 싶을 때, 홀로 외롭고 힘든 길을 걸어 나갈 때 한 줄의 문장으로도 당신의 내일은 괜찮아질 것이다.
_내가 더 사랑하기, 먼저 손 내밀기, 한 번쯤 돌아보기, 다시 시작하기
저자는 영화, 드라마, 책, 그리고 음악 등에서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을 각 이야기의 테마로 삼아 독자로 하여금 더욱더 공감이 될 수 있도록 그려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하나하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달래주며,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걸음 더 물러서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한 음으로 죽 이어지는 노래보다는
강약도 있고 악센트도 있으며 클라이맥스에
애드리브까지 있는 노래가
더 매력 있고 생기 있는 것처럼
우리의 삶과 생각에도
강약과 높낮이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때때로 한 박자 쉬어가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본문 「리드미컬한 삶이란?」 중에서
나 자신을 믿지 못하고 스스로의 타이밍에 마음 졸일 때, 어느 순간 부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을 때, 내 삶에 그리고 당신의 삶에 생기와 기운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_독특한 종이컵 그림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박지영 작가의 종이컵 그림을 들 수 있다. 먹고 버린 종이컵에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사진으로 찍어 책의 전면에 배치, 내부 디자인의 주축이 되도록 했다. 아마추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세밀하고 신선하며 개성 있는 그림이 책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 ‘위로’를 테마로 한 책이지만, 결코 무겁지 않은 느낌을 준다. 다른 사람을 만났더라면 쓰레기통에 버려졌을 종이컵이 박지영 작가와 만나 ‘갖고 싶은 그림컵’으로 재탄생하는 장면은 소모적인 삶에 지친 우리에게 다가온 한 줄기 ‘희망’을 떠올리게 해, 이 책의 전체적인 느낌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이는 각 이야기들의 공감을 더욱 끌어올리게 하기도 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79443622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6월 20일 |
쪽수 | 229쪽 |
크기 |
128 * 188
* 20
mm
/ 294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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