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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2

오주석 지음 | 신구문화사 | 2018년 04월 16일 출간 (1쇄 2006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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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6682369(897668236X)
쪽수 240쪽
크기 177 * 216 * 14 mm /493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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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에서는 열한 작품을 선정하여 각각 그림 세계를 낱낱이 밝혔는데, 근 10년 만에 출간되는 두 번째 책에서는 여섯 편밖에 실리지 못하고 불치의 병으로 끝내 절필絶筆하고 말았으니 안타까운 마음 이를 데 없습니다.
그는 작품 하나하나를 이런 방법으로 풀어나가며 한국회화사를 올바로 바로잡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여 집대성하려 했습니다. 그는 왜색倭色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했다. 증오까지 했다. 왜색 표구가 우리 아름다운 그림을 해치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조선시대의 그림을 사랑한 학자가 없었는데, 그것은 그만큼 조선의 그림과 거기에 담긴 조선인의 마음을 읽어냈기 때문일 것입니다.

목차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2』 출간에 부쳐 5
책을 펴내며 9

1 소나무 아래 산중호걸
김홍도의 <송하맹호도> 15
- 옛 그림의 표구 51

2 화폭에 가득 번진 봄빛
김홍도의 <마상청앵도> 61
- 문인화, 옛 선비 그림의 아정雅正한 세계 93

3 겨레를 기린 영원의 노래
정선의 <금강전도> 103

4 딸에게 준 유배객의 마음
정약용의 <매화쌍조도> 149

5 뿌리뽑힌 조국의 비애 민영익의 <노근묵란도> 177
- 조선과 이조 203

6 한 선비의 단아한 삶 <이채 초상> 211

책 속으로

우리 겨레의 상징, 호랑이

조선 범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의 하나다. 그 조선 범을 그린 천하명품 <송하맹호도松下猛虎圖>도1를 볼 적마다 나는 두 글귀를 떠올린다. 하나는 『논어論語』의 ‘위이불맹威而不猛’ 즉“위엄 있으되 사납지 않다”는 말이다.
그림 속 범의 위용과 걸맞은 이 “위이불맹”이란 말은 본래 바른 정치를 하기 위해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자질 가운데 하나다.
또 하나는 박지원朴趾源(1737~1805)의 「호질」에 나오는, 범이 썩어빠진 가짜 선비를 꾸짖으면서 “나의 본성이 너희 인간들의 본... 더보기

출판사 서평

“푸른 산 붓질 없어도 천 년 넘은 옛 그림, 맑은 물 맨 줄 없어도 만 년 우는 거문고(靑山不墨千秋畵 綠水無絃萬古琴)”란 말이 있다. 우리 선인들은 그림을 펴 걸 때 바깥 경치가 얼비치게 되는 문가나 창가를 삼갔다고 한다.
아무리 곱고 화사하게 그려낸 청록산수靑綠山水라 할지라도 그것으로 조물주가 지어낸 자연, 청산녹수靑山綠水와 맞서 아름다움을 다투는 일은 부질없다고 여겼던 까닭이다. 사실 진정한 화가, 정직한 화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자연을 마주하고 깊은 절망감에 젖어보았을 것이다.
해질 녘 서편 하늘을 물들이는 장엄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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