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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감춘 그림, 알타이 암각화 일감 스님의 암각화 명상록

양장
일감 지음 | 옮김 | 불광출판사 | 2020년 09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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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4798444(8974798441)
쪽수 225쪽
크기 188 * 233 * 24 mm /79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수만 년을 거슬러 마침내 우리에게 도착한 그림 편지, 알타이 암각화
수행자의 깊은 사유와 통찰로 풀어낸 암각화 명상록!

문자가 없던 시대 고대인들은 바위와 동굴에 그림을 그렸다. 바로 암각화다. 구석기시대부터 그려지기 시작하여 청동기시대에 가장 활발했다. 사슴ㆍ물고기ㆍ코끼리ㆍ물소 등 동물과 사람, 기하하적 무늬가 대부분이며, 여기에는 안전한 사냥과 풍부한 먹을거리 등 축복과 안녕 그리고 영원한 행복에 대한 기원과 주술의 내용이 담겨 있다.
저자 일감 스님은 2005년 수묵화가이자 암각화 전문가인 김호석 화백과의 인연으로 고령 장기리 암각화를 본 뒤 마음에 늘 암각화를 품고 있었다. 2016년 본격적으로 세계적인 암각화 지역인 러시아 알타이ㆍ몽골ㆍ키르기스스탄 등을 탐방하며, 탁본과 기록을 꾸준히 남기기 시작했다. 체감 온도 영하 30도, 텐트를 날려버릴 만큼 매서운 바람, 숨 쉬기가 곤란한 3천 미터의 고산 등 극한의 자연 환경을 뚫고 간 설산에서, 수만 년 전 고대인들이 남긴 알 수 없는 그림의 뜻을 더듬어보는 일은 흡사 언어의 세계가 끊어진 자리를 궁구하는 수행과 비슷했다.
스님은 암각화와 일체가 되는 신이(神異)한 체험을 통해, ‘우주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라는 메시지가 그림에 담겨 있음을 깨달았다. 수만 년 전 시간과 오늘 이 자리가 그대로 하나이고, 상하가 따로 없고 미추도 없고 유명과 무명이 둘이 아닌 바로 그 자리에서 인간의 고통은 사라지고 영원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암각화 탁본 작업은 그 뜻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돌을 가져올 수 없으므로 뜻을 마음에 담아왔다.”라고 스님은 말한다. 여기에 암각화를 처음 대면하는 순간의 떨림과 감격을 절제된 언어로 깎고 다듬어 한 편의 시(詩)로 벼려냈다. 최소한의 선(線)으로 표현된 암각화를 닮은 시이다. 암각화와 시, 그리고 짧은 산문으로 어우러진 이 책 『하늘이 감춘 그림, 알타이 암각화』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암각화 명상록’이다. 한편, 수몰 위기에 처한 우리의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살리기 위한 저자의 간곡한 바람이 담겨 있기도 하다.
▶ 『하늘이 감춘 그림, 알타이 암각화』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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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선사시대 암각화는 안목(眼目)을 갖춘 깨어있는 사람들을 기다려, 하늘이 감춰놓은 비장(秘藏)의 그림입니다. 봐도 봤다고 할 수 없고, 알아도 알았다고 할 수 없는 미묘한 깨우침이 암각화에 있기에 비장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목차

추천의 글 : 우주의 꽃, 사람 그 불립문자를 읽다 - 이근배(시인)
추천의 글 : 암각화, 그 시원(始原)의 떨림을 감지한 탁견 - 김호석(수묵화가)
들어가며 : 신과 인간이 많든 영혼의 예술품, 암각화

1장 하늘이여, 자비로 내리소서

타왕복드 | 하늘의 소리 | 어서 가자 | 춤 | 두 개의 태양 | 사슴 별 | 태양 소년 | 약속, 믿음
바퀴로 오신 태양신 | 마차가 왔다 | 하늘길 | 태양이다 | 신(神)의 탄생 | 꼬리도 춤을 춘다 | 하늘사슴 | 텡그리, 단군 할배여 | 하늘님의 이야기 | 하늘님의 뿔소 | 새 인간

2장 간절한 기도 하늘에 닿으리

기도하는 밤 | 기도하는 사람들 | 축제 | 무량겁의 첫걸음 | 큰 소원 | 고요함이 가득하여라 | 길을 따라 | 소를 그려라 | 바위에 새긴 염원 | 꿈 | 엄마가 보고 싶어 | 대동세상(大同世上)
고리는 뭘까? | 제사장 | 영겁의 꽃이 되어 | 우리 엄마 | 소년아! | 향상(向上)의 길로 | 나아가자

3장 지금 여기 꽃으로 피어라

만다라 | 원융무이(圓融無二) | 용감한 바둑이 | 권투 시합 | 잘 봐 둬라 지도다 | 꿈결에 | 깃발 꼬리 | 춤의 초상화 | 위풍당당 | 맘모스 | 탁본을 뜨는 것은 무엇일까? | 사냥개 | 봤다, 봤어! 만(卍) 자! | 이대로도 멋있다 | 봐라, 아리랑 춤이다 | 우리 집 설계도 | 함께 간다 | 엄마들 | 서로가 당당하다

추천사

이근배(시인,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석가모니의 귀, 예수의 귀, 그런 귀를 가진 사람이 있다. 시인이다. 일감 선사는 바로 그런 눈과 귀로 일만 년 저쪽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거기 바위에 새긴 그림들을 글자로 읽고 말씀으로 적는다.

김호석(수묵화가)

이 책은 일감 스님만의 독자성이 빛을 발한다. 스님은 신(神)의 세계를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신은 표현할 수 없는 세계이다. 신은 신이다.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에 담긴 것들은 스님이... 더보기

책 속으로

마차가 왔다/ 사내가 왔다/ 두 바퀴 마차를 몰고// 사내가 나타났다/ 무엇일까?// 어디서 왔을까?/ 훠이~~// 길 비켜라// 님이시다// 춤추며 반겨라 (-〈마차가 왔다〉)

싸이말루이 따쉬에서 마차 그림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 마차도 어렵게 발견했다. 사실 처음으로 마차가 나타나서 놀랐다. 아마 한두 점 정도는 더 있을 것 같은데 찾지 못했다. 이 그림은 아직 마차에 사람은 타지 않고 짐만 싣는 구조다. 바퀴가 강조되고 여덟 개의 바큇살이 분명한 것으로 보아, 바퀴와 관련된 지식이나 경험치가 어느 정도 쌓여 있었던 것으... 더보기

출판사 서평

암각화, 선인들이 남긴
숭고한 삶을 향한 염원의 기록

암각화는 주로 구석기시대부터 초기철기시대까지 주로 그려졌다. 프랑스의 라스코, 스페인의 알타미라 동굴벽화가 유명하다. 인류가 동굴 밖으로 나와 바위에 그린 암각화로는 현재 몽골과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등 ‘알타이’ 유역에 가장 많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도 울산 반구대 암각화 등 여러 암각화가 남아 있다. 암각화는 철기시대를 지나면서 감쪽같이 사라지는데, 급격한 기후변화나 문명의 대전환일 일어나 삶의 형태가 바뀌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암각화는 수십만 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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