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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작가 미라 로베는 1913년 독일 쉴레지엔주 괴르리츠에서 출생.어려서부터 글쓰기에 재능을 보였으며 대학 졸업 후 저널리스트가 되려 했으나 유태인으로는 나치 독일에서 가능하지 않았다.1936년 팔레스타인으로 망명, 그곳에서 프레드리히 로베와 결혼했다.1950년부터 오스트리아 빈에 거주하면서 아동작가로 활동.1958년 남편을 여의었고 1995년 2윌 6일 사망.알려진 작품으로는 [사과나무 할머니] (65) [나는 나야](72),[발레리와 잘자요-그네], [게기스] (85). [에쿠를 위하여 부리 가득히] (89) 등이 있다.
번역 이인배
책 속으로
그러나 이때 청개구리 한 마리가 불쑥 나타나선 개골개골 묻습니다. "도대체 넌 누구니?" 갑작스런 물음에 깜짝 놀라 멍하니 개구리 얼굴을 쳐다봅니다. "글쎄, 모르겠는데……." "원 세상에, 넌 이름도 없는 동물이니? 자기 이름을 모르거나 자기가 누구인지 잊었다면 그런 아인 바보라고 하지!" 풀쩍. 갖가지 꽃이 핀 들판 그곳에 알록이는 더 이상 머물고 싶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물어 봐야겠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말해 줄 누군가에게. '넌 누구니?'... 온몸이 알록달록한 알록이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위해 말에게도 묻고 물고기에게도 묻지만 다들 아니라고만 합니다. 울어버릴것만 같던 알록이는 비누방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조그맣게 소리칩니다. '나는 나야!' <본문중에서>
출판사 서평
아이들에게 사랑 다음으로 중요하게 가르칠 것이 어떤 겅우라 할지라도 자신이 살아있다는 존엄성과 자기 결정에 대한 권리를 깨우치게 하는 것이다. 물질만능 시대를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다소어렵지만 아름다운 그림으로 이해하고 부모들과 함께 읽으면서 자기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꼭 필요한 책으로 생각되고 [오체불만족]의 저자 오토타케의 경우처럼 자기 존재의 이유를 분명히 알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모든 인간의 기본권에 대한 참여와 옹호는 어려서부터 교육되어야 한다. 당나귀 갈기와 앵무새 같은 꼬리, 개처럼 긴 귀, 하마 같은 뭉툭한 다리를 갖고 있는 알록이는 여러 동물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려고 애쓰지만 어느 누구도 시원한 대답을 해주지 못한다. 알록이는 여러곳을 헤메이다 어느 날 드디어 ''나는 나야''라는 것을 깨닫고는 모든 동물들과 어울려 당당하게 살아간다.
기본정보
ISBN | 9788978530347 |
---|---|
발행(출시)일자 | 1999년 07월 05일 |
쪽수 | 30쪽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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