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 다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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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성열
저자 성열은 현재 강남포교원장이다. 저자의 다른 책들로는 《고따마 붓다》(2008 불교출판문화대상) 《부처님 말씀》 《자유인 임제》 《산쓰끄리뜨문 금강경공부》 등이 있다.
목차
- 저자의 말
제1부∥ 불교의 올바른 이해를 위하여
01 불교의 출발점
02 불교와 릴리전religion
03 다양한 모습의 불교
제2부∥정통 불교
04 붓다가 말하지 않은 것들
05 붓다가 말한 것들
06 제자들에 의해 체계화된 기준
제3부∥다르마Dharma
07 연기법
08 불교의 세계관
09 연기법과 인과법칙
10 연기와 중도
11 이론적 중도
12 실천적 중도
13 불교의 교리체계
보설1. 깨달음과 여와 여래
2. 역사는 결정론이 아니다
3. 필연과 자유
제4부∥인식론
14 십이처
15 십팔계
16 오온
17 오온의 종합적 이해
18 무아의 바른 뜻
19 긍정된 자아와 부정된 자아
20 인식의 주체문제
보설 4. 사실과 가치
5. 신념과 지식
6. 지혜와 지식
7. 불교와 윤리학
제5부∥현상론
21 십이연기
22 제식연기
23 삼세인과
보설 8. 무명
제6부∥실천론
24 사성제
25 붓다의 현실진단
26 모든 둣카에는 원인이 있다
27 고통은 극복된다
28 고통 극복의 길
29 인식에 의한 해탈
30 실천에 의한 해탈
31 오정심관
32 선정에 대하여
33 중국 선종의 선에 대하여
보설 9. 인간 본성에 대한 불교적 입장
제7부∥세제로서 불교의 이해
35 제일의제와 세제
36 선과 악은 인위적인 가치
37 윤회는 도덕실천의 보상체계
보설 10. 인과응보의 유형들
11. 업과 윤회의 양면성
저자 후기
주석
찾아보기
책 속으로
49쪽- 불교는 각자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궁극적인 문제인 생사에 대한 해결과 그에 따른 지혜로운 삶의 방식에 대한 가르침이다. 생사문제에 대한 해결은 고따마 붓다가 깨달았듯이 우리의 실존적 상황을 사실 그대로 인식하고 자기화함으로써 체험적으로 터득, 증득(證得)할 수 있다.
107쪽- 인간이 삶을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상호의존적 관계 속에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내 삶은 오직 나 혼자만으로 가능하지 않고 많은 이웃들의 노고와 보탬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웃에 대한 은혜를 알아야 한다고 가르쳤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는 상호의존적 관계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자각한 불자는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이웃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것을 눈떠 자신의 삶을 보다 더 진지하고 성실해야 한다. 이것이 법답게 지혜로운 불자의 삶의 방식이다.
123쪽- 불교를 안다는 것은 붓다가 깨달은 이치를 이해한다는 것인데, 그것은 바로 연기를 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연기를 보면 법을 볼 것이요, 법을 보면 연기를 볼 것이라 하여 현상계를 질서 있게 머물게 하는 원리가 진리로서 법임을 역설했고, 만약 인연(因緣)을 안다면 법을 알 것이고, 만약 법을 안다면 여래(如來)를 볼 것이며, 만약 여래를 본다면 여(如)를 볼 것이라 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여래는 역사상 실존인물인 고따마 붓다, 즉 석가모니를 말한다. 그러니까 고따마 붓다를 본다는 것은 인연을 보는 것이요, 그것은 우리의 목전에 변화무쌍하게 펼쳐지는 모습을 그대로 보는 것이라 했다.
210쪽- 붓다는 무아(無我)를 가르침으로써 불교의 독특한 임장을 천명하게 되었으며, 동시에 붓다철학의 위대성을 드러내게 되었다. 왜냐하면 현대의 심리학은 인간에게 불변의 자아나 인격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으니, 현대 심리학이 도달하게 된 결론은 이미 2천 수백 년 전의 붓다에 의하여 예비 되었던 것이다. 사실 우리들이 생각하는 자아라는 관념은 부단히 생성되고 해체되며 재결합하는 심리적 작용이 있을 뿐 불변의 실체로서 영혼 같은 것이 아니라고 보는 것이 붓다의 기본적 입장이다.
288~289쪽- 사성제(고苦·집集·멸滅·도道)법문은 중생들이 직면한 모든 모순은 반드시 원인이 있기 때문이고 따라서 그 원인을 제거하면 어떤 모순이라도 극복될 수 있다는 전제 위에 서 있는 것인데, 이와 같이 모순의 극복은 중생의 현실 속에서 실천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본 것이다. 한마디로 사성제는 고따마 붓다가 제시한 사회과학적 방법론이었으며, 중생이 직면한 모순들은 그것이 어떠한 것이 되었든 분석을 통하여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308쪽- 출가자는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수행자요, 바로 붓다가 되고자 하는 염원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붓다가 되고자 하는 출가자는 역사 안에서 전개되는 중생의 삶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거부할 것은 앞서 거부하고 지지할 것은 앞서 지지하는 용기와 신념과 지성을 가져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 중생의 사회가 어떠한 구조 속에 전개되고 있는가를 전체적인 면에서나 부분적인 면에서 심도 있게 고찰할 수 있어야 한다.
350쪽- 위빠사나-와 샤마타는 어떤 것이 더 좋으냐의 문제라기보다 수행자의 심리적인 문제, 인도와 중국의 문화적 차이, 논리와 직관의 차이, 분석주의와 신비주의의 차이 중에서 어디에 더 무게를 두게 되느냐의 문제라고 본다. 한마디로 인도의 문화와 중국의 문화에는 많은 차이가 있었고, 인도문화와 역사에서는 위빠사나-가 더 적절했고, 중국문화와 역사에서는 샤마타가 더 적절했다고 본다.
354쪽- 사물을 직관하기 위해 무심이 되게 하는 샤마타는 중국적 디야-나의 꽃이다. 인도의 위빠샤나-와 중국의 샤마타는 하나의 뿌리에서 자란 두 개의 꽃과 같다. 위빠샤나-에서는 의심나는 것을 추구하여 그 뿌리가 실체가 없다는 것을 눈뜨게 하였으나 중국 선종은 의심이 나는 자체를 망상(妄想)이라 보고 용납되지 않았다. 비유하자면 실타래가 엉켰을 때 일일이 풀어가는 것이 위빠샤-나의 방법이라면 예리한 면도칼로 확 잘라버리는 것은 샤마타의 방법이라 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1. 30년 동안의 포교 생활과 연구의 결실
불교 교주론을 설파한 『고따마 붓다』, 붓다의 정통 가르침의 『붓다 다르마』
붓다는 자신의 시대가 안고 있는 온갖 모순과 불합리를 깊이 통찰하고 그것을 일깨우고 앞장섰던 역사내적 존재였다. 역사를 벗어난 불교는 신학화(神學化)된 불교에 지나지 않는다. 고따마 붓다의 뒤를 잇는 수행자가 아니라 사제(司祭)로 전락하고 만다. 여기에 한국불교의 위기(危機)가 있다. 이를 설파한 것이 2008년 불교출판문화 대상을 수상한 『고따마 붓다』이고, 불교는 종교라는 이름으로 분류되는 영어 릴리전(religion)과는 전혀 다른 신학적 개념으로 신(神)을 믿는 종교와는 패러다임이 다르다. 고따마 붓다의 정통의 가르침을 바르게 알자는 뜻에서 30년 동안의 포교 생활과 연구의 결실이다.
2. 정통 불교의 시기와 경전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이 원형대로 잘 지켜지고 있었던 시대를 적어도 붓다의 말씀을 직접 들었던 성문제자(聲聞弟子)들은 스승의 가르침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정통의 불교시기를 붓다의 성도(成道)로부터 입멸 후 30년까지의 불교, 경전으로는 빨리 삼장, 한역아함경에 근거한 불교가 해당된다.
3.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 인식, 현상, 실천의 문제 간명하게 서술
앎이란 무엇이며, 우리의 앎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말하는 것이 인식의 문제이고,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방황하고 있는가를 말하는 것이 현실의 문제이며,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것인가를 말하는 것이 실천의 문제이다.
◎인식론- 붓다의 인식적 입장은 초감각적인 것을 부정하고 경험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증주의와 맞닿아 있다. 붓다는 경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 이외에는 어떤 판단을 내릴 수 없다는 입장에 서 있다.
◎현상론- 붓다는 자신의 가르침을 현실에서 사실로 경험되는 것이요, ‘누구라도 와서 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였듯이 붓다에게 초미의 관심은 현실이었다.
◎실천론- 고따마 붓다는 중생의 현실문제와 동떨어진 사변철학을 멀리했다. 불교의 인식 및 불교교리의 진리여부는 구체적 실천을 통해 검증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붓다의 교설 가운데 사회과학적 방법론을 취하고 있는 것이 사성제법문인데 이는 붓다 당시에도 중시되었다.
4. 본문의 보다 깊은 이해와 불교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보설 11
본문의 보다 깊은 이해와 불교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하여 제3부에서 제7부의 끝 말미에는 보설(補說)을 실었다.
보설1. 깨달음과 여와 여래
2. 역사는 결정론이 아니다
3. 필연과 자유
4. 사실과 가치
5. 신념과 지식
6. 지혜와 지식
7. 불교와 윤리학
8. 무명
9. 인간 본성에 대한 불교적 입장
10. 인과응보의 유형들
11. 업과 윤회의 양면성
기본정보
ISBN | 9788977440319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9월 10일 |
쪽수 | 447쪽 |
크기 |
153 * 224
* 30
mm
/ 660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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