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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를 발견하다 임진왜란으로 시작된 한중일의 현대

쑹녠선 지음 | 김승욱 옮김 | 역사비평사 | 2020년 10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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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6964380(8976964381)
쪽수 488쪽
크기 153 * 225 * 30 mm /664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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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에서 온 개념 ‘동아시아’
유럽 중심의 시각을 거부하고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새롭게 한중일의 역사를 보다

세계 육지의 1/3을 차지하며, 한국·중국·일본을 포함하는 지역을 일컫는 말은 ‘아시아’다. 아시아는 영어 ‘Asia’의 발음을 그대로 표기한 단어이며, 이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하고 동쪽 지역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동아시아라는 말은 따지고 보면 ‘동쪽 지역의 동쪽 지역’이라는 뜻이 된다.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동아시아’라는 말에는 “엉덩이를 여전히 서쪽에 놓아 앉고” 바라보는 관점이 담겨 있다. 즉, 단어 그 자체에 서양의 시선이 내포되어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어원적 의미라도 반영하듯 그동안 동아시아 역사는 대체로 서구의 관점에서 서술되었고, 동아시아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주체적이고 독자적인 서술은 드물었다.
19세기 유럽에서 ‘동아시아’ 또는 ‘아시아’는 단순한 지리적 존재가 아니었다. 자본과 식민의 확장에 따라 이 지역은 시간성을 부여받고 하나의 역사와 문명 개념이 되었다. 헤겔과 마르크스 이래 아시아는 전제·낙후·우매·정체였고, 유럽의 자유·선진·문명 및 진보를 역으로 부각해주는 것이었다.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을 거쳐 경제·사회·정치·문화 면에서 고도자본주의국가를 지향해나가는 발전주의를 ‘식민 현대’로 지칭하고, 이러한 관점에 단호히 반대한다. 서양인의 눈으로 본 동아시아 역사를 거부하고 동아시아인의 관점에서 동아시아 현대사를 바라본다. 저자가 동아시아 삼국(한국, 중국, 일본)의 현대가 시작되는 분기점으로 잡은 사건은 임진왜란이다.

목차

1장. 아시아 안티테제
01 무엇이 ‘동아시아’인가? 왜 ‘동아시아’인가? / 02 중국은 차이나(China)가 아니고 일본은 저팬(Japan)이 아니다 /
03 아시아의 낭만화, 최후의 사무라이

2장. 조선전쟁 : 동아시아 현대를 연 ‘세계대전’
01 하극상 : 도요토미의 포부 / 02 예제천하禮制天下 : 명과 조선의 내우외환 / 03 동아시아 국제관계 기억의 결절점 / 04 전쟁과 평화 사이 : 역사 기억과 종번宗藩 정치문화

3장. 만주의 굴기 : 다원 국가의 형성
01 주변 지역의 특이한 변동 : 다각적 변방이 된 만주 / 02 대청大淸 구조의 건립 : 홍타이지의 다원제국 / 03 ‘만滿’과 ‘기旗’ : 족族과 적籍 사이 / 04 동아시아에서 ‘이夷’ : 이족異族과 정통

4장. 신천하질서 : 새로운 ‘중화’, 새로운 천하
01 예부禮部 ‘외교’ : 권력과 문화가 된 조공 / 02 내륙아시아 제국 : 만주·몽골·티베트 정치·신앙공동체 / 03 청과 러시아의 충돌 : 유럽-아시아의 만남 속 ‘중국’의 재구성 / 04 ‘중화’의 초점을 잃은 ‘천하’ 130

5장. 예수회 선교사 : 유럽과 아시아의 만남
01 화원, 신하, 선교사 : 카스틸리오네의 사명 / 02 도주범과 성도 : 동아시아가 천주교를 만나다 / 03 예수회의 성공학 / 04 마테오 리치 규칙 / 05 역전의 밤 : 일본 천주교의 궤멸 / 06 숨은 기리시탄 / 07 문밖의 사람이 집안일을 토론하다 : 중국-서양 간 교류의 요절 / 08 북당의 불청객 : 조선 말기의 천주교 / 09 ‘쇄국’ 신화의 배후

6장. 초기 지구화 : 동아시아의 중요한 역할
01 하얀 은, 검은 사람 / 02 차는 서방에서, 담배는 동방에서 / 03 해금 시대의 동아시아 바다 / 04 소란스런 항구 / 05 상징으로서 매카트니 사절단

7장. 새로운 천명 : 동아시아 현대사상의 흥기
01 사상 흥기의 계기 : 강항과 주순수 / 02 강남 풍격과 에도의 우키요 / 03 도통의 재건 : 청학淸學의 논리 / 04 일본의 재건 : 에도 사상의 격동 / 05 경세 : 동아시아에서 실학

8장. 문명과 야만 : 식민 ‘현대성’의 침입
01 뉴욕의 임칙서 : 마약·전쟁·‘현대’ / 02 검은 배 위의 낯선 사람 : 일본과 미국의 만남 / 03 ‘천하’에서 ‘구역’으로 : 동아시아 질서의 재구성 / 04 체體와 용用 사이 : ‘문명개화’ 아래의 동양

9장. 민족국가, 아시아주의, 국제
01 종족 진화 : 식민과 저항의 논리 / 02 합법과 비법의 아시아 / 03 고쿠류카이黑龍會의 친구들 : 1912년의 ‘아시아’ 상상 / 04 탈아자구脫亞自救 : 1919년의 전환 / 05 건설과 불안정 : 현대 시간에 들어선 동아시아

10장. 제2차 세계대전에서 냉전까지
01 무엇을 가지고 근대를 초극할 것인가? / 02 나가사키에서 미주리호까지 : 일본의 패전 / 03 내전, 냉전, 열전 /
04 제3세계로서의 아시아 / 05 동아시아의 기적에서 아시아적 가치까지 / 06 동아시아 현대를 어떻게 기억하는가

출판사 서평

동아시아 현대를 열어젖힌 두 사건!
세계대전급 규모의 임진왜란, 그리고 만주의 굴기

1592~1598년간 두 차례에 걸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으로 시작된 전쟁은 조선·명·일본이 참전한 세계대전급 규모였다. 이 전쟁은 동아시아의 세 강대국이 맞붙어 육상과 해상에서 대규모로 치러졌으며, 포르투갈에서 들여왔지만 유럽보다 더 정교하고 발달된 총포가 사용되었다. 중국에서는 보통 ‘조선의 역(朝鮮之役, 조선전쟁)’, 일본에서는 ‘분로쿠·게이초의 역(文祿慶長の役)’, 한국과 북한 학계에서는 임란, 임진란, 임진민족수호전쟁, 임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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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를 발견함 km**s326 | 2020-11-2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이 책은 총 10여장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16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후반까지의 동아시아의 역사 전개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단순히 시간순으로 사건의 전개과정이나 사건을 나열한 것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각 장 마다 대표적 사건이나 주제를 가지고 그에 대한 의미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예를 들어 1장에서는 이 책에서 조선전쟁이라고 말하는 임진왜란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단순히 전투의 전개 과정이나 전쟁에서 누가 승리했다는 식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의미 같은 것들도 다각도에서 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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