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민 교수의 중동 비즈니스 및 여행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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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서정민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중동아프리카학과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와 통역대학원 한국어-아랍어과(문학석사)를 졸업했다. 이집트 카이로아메리칸대학 정치학과(정치학 석사)를 거쳐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정치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옥스퍼드 히브루-유대학센터에서 박사후 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중앙일보 국제부 카이로 특파원로 중동에서 약 5년 동안 활동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 국제지역대학원 중동아프리카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청와대경호실 자문위원, 국방부 합참 자문위원, 법무부 난민위원회 위원, 국정원 대테러정책자문위원, 경찰청 대테러전문위원, 경찰청 외사협력자문위원, 교육기술과학부 아랍어 교과서 심의위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 이사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역서로는 《세계의 말 문화 IV: 아랍(2012)》, 《자동차 폭탄의 역사(번역 2011)》, 《알자지라 효과(번역 2011)》, 《진리를 향한 이정표(번역 2011)》, 《아라비아의 보석: 사나(2011)》, 《부르즈 칼리파: 대한민국이 피운 사막의 꽃(2010)》,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 중동 (2009)》, 《인간의 땅, 중동 (2009)》, 《오바마의 과제: 3조 달러의 행방(번역 2009)》, 《두바이 CEO의 창조경영(2007)》, 《두바이: 무한 상상력과 창조적 리더십(2006)》, 《기자 아저씨가 들려주는 이집트 이야기(2006)》, 《이집트 사람들(번역 2003)》, 《무엇이 잘못되었나(번역 2002)》가 있다. 그 외에 여러 전문 학술지에 활발한
연구논문 게재를 해오고 있다.
중동 정치 및 경제, 비즈니스 문화, 이슬람과 정치, 테러리즘, 이슬람 문화 및 사상, 세계화와 국제 경제, 수자원, 석유와 정치, 아랍-이스라엘 분쟁 및 중동 평화, 인권 및 시민사회 분야에 관심을 갖고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목차
- PART 01 중동 정치경제사회의 이해 _ 13
PART 02 소통과 매너 _ 155
01 중동은 단일체인가? 15
02 이슬람의 중동의 후진성 원인? 45
03 양날의 칼 석유 - 중동 경제의 특성 71
04 아랍의 상인정신 95
05 아랍의 봄과 중동의 새로운 경제 환경 121
01 소통과 매너 157
PART 03 여행 정보와 상황별 회화 _ 183
01 중동 각국 여행 정보 185
02 주요 언어별 실무 회화 191
상황별 회화 아랍어 _ 191
상황별 회화 이란어 _ 207
상황별 회화 터키어 _ 223
상황별 회화 히브리어 _ 239
책 속으로
책을 내면서
이슬람국가(IS)가 자행하는 테러와 정치적 혼란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중동의 정치, 경제, 그리고 이슬람문화를 제대로 인식하고 이를 한국 사회에 최대한 객관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오랜 기간을 노력해왔다. 하지만 IS가 저지르는 참수와 화형의 부정적 이미지는 너무나 크게 일반인들에게 각인되어 버린다. 그 동안의 노력이 한 순간에 무너져버리는 것을 느낀다.
‘중동은 화약고’라는 공식이 다시 부상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중동은 1970년대부터도 화약고였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 상황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중동의 불안정성은 상당부분 내재적인 문제점이다. 미진한 ‘국민국가형성(nation-state building) 때문이다. 대부분 서방이 국경을 획정해 놓은 신생국가라는 점에서 국가 통합과 정체성 수립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경제발전과 민주화 작업이 상당시간 걸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과 정부는 중동 국가들과 진출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왔다. 불안정 속에서도 우리 기업은 지난 수년간 매년 300억 달러 이상의 건설플랜트 사업을 수주해 왔다. 최근 10여 년간 지속된 고유가로 세계 경제에 있어 중동국가들의 위상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2014년 말부터 시작된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중동은 세계 최대 건설 및 플랜트 발주처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정치적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지출은 늘어나고 있다. 석유에서 얻은 수입의 상당 부분을 사회간접시설 건설, 물가 안정, 일자리 창출 등 정국 안정화와 연관된 부분에 투입하고 있다. 때문에 향후 10년 간 1조 달러 이상의 건설 및 플랜트 사업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자본을 바탕으로 한 중동의 투자여력도 세계경제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되고 있다. 현재 중동의 국부펀드는 1조 8,5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국가별 국부펀드 규모에 있어 상위 10개 국가 중 4개가 중동에 위치해 있다. 1,000억 달러 이상의 자본을 운용하고 있는 소위 ‘수퍼 세븐(Super Seven)’ 중 4개가 중동의 국부펀드다. 이들 국부펀드가 개발과 투자에 나서는 큰 손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동 국가들은 자본을 미래의 전략 산업으로 간주하고 있다. 세계 각지의 산업시설은 물론 스포츠 구단에도 투자해 미래 수익원으로 전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자본을 바탕으로 한 제2차 중동 붐은 장기간 이어질 것이다.
현재 중동 붐은 ‘돈 펑펑 쓰는 졸부’와 같았던 7,80년대와는 다르다. 현재 중동 국가들은 미래지향적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석유가 고갈될 미래를 대비해 중장기적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과거의 방식에서 탈피해 내부로부터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개방을 통해서 세계경제와 소통하려 하는 것이 현재 중동의 경제다. 석유를 추출하는 업스트림(upstream)뿐만 아니라 가공 및 유통인 다운스트림(downstream)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등 대부분 걸프 국가들이 석유화학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플랜트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특히 최근에는 석유관련 산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조립, 금속가공, 포장제 등 제조업 중심형의 산업다각화와 인재 및 두뇌를 유치해 IT산업 등을 발전시키려는 지식집약형 산업다각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불만의 근원인 실업률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걸프 산유국들은 또 원자력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제조업, 서비스업 등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도의 정비 및 개정, 공단 및 자유지대 설치, 항만 및 인프라 정비 등의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증가를 보이고 있는 중동 및 이슬람권에서 일자리 창출은 정권의 생존과도 직결되어 있다. 연평균 2%에 달하는 인구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용 창출을 위한 제조업 등 산업 전반의 발전이 미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제2차 중동 붐은 과거 제1차 중동 붐과 그 파급효과에 있어서도 크게 다르다. 과거에는 단순히 경제적 분야에 국한된 것이었다. 급격히 늘어나는 오일머니로 중동은 국가건설에 매진했다. 에너지 수입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우리도 노동력을 제공하는 중동 건설 진출로 대응했다.
그러나 21세기의 제2차 중동 붐은 포괄적이고 다각적이다. 건설 및 플랜트 시장에서도 노동력이 아닌 기술력이 중시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담수화시설, 병원 등 기술과 서비스를 동반한 플랜트가 주력 분야가 됐다. 여기에 자동차, 휴대전화 등 제조업 제품이 수출품목의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병원운영 등의 의료, 커피전문점 등 프랜차이즈, 게임 및 콘텐츠 산업 등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분야의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K팝, 드라마 등의 우리 문화가 중동 젊은이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중
출판사 서평
태양과 사막, 알라와 이슬람, 테러와 전쟁, 갈등과 폭력....
우리가 중동에 대해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이미지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타자의 시각으로 밖에서 본 획일적이고 왜곡된 이미지에 불과하다. 중동의 정치경제에 발생하고 있는 현상과 그 배경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해해야 한다.
현지에서의 유학 및 특파원 경험을 가진 저자는 중동이 왜 화약고인지, 22개 아랍국가에는 왜 선진국이 없는지, 왜 중동인들과의 협상이 어려운지 등에 대한 이유를 중동 내부의 시각으로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이 책은 중동의 다양성, 용어의 이해, 이슬람과 정치경제 간의 관계, 유목문화, 석유와 중동경제, 상인정신, 그리고 현재 급변하는 정치경제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다뤘다. 그리고 중동에서의 비즈니스 매너 및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는 여행을 위한 간단한 현지어 회화와 여행의 필수적인 정보를 표로 정리했다.
이 책의 목적은 중동에 비즈니스 출장 혹은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상공에서 현지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독자들은 짧은 시간 내에 중동이 현재 왜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지 그리고 중동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론적인 책이 아니다. 저자가 학업과 취재를 위해 12년 동안 중동에서 거주하면서, 지난 30년 동안 현지를 연구하면서, 그리고 현재도 매년 10회 이상 중동을 방문하면서 축적된 경험이 녹아있는 글이다. 이 책은 블루오션 중동으로 향하는 우리의 비즈니스맨과 여행자들에게 중동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지침서가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74649975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5월 11일 |
쪽수 | 256쪽 |
크기 |
150 * 210
* 20
mm
/ 42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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