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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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목차
- <1부>
희망교
먼 길
봄, 우포
장마
물구나무선 벚나무
어둠을 물고 돌아눕는 지리산
움켜잡은 불의 꿈
빗소리에 귀가 서서
꽃의 길
연꽃
오래된 군자란
생강나무 달빛
입동
보이스 피싱
겨울 만리포
<2부>
봄을 보다
여우비에 대한 혜윰
여름 우포
푸른 그늘
바다 이력서
봄날은 가네
운문사에 입력되다
봄날, 틈
유년의 하늘
환절기
가을 해인사
성묘
입동 지나
백담사 가는 길
폭설
봄을 기다리며
<3부>
목련
껍질을 벗기다
천일홍
장미
나팔꽃 여자
못 지운 물소리
그네를 타며
여름 주산지
조룡리 은행나무
정대숲 일기
은수원사시나무
한낮의 뻐꾸기
여름 상사호
변방에 뜨는 달
보길도 연서
<4부>
상처는 용접되지 않는다
말의 이중성
스위치를 누르면
물 끓이기
연어 1
우포의 물빛
먼지의 고향
구름 사내
아지랑이
연어 2
비슬산에서 는개를 만나다
겨울 노천탕
해설_이혜원
책 속으로
매미의 울음소리는 거미줄에 매달렸다
신나게 물에 뛰어든 알몸의 저 아이들
투명한 웃음소리가 반짝이며 날아간다
바람에 흔들리는 수많은 나무의 분신
몰랐던 내 모습도 그곳에서 드러나고
둥글게, 그리고 천천히 깊어지는 그늘
-<푸른 그늘> 전문
출판사 서평
문수영 시인의 첫 시조집 <푸른 그늘>은 맡겨진 운명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몸과 마음의 충돌을 늘 겪어왔다는 문 시인의 새순처럼 돋아난 작품들의 모음이다.
시조집이 분명한데, 시조라는 것을 인지하지 않고 보면 현대시인 것 같다. 그만큼 여기 실린 대부분의 시조가 현대시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정조와 시상의 흐름이 현대시와 유사할뿐더러 형식도 옛시조와는 많이 달라서 오히려 현대시에 가까워 보인다. 그러나 시는 어느 정도 형식의 변용은 꾀하고 있을지언정 3장 6구 4음보의 기저 율격을 지키고 있어, 현대시와는 변별된다.
현대시조는 전통의 계승과 창조라는 난제를 안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통의 계승을 의식하면 시대적 공감을 얻기가 힘들고, 시류를 의식하면 시조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시조 시인이 시조 창작에 전념하는 이유는 시조라는 고유의 시 형식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에 기인한다. 시조는 우리말의 구조와 조응하며 서정 장르의 정서 표출 기능에 부합하는 형식을 갖추고 있다. 현대시의 범람 속에서도 시조가 수백 년간 살아 있는 양식으로 전승되어온 것은 그 문학적 잠재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입증한다.
문수영의 시조는 전통의 창조적 변용을 위한 현대시조의 모색을 잘 보여준다. 옛시조와 달리 현대시조에서는 도덕이나 이념 등의 공식적인 관념을 그리기보다 일상적이고 개별적인 서정을 드러낸다. 그리하여 개별적 자아의 동일성이 두드러진 전형적인 서정시의 양상을 보인다. 문수영의 시조는 개인 내면의 정서를 섬세하게 표출하는 강한 서정성을 띤다. 특히 풍부한 이미지의 활용으로 시조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시조는 옛시조의 정형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변용을 보여주는데, 문수영의 시조 역시 기저 율격을 지키되 심층적 리듬에서는 개성과 변형을 도모한다. 3장의 시조를 2연 4행으로 흩뜨리는가 하면, 시조 두 수의 분량을 하나의 시로 담아내 긴 호흡을 이끌기도 한다. 1장 1연의 극단적인 파격도 보인다. 이렇게 문 시인의 시조는 각각의 시조가 의미와 호응하는 형식의 변용을 보임으로써 의미와 형식의 합치가 두드러진 현대시와 흡사한 양상을 띠고 있다.
<푸른 그늘>에서 우리는 섬세한 내면의 정서를 드러내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창출하며, 의미와 어울리는 다양한 리듬의 변주를 보이면서도 옛시조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시조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79442922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10월 06일 |
쪽수 | 96쪽 |
크기 |
128 * 188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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