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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초/중/고 추천도서 > 아침독서 중고등 추천도서 > 2014년 선정
작가정보
저자 손동우(마크 쌤)는 부모와 10대 자녀들의 막힌 소통을 뚫어 주는 교육 컨설턴트. 마크 쌤은 10대 아이들이 그를 부르는 애칭이다. 외계인같이 변해 버린 10대들과 그에 당황하는 부모들을 소통시키는 ‘청소년 소통 전문가’다. 원래 교육 컨설팅의 핵심은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성적을 올리고 진로와 적성을 찾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자녀와 부모 사이를 소통해 주는 일이 되어 버렸다. 그만큼 소통이 안 되고 있다는 것. 저자는 그 이유가 ‘서로의 시차가 너무 크기 때문’이라 보며,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결과를 담보로 한 스포츠 팀의 관리자와 선수 간의 관계처럼 변해 버린 것에 원인을 두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출간하는 《10대들의 시계는 엄마의 시계보다 느리다》에 양쪽의 시차를 극복하는 대안을 담고자 애썼다. 인하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주)TMD 교육 그룹의 컨설턴트로서 학습 코칭 브랜드인 《주인공》의 경인본부장, 진로 코칭 브랜드 《행진》의 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음악과 미디어를 통해서도 10대들과 소통하기 위해 청소년 밴드를 조직한 후 10대들을 위한 노래를 발표하고, 《블루노이즈》라는 10대 전용 팟캐스트를 운영하면서 대한민국 10대들과 어른들 사이에 만들어진 벽을 허무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목차
- 프롤로그 부모는 사랑을 줬다고 말하고 아이는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한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시차가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
Part 1. 부모와의 관계에 대한 시차 극복하기
고마움도 미안함도 없는 관계로 가고 있다
‘나’라는 존재를 만드는 믿음┃어머니의 믿음과 기다림이 낳은 것들┃관계는 세월이 흐른다고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부모와의 관계’에 대한 10대들의 시계
10대들의 닫힌 입을 열게 하려면 인내와 센스가 필요해┃가슴속의 분노가 엄마에 대한 욕으로 표출되고┃
관리자가 된 부모, 결과를 내야만 인정받는 자녀
‘부모와의 관계’에 대한 부모의 시계
난제가 되어 버린 부모와 자녀의 대화┃사랑을 준 사람은 있지만 받은 사람은 없어┃
어떻게든 내 마음에 드는 아이로 만들 거야
서로의 시차 극복하기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는 대부분 환상에서 출발한다┃사랑을 주는 것과 통제력 행사를 혼동하고 있다┃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끼게 하는 부모의 사랑이 필요해┃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부모를 향한 분노지수는 위험수위
우리 아이와 나의 시차는? ★ ‘부모와의 관계’에 대한 시차 점검
Part 2. 친구에 대한 시차 극복하기
친구를 사귀는 일은 하찮은 경험이 아니다
놀면서 만들어진 친구가 진짜 친구다┃일곱 명의 남자아이들이 모여서 노는 법┃
친구 관계없이 정상적인 성장은 불가능하다┃엄마들은 잉여 시간이 전혀 없는 아이를 원한다
‘친구’에 대한 10대들의 시계
진이 빠지게 놀아 본 적이 없는 요즘 아이들┃바쁘거나 그냥 얌전하거나┃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원한다면 선택권을 돌려줘라┃잉여 시간이라는 거름 없이 사람은 성장하지 못한다
‘친구’에 대한 부모의 시계
부모들은 거의 다 역사 왜곡의 천재다┃애들의 친구를 다 없애면 일이 해결될까?┃나쁜 친구가 더 많다는
부모들의 편견을 어찌할 것인가┃엄마들이 원하는 건 친구는 없어도 인맥이 넓은 사람이 되는 것
서로의 시차 극복하기
바쁘기 때문에 모든 게 귀찮아진 아이들┃인생의 가장 큰 투자는 베스트 프렌드를 만드는 일┃
아이는 중학생인데 부모는 지금 수능 시험장에 가 있다┃부모도 아이도 모두 패잔병이 될 수밖에 없는 싸움
우리 아이와 나의 시차는? ★ ‘친구’에 대한 시차 점검
Part 3. 공부에 대한 시차 극복하기
날림 공사를 막아야 하는 미션
수능 스타의 공부법을 비웃을 때┃조타 능력도 없이 흔들리는 배에 올라탄 대가
‘공부’에 대한 10대들의 시계
이유를 모르니 고문이 될 수밖에 없어┃이유 없이 배우진 않아┃
공부와 성적을 분리할 수 있을 때 공부에 대한 정확한 답이 나온다
‘공부’에 대한 부모의 시계
우리 아이에게 대체로 만족한다는 부모를 한 번쯤 만나 봤으면┃막무가내로 자기 할 말만 하는 엄마들을 대할 때┃
학원 시스템이라는 괴물과의 어정쩡한 싸움
서로의 시차 극복하기
나는 삐딱선을 탄 학원 원장이었다┃목이 마르지 않는 말에게 억지로 물을 먹이고 있다┃
학원 의존증은 거의 불치병 수준
우리 아이와 나의 시차는? ★ ‘공부’에 대한 시차 점검
Part 4. 꿈에 대한 시차 극복하기
왜 ‘꿈’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 걸까?
예전에도 접대용 꿈은 있었다┃어른들이 인정하는 꿈만 생각해야 하니까 싫은 거야
‘꿈’에 대한 10대들의 시계
과학 좋아하면 다 과학고에 가야 하는 거야?┃진짜 내 것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
‘꿈’에 대한 부모의 시계
엄마는 속이 타 들어가는데 아이는 천하태평┃조급증 대마왕으로 강림한 대한민국 엄마들┃
부모가 개입하되 결정은 아이가 해야 한다
서로의 시차 극복하기
과시용 꿈이라면 차라리 없는 게 낫다┃꿈에 대한 개념부터 시작하자┃
10대는 꿈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꿈에 익숙해지는 시기
우리 아이와 나의 시차는? ★ ‘꿈’에 대한 시차 점검
책 속으로
지금 부모와 자녀는 서로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있다. 아니, 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럴 기회가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너무 가까운 관계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너무 멀어져 버렸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볼 수 있길 바라며 서로의 위치와 역할에 씌어진 관습과 가식의 포장지를 뜯는 용기를 냈다. 결국 이러한 나의 도전이 목표하는 것은 결국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지점을 만드는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오늘날 부모들은 믿음과 지지로 자식을 대하기보다 자신의 목적에 맞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하는 관리자의 모습으로 자녀를 대하고 있다. 남들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의 부족한 점, 고쳐야 할 점들을 낱낱이 분석해서 그것을 채우고 바꾸기를 반복한다. 한마디로 그들은 최대한 많은 장점을 가진 아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관리형 부모들이다.
― Part 1. ‘부모와의 관계’에서의 시차 극복하기 중에서
부모들의 시간은 이미 수능 전날이다. 당장 내일이 아이의 인생을 결정짓는 수능 날인데 한가롭게 친구 따위를 찾을 때가 아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아이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지금부터 잠자고 밥 먹을 시간을 아껴 가며 한 자라도 더 봐야 할 마당에 우리 아이 혼자 천하태평이니 부모 혼자만 미쳐서 날뛸 수밖에 없다. 이런 부모들에게 친구라는 존재는 내 아이의 시간을 빼앗는 방해꾼일 뿐이다. 그러니 내 아이에게 친구와 마음껏 놀라고 격려해 줄 리 만무하다.
― Part 2. ‘친구’에서의 시차 극복하기 중에서
나는 아이들이 나를 믿고 잘 따라와 주기를 바랐다. 순진하게도 나는 아이들이 학원에서 공부하면서 규칙적인 공부 습관을 갖고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익히게 될 거라고 믿었다. 학원을 운영하면서도 공부는 스스로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학원의 역할은 말을 물가로 데려가는 것이지 결코 물을 떠서 입에 넣어 주는 게 아니라고 믿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는 목이 마르지 않는 말에게도 억지로 물을 먹이고 있었다.
― Part 3 ‘공부’에서의 시차 극복하기 중에서
목표도 없고 꿈도 없고 더불어 노력까지 부실한 자녀 때문에 속이 문드러져 돌아가시기 일보 직전이라고 하소연하는 세상의 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자녀가 하루라도 빨리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길 바란다면 먼저 “꿈을 가져야 한다”라는 말부터 그만둬야 할 것이다. 꿈이 뭐냐고 묻거나 빨리 무언가를 결정하라고 재촉하려는 생각은 아예 접어 두길 바란다. 그럴 시간과 기운이 있으면 아이의 구미를 당길 만한 꿈의 선택지를 만드는 데 신경 쓰는 것이 백배 낫다. 그리고 아이가 선택지 하나하나를 마음 편히 즐겁게 탐색할 수 있도록 옆에서 기다려 주면 된다.
― Part 4. ‘꿈’에서의 시차 극복하기 중에서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 엄마들이 10대 자녀에게 쏟는 무한 사랑은 가히 놀랍다. 의식주는 기본이고 성적, 공부, 심지어 친구까지도 관리하고 있다. 다 널 위해서 하는 거라지만 정작 10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처음엔 엄마의 무한 애정이 버겁게 느껴지더니 어느 순간 답답해졌고, 지금은 분노가 가슴속에 차올라 까딱하다간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 같다. 엄마 역시 답답하고 짜증나는 건 마찬가지다. 사랑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존재 그 자체만으로 행복해야 하는데, 지금 그들은 너무나 불안하고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다.
이 책은 그런 갈등 상황을 ‘마음의 시차’로 표현하고, 양 끝에 놓인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서로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아니 볼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는 그들에게 경각심을 심어 주고 서로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계기를 준다. 그래서 서로 사랑하지만 표현 방식이 달라 힘들어하는 부모와 10대 아이들에게 서로의 모습을 확인하고 ‘마음의 시차’를 줄일 수 있게 돕는다.
부모는 사랑을 줬다고 말하고
아이는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한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시차가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
대한민국 10대들의 몸과 마음이 엉망진창이다. 비만, 탈모 등으로 몸이 병든 진 오래되었다. 이젠 정신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10대 청소년 10만 여 명이 우울증으로 괴로워하고 있고, 그중 절반 정도가 자살 충동을 겪는 등 정서적으로 매우 위험한 상태다. 대체 무슨 일 때문에 이렇게까지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 걸까?
10대 아이들의 속은 지금 분노로 가득 차있다. 화가 턱 끝까지 차올라 까딱하다간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도 파괴해 버릴 것만 같다. 그들의 분노지수가 이토록 상승해 있는 이유는 바로 부모와의 관계에 있다. 지금 10대 청소년들과 그들의 부모 관계는 너무나도 불안하고 위험하다. 겉으론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전혀 그렇지 않다. 사소한 오해가 갈등으로 번진 지는 오래 전이고, 그 갈등이 분노로 변하기 시작해 그들의 관계를 위태롭게 만들었다. 분노로 가득 차 있으니, 10대 아이들의 생활이 어떻겠는가. 생활은 물론 부모들이 그토록 공을 들이고 있는 성적, 공부에까지 영향을 미쳐 모든 게 뒤틀려 버렸다.
전혀 문제없어 보이지만 속은 분노로 가득 찬 10대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 관계를 지켜봐 온 이 책의 저자 마크 쌤은 정신과 의사와 학습 컨설턴트의 중간 지점에서 그들의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마크 쌤은 그들의 관계가 위험해진 이유를 10대 아이들과 그들 부모의 ‘마음의 시차’에서 찾았다. 단적으로 아이의 마음은 중학교 교실에 있는데, 부모의 마음은 벌써 수능 시험장에 가 있는 상황. 부모는 언제나 1, 2점으로 인생이 갈리는 수능 시험 날이니, 조급하다 못해 속이 바싹 타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런데 막상 당사자인 아이는 천하태평이니 부모 입장에선 답답할 노릇이다. 하지만 아이 입장에선 그런 부모의 마음이 쉽게 이해 가지 않고, 부모는 그런 아이가 답답하다 못해 속이 터져 미쳐 버리기 일보 직전이다. 이건 아이 또한 마찬가지다.
감정의 골이 깊어지다 못해 헤어 나올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오늘날 10대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들을 구제하기 위해 마크 쌤이 제안하는 방법은 서로의 생각 차이를 줄이자는 거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서로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는 게 중요하다는 것. 왜 그들이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지를 보여 주기 위해 네 가지 상황(부모와의 관계, 친구, 공부, 꿈) 속에서 10대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들이 느끼는 각각의 상황을 전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지만 전달 방식이 잘못되어, 사랑을 줬다고 말하는 부모와 그 사랑을 절대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하는 10대 아이들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이 책은 그들의 아픔을 따뜻하게 어루만지고, 그들이 서로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76777379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11월 20일 |
쪽수 | 272쪽 |
크기 |
150 * 218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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