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지만 가까울수없는 나라 일본.
어느 방송에서 그러더라구요.
세계에서 일본의 위치가 어느정도 높은 위치에 있는데도..
우리나라사람들만이 그런거 신경안쓰며 일본을 싫어하고 무시한다구요.
가까운 나라인데..왜 이리도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을까요.,.
도대체 일본과 왜 사이가 멀어졌고, 언제부터 그러했는지..
'우리역사속에서 만난 일본'을 통해 알아보았어요.
처음부터 일본과 우리나라가 사이가 나빴던것은 아니었나봐요.
오래전 구석기시대에는 한반도와 일본땅이 육지로 이어져있어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갔다고 하구요.
바다가 두땅을 갈라놓은 뒤에도 여전히 두나라는 가깝게 지내며 살았다고 하니
옛날에는 지금의 관계와는 사뭇달랐음을 짐작할수있는데요.
일본땅에 선진기술을 전해준것도 바로 우리조상이었다고 하구요.
그때문에 일본땅에 여러나라가 세워지기 시작한 야요이 시대의 청동유물중에는
한반도 유물과 비슷한게 많다고 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연오랑 세오녀 이야기를 통해서도
백제 사람이 일본에 건너가 발달된 문물을 전해주고
도래인들은 마을을 건설하는 데도 기술을 발휘했으며
문자를 사용하는 도래인이 기록과 재정,외교분야의 일을 담당했고,
한반도의 불교를 일본땅에 전파시키는등
상당한 역할을 했던것을 생각해볼수있는데요.
또 7세기 후반에는 멸방한 백제와 고구려의 지식인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고대국가를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하는등
도래인은 고대일본의 문화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백제와 밀접한 관계였던 일본.
왜 일본은 백제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며 손을 잡았을까요.
바로 고구려를 견제하고
백제와 사이가 나빠질 경우 일본이 여러가지로 곤란해질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백제의 청을 들어주었던 것이었어요.
이전시대와는 달리 일본과 적대적이었던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 세종 5년에는 일본이 팔만대장경을 달라고 하기에 이르는데요.
팔만대장경을 집요하게 요구했던 일본.
일본은 불교가 융성했던 만큼 절이 많았고,
절마다 대장경을 가지고 싶어했지만 일본은 대장경을 찍어낼수있는 인쇄술이 없어
손으로 베껴 쓰거나 고려,중국등 다른나라에서 얻어갈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해요.
그러다보니 틈만나면 팔만대장경을 달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이순신장군이 활약했던 시대로 알고있는 159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지휘하는 일본군이
바다를 건너 부산포로 들어아 부산성, 동래성을 함락하고 북쪽을 향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요.
일본이 명나라에 조공을 제대로 바치지 않자 명나라는 일본과 무역을 하지 않았는데요.
이 때문에 일본은 포르투갈 상인을 통해서 명나라 물건을 사들일수밖에 없었어요.,
그 뒤 조선을 통해서 명나라와 무역을 하려했지만
조선은 이를 도와주지 않았고..
참다못한 일본이 결국 전쟁을 일으킨것이었는데요.
이순신장군과 병사들이 죽을 각오로 싸운결과 대승을 거두게 되었죠.
1875년 일본 군함 운요호가 가와도 초지진 앞바다에 나타났고,
일본의 협박아래 조선의 문이 강제로 열리게 됩니다.
일본의 위협에 명성황후는 러시아와의 친분을 쌓아 일본을 견제해보려하지만
그런 명성황후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일본 낭인들에 의해
명성황후는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한나라의 국모를 죽이고도 일본인들은 어떤 벌도 받지 않았으며
흥선대원군이 벌인 일처럼 몰고가기도 했던 일본..
때마침 전해진 세계의 민족자결주의는 조선사람들로 하여금 독립에 대한 꿈을 꾸게 해주었고...
독립운동의 시작은 각 종교대표를 중심으로 움직여졌고,
독립선언식을 3월 1일에 거행하기로 하는데요.
모두 집안 구석에 숨겨두었던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고
나라를 되찾는 일에는 남녀노소가 없다며
다양한 계층에서 독립운동이 시작되었어요.
하지만 일본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죽이고,점점더 심하게 박해를 가하는데요.
1929년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경제공황으로 일본의 살림은 한층더 어려워졌고,
경기를 회복하는 길은 식민지를 늘리는 것밖에 없다는 잘못된 생각에
일본은 중일 전쟁을 일으킵니다.
금새 승리할것이라고 믿었던 중일전쟁은 한참이나 계속되었고...이로인해 사람과 물자..
모든걸 우리나라에서 빼앗아가기에 이릅니다.
일본은 한국청년을 20만명이나 전쟁터로 끌고 나갔고,
그들중 상당수가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었어요.
한국인들이 전쟁에 동원된것은 물론
남자들은 군사시설을 짓는곳이나 광산에 데려가 일을시키고
여자의 경우 정신대로 끌려가 공장에서 일을했으며
수만명의 젊은여자들은 종군위안부로 전쟁터에 보내졌어요.
일제시대 일본의 무자비한 탄압과 살인행동으로 인해
아마도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을 싫어하게 된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알수없는 앙금..
일본과 축구경기라도 하게되면 정말 모두 한마음으로
다른나라와의 경기때보다 더더욱 열광하며 응원을 하게 되는것도..
이때문인것같아요.
지금도 틈만나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며 우기는 일본.
독도는 주변에 수많은 해양자원을 가지고 있어 그 가치가 더더욱 큰데.
일본은 틈만나면 망언을 일삼고 있으니
답답하기만 하네요.
책의 제일 뒷부분에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역사적 사건들이 시대별로
정리되어있어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역사를 비교하며 볼수있었고,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에 대해 조금더 알게된 느낌이에요.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실된 사과를 해도 모자른판에
자꾸만 망언을 일삼는 일본.
우리가 일본을 무조건 싫어하고 무시할것이 아니라
일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말이 있듯
책을 통해 일본과 우리의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알수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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