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특징≫ ※ 대기업채용시험에 한자능력시험이 필수화되면서 한자능력검정시험 응시자가 많아 올해부터 시행기관이 5곳으로 늘었습니다. 또 한자 45가 추가되었습니다. “한자는 내친구”에는 새로 바뀐 시행기관 정보와 추가되는 한자가 모두 수록되어 있습니다. ※ 한자능력검정시험 대비 학습서로 “한자야 놀자 8-4급(가교출판) ”에 이어 공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시중에 나와있는 한자학습서는 낱권 낱권으로 나와있어 급수별로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컸습니다. 이 책은 단 한 권으로 3-1급까지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 읽기보기만 해도 저절로 이해되도록 한자의 구성원리가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 한학자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한자학습방법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한자부수찾기는 물론 한자색인까지 수록되었습니다. ※ 유의어, 반대어, 일자다음자(한 자에 여러 음이 있는 자) 등 한자상식이 풍부해집니다. ※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고사성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을 만들면서≫ 한자열풍이 불고 있다. 수능과목에 포함됨은 물론, 대기업 입사시험에도 한자능력이 필수인 시대가 된 때문이다. 최근 한자 조기교육을 도입하는 문제를 놓고 학계에서 논쟁이 불붙고 있지만 학부모들은 이와 상관없이 벌써 아이들에게 한자공부를 시키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치러지는 한자검정능력시험에 20만 명의 초등학생들이 응시, 한자 배우기 열풍을 반영하고 있다. 중국어의 위상이 급상승한 데다 2005년 수능시험부터 한문 과목이 포함된 것이 한자열풍의 배경이다. 물론 한자가 수능과목으로 채택되었기 때문이라는 점이 학부모들을 부추긴 가장 큰 요인이겠지만 사실 살아가면서 한자를 몰라 겪게 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학부모들의 경우 아이들의 어휘실력이 턱없이 짧아 한자만 알면 쉽게 이해되는 단어조차도 일일이 설명을 해줘야 알아듣는 경우를 접하게 된다. 예전 같으면 그냥 아는 한자만으로도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는 단어들을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은 한자를 모르기 때문에 사전을 찾아보고 설명을 들어야 뜻을 파악하게 되는 불편함을 겪는 것이다. 이럴 때마다 드는 생각은 ‘한자만 조금 알면 어휘력이나 조어력이 풍부해질 텐데’ 하는 점이다. 하지만 부모가 작정하고 가르치지 않는 이상 정규과목에도 없고 시험도 치르지 않는 한자를 아이들에게 가르치기란 쉽지 않았다. 대입수능을 위해서라기 보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한자비중이 높아질지도 모른다. 현재 취업, 승진, 대학, 대학원 진학, 공무원시험 등에서 한자능력의 확보는 필수요건 중의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현실적인 중요성외에도 사실 한글의 70%가 넘는 한자를 알아두면 공부에 좋은 점이 많다. 순우리말을 제외하고는 우리말 중 대부분은 한자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한자를 뜻을 알면 어려운 어휘도 쉽게 이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어릴 때부터 보고 익히면서 한자를 배울 기회는 없어졌다. 재미있게 배울 방법은 없을까? 한자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자공부 이런 방법으로 해보세요 하루에 세 글자씩 읽히다보면 2-3년 지나면 천자문 뗀다. 초등학교 때부터 읽기 전용으로 가르친다. 한자를 읽을 줄 알고 쓸 줄도 알면 좋겠지만 사실 쓸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고 오히려 읽을 줄 알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신문을 읽거나 책을 읽거나 지시문을 읽거나 하는 등 읽을 줄만 알아도 뜻풀이는 되고 생활에 불편함은 없다. 처음부터 쓰기를 너무 강요하는 것은 공부할 량도 많은 아이에게 공부에 대한 부담을 더 주게 되고 자칫 한자 공부에 대한 흥미를 빼앗을 수 있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고, 또 아는 글자가 많아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쓸 줄도 알게 되므로 쓸줄 알고 외우는 것에 욕심을 부리지 말고 보면 무슨 글자인지 알 수 있도록 읽기 전용으로 가르친다. ◎신문에서 아는 글자 찾아내기 ◎지하철 역사 한자로 읽어보기 ◎한자로 된 간판 읽어보기 구성과 원리를 알 수 있도록 한다. 그 동안 공부하던 방법대로 막연히 써서 외우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특히 한자는 아이들이 어렵게 생각하고 친근함을 가르칠 기회가 없으므로 쓰고 외우기를 강요하다보면 한자공부가 지겹게만 느껴질 수 있다. 어느 문자나 만들어진 바탕과 기본자가 있다. 한글은 자음과 모음, 영어는 알파벳이 있으며, 한자는 부수 214자다. 한자학습의 필수조건은 이 부수자 중에서 우선 130여 자를 먼저 익히고 학습해야 한다. 부수자를 익히지 않고 한자를 배우는 것 은 알파벳도 모르는 채 영어를 배우는 것과 같다. ◎부수를 잘 활용하자. 부수는 한자의 핵심이자 한자 분류의 원리체계이다. 따라서 부수를 활용하면 한자 이해가 쉽다. 하지만 부수에 대한 이해가 또다른 한자 암기의 괴로움이어서는 안 된다. 부수는 총 214개나 되지만 이해 및 활용의 측면에서는 실제 교육용 한자로 제시되고 있는 1800자 가운데 사용 빈도수로 볼 때, 상위 20개 정도의 부수에 한자가 1000자 가까이 속해 있다. 때문에 사용빈도수가 높은 부수에 속한 글자들을 체계적으로 집중해서 정리 이해하고, 나머지는 반대로 사용 빈도수 낮은 부수에 속한 글자들을 부수와 합해 이해하는 것이다. ◎구절암기를 한다. 한자의 이해는 반드시 낱개의 글자가 아닌 성어나 구절, 한문문장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맹목적으로 한자를 영문 알파벳이나 한글 자모음의 암기 방법으로 접근한다면 외우는 괴로움이 크고 기억하기도 어렵다. 구절을 외울 때는 그 구절에 얽힌 이야기를 찾아 기억하면 외우기가 쉽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학교 초급용 교과서의 체계가 아주 쉬운 한자, 예를 들면 一,二 등 숫자나 기초 동물이름, 요일, 방위 등에서 시작하여 점차 난이도가 있는 새로운 한자와 한자어, 한문문장으로 이어져서 재미있게 시작했던 한자들을 얼마 가지못해 싫어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훈음을 같이 한다. 훈음을 같이 기억하다보면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한자의 훈음을 생각하면 뜻이 파악된다. 이런 식으로 생활속에서 말하는 습관을 기르면 자연스럽게 터득되는 어휘가 생겨 아이 자신도 모르게 어휘력이 신장되게 된다. 가령 ‘외식하자’라고 했을 때 외는 바깥외이고 식은 먹을 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바깥에서 먹는 밥’으로 이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