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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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YAN HUANG
저자 Yan Huang은 Reading 대학교 이론언어학과의 교수이다. Cambridge 대학교와 Oxford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두 대학교에서 강의해왔다. 주요 저서로는 The Syntax and Pragmatics of Anaphora(1994), Anaphora: A Cross-Linguistic Study (2000) 등이 있으며, 그 외 국제 언어학 저널에 다수의 논문들이 있다.
목차
- 역자 서문/ iii
서 문/ v
감사의 말/ viii
기호 및 축약어/ xi
제1장 도입/ 1
1.1 화용론이란 무엇인가?/ 3
1.1.1 정의/ 3
1.1.2 화용론의 간략사/ 3
1.1.3 화용론에서 두 가지 주요 흐름: 앵글로 아메리칸 학파 대 유럽 대륙 학파/ 5
1.2 화용론은 왜 필요한가?/ 7
1.2.1 언어학적 미결정성/ 7
1.2.2 의미론과 통사론 간소화/ 9
1.3 의미론과 화용론의 몇 가지 기본 개념들/ 13
1.3.1 문장, 발화, 명제/ 13
1.3.2 문맥/ 16
1.3.3 진리치, 진리조건, 함의/ 18
1.4 이 책의 구성/ 21
I 부: 화용론의 중심 주제들
제2장 함축/ 27
2.1 대화함축에 관한 그라이스 고전 이론/ 29
2.1.1 협력의 원리와 대화 격률들/ 30
2.1.2 화자와 격률들 간의 관계/ 32
2.1.3 준수된 대화함축과 무시된 대화함축/ 33
2.1.4 일반 대화함축 대 특정 대화함축/ 38
2.1.5 대화함축의 속성들/ 39
2.2 대화함축에 관한 두 가지 신 그라이스식의 이론/ 44
2.2.1 혼 시스템/ 46
2.2.2 레빈슨 체계/ 49
2.3 고정함축/ 67
2.3.1 고정함축이란?/ 67
2.3.2 고정함축의 속성들/ 69
2.4 요약/ 71
제3장 전제/ 79
3.1 전제란?/ 81
3.2 전제의 속성/ 84
3.2.1 부정 하에서의 일관성/ 84
3.2.2 취소 가능성/ 85
3.2.3 투사문제/ 91
3.3 분석/ 94
3.3.1 여과-만족 분석/ 95
3.3.2 취소 분석/ 101
3.3.3 수용 분석/ 106
3.4 요약/ 111
제4장 화행/ 115
4.1 수행문 대 진술문/ 117
4.1.1 수행문/진술문의 이분법/ 117
4.1.2 수행가설/ 122
4.2 수행문에 대한 오스틴의 적정 조건들/ 123
4.3 발화 행위, 발화수반 행위, 발화영향 행위/ 125
4.4 화행에 대한 써얼의 적정 조건들/ 130
4.5 써얼의 화행 유형론/ 132
4.6 간접화행/ 136
4.6.1 간접화행은 무엇인가?/ 136
4.6.2 간접화행은 어떻게 분석되는가?/ 140
4.6.3 왜 간접화행을 사용하는가? 공손성에 대한 몇몇 견해들/ 143
4.7 화행과 문화/ 149
4.7.1 범문화적 변이/ 149
4.7.2 중간언어 변이/ 156
4.8 요약/ 158
제5장 직 시/ 165
5.1 기본 개념들/ 168
5.1.1 직시 표현 대 비직시 표현/ 168
5.1.2 직시 표현의 몸짓 용법 대 기호 용법/ 169
5.1.3 직시 중심과 직시 투사/ 170
5.2 직시의 기본 범주들/ 171
5.2.1 인칭 직시/ 171
5.2.2 시간 직시/ 180
5.2.3 공간 직시/ 187
5.3 직시의 다른 범주들/ 204
5.3.1 사회 직시/ 204
5.3.2 담화 직시/ 214
5.4 요약/ 217
II 부: 화용론과 그 경계면들
제6장 화용론과 인지: 적합성 이론/ 225
6.1 적합성/ 228
6.1.1 적합성에 관한 인지적 원리/ 228
6.1.2 적합성에 관한 의사소통적 원리/ 231
6.2 외축, 함축, 개념적 의미 대 절차적 의미/ 234
6.2.1 그라이스: 말해진 것 대 함축된 것/ 234
6.2.2 외축/ 235
6.2.3 함축/ 243
6.2.4 개념적 의미 대 절차적 의미/ 246
6.3 포더의 ‘중앙 처리’에서부터 ‘마음 이론’의 하위모듈까지/ 247
6.3.1 인지적 모듈방식에 대한 포더의 이론/ 247
6.3.2 스퍼버와 윌슨의 초기 입장: 포더식의 ‘중앙 처리’로서의 화용론/ 249
6.3.3 스퍼버와 윌슨의 현재 입장: ‘마음 이론’의 하위 모듈로서의 화용론/ 249
6.4 적합성 이론과 그라이스의 고전이론/신이론과 비교/ 250
6.5 요약/ 255
제7장 화용론과 의미론/ 259
7.1 축소주의 대 보완주의/ 261
7.2 의미론과 화용론 구분하기/ 263
7.2.1 진리 조건적 의미 대 비진리 조건적 의미/ 263
7.2.2 관례적 의미 대 비관례적 의미/ 264
7.2.3 문맥 독립성 대 문맥 의존성/ 266
7.3 말해진 것으로의 화용론적 개입과 의미론-화용론 경계면/ 267
7.3.1 그라이스: 말해진 것 대 함축된 것에 대한 재고/ 268
7.3.2 적합성 이론가들: 외축/ 271
7.3.3 르까나띠: 화용론상 강화된 말해진 것/ 272
7.3.4 바흐: 대화 내축/ 276
7.3.5 외축/화용론상 강화된 말해진 것/내축 등이 함축과 구분될 수 있는가?/ 279
7.3.6 레빈슨: 대화함축/ 286
7.3.7 다섯 가지 분석들의 비교/ 293
7.4 요약/ 299
제8장 화용론과 통사론/ 303
8.1 언어와 언어학에 대한 촘스키의 견해/ 306
8.2 촘스키의 결속 이론/ 307
8.3 촘스키의 결속 이론에 대한 문제점/ 311
8.3.1 결속조건 A/ 311
8.3.2 결속조건 B/ 313
8.3.3 대용어와 대명사류 간의 상보적 관계/ 314
8.3.4 결속조건 C/ 318
8.4 대용어에 대한 신그라이스식 수정 화용 이론/ 319
8.4.1 대용현상의 일반적 패턴/ 321
8.4.2 대용현상에 대한 신그라이스식 수정 화용이론의 장치들/ 322
8.4.3 결속 패턴/ 327
8.4.4 결속 패턴을 넘어서/ 329
8.4.5 인식성과 강조성/대조성/ 331
8.5 이론상의 의의/ 335
8.6 요약/ 339
용어집/ 345
참고문헌/ 352
연습문제 정답/ 391
언어명 영한 대조 목록/ 406
색인/ 413
책 속으로
서문
이 책은 현대 화용론에 대하여 권위있으면서도 손쉬운 최신 입문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 화용론에는 앵글로 아메리카 학파와 유럽 대륙 학파의 두 진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언어학과 언어 철학에 대한 전자의 견해에서 화용론은 언어 사용에 의하여 또는 언어 사용에 의존하여 의미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것으로 규정된다. 함축, 전제, 화행, 직시가 이 학파의 연구 핵심 주제들이다. 이는 화용론에 대한 구성소 견해, 즉 화용론이 음성학,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의미론 등과 동등하게 언어 이론의 핵심 구성소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견해로 알려져 있다. 이와는 달리 인류 언어학, 응용 언어학, 심리 언어학 등은 이 핵심 구성소들의 집합 밖에 위치하는 것으로 본다. 대륙 전통의 견해에서 화용론은 가령 사회 언어학, 심리 언어학, 담화 분석 타이틀 하에 들어가는 많은 것들을 포함하여 보다 광범위한 방식으로 규정된다. 대륙 학파는 화용론에 대한 조망적 견해, 즉 화용론이 언어 행태의 모든 면에 대해 기능적 조망을 제시하는 것으로 간주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 언어학, 심리 언어학, 신경 언어학 등과 같이 상대적으로 잘 정립된 다른 학제적 영역들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현상들에서 중복된 정도를 고려해 보면, 보다 넓은 대륙적 전통 내에서 화용론에 대한 정연한 연구 목록을 만들어 내는 것이 오히려 어렵다. 이와는 달리 분석 철학의 전통적인 관심거리에서 나오는 주제들에 초점을 두고 있는, 보다 좁은 앵글로 아메리카의 구성소 견해에서는 학문 분야의 영역을 보다 정연하고 체계적이며 원칙적인 방식으로 규정한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 화용론에 대한 논의는 주로 앵글로 아메리카의 구성소 견해를 따를 것이다.
이 책은 일차적으로 화용론에 대한 선 지식이 없는, 언어학을 전공하는 학부 2-3 학년생과 대학원생을 위해 쓰여졌다. 또한 언어학을 부전공으로 선택하는 개별 언어, 인문학, 사회 과학 전공 학생들에게도 적합할 것이다. 게다가 언어학뿐만 아니라 인류학, 인공지능, 인지과학, 문학, 철학, 심리학 연구자들도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1장은 도입 장이다. 그리고 나머지 장들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파트 I은 화용론 교재에서 표준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주제들을 포괄하고 있다. 2장은 함축에 대한 고전 화용이론과 신그라이스식 화용이론에 관련한다. 3장은 전제에 초점을 두고 있다. 4장은 화행을 다루면서, 오스틴과 써얼의 고전적인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5장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직시에 대한 심도깊은 기술적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이 장들 중에서 2장, 4장, 5장은 상대적으로 완전하여 독립적으로 다루어질 수 있다. 그러나 3장은 이상적으로 보면 2장 이후에 다루어져야 하고, 1.2 절과 같이 1장의 어떤 소절들은 2장과 8장을 다룬 이후에 다시 다루어야 한다. 파트 II는 화용론에서 새로운 영역에 해당하지만, 기존의 화용론 교재들에서는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은 주제들을 다룬다. 특히 여기서는 화용론과 다른 연구 영역 간의 다양한 경계면들에 초점을 둔다. 6장은 적합성 이론에 집중하면서 화용론과 인지 간의 경계면에 대해 논의한다. 그리고 화용론과 의미론 간의 경계면은 7장에서 다루어진다. 끝으로 8장에서는 대용현상과 결속현상에 초점을 두면서, 화용론과 통사론 간의 상호 작용과 작업 분할을 논의한다. 파트 II의 자료들은 파트 I 보다도 더 고급과정이다. 파트 II의 세 개 장들 중에서 6장은 2장 이후에, 7장은 2 과 6장 이후에 다루어야 한다. 또한 6장, 7장, 8장은 인지과학, 의미론, 통사론 같은 과목들과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의 각 장들은 광범위한 연습문제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모범 답안이 참고문헌 뒤에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용어집이 참고문헌 뒤에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개관 및 분석은 풍부한 범언어적 자료들에 기반하고 있다. 영어가 주요 예제 언어이지만, 또한 (적절하고 가능한 곳에) 다양한 세계 언어들로부터 가져온 많은 자료들이 제시되어 있다. 특히 4장, 5장, 8장이 그렇다.
옥스퍼드와 리딩에서
1995년 9월
Y. H. 黃衍
출판사 서평
언어를 이용한 의사소통이 완전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언어 표현 자체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언어가 사용되는 문맥을 고려한 정보도 필요하다. 화용론은 언어 사용과 관련되는, 혹은 문맥과 관련되는 의미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언어학의 한 영역이다. 따라서 의미론이 의미의 정태적인 면에 초점을 둔다고 한다면, 화용론은 의미의 역동적인 면에 초점을 두고서 ‘말해진 것’ 이외의 의미에 대한 체계적인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역서는 다른 입문서들에 비해 다음의 특징들을 지니고 있어서 화용론의 입문서로 적합하다고 본다. 첫째, 전통적인 화용론의 주제들인 대화함축, 전제, 화행, 직시에 대해 기본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음으로써 화용론에 대한 접근을 손쉽게 해준다. 둘째, 각 소주제들에 대한 초기 이론부터 최근 이론들까지 제시하고 있어서 각 주제들에 대한 연구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셋째, 전통적인 주제들 외에도 화용론이 관련하는 다른 영역들과의 경계 현상들도 다루고 있어 연구의 지평을 넓혀주고 있다. 넷째, 각 주제들에 대한 적절한 연습문제들을 담고 있어서 그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점검할 수 있게 해준다.
책속으로 추가
역자 서문
한때 ‘언어학의 쓰레기통’으로 여겨졌던 분야가 이제는 화용론이란 이름으로 언어학의 한 영역을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언어철학에서의 연구를 토대로 하여 그간 진행되어 온 언어학적 연구의 결과로, 화용론 내의 주제로 간주되어 온 많은 현상들이 밝혀졌고, 또한 새로운 현상들이 발굴되어 왔다. 화용론 분야의 이러한 활발한 연구는 이제 자신의 고유한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통사론, 의미론 등의 다른 영역들과도 소통하게 되어, 그간 영역들간의 경계면에 놓여있어서 연구의 관심을 받지 못하던 현상들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이러한 순수 이론적인 연구 외에도 전산 응용 분야에서도 화용론적 연구를 활용한 시스템 개발이 시도되고 있다. 특히 자연언어처리 분야에서는 기존의 정태적인 처리 수준에서 벗어나 화용론적 추론 등을 포괄하는 보다 고차원의 자연언어처리 기술들이 선보이고 있어서, 머지않은 장래에 인간과 유사한 언어능력을 갖춘 컴퓨터의 등장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화용론의 이러한 이론적, 응용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화용론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돕는 개론서가 언어학의 다른 영역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비록 1983년에 출판된 Levinson의 ‘CPragmatics’H가 많은 대학들에서 그간 교재로서 이용되어 오고 있지만, 학부생을 위한 화용론의 입문서로서는 그 내용이 어렵다고 볼 수 있으며, 또한 출판된 이후 많은 세월이 흘러 그간의 연구 결과들이 빠져있어 또 다른 보충 교재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본 저서를 접하게 되었고, 다음의 이유들로 인해서 다른 입문서들에 비해 본 저서가 화용론의 입문서로 더 적당하다고 판단하게 되었다. 첫째, 본 저서는 전통적인 화용론의 주제들인 대화함축, 전제, 화행, 직시에 대해 기본 개념들 및 관련 논의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음으로써 화용론에 대한 이해를 손쉽게 해준다. 둘째, 각 소주제들에 대한 초기 이론부터 최근 이론들까지 제시하고 있어서 각 주제들에 대한 연구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셋째, 전통적인 주제들 외에도 화용론이 관련하는 다른 영역들과의 경계 현상들도 다루고 있어 연구의 지평을 열어준다고 할 수 있다. 넷째, 각 주제들에 대한 적절한 연습문제들을 담고 있어서 그 주제에 대한 이해도를 체크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이유로 역자는 본 저서가 화용론 입문서로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몇 학기에 걸쳐 이 저서를 화용론 강의 교재로 사용해왔으며, 한글 번역본이 있으면 학생들이 좀 더 쉽게 화용론에 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하에서 번역작업에 착수해 왔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듯이 번역작업은 지루한 과정이다. 역자에게 관심 있는 주제는 재미있게 번역한 반면, 관심도가 떨어지는 어떤 주제는 의무감을 갖고 작업을 한 것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진하나마 읽을 수 있는 책 모습을 갖추게 된 데에는 여러 사람의 도움이 있었다. 먼저 초벌의 거친 번역본에 대해 피드백을 준 한국외국어대학교 언어인지과학과의 화용론 수강생들, 그리고 부분적으로 거친 글을 잡아주고 예문들을 타이핑해준 대학원생 전수은에게 감사한다. 또한 원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 읽어주고, 여러 차례에 걸친 교정 작업들을 불평 없이 해준 대학원생 이유리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 끝으로 본 역서의 출판을 허락해준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와 탁경구 선생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본 역서는 2009학년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내연구비 지원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밝혀둔다.
용인에서
2009년 12월
이 해 윤
기본정보
ISBN | 9788974645939 |
---|---|
발행(출시)일자 | 2009년 12월 31일 |
쪽수 | 444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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