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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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시낭송 운동의 물결을 맨 처음 일으킨 저자가 50년이 넘도록 시낭송의 현장에서 활동한 체험을 토대로 시낭송의 지침서를 펴냈다.
언론인인 저자는 신문사에 재직하는 동안 1967년부터 여러 차례의 ‘시인만세’ 행사를 주최하면서 시는 눈으로 읽는 문자의 예술이 아니라 귀로 듣는 곡조의 예술이라는 신념으로 시낭송 경연대회를 도입하여 일반 시민들의 시낭송을 장려하기 시작했고, “누가 시 한 편도 외워 읊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지 않다 하는가”라는 모토 아래 전 국민의 시 개송운동을 제창해 왔다. ‘시낭송 교실’은 그 운동의 일환으로 시낭송 애호가에 대한 교습은 물론 전문 시낭송가의 양성을 위해 편찬된 교본이다.
이 저서에는 우리나라 시낭송 운동의 역사를 비롯하여 시낭송의 의미, 시낭송의 구체적인 기법, 낭송시의 선택 경향, 명시 낭송의 실습 등이 수사학과 연극 이론을 원용하며 시낭송의 길잡이로 망라되어 있다.
‘시인만세’의 여파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100개가 넘는 시낭송 경연대회가 매년 정기적으로 열려 수천 명씩이 참가하고 있고 여기서 많은 시낭송가를 배출하고 있으며 이 시낭송가들을 중심으로 한 100개에 가까운 시낭송 단체들이 시낭송 공연 등으로 낭송을 통한 시의 보급 활동을 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가히 세계적으로도 시낭송의 최강국으로 자부할 만한데 시낭송이 이렇게 확산되기까지의 과정과 현황이 이 책에 소상하다.
작가정보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일보사에 입사, 파리특파원, 편집국장, 주필, 상임고문 등을 역임한 언론인이며 시낭송 운동가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명예시인(한국시인협회/한국현대시인협회 공동 추대)이자 우리나라 유일의 명예배우(한국연극협회 추대)이기도 하다.
대한민국문화예술상(문화부문), 서울시문화상(언론부문), 통영시문화상, 욕지면민상 등 우리나라 각급 행정단위상 4관왕이며, 삼성언론상, 보관문화훈장, 프랑스국가공로훈장도 받았다.
저서로는 〈세계의 문학기행〉, 〈프랑스 지성기행〉(인터뷰집), 〈문화의 시대〉(칼럼집), 〈명문장의 조건〉, 〈돌아가는 배〉(자전 에세이), 〈신문의 길〉(회고록), 〈수평선 너머에서〉(단장집) 등이 있다.
목차
- 서장 ㆍ 시낭송은 역사 이전부터 있었다
Ⅰ. 우리나라의 시낭송 운동
(1) 첫 ‘시인만세’(1967)
(2) 두 번째 ‘시인만세’(1986)
(3) 세 번째 ‘시인만세’(1987)
(4) 네 번째 ‘시인만세’(2008)
(5) 전국의 시낭송 경연대회
(6) 전국의 시낭송회
(7) 전국의 시낭송 단체
(8) 우리나라는 시낭송의 최강국
Ⅱ. 시낭송이란 무엇인가
(1) 시낭송은 노래하는 것이다
(2) 시낭송은 시의 통역이다
(3) 낭독과 목독의 차이
(4) 왜 암송인가
(5) 리듬의 효과
Ⅲ. 어떤 시를 낭송할 것인가
(1) 어떤 시가 많이 낭송되나
(2) 낭송시 톱10
(3) 어떤 시가 수상을 많이 하나
Ⅳ. 시를 어떻게 낭송할 것인가
1. 시낭송의 기본 - 수사학과 연극 이론
2. 세 가지 요건
(1) 명료할 것
(2) 자연스러울 것
(3) 감동을 줄 것
3. 시낭송의 기법
(1) 시를 시처럼 읽지 말라
(2) 리듬을 살려라
(3) 몸으로 읽어라
(4) 호흡 조절
(5) 고저, 장단, 강약, 완급
(6) 연음, 여음, 함음, 토음, 묵음
(7) 시 외우기
(8)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어떻게 낭송할 것인가
Ⅴ. 학생의 시낭송
(1) 어린이 시낭송 경연대회
(2) 어린이의 시 선택 경향
(3) 중ㆍ고교생 시낭송 경연대회
(4) 중ㆍ고교생의 시 선택 경향
Ⅵ. 시낭송의 교육
(1) 시낭송을 어디서 배을 것인가
(2) 시낭송을 누가 가르칠 것인가
Ⅶ. 시낭송 클리닉 (명시 20편의 낭송 실습)
부록
Ⅰ. 시낭송 클리닉 시집
Ⅱ. 역대 ‘시인만세’ 시낭송 콩쿠르 본선대회 수상자ㆍ낭송시
Ⅲ. 역대 재능시낭송대회(성인부 본선대회) 수상자ㆍ낭송시
책 속으로
자연스러운, 감동적인 시낭송을
1967년 첫 ‘시인만세’에서 시민들의 시낭송 경연이 처음 시작된 지
50년이 지났다.
우리나라 시낭송 운동은 지금 전국 곳곳에 확산되어 있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이런 열기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낭송이 애호가들끼리의 유희일 뿐
아직도 대중 곁에 다가가 대중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허공에 맴돈다.
감동을 주는 낭송이 드물기 때문이다.
왜 감동을 못 주는가. 시낭송이 대개 부자연스럽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연스럽다고 다 감동적인 것은 아니다.
전 국민의 시 개송 운동을 외친 ‘시낭송 교실’은 이제
자연스러우면서도 감동적인 시낭송을 제창한다.
_ 증보 2판 서문
광복 후 우리나라에서의 시낭송 운동은 시인들이 대중 앞에서 자작시를 낭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광복 직후의 혼란기에도 시인들의 자작시 낭독회가 있었다. 그 무렵 북한에서 월남했던 김규동 시인의 증언을 들으면 당시 시낭독회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_ Ⅰ. 우리나라의 시낭송 운동 중에서
시는 노래다. 시낭송은 노래를 노래하는 것이다. 시가 노래지만 낭송으로 노래되지 않는 노래는 책장 속에서 잠자는 노래다.
_ Ⅱ. 시낭송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시는 명시라고 해서 반드시 좋은 낭송시인 것은 아니다. 시는 대중에게 사랑받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대중과 손잡고 싶지 않다. 그러니 좋은 시라고 해서 다 소리내어 읽힐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는 시가 따로 있는 것이다.
- Ⅲ. 어떤 시를 낭송할 것인가 중에서
시낭송에 유일한 정도는 없으니 여러 패턴의 낭송이 있겠으나 어떤 유형의 낭송이 옳고 어떤 유형의 낭송이 그르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평가 기준은 있다. 그 낭송이 명료하냐, 자연스러우냐, 감동을 주느냐 하는 것이다.
_ Ⅳ. 시를 어떻게 낭송할 것인가 중에서
시는 어린이 때부터 익혀야 한다. 세 살 적 시가 여든까지 간다. 어릴 때 외운 시는 평생 잊혀지지 않는다. 어릴 때 몸에 밴 시는 퀸털리아누스가 말했듯이 성격 형성에 크게 기여한다.
_ Ⅴ. 학생의 시낭송 중에서
시는 잘못 낭송하면 참으로 시시한 것이고 참으로 닝닝한 것이다. 시를 살리기 위한 낭송이 시를 죽이는 낭송이어서는 안 된다. 시에 애착을 갖게 하기 위한 낭송이 시에 대한 혐오감을 불러일으켜서도 안 된다.
_ Ⅵ. 시낭송의 교육 중에서
지금부터는 시낭송의 실기 시간이다. 시를 어떻게 낭송할 것인가 하는 것은 낭송된 시들을 실제로 들으면서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평가하는 것이 이해에 지름길이 될 것이다.
_ Ⅶ. 시낭송 클리닉 (명시 20편의 낭송 실습) 중에서
출판사 서평
시낭송의 역사와 참다운 시낭송법 등 담은 시낭송 필독서[증보판]
저자는 명예시인이자 명예배우로 우리나라에 시낭송운동을 선창하여 시낭송보급활동에 앞장서왔으며 재능시낭송협회의 자문위원으로 우리나라 시낭송운동의 선두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저자는 증보판 발간을 통해 ‘시낭송의 자연주의’를 제창하고 자연스러운 시낭송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책에서 시낭송의 역사와 의미, 참다운 시낭송법 등을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낭송명시집(CD, 재능교육 발간)의 시낭송을 실례로 한 ‘시낭송클리닉’을 수록하여 실제적인 낭송지도를 담고 있다. 아름다운 시낭송을 갈망하는 사람과 시낭송을 원하는 모두에게 필독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정보
ISBN | 9788974996369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8월 01일 (1쇄 2011년 10월 31일) | ||
쪽수 | 339쪽 | ||
크기 |
150 * 225
* 20
mm
/ 542 g
|
||
총권수 | 1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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