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찾아가는 서울 600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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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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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추천도서 >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도서 > 2009년 선정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이 책은 사라져가는 서울의 설화를 알아보고, 그 안에 감추어진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책입니다. 시간의 결을 타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오는 설화에는 선조들의 풍부한 지혜가 깃들어 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동네 뒷산의 바위나 개울에도 선조들의 생활이 어려있고, 별 생각 없이 지나치던 지하철 역 이름이나 동네 이름에도 생생한 역사의 숨결이 담겨 있습니다.
『함께 찾아가는 서울 600년 이야기』는 서울을 크게 중부, 동부, 북부, 서부, 남부 지역으로 나누어 서울에 얽힌 설화를 알아봅니다. 내가 살고 있는, 또는 알고 있는 고장의 설화를 찾아보고, 그곳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세요. 강남의 '압구정' 이라는 이름의 기원, 동대문과 남대문 이야기, 탐스러운 배가 열리는 이태원 등 서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책 뒤편에 부록으로 서울시와 구청들, 그리고 중요한 역사 유적지 및 문화 공간의 홈페이지와 전화번호를 실었으며, 서울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서울시 지도와 지하철 노선도를 담았습니다. 재미난 서울의 설화를 보고 그 장소를 방문한다면 한층 더 재미난 체험학습이 될 것입니다.
작가정보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숭실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공부하고, 고전문학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서울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알려지지 않은 설화 찾기를 하고 있으며, 인천대학교와 단국대학교에서 한국과 세계의 고전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서울 600년 이야기》《한국 고소설의 서술방식 연구》《한국 민속 문학과 예술》(공저)《단숨에 읽는 세계문학》(공저) 등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서명자
1970년 대전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신라인들의 사랑》《모던의 욕망 일상의 비애》《화두를 만나다》 등의 인문서와 《프린세스 엠마》《열두 살 적 엄마에게로》 등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차
- 글쓴이의 말 조상의 숨결이 깃든 설화 여행을 떠나 볼까요?
중부
01 의리의 채씨 형제와 돈의동 (종로구)
02 재를 뿌린 재동 (종로구)
03 부침바위와 부암동 (종로구)
04 칼을 씻은 세검정 (종로구)
05 대안문이 대한문이 된 까닭 (중구)
06 이안눌과 수표교 답교놀이 (중구)
07 지네 여인의 전설이 깃든 남산 (중구)
08 탐스러운 배가 열리는 이태원 (용산구)
09 귀신 쫓고 처녀를 살린 남이 장군 (용산구)
10 복숭아꽃 피는 도화동 (마포구)
11 토정비결과 토정동 (마포구)
12 수호신이 된 개바위 (마포구)
13 장사가 남긴 삶의 흔적, 박석거리 (마포구)
14 역사의 자리, 절두산 (마포구)
15 나라를 구한 밥할머니 (은평구)
16 벌 받지 않은 소도둑 사건 (은평구)
17 혁명의 기틀을 다진 별장터 (은평구)
18 숨 쉬는 전설, 치마바위 (서대문구)
19 무악재와 선바위 (서대문구)
동부
20 동대문과 남대문 (종로구/중구)
21 선농단과 설렁탕 (동대문구)
22 서울의 유래와 왕십리 (성동구)
23 독기가 꽂혀 있던 뚝섬 (성동구)
24 온달 장군의 얼이 깃든 아차산 (광진구)
25 용마산의 아기장수 (중랑구)
26 도사가 알려 준 갓바위마을 (중랑구)
27 근심을 잊은 망우리고개 (중랑구)
28 절개를 지킨 이양중과 고덕동 (강동구)
29 이집 선생이 숨어 살던 둔촌동 (강동구)
북부
30 단종비 송씨의 동망산신각 (성북구)
31 되놈이 넘어온 돈암동 (성북구)
32 종바위에서 유래한 종암동 (성북구)
33 자두나무를 베어 낸 번동 (강북구)
34 세 귀에서 변한 우이동 (강북구)
35 효자로 인해 생긴 이름, 쌍문동 (도봉구)
36 걸음을 멈춘 불암산 (노원구)
서부
37 양천 허씨의 탄생지 구멍바위 (강서구)
38 의좋은 형제와 투금탄 (강서구)
39 돌부처에게 화살을 쏜 김말손 (강서구)
40 손씨 처녀와 당산동 (영등포구)
41 옹주의 집과 궁동 (구로구)
42 호랑이의 기운을 누른 호압사 (금천구)
남부
43 노강서원과 박태보 (동작구)
44 별이 내려앉은 낙성대 (관악구)
45 누에 치던 동네, 잠원과 잠실 (서초구/송파구)
46 역마을 이야기 (서초구)
47 매봉산 명당자리 (강남구)
48 갈매기 나는 정자, 압구정 (강남구)
49 저승사자가 숯을 씻던 탄천 (송파구)
50 굴욕의 삼전도 (송파구)
51 임경업 장군과 마천동 (송파구)
부록
- 서울시 홈페이지 및 25개 구청 홈페이지
- 서울시 교통 안내
- 서울시 주요 궁궐, 박물관, 미술관, 극장
- 서울시 주요 공원 및 유원지
- 참고할 만한 사이트
- 지도로 보는 서울시
- 수도권 지하철·도시철도 노선도
책 속으로
뚝섬의 성동교 쪽은 살곶이벌이고, 전체적으로는 대개 뚝섬이라고 불렀어. 이 일대는 조선 태조 때부터 임금의 사냥터였고, 임금이 군사들의 무예를 시험해 보던 곳이었어. 1대 임금인 태조 때부터 9대 임금인 성종 때까지, 무려 150차례 이상이나 뚝섬에 임금이 직접 가서 사냥을 했다는 기록이 나와.
임금이 행차를 할 때면 그것을 알리는 표시로 ‘독기’라는 깃발을 꽂았다고 해. 사냥을 자주 한 만큼 뚝섬에는 독기가 꽂혀 있는 날이 많았대. 그래서 ‘독기가 꽂혀 있는 섬’이라는 뜻에서 뚝섬의 이름이 생겨났다고 하지.
그런데 살곶이벌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진 데에는 까닭이 있어.
출판사 서평
《함께 찾아가는 서울 600년 이야기》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직접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무작정 지하철과 버스의 노선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특징적인 지형지물들을 보이고 탐사의 차례와 동선을 나타냄으로써 선생님과 학생들이 쉽게 역사의 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힘썼습니다. 또한 옛이야기의 장면들은 그림에 담아 서사성을 높이고,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찍은 사진들로 현장감을 부여하였습니다. 구체적인 공간에 대한 실감과 역사적 상상력이 합해질 때라야 선조들의 삶이 후손들에게 보다 온전한 모습으로 계승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 서울의 설화를 통한 과거와 현재의 만남
서울은 6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의 도시지만, 지금을 살아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복잡하고 현대적인 대도시로만 느껴질 것입니다. 넓은 도로, 거대한 고층 빌딩들, 분주히 돌아다니는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하지요. 하지만 지금 이곳의 시간을 과거로 돌려 본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옛날의 서울은 수려한 산세와 한강의 빼어난 자태가 어우러진 고장이었습니다. 무악재에는 숲이 우거져 호랑이들이 출몰했고, 압구정은 정자를 세워 강가의 경치를 즐길 만큼 아름다운 곳이었지요. 그랬던 서울이, 조선의 수도로 자리 잡은 뒤부터 많은 변화를 겪어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한 것입니다.
오래도록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에서 중심부 역할을 해 온 서울의 변화를 살피다 보면 곧 우리나라의 역사까지도 알 수 있습니다. 《함께 찾아가는 서울 600년 이야기》는 서울 곳곳의 두터운 아스팔트를 한 꺼풀 벗겨, 그 아래 켜켜이 쌓인 역사를 되살려 내는 책입니다. 우리 선조들의 삶과 소망과 눈물을 생생하게 담은 채 전해져 내려온 설화들을 통해서 말이지요.
● 아는 만큼 더 보이는 선조들의 삶
《함께 찾아가는 서울 600년 이야기》는 서울의 각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들을 들려주는 책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설화 모음집은 아닙니다. 독자들이 직접 이야기들의 무대가 되었던 현장을 찾아가 그곳에 간직되어 있는 설화를 듣고,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시간의 결을 타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오는 설화에는 선조들의 삶의 자취뿐만 아니라 풍부한 지혜가 깃들어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요.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보면, 무심코 지나치던 풍경이나 생활의 흔적들도 우리의 마음속으로 성큼 들어옵니다. 평범해 보이는 동네 뒷산의 바위나 개울에도 선조들의 기쁨과 슬픔이 어려 있고, 별생각 없이 지나치던 지하철역 이름이나 동네 이름에도 생생한 역사의 숨결이 담겨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에 실린 재미있고 혹은 감동적인 설화들을 통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터전이 새롭게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 이 책의 구성과 목차
《함께 찾아가는 서울 600년 이야기》는 서울을 크게 중부, 동부, 북부, 서부, 남부 지역으로 나누어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부록으로 서울시와 구청들, 그리고 궁궐과 박물관 등 중요한 역사 유적지 및 문화 공간의 홈페이지와 전화번호를 실었으며, 더욱 편리한 서울 답사를 위해 서울시 지도와 지하철 노선도를 덧붙였습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76503428 |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10월 20일 | ||
쪽수 | 296쪽 | ||
크기 |
186 * 235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산하어린이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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