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배 교수의 노자철학 이해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항배
지은이 김항배
동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SMU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재 동국대학교 명예교수이며, 한국도교학회와 한국도가철학회의 고문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老子哲學의 硏究』, 『莊子哲學精解』, 『佛敎와 道家思想』이 있으며 주요논문으로 「老子의 道와 德에 관한 硏究」(박사학위논문), 「金剛三昧經論을 通해서 본 如來藏 硏究」, 「老子 道思想의 特性과 構造」, 「佛敎와 老莊思想에 관한 一考察 : 특히 有無와 體用을 중심으로」, 「無我와 眞我의 문제에 대한 연구 : 佛敎와 老莊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목차
- 지은이의 말
서장
1. 노자사상의 발생 동기
2. 도덕의 포괄성과 무위자연성
3. 노자의 이상사회관
4. 대립의 융합과 생명간의 대화해
5. 현대사회의 위기와 노자사상의 재인식
제1장 노자 철학사상의 특징
1. 공자의 도와 노자의 도
2. 일음일양의 도와 노자의 도
3. 명가사상과 노자사상
제2장 도의 본질적 의의
1. 근원적 존재로서의 도
2. 원리적 통섭자로서의 도
3. 도와 생성
4. 도의 포괄성과 무주재성
5. 도와 자연
6. 도의 논리방법과 인식의 상관성
제3장 덕의 본질적 의의
1. 무작위의 덕
2. 유약의 덕
3. 허정의 덕
4. 부쟁의 덕
5. 소박의 덕
제4장 도와 덕의 관계 및 구현
1. 도와 덕의 일치
2. 도의 인식
3. 덕의 체현
제5장 노자사상과 서구사상
1. 노자의 도와 아낙시만더의 무한자(apeiron)
2. 노자의 도와 스피노자의 신즉자연(God-nature)
종장
1. 노자의 도와 덕의 특징
2. 노자사상의 현대적 의의
찾아보기
책 속으로
노자는 또 도(즉 진리)를 도라고 주장하면 벌써 참된 도가 아니라고도 하였는데, 부처님도 이와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 즉 “불법佛法은 곧 불법이 아니므로 불법이라 이름할 만한 법은 없다”라는 것이다. 노자는 모든 종류의 독단주의로부터 우리의 마음을 해방시켜서 소박한 본래의 마음을 되찾게 해 주었다는 데에 근본적인 의의가 있다. 예수님도 말씀하시길 “네가 설사 천하를 얻는다 할지라도 네 영혼을 잃는다면, 그것이 네게 무슨 이로움이 있겠는가”, “천국이 네 손안에 있다”라고 하셨다.
우리 속에 참으로 살아 있는 진리가 있음을 모든 성인이 증언하셨거늘, 어찌 이것을 깨달아 실현하지 않고 밖으로만 찾아 헤맬 것인가?
-51쪽에서
출판사 서평
“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
노자의 사상을 여는 2500년 동안의 화두!
“말할 수 있는 도는 항상된 도가 아니다.”(道可道非常道)
5천여 자로 된 『도덕경』은 이제는 식상하기조차 한 이런 경구로 시작된다. 언어문자에 사로잡힌 분별지를 경계하는 말이다. 인간의 언어로 규정된 선이나 진리는 어떤 것도 절대선이나 절대진리가 될 수 없다.
나 또는 우리만이 옳고 너 또는 너희는 한사코 틀렸다고 주장하는, 이 까닭 없는 독단과 독선이 개인과 사회를 병들게 한다. 그래서 노자는 우리에게 개념이나 이름에 속지 말라고 가르친다. 서로 대립하고 모순된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오히려 서로에게 의지해 있음을 깨닫게 하려고 한다. ‘있음’은 ‘없음’에 의지해서만 ‘있음’이라고 말할 수 있고, ‘없음’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이것이 지적 상대주의나 도덕적 상대주의에 대한 옹호는 아니다. 노자는 다만 모든 주의주장이 지닌 독소를 제거하려는 것일 뿐이다. 가장 진실한 것은 진실하다고 주장할 필요도 없이 진실하다. 본래의 깨끗하고 순박천진한, 더 이상 보탤 것도 덜어낼 것도 없는 스스로의 참마음을 온전하게 깨달을 때 대자유, 대화해의 세계가 열린다.
개방과 함축의 언어, 『노자도덕경』
노자사상의 핵심은 그 개방성과 함축성에 있다. 시어와 같은 운문체의 함축된 언어를 통해 노자는 인간 사유의 폐쇄성을 열어 준다.
인간의 닫힌 마음은, 특히 현대인의 닫힌 마음은 나 아닌 남을 받아들일 공간이 없다. 늘 남을 의식하고 남과 경쟁하며 남을 이기기 위해 애쓴다. 선과 악, 미와 추, 빛과 어둠 같은, 이런 대립적인 개념에 대한 정의가 워낙에 확고하여 하나의 물사에서는 일면적인 가치만을 읽어내고, 그리하여 그 가치의 선점을 위한 다툼을 끊임없이 되풀이한다.
이렇게 피아를 분별하여 개념에 집착하는 인간에게 노자의 일갈은 어둠을 깨뜨리는 참소식이다. 노자는 인간과 자연과 우주가 모두 무위자연의 도 속에서 하나가 됨을 가르친다. 물, 여성, 소, 골짜기, 이런 이미지들에 담긴 유약함과 포용성을 통해 애써 가지 않아도 저절로 도달하게 되는 길을 가르치고 굳이 싸우지 않고서도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친다. 물의 유약함이 최고의 선이 되고 어리석어 보이는 것이 오히려 큰 재주이다. 나를 낮춤으로써 남 위에 군림할 수 있고 나를 뒤로 함으로써 남보다 앞설 수 있다는 것이 노자의 가르침이다. 소극적인 듯 보이는 이런 태도야말로 오히려 개인의 대자유와 세계의 대화해를 약속하는 적극적인 태도이다. 그래서 도가사상의 정점에 있는 노자의 『도덕경』은 춘추전국시대부터 지금까지 2500년의 시간 동안 끊임없이 재해석되어 오고 있다.
이 책 『김항배 교수의 노자철학 이해』는 노자철학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도와 덕의 개념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어서 공자 및 유가, 명가의 사상과의 비교를 통해, 그리고 서양철학의 유사개념과의 대비를 통해 도와 덕 개념의 특성을 더욱 세밀하게 드러내고 있다.
노자는 우리에게 개념이나 이름에 속지 말라고 가르친다. 서로 대립하고 모순된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오히려 서로에게 의지해 있음을 깨닫게 하려고 한다. ‘있음’은 ‘없음’에 의지해서만 ‘있음’이 될 수 있고, ‘없음’ 또한 마찬가지이다. 서로 자기만 옳다고 주장하는 독선 속에 개인과 사회는 병들어 간다.
이것은 지적 상대주의나 도덕적 상대주의가 아니다. 노자는 다만 모든 주의주장이 지닌 독소를 제거하려는 것일 뿐이다. 본래의 깨끗하고 순박천진한 스스로의 참마음(참생명)을 온전하게 깨달을 때 대자유, 대안락의 세계가 열린다.
기본정보
ISBN | 9788976462138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9월 30일 |
쪽수 | 275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