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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서사

천정환 , 정종현 저자(글)
서해문집 · 2018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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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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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지난 70년 한국의 시간을 책 읽기 문화를 통해 되돌아보다!
책 읽기 문화를 통해 돌아본 우리의 지(知)의 현대사이자, 상식과 교양의 역사 『대한민국 독서사』. 2003년 출간돼 근대사의 외연을 확장하고 문학/문화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극찬을 받은 《근대의 책 읽기》의 저자 천정환 성균관대 교수와 동아시아 비교문학과 지성사, 냉전문화사에 깊이 천착해온 정종현 인하대 교수의 긴밀한 협업으로 탄생한 책이다.

한국 현대 독서문화는 크게 네 단계로 구성된다. 1940년대에서 1950년대까지의 재구성기,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성장기, 198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의 성숙기, 2000년대 이후의 전환기. 앞의 두 단계를 거시적 인구 변동과 경제성장, 근대화/자유화 같은 요인이 규정한다면, 뒤의 두 단계는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세계화/민주화 같은 요인이 규정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두 저자는 총 17개의 주요 흐름으로 대한민국 독서사를 조망하는데, 각 주요 흐름마다 그 시대의 의미 깊은 한 권의 책, 또는 흥미롭고 인상적인 독서문화의 한 단면을 별도의 팁으로 소개한다. 지난 70년간의 독서문화사를 되짚는 이 책은 독서와 정치, 독서와 경제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우리에게 새롭게 드러내 보여주고, 독자층의 분화를 포함한 한국에서의 현대의 책 읽기가 점진적인 쇠퇴의 길로 가며 다른 어떤 문화로 대체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어준다.
이 책에서 우리는 지난 70년간 방방곡곡의 학교와 도서관과 서점들, 대학과 교회와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열렸던 독서회들, 때로는 버스와 지하철 그리고 저마다의 내밀한 방과 마음속에 펼쳐진 독서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칼의 노래》에 이르렀던 한국문학, 《조선역사》에서 출발하여 오늘에 이른 인문/사회과학 서적, 그리고 《자본론》, 《코스모스》, 《데미안》, 《어린 왕자》처럼 외국에서 들여온 아름다운 책까지 그동안 우리가 사랑한 책들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천정환

저자 천정환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한국 현대 문학사와 문화사 연구자. 지성사와 현실의 문화정치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 성과와 문화비평을 발표해왔다. 새롭고 융합적인 인문학과 아래로부터의 앎의 흐름에서 항상 자극받고 그에 호흡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근대의 책 읽기》 《대중지성의 시대》 《자살론》 《조선의 사나이거든 풋뽈을 차라》 《시대의 말 욕망의 문장-123편 잡지 창간사로 읽는 한국 현대 문화사》 《근대를 다시 읽는다》(공저) 《1960년을 묻다-박정희 시대의 문화정치와 지성》(공저) 등이 있다.

저자(글) 정종현

저자 정종현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부교수. 동아시아 비교문학, 지성사, 문화사적 관점에서 20세기 한국(문)학의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연구 성과를 발표해왔으며, 한겨레신문과 네이버 등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했다. 최근에는 한국의 냉전문화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동양론과 식민지 조선문학》 《제국의 기억과 전유-1940년대 한국문학의 연속과 비연속》 《다산의 초상.한국 근대 실학 담론의 형성과 전개》 《검열의 제국》(공저) 《미국과 아시아》(공저), 옮긴 책으로 《제국대학-근대 일본의 엘리트 육성장치》 등이 있다.

목차

  • 머리말: 한국 현대사와 책 읽기

    서설
    ‘독서사’란 무엇인가 / ‘독서문화사’의 의의는 무엇인가 / 독서와 정치 / 베스트셀러론의 의의 / 독서와 경제 / 마케팅: 베스트셀러와 쇼비즈니스 / 그리고 책 안 읽기

    책의 해방과 분단: 1945-1950
    식민지 청산과 민족으로의 ‘귀환’ / 일본 지식에서 민족·미국 지식으로 / 좌우 대립과 문화의 분단
    #ep.01_삼팔선이 만든 한 권의 베스트셀러, 《내가 넘은 삼팔선》

    한국전쟁기 책과 지식 풍경
    교육열과 전시 대학 / 혼돈의 책 읽기 / 전선 남.북의 책과 지식 / 도강파와 잔류파 / 친일에서 반공으로
    #ep.02_“난 빨갱이가 아니오”, 잔류파의 고해성사 《적화삼삭 구인집》

    자유.부패.부활: 1950년대
    대형 베스트셀러 《자유부인》의 오해와 진실 / ‘자유부인’은 혼자가 아니었다 / 왜 김훈의 아버지는 장관 부인에게 핍박당했나? / 한국문학 독자의 재구성 / 1955년 이후 출판자본주의와 독서
    #ep.03_말기 정권의 종북몰이와 ‘불온’ 검열

    4.19 혁명과 책
    4.19의 주체는 누구인가? / 4.19를 만든 책, 《사상계》 / 4.19가 만든 책, 《광장》과 《흑막》
    #ep.04_기성세대는 각성하라, 《얄개전》의 조롱과 웃음

    개발독재와 민족주의 시대의 책과 독서: 1960년대 ①
    《상록수》의 부활과 개발주의 영웅서사의 탄생 / 1960년대 중후반의 역사소설과 일본 소설 붐 / 민족본질론과 내재적 발전론 / 《선데이서울》과 《창작과비평》
    #ep.05_<분지> 필화 사건과 <임을 위한 행진곡>

    ‘먼 곳에의 그리움’과 모방 욕망: 1960년대 ②
    검열 공화국에서 외국 책 읽기 / 전설의 전혜린 / 카뮈 팬 자살 사건 / 미국 그리고 일본으로부터
    #ep.06_전집과 외판원

    최인호.황석영과 전태일.난쏘공: 1970년대 ①
    관변 독서운동 / 《어린 왕자》 그리고 최인호와 ‘청년’ 독자들 / 청년문화의 분화, 《별들의 고향》 vs 《객지》 / 《저 하늘에도 슬픔이》에서 전태일까지
    #ep.07_전태일의 일기와 《전태일 평전》

    산업화 시대와 저항의 독서: 1970년대 ②
    노동자의 책 읽기 / 저항의 우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임금은 알몸이다’, 리영희의 《전환시대의 논리》 / 언론 탄압의 후과와 사회과학 독서문화의 형성
    #ep.08_욕망의 시대에 던지는 화두, 《무소유》

    근대화 연대(1960-1980년대)의 자기계발.처세서 읽기
    ‘자기계발’이라는 문제 / ‘자기계발(서)’의 분화와 발달 / 자기계발서의 종류와 독자 / 개발 연대와 자기계발서 읽기
    #ep.09_한국 수필 붐과 범우 에세이 문고

    출판은 운동, 독서는 저항: 1980년대 ①
    ‘지속’과 ‘단절’의 독서문화사 / 무서운 말, ‘의식화’ / 세미나의 시대, 의식화의 ‘교양’과 ‘전공’ 독서 / 청춘들의 ‘함께 읽기’
    #ep.10_컴퓨터와 독서.출판문화의 변화

    의협의 시대: 1980년대 ②
    광주항쟁과 무협지적 세계의 형성 / 1980년대 협객들을 위한 송가, 김영하의 《무협학생운동》 / 속류화된 ‘협’의 서사, 《인간시장》 / 1980년대를 강타한 정통 무협, 《영웅문》
    #ep.11_“우리, 종로서적에서 만나요”

    ‘중간층 대중독자’의 독서: 1980년대 ③
    ‘회색인’의 방황과 좌절, 강석경의 《숲속의 방》 / ‘1987’의 또 다른 주인공 1: 이문열과 ‘아웃사이더’ / ‘1987’의 또 다른 주인공 2: 서정윤의 《홀로서기》 / 공동체주의와 개인성의 조화를 꿈꾸며
    #ep.12_<을화>부터 <토지>까지, TV와 만난 문학

    문화의 지각변동,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1990년대 ①
    과도기의 문화, 과도기의 인간들 / 변한 것: 서태지, 그리고 잔치는 끝났다 / 독서문화의 변화, 그리고 신경숙과 공지영 / 변하지 않은 것
    #ep.13_마광수와 장정일, ‘음란한’ 1990년대와 ‘경건한’ 공안권력

    세상의 중심은 ‘나’: 1990년대 ②
    새로운 ‘자유’, 자기계발과 성공서사의 시대 / 1990년대 주류 문학: 상실의 시대, 또 다른 ‘나’를 찾아서 / 세계화의 역설,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책 읽기 /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베스트셀러
    #ep.14_IMF 시대의 책 읽기 풍경, 환란과 위로

    새로운 진보 담론과 세기말 서점가: 1990년대 ③
    인터넷과 독서 / 새로운 진보주의 또는 1990년대식 ‘계몽’ / 진보의 새로운 표상, 파리에서 온 ‘똘레랑스’ / 지성의 재편, 그리고 신자유주의와 세기말
    #ep.15_판타지, 새로운 독서와 독자의 탄생

    위기.불안 시대의 책 읽기: 2000년대 ①
    마시멜로처럼, 세상에서 가장 은밀한 유혹 ‘성공’ / 성공을 위한 사다리, 영어 학습서 / ‘88만 원 세대’와 청춘 멘토 / 신판 가족주의와 ‘엄마 신드롬’
    #ep.16_TV의 힘, <느낌표>와 ‘기적의 도서관’

    사라져가는 것들과 이어가야 할 것들: 2000년대 ②
    ‘책 안 읽는 국민’ / ‘책 없는 시대’의 책 읽기 / 도서정가제 / 시민인문학과 독서국민운동 / 인문학과 사회과학 책 읽기
    #ep.17_위기 이후의 한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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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자유부인》은 연재 중이던 당시 《서울신문》의 판매부수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단행본도 수십만 권이 팔렸는데, 시끌벅적한 논란.스캔들 등을 수반하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논란은 고매한 대학교수(국어국문학과의 국어학 전공 교수)의 부인이 바람이 나서 급기야 집을 나가고, 교수도 젊은 여성 타이피스트의 종아리 같은 데 관심을 갖는다는 줄거리에 심히 불쾌감을 느낀 서울대 법대 교수 황산덕의 공격으로부터 시작된다. 황산덕은 《자유부인》을 “대학교수를 양공주에 굴복시키고 대학교수 부인을 대학생의 희생물로 삼으려”는, “중공군 50만 명에 해당하는 조국의 적”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1956년에 처음 영화로 만들어졌을 때도, 늘 점잖고 고뇌가 많았던 문교부가 키스 및 포옹 장면(정사가 아니다)의 필름을 약 100피트나 잘라내는 바람에, 표현의 자유 논쟁을 야기하고 대중의 관심을 더 크게 만들었다. 이런 견지에서 《자유부인》은 진정한 의미의 현대적인 베스트셀러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책이나 영화가 대규모로 흥행하기 위해서는 텍스트 그 자체나 작가의 의도와는 무관한 이슈화(오해, 논란, 법정 공방 등)가 수반되고 시장을 자극해야 하기 때문이다. (본문 70쪽)

심훈의 《상록수》(1935) 독서사는 개발주의가 민족.민중주의의 옷으로 갈아입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이 작품은 3.1 운동 때 옥고를 치른 심훈의 이력 때문에 흔히 반일 민족주의 소설로 평가된다. 하지만 심훈은 그 자신이 카프(KAPF)로 이어지는 문학단체 염군사(焰群社)의 일원이었으며, “음습한 비바람이 스며드는 상해의 깊은 밤 어느 지하실에서 함께 주먹을 부르쥐던” 친우 박헌영을 회고할 만큼 진보적이고 사상의 교류 폭이 넓은 작가였다. 실제 《상록수》는 기독교 계열의 농촌운동은 물론 반자본주의적이고 아나키즘적인 이상공동체로서의 ‘자치촌’에 대한 지향이 공존하는 소설이었다. 《상록수》는 신상옥 감독이 영화화하면서 1960년대식 개발주의 영웅서사로 재탄생했다. 영화 <상록수>(1961)는 민족을 누대의 가난으로부터 구하겠다는 기치를 앞세우고 등장한 청년 영웅 채영신의 열정을 부각시킨다. 박정희는 이 작품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박정희의 눈물은 채영신에게서 자신의 소명을 발견한 감동의 눈물이자, ‘이등 객차에서 불란서 시집을 읽는 소녀’에 대한 미움으로 이어질 눈물이었다. (본문 105쪽)

그녀는 다른 ‘천재’들과 비슷하게 요절함으로써 ‘전설’이 되었고, 1980년대 이전까지 한국의 모든 문학소녀(가끔 문학청년도)의 우상이자 아이콘이었다. 물론 지금도 그녀의 독자들이 남아 있다. 전혜린은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1966) 《이 모든 괴로움을 또다시》(1968) 같은 전설적인 에세이만 남긴 게 아니라, 헤르만 헤세.루이제 린저 등 독일과 프랑스 문학의 번역.소개자로서 큰 영향을 끼쳤다. 그녀가 번역한 《데미안》과 《생의 한가운데》 등은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서구적인 교양과 실존 정신의 정화로서 광범위한 청소년과 독서 계층에 의해 읽혔다. 전혜린은 당시의 대한민국에선 불가능했던 개인주의나 여성주의적 해방의 어떤 아련한 표징이기도 했다. 즉 ‘읽고 쓰는’ 지적 여성의 1960년대식 상징이었던 것이다. (본문 125쪽)

1945년생인 최인호는 고교 재학 중에 문단에 나와 25세 이전에 이미 <술꾼>(1970) <모범동화>(1970) <타인의 방>(1971) 같은 뛰어난 작품을 발표해 문단의 기린아가 됐다. 마치 김승옥이 그랬던 것처럼, 등장하자마자 새로운 감각으로 무장한 젊은이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통블생’(통기타.블루진.생맥주)으로 요약되는 그 시대 청년문화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의 소설 중에서도 가장 많이 읽힌 것은 《별들의 고향》이다. 이는 ‘《자유부인》 이후’ 최대의 베스트셀러였다. 1973년 9월 상.하권 합해 초판 2만 부를 찍고 6개월 만에 8만 부가 팔려, 당시 국내 창작물로서는 ‘초유의 기록을 세우고 1974년에는 20만 부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사실 정확한 건 모른다. 보도마다 다르다. 《별들의 고향》의 발행부수 자체가 새로운 현상이자 신기록이었고, 혼란이자 비밀이었기 때문이다. 한 인터뷰에서 최인호는 ‘젊음(젊은)’이라는 단어를 세 번 잇달아 사용하며 “젊음, 그리고 젊은 감정의 순수함을 꾸밈없이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 젊은 독자들에게 파고드는 힘인 것 같”다고 했다. 그게 자기가 “특히 여대생에게 어필하는” 능력이라고도 했다. 그의 소설에서는 모두 청춘 남녀가 등장하여 당시 젊은이들의 (연애)감정과 사회의식 그리고 생생한 입말을 그려보였다. (본문 141쪽)

이런 자발적.공동체적 책 읽기의 시대가 처음은 아니었다. 그러나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었던 인구의 규모와 질은 그 어느 시대도 1980년대와 비교하기 어렵다. 이른바 ‘명문대생’부터 ‘삼류 대학생’까지, 동북 끝 강릉에서 서남단의 제주도까지, 대학뿐 아니라 공장.야학.교회.사찰에 다니던 셀 수 없이 많은 청춘들이 ‘세미나’에서 같이 읽었다. 심지어 대입 재수학원 종합반 동기들의 독서 모임도 있었고, 고교 동문회에서도 학습 팀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었다. 팀원들 중에는 원래 숭고한 영혼을 가진 이들도 있었겠지만, 시대의 기운이 아니라면 변혁과는 전혀 무관한 삶을 살(또 결국 그렇게 된) 소심하고 비루한 영혼을 가진 자들도 함께 포함되어 있었다. 가히 ‘책과 혁명’의 시대였기 때문이다. 그랬으니 ‘사회과학의 시대’나 ‘문학의 시대’는 저절로 따라 이뤄진 것이 아니겠나.
저 ‘함께 읽기’야말로 1980년대식 책 읽기가 지닌 정치성의 핵심이며, ‘자유’의 다른 이름이다. 대통령과 교육부 장관, 그리고 학교 선생과 부모들이 읽지 말라고 금지한 것을 꼭 읽는 것, 기실 그 어른들은 겁이 나서 읽어보지도 못한 것, 간혹 읽다가 잡혀가는 것, 읽고 흥분하여 정부와 어른들을 향해 돌 던지게 하는 것, 숨기고 불태워야 하는 것. 그런 것을 길거리에서 어깨 겯듯, 함께 읽은 것 말이다. 그것은 일부 억압성도 함유한 거대한 집합성이었다. 기성세대와 보수 세력은 이에 대한 대응에 골몰했다. 대학에서도 국사.국민윤리.교련 같은 과목들을 통해 반의식화 우경화 교육을 실시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왜? 대학생과 노동자들이 함께 읽은 책의 헤게모니는 지적 헤게모니라기보다는 윤리적 헤게모니였기 때문이다. (본문 195쪽)

《인간시장》은 한국 출판 역사상 공식적으로 집계된 최초의 밀리언셀러였다. 출간 2년 만인 1983년에 100만 부를 돌파했고, 제5권은 초판을 13만 부 제작했다. 당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죄수들까지 장총찬의 파노라마식 활약상을 통해 대리만족을 경험했다. 《인간시장》을 다 읽어버려 아쉬움이 남은 죄수들은 자연스럽게 황석영의 《장길산》을 읽었다고 한다. 이어서 교도소 방마다 “장총찬과 장길산 형님이 맞짱 뜨면 누가 이길까” 같은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 또한 역사소설과 대중소설의 영역을 관통하는 당대의 시대적 감수성의 핵심에 ‘협’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작은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다. (본문 213쪽)

강석경의 《숲속의 방》(1986)은 1980년대 집단주의와 개인성의 갈등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민음사의 ‘오늘의작가상’ 제10회 수상작인 이 소설은 대학가에서 애독되며 1986년도의 베스트셀러가 된다. 작품은 부르주아 가정의 셋째 딸인 불문과 대학생 ‘소양’이 자신의 환경을 수락하지도, 운동집단에 속하지도 못하고 정신적 방황을 하다가 자살에 이르는 과정을 서술자인 언니 ‘미양’이 추적하는 형식을 취한다. 비틀스의 패널이 걸려 있는 그녀의 ‘방’ 낡은 전축에서는 레너드 코헨의 <파르티잔>이 흘러나오고, ‘소양’은 보들레르와 카뮈를 읽어가며 유미적인 자기 세계에서 살아간다. “신문지상에 일단짜리 학원기사가 시대의 밑반찬으로 연일 오르내리”는 상황에서 대학생이 되고부터 그녀의 방황은 본격화된다. 부유한 속물적 부모에게 반항하며 부르주아 이데올로기를 거부하지만, 그렇다고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투신하지 못하는 그녀는 어디에도 동일화되지 못하는 ‘아웃사이더’이다. 그녀는 자신 속의 부르주아적 속성을 부수고 싶어 호스티스가 되는가 하면, 삶의 진실을 채워줄 ‘무엇’인가를 찾아 종로의 밤거리를 헤매 다닌다. 그녀는 집단주의라는 ‘숲의 아우성’ 속에서 안식할 수 있는 진정한 개인의 ‘방’을 찾아 헤매다 결국 좌절하고 만다. “운동하는 건 좋은데 다른 고통, 갈등도 포용하고 인정해야 한다. 너희들만 의식 있는 인간이고 진실하다고 생각하는 건 오만이고 너희들이 대항하려는 체제만큼 비인간적”이라는 그녀의 항변은 1980년대 운동이 억압하고 있던 또 다른 목소리를 들려준다. (본문 222쪽)

1980년대에 이문열이 이토록 열독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문열 작품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풍부한 이야기성, 독특한 문체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 특히 이문열 소설의 주인공이 풍기는 독특한 분위기와 태도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도 있겠다. 이문열의 주인공들은 ‘시대와의 불화’-타락하고 비속한 세계와 결국 거기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자기 자신에 대한 냉소와 비하가 뒤섞인 감정을 표출한다. 그의 주인공들은 진정성을 추구하며, 속물적인 주류적 가치와 운동.이념의 집단적 도그마 양쪽 모두와 불화하는, 고유한 개별성이 강조되는 ‘아웃사이더’이다. 1980년대의 독자들은 이 냉소와 자기비하라는 변형된 나르시시즘적 현학이 풍기는 정조에 열렬히 반응했다. (본문 226쪽)

1993년은 신경숙의 해였다. 소설집 《풍금이 있던 자리》는 순식간에 10만 부가

출판사 서평

독서사 + 지성사/대중문화사/냉전문화/젠더사/문화제도사까지 아우르는 인문교양서

이 책은 해방 이후 지난 70년간의 ‘한국 현대 독서문화사’다. 즉, 책 읽기 문화를 통해 돌아본 우리의 ‘知의 현대사’이자, 상식과 교양의 역사다. 지난 70년간 방방곡곡의 학교와 도서관과 서점들, 대학과 교회와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열렸던 독서회들, 때로는 버스와 지하철 그리고 저마다의 내밀한 방과 마음속에 펼쳐진 독서의 풍경을 되돌아본다. 또한 그동안 우리가 사랑한 책들, 이를테면 《청춘극장》(김내성, 1954)에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1978)을 거쳐 《칼의 노래》(김훈, 2001)에 이르렀던 한국문학, 《조선역사》(김성칠, 1946)에서 출발하여 함석헌.리영희.강만길.김현.김윤식.백낙청 등을 거쳐 오늘에 이른 인문/사회과학 서적, 그리고 《자본론》 《코스모스》 《데미안》 《어린 왕자》처럼 외국에서 들여온 아름다운 책들과 그 수용의 역사를 다시 들춰본다.

특히 이 책은, 지난 2003년 출간돼 근대사의 외연을 확장하고 문학/문화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극찬을 받은 《근대의 책 읽기》의 저자 천정환 성균관대 교수와, 동아시아 비교문학과 지성사, 냉전문화사에 깊이 천착해온 정종현 인하대 교수의 긴밀한 협업으로 탄생한 책이라 그 의의가 더욱 크다. 2000년대 이래 역동적으로 발전해온 문학/문화 연구의 새로운 기운을 담아, 독서사뿐 아니라 지성사, 대중문화사, 냉전문화, 젠더사, 문화제도사까지 아우르는 최초의 인문교양서라 할 만하다.

독서의 현대사 -- 독서와 정치, 독서와 경제, 그리고 베스트셀러 문화부터 ‘책 안 읽기’까지

책의 역사와 독서의 역사는 다르다. 책의 역사가 ‘저자-출판사-인쇄업자-서적상-독자’까지 연결되는 ‘커뮤니케이션 회로’의 각 단계가 어떻게 변화 발전했는지를 기술하는 것이라면, 독서의 역사는 그 마지막 실현 단계인 ‘읽는 행위’를 탐구한다. 즉 독서사란, ‘누가, 무엇(어떤 책)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읽(었)는가를 정확하고 꼼꼼하게 밝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한 개인의 독서행위를 넘어 사회적이고 집단적인 거시적 변화를 포함하며, ‘깊은 해석’을 거쳐야만 그 실체가 오롯이 드러나는 것이다.

독서와 우리 현대사를 함께 들여다보는 이 책은 무엇보다 독서와 정치, 독서와 경제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깊은 해석’을 통해) 우리에게 새롭게 드러내 보여준다. 이를테면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져온 관변 독서운동(또는 ‘독서의 계절’ 등과 같은 독서 대중화 운동), 국가의 검열체계, ‘저항운동’으로서의 독서, 엘리트와 민중 간의 ‘지적 격차’를 둘러싼 투쟁 등은 ‘독서의 문화정치학’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즉 독서문화는 일종의 정치요, 문화정치였던 것이다. 또한 경제발전에 따른 소비자-독자의 성장, 출판자본주의의 발달, 쇼비즈니스-베스트셀러 현상과 대중의 욕망구조 등은 경제 현상의 하나로서 독서문화를 바라보게 한다. 그리하여 이 책은 경제발전과 민주주의가 지식문화와 어떤 관계를 맺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거대한 ‘인간 개발’과 지식 발달사의 면모를 드러낸다. 즉 독서의 현대사는 전문지식과 상식, 그리고 교양의 역사인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책 읽기뿐 아니라 ‘책 안 읽기’에 대하여도 조명한다. 오늘날 ‘피로사회’를 살아가는 시민들은 점점 더 책을 펴들 겨를이 없어지고, 영상문화와 인터넷/스마트폰 문화의 급격한 발달로 독서시장은 더욱 위축되고 있다. 또한 ‘민주화 이후’에도 한국 사회는 퇴행을 거듭하면서 인문학과 대학의 상황이 많이 나빠졌다. 한국 독서문화의 퇴행도 이와 관련이 깊은 것 아닐까? 지난 70년간의 독서문화사를 되짚는 이 책은, 독자층의 분화를 포함한 한국에서의 ‘현대의 책 읽기’가 점진적인 쇠퇴의 길로 가며 다른 어떤 문화로 대체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해방 이후 70년 -- 우리는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왔나

한국 현대 독서문화는 크게 네 단계로 구성된다. 1) 1940년대에서 1950년대까지의 재구성기, 2)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성장기, 3) 198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의 성숙기, 4) 2000년대 이후의 전환기. 앞의 두 단계를 거시적 인구 변동과 경제성장, 근대화/자유화 같은 요인이 규정한다면, 뒤의 두 단계는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세계화/민주화 같은 요인이 규정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17개의 주요 흐름으로 ‘대한민국 독서사’를 조망하고 있다. 그리고 각 주요 흐름마다 그 시대의 의미 깊은 한 권의 책, 또는 흥미롭고 인상적인 독서문화의 한 단면을 별도의 팁으로 소개하고 있다.

1945-1950년 해방 공간에서는 식민지 청산 및 좌/우 대립 과정에서 일본의 지식이 어떻게 민족의 지식 혹은 미국의 지식으로 분화되었는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한국전쟁기에는 전선 남/북의 혼돈스런 책 읽기 풍경, 그리고 폐허 속에서도 뜨거웠던 교육열에 주목해보고, 친일 엘리트들이 어떻게 반공으로 무장하여 갱생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1950년대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인 《자유부인》을 둘러싼 문화정치적 함의를 성찰해보면서, 《사상계》와 《광장》 등으로 이어지는 4.19의 시대정신을 되짚어본다.

1960년대의 개발독재 시대에는 개발주의 영웅서사나 역사소설의 열풍 등 ‘민족주의’의 흐름을 살펴보는 한편으로, 서구의 책과 지식이 어떻게 수용되어 읽혔는지, 그리고 여성 독자층의 성장과 재구성의 과정에 주목해본다. 그리고 1970년대는 《별들의 고향》과 ‘통.블.생’(통기타, 블루진, 생맥주)으로 상징되는 새로운 청년문화의 분화 과정, 또 다른 한편으로 산업화 시대의 저류에 도도하게 흐르고 있던 저항의 독서문화를 살펴본다. 최인호부터 황석영까지, 전태일부터 《난.쏘.공》까지.

1980년대는 ‘운동으로서의 출판, 저항으로서의 독서’가 꽃 핀 강력한 한 시절이었다. ‘의식화’와 ‘세미나’의 시대를 맞아 이 땅의 청년/학생과 노동자들은 어떤 책을 읽었을까.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속류화된 ‘협’의 서사(예: 《인간시장》)로 충만했던 무협지와 만화 등 ‘하위문화’에도 주목해본다. 그리고 이 두 흐름 외에 ‘중간층 대중독자’의 독서는 어떠했는지, 집단(공동체)과 개인 사이에서 방황했던 ‘회색인’들의 내면적 갈등과 좌절(예: 《숲속의 방》), 가히 ‘이문열의 시대’라 할 정도로 그의 소설이 왜 그토록 오랫동안 열광적으로 많이 읽혔는지, 그리고 《홀로서기》 등 서정시 시집 열풍 현상을 들여다본다.

1990년대는 문화의 지각변동을 맞아 과도기의 독서문화를 살펴본다. 신경숙과 공지영 등 여성 작가/독자의 폭발적인 성장, 그리고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의 물결과 함께 세상의 중심이 ‘나’로 재편되면서 불어닥친 자기계발과 성공서사의 열풍, ‘상실의 시대’의 후일담 문학 등을 살펴본다. 아울러 ‘똘레랑스’ 이후 홍세화, 진중권, 박노자, 강준만 등 새로운 진보 담론의 등장과 지성의 재편 과정, 세기말 서점가의 풍경을 돌아본다.

2000년대는 ‘성공’ 담론과 영어 학습서 열풍, ‘88만 원 세대’와 청춘 멘토 현상, 새로운 가족주의와 ‘엄마 신드롬’ 등 신자유주의 위기/불안 시대의 책 읽기 풍경을 돌아보고, ‘책 안 읽는 국민’ 혹은 ‘책 없는 시대’의 책 읽기 등 사라져가는 것들과 이어가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를 성찰해본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88974839574
발행(출시)일자 2018년 10월 10일
쪽수 336쪽
크기
138 * 195 * 26 mm / 484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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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득공제 안내

  • 도서 소득공제란?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 소득공제 가능 결제수단

    • 카드결제 : 신용카드(개인카드에 한함)
    • 현금결제 : 예치금, 교보e캐시(충전에한함), 해피머니상품권, 컬쳐캐쉬, 기프트 카드, 실시간계좌이체, 온라인입금
    • 간편결제 : 교보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PAYCO, 토스, CHAI
      •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을 개인소득공제용으로 신청 시에만 도서 소득공제 됩니다.
      • 교보e캐시 도서 소득공제 금액은 교보eBook > e캐시 > 충전/사용내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SKpay, 휴대폰 결제, 교보캐시는 도서 소득공제 불가
  • 부분 취소 안내

    • 대상상품+제외상품을 주문하여 신용카드 "2회 결제하기"를 선택 한 경우, 부분취소/반품 시 예치금으로 환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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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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