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따마 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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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고따마 붓다에 대한 역사의 기록과 설화의 기록을 구분하여 살펴보고 있다. 당시의 정치, 경제, 사회가 어떤 상황에 있었는지 중점적으로 다룸으로써, 자신의 시대가 안고 있는 모든 모순과 불합리를 통찰하고 그것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 역사적 존재로서의 고따마 붓다를 만나게 해준다. 양장본.
작가정보
저자(글) 성열
강남포교원 원장. 저서에는 〈부처님 말씀〉(현암사), 〈자유인 임제〉(현암사), 〈산쓰끄리뜨문 금강경공부〉(현암사) 등이 있다.
목차
- 제1장 붓다가 태어난 인도
잠부디빠 · 지리적 환경 · 아리야인 · 정치적 환경 · 경제적 환경 · 사회적 환경 · 사상계의 변동 · 관념론 · 유물론 · 붓다의 중도
제2장 탄생과 전설
탄생 · 아시따의 예언 · 마하빠자빠띠 · 룸비니 · 샤까족의 영토와 까삘라왓투 · 샤까족의 뿌리 · 샤까족의 품성 · 샤까족의 정치형태 · 샤까족의 결혼관계 · 꼴리야족 · 탄생에 관한 전설 · 탄생설화의 의미 · 탄생연대와 탄생일
제3장 젊은 시절
유아시절 · 교육 · 결혼 · 젊은 시절의 생활 · 젊은 시절의 고민 · 잠부나무의 이상한 징조 · 사문유관과 실존인식
제4장 출가와 수행
출가 · 밧가와와 만남 · 찬나의 귀성 · 빔비사라왕과의 만남 · 빔비사라의 정치적 제안 · 알라라 깔라마 · 웃다까 라마뿟다 · 고행에 도전 · 고행의 포기
제5장 항마와 성도成道
악마와 투쟁 · 싯닷타의 성도 · 악마란 무엇인가 · 싯닷타의 선정 · 깨달음의 뜻 · 성도일
제6장 최초의 설법
정각 후의 명상 · 마왕의 유혹 · 용왕의 보호 · 두 상인의 귀의 · 신들의 간청 · 세상으로 나가다 · 첫 설법과 상가의 성립 · 상가 · 전법일은 언제일까? · 야사와 그 부모의 귀의 · 불교신도 · 야사 친구들의 귀의 · 전도선언 · 현지에서 입문시켜라
제7장 전도의 발자취
붓다의 전도지
[라자가하]
명문가 청년들의 교화 · 깟사빠 삼형제 · 가야시사에서의 설법 · 라자가하 · 빔비사라 · 빔비사라와의 재회 · 웰루와나라마 · 안거제도 · 비구들의 수행 · 사리뿟따와 목갈라나의 귀의 · 마하깟사빠의 귀의 · 라자가하 사람들의 걱정 · 가사의 모형
[까삘라왓투]
숫도다나의 초청 · 샤까족의 교만을 항복받다 · 숫도다나의 출가명령 · 숫도다나왕궁 방문 · 부인 야소다라와의 만남 · 난다의 출가 · 라훌라의 출가 · 환속을 요청받다 · 샤까족 왕자들과 우빨리의 출가 · 숫도다나의 임종 · 샤까족의 분쟁 · 장인 숩빠붓다의 불만
[웨살리]
웨살리 · 비구니상가의 출범 · 야소다라의 출가 · 붓다와 보디왕자
[꼬삼비]
꼬삼비의 정사들 · 우데나 · 꼬삼비의 비극 · 교단의 분열
[사왓티]
사왓티 · 빠세나디 · 제따와나라마 · 아난다 보리수 · 붓다가 사왓티에 머물면서 들렀던 곳 · 앙굴리말라 · 수부띠 존자
제8장 붓다의 만년
아자따삿뚜의 왕위 찬탈 · 데와닷따의 도전 · 아자따삿뚜의 참회 · 데와닷따는 정말 악인이었을까? · 샤까족의 멸망 · 마지막 고향방문 · 인과응보 · 사리뿟따와 목갈라나의 죽음
제9장 최후의 유행
빠딸리 · 웨살리 · 마지막 안거 · 쭌다의 공양 · 뿟꾸사 · 신들의 불평 · 성지순례 · 붓다의 장례절차 · 탑을 세워라 · 아난다 · 말라족에게 알려라 · 마지막 교화자 · 붓다 사후의 스승 · 호칭 · 소소계는 버려라 · 소소계란 무엇인가 · 범단벌
제10장 붓다의 임종과 경전 결집
임종 · 임종시의 선정 · 붓다의 장례 · 마하깟사빠를 기다리다 · 사리의 분배 · 경전 결집 · 신격화되는 붓다
제11장 그 밖의 이야기들
[붓다의 신통교화]
사와티 성문 앞에서 · 도리천에서 하강 · 웨살리의 전염병 퇴치
[붓다의 외호자들]
빔비사라와 빠세나디 · 지와까 · 시하장군 · 위사카
[붓다의 시련]
말먹이를 먹다 · 시리굿따의 독살음모 · 찐짜의 거짓 임신사건 · 순다리의 변사사건
[비구들의 불교전파]
깟짜나의 아완띠전도 · 설법 제일의 존자 뿐나의 서역전도 · 상인 뿐나의 서남 해안 지역 전도 · 삥기야의 남인도 전도 · 그 밖의 이야기들 · 붓다의 시자들
출판사 서평
‘고따마 붓다, 그는 진정 누구인가’와 불교의 교주론敎主論을 분명하게 밝힌다!
■ 이 책은
저자가 20여 년 전에 〈고따마 붓다의 생애〉를 정리하였지만 그 이후 새로운 자료를 접하게 되면서 붓다의 생애를 새롭게 정리해 왔고, 이제 다시 ??고따마 붓다??를 내놓게 되었다. 이번에는 ‘역사와 설화’라는 부제를 달았다. 고따마 붓다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설화를 구분하여 보다 더 사실적인 모습을 들여다보자는 뜻에서였다.
고따마 붓다의 가르침을 바르게 알려면 그가 살았던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가 어떠한 변동기에 있었으며, 고따마 붓다와 교우했던 이들과 그들이 처한 환경은 어떠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불교의 위기는 불교를 믿는다면서 교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데서 비롯한다. 불교를 믿으면서 부처가 누구인가에 대한 명확한 개념 규정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따라서 이 책은 ‘고따마 붓다, 그는 진정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 불교의 교주론을 분명하게 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불교도는 붓다의 부활을 희구하지 않는다. 붓다의 가르침을 온몸으로 구현하기를 바랄 뿐이다. 고따마 붓다가 중생의 현실에 살아 있느냐 죽어버렸느냐는 서력 기원전 486년의 사건에 달린 것이 아니라 현재의 불교도들의 마음자세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고따마 붓다가 오늘의 불교도들의 가슴속에 살아 있으려면 그 분의 삶을 생생하게 조명하고, 그 분의 삶이 오늘의 우리에게 무엇을 일깨우고 있는가를 늘 관심을 가지고 읽어야만 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붓다는 역사적 존재로서의 고따마 붓다이다. 고따마 붓다는 자신의 시대가 안고 있는 온갖 모순과 불합리를 깊이 통찰하고 그것을 일깨우고 개선하는데 앞장섰던 역사내적 존재였다. 교리적으로 말하는 붓다는 초역사적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초역사적인 존재로서 붓다에게는 생로병사도 없고 깨달음의 극적인 순간도 없다.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이 초역사적 존재로서 붓다를 생각한다면 그의 불교는 이미 역사를 벗어나게 된다. 역사를 벗어난 불교는 신학화된 불교에 지나지 않는다. 신학화된 불교에서는 승려는 고따마 붓다의 뒤를 잇는 수행자가 아니라 사제로 전락하고 만다. 사실 오늘 이 땅의 많은 출가자들이 사제의 역할에 매달려 있을 뿐 붓다의 정신으로 살려는 몸짓은 적어 보인다. 바로 이것이 한국불교의 위기이다.
어느 누구의 삶도 그가 놓인 구체적 상황에서 전개되는 활동일 뿐 정형화된 어떤 패턴이나 모델이 있을 수 없다. 어떤 패턴을 짜놓고 거기에 맞추려고 한다면 역동적인 생생한 삶이 아니라 관념화되고 박제화된 죽은 삶이 되고 만다. 이 책은 고따마 붓다의 삶을 생생하게 읽어내고, 그를 본받고자 하는 우리가 지금 어떻게 사는 것이 불자다운 삶인가를 모색하려는 시도이다.
■ 출판사 서평
저자는 지난 1982년 강남 도심에 포교당(강남포교원)을 연 이래 줄곧 살아있는 부처님의 생생한 언어가 담긴 〈아함경〉을 토대로 『부처님말씀』(현암사 발행)을 저술하는 한편, 붓다의 생애를 정리하는데 온 정열을 쏟아왔다.
고따마 붓다의 일생을 본격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연구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국내 저자에 의해, 또한 단순 연구자가 아닌 포교활동을 하고 계신 스님에 의해 쓰여 졌다는 점에서 특기할만하다.
붓다의 존재를 설화의 집합체, 또는 비역사적 상황으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살았던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와 환경 속에서 이해하는 데서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붓다의 일생에 대해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은 불교계의 현실을 생각할 때, 가장 근원적 물음에 답하려고 한 점이다. 다소 침체의 길에 서 있는 불교출판계에 큰 획을 긋는 근래에 보기 드문 역작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77440258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3월 25일 |
쪽수 | 502쪽 |
크기 |
148 * 210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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