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더 좋아지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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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개 행복한 삶에 대해 일정한 조건을 정해 놓고 있다. 하지만 행복에는 조건이 있을 수 없다. 이러이러한 조건을 갖추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는 법칙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건강하고 지속적인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작고 소박하며 평범한 것들에 눈을 돌려야 한다. 우리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은 크고 화려한 행복이 아니라 바로 그런 것들이다.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삶의 작은 파편들이 행복이고 그 파편들을 알뜰히 주워 모을 때 참다운 행복인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위치에서 지금보다 더 나아지려는 욕망이 있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으로 살아간다. 그렇기에 평범한 것을 추구하기보다는 더 큰 허상을 쫓아다니며 평생을 고생하며 살게 마련이다.
행복이 열심히 노력하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서 쉽게 얻어지는 것이라면 의미도 없고 공평하지도 않다. 하지만 행복을 얻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소비한다고 행복이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살아갈 때 크고 작은 행복이 얻어진다.
평범하고 소박한 곳에 행복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깨우쳐주는 이 책은, 새롭고 특별한 행복을 찾아주기보다는 갖가지 조건에 밀려 사라질 뻔한 우리 일상 속의 행복들을 되찾아 보다 많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문건오
호는 무비(茂飛). 충남 서산 출생으로 상지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 등 언론계에 20년간 종사했다. 2009년에 (주)인애드컴을 창업, 현재까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재경서산산악회 회장, 충청광고인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해오면서, 틈나는 대로 서예와 생활 처세에 관한 연구 및 글쓰기 작업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지혜롭고 싶을 때≫가 있다.
목차
- 시작하면서∥평범하고 소박한 곳에 행복이 있다
제1장
행복한 오늘을 사는 삶의 지혜
인간적인 것이 가장 아름답고 가치 있다
자기를 과시하지 않는다
작은 정성을 보태는 것이 진정한 자선이다
주어진 환경을 원망하지 않는다
사랑의 최고 가치는 헌신이다
내가 나를 인정해야 나의 존재 가치가 빛난다
한 번뿐인 내 인생 내가 운전한다
세상은 동업자 관계로 얽혀 있다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나만의 행복을 바라는 데서 고통은 시작된다
자신에게만 존재하는 것에 충실하라
살아가는 즐거움을 스스로 터득하게 한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어려워하라
제2장
향기로운 삶을 위한 행복 노트
어설픈 인연을 만들지 않는다
고통을 겪음으로써 행복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일에서 기쁨을 맛보라, 그 안에 행복이 있다
행복과 불행은 함께 존재한다
내 안에 있는 행복을 끌어안아라
건강은 풍요로움이고 조화로움이며 행복이다
행복이 있는 곳에는 조건이 없다
하루에 한 번은 가족과 함께하라
소비 습관이 부자를 만든다
배려는 진심에서 우러나와야 한다
샤머니즘의 덫에 걸려들지 말라
결혼은 상대방을 챙겨 주는 것이다
성격의 조화가 이상적인 부부를 만든다
제3장
행복한 삶을 일구는 현명한 선택
단점이 없는 사람은 장점도 거의 없다
깨달음으로 삶의 가치를 음미하라
어머니의 삶은 고귀하다
자녀의 미래는 부모의 품성에 따라 정해진다
집착의 대상을 사라지게 하라
부모는 자녀에게 빛과 같은 존재이다
바가지 속에 사랑이 담겨 있다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남을 얕보지 않는다
효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콩 심은 데 콩 나는 법이다
원하는 것을 가슴으로 해줘라
물질적 호강이 때로는 독이 된다
성은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다
서로 ‘함께’라는 울타리 속에서 살아간다
제4장
아름다운 인생을 여는 소중한 교훈
인정을 베풀면 행복이 배가된다
내가 먼저 떳떳해야 인정을 받는다
비난의 불씨를 사전에 제거하라
이해와 용서로 상대의 마음을 얻는다
진실은 인간이 보존한 최고의 자산이다
편 가르기를 하지 말라
모든 병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마음과 피부는 하나다
내 눈의 사각지대는 자신이다
나와 남을 일체로 보고 행동하라
상대의 고통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절망에 빠졌을 때는 꾸지람하지 말라
자랑은 흉을 숨기려는 수작에 불과하다
지나친 호의는 오히려 의심을 낳는다
제5장
꿈은 크게 삶은 지혜롭게
욕심의 노예가 되지 말라
방심하면 큰코다친다
운명은 믿는 것이 아니라 성취하는 것이다
소신과 원칙에는 예외가 없다
생각하기에 따라 인생의 가치가 달라진다
부와 가난은 유전되는 것이 아니다
돈은 벌기보다 쓰는 방법이 중요하다
사행심에 인생을 걸지 말라
자신을 위해서 가꾸어라
멋 부리는 일은 개성으로부터 출발하라
사치로 자녀를 떠받들지 말라
은혜를 베풀 때는 감추고 받을 때는 알린다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공수래공수거, 인생의 덧없음이여!
책 속으로
세상에는 탐나는 것들도 많고 아름다운 것들도 많다. 하지만 인간적인 것들보다 더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은 없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우러나오는 정, 부부 사이에서 빚어 나오는 사랑, 친구 사이에서 솟아나는 우정, 이웃과 나누는 인정 속에서 우러나오는 세상 사는 맛은 그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는 아름답고 소중한 것들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것들의 가치를 깨닫지 못한 채 살아간다. 건강하고 수중에 돈 좀 있다 싶으면 인간적인 것들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사람들 대부분이 그것들의 가치를 깨닫는 때는 죽음이 임박해서이다. 그때야 비로소 돈은 허무한 것이며 진정으로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은 살아 숨 쉬는 것과 인간적인 것들이라는 것을 뼈에 사무치도록 깨닫는다. --- 16p 〈인간적인 것이 가장 아름답고 가치 있다〉 중에서
세상 사람이 다 나를 별 볼 일 없는 인간 취급해도 나만은 나를 별 볼 일 없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 나마저 나를 외면하면 세상에 내 편은 하나도 없는 것이 되고 내가 발붙일 곳이 없게 된다. 남들이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 것보다도 내가 나를 인정해 주지 않는 것이 더 나쁘다. 남들이 다 나를 별 볼 일 없는 인간 취급해도 나만 나를 괜찮은 사람으로 인정하면 나는 괜찮은 사람이 되지만, 남들이 다 나를 괜찮은 사람으로 추켜세워도 내가 나를 한심한 사람으로 비하하면 나는 한심한 사람이 되고 만다.
내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나만은 나를 인정해야 한다. ‘나는 아직 젊다’ ‘나는 아직 가치가 있다’ ‘나에게는 남다른 능력이 있다’고 인정해야 희망도 생기고 용기도 생기고 살아갈 의욕도 생긴다. 내가 한심해 보이면 보일수록 더 나를 인정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세상 그 누구의 인정보다도 나에게는 내 인정이 필요하다. 세상 사람 백 명이 인정하는 것보다 내가 나를 인정하는 것이 더 큰 힘이 되고, 세상 사람 천 명이 다독이는 것보다 내가 나를 다독이는 것이 더 큰 위로가 된다. --- 31p 〈내가 나를 인정해야 나의 존재 가치가 빛난다〉 중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내 사람으로 만들려고 애쓰지 말아야 한다. 그저 부담 없이 만나서 차 한잔, 술 한잔 마시기 편한 인연이면 그냥 그대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인생을 맛있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깊은 인연도 필요하지만 가벼운 인연도 필요하다. 맨살을 맞대며 사랑을 나누는 인연도 필요하지만 떨어져서 존경하고 감사하는 인연도 필요하고, 가까이 살면서 자주 찾아주는 인연도 필요하지만 멀리 떨어져 살면서 가끔씩 찾아주는 인연도 필요하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가볍게 만날 수 있는 인연이 있다는 것은 인생의 큰 즐거움이다. 만나야 할 이유도 없지만 만나면 반갑고, 서로에게 부담도 주지 않으면서 서로를 존경하고 아껴주는 인연이라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거기에다 뒤끝까지 깔끔한 인연이라면 평생을 두고 상대해도 손해 볼 일이 없다. --- 58p 〈어설픈 인연을 만들지 않는다〉 중에서
많이 가지고 형편이 넉넉해지면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인심이 후해질 것 같지만 오히려 그 반대다. 많이 가질수록 남의 도움 따위는 필요 없다면서 대문을 걸어 잠그는 인정머리 없는 사람이 되고, 사는 형편이 넉넉해질수록 오히려 내 것 네 것을 분명히 따지는 이기적인 사람이 된다. 우리 사회에 인정이 사라진 것은 이 때문이 아닐까? 보리개떡 하나라도 나눠 먹던 인심이 사라진 것도 내 것 네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 높이 쌓아 올린 담 때문이 아닐까?
나눔의 정신이 정말로 필요할 때는 못살 때가 아니라 잘살 때이다. 못살 때는 나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나누면서 살게 되지만, 잘살 때는 나눔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나만 잘 먹고 잘살면 그만이라는 이기주의가 고개를 쳐든다. --- 156p 〈인정을 베풀면 행복이 배가된다〉 중에서
소신과 원칙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그래야 자기 뜻이 확실히 서서 남의 의견에 부화뇌동하거나 불의에 아부하지 않을 수 있다. 한 번 정한 소신과 원칙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바꾸거나 깨지 말아야 한다. 소신과 원칙은 정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작은 소신이라도 끝까지 지켜낼 때 체면이 선다. 한 번 정한 원칙에 예외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 ‘딱 한 번’ ‘이번만’이라는 단서에 속아 예외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그 원칙은 반드시 깨지고 만다. 펑크 하나가 자동차를 주저앉히고, 두더지 굴 하나가 댐을 무너뜨리듯, 한 번 예외를 인정하게 되면 두 번 세 번 인정하게 되고 결국에는 원칙까지 무너뜨리게 된다.
무소신, 무원칙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 그것은 자신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것이고, 자기의 중심을 스스로 허물어뜨리는 것이다. 소신도 원칙도 없이 바람 따라 흔들리는 갈대처럼 유혹과 농간, 청탁과 압력에 휘둘리며 줏대 없는 삶을 사는 것은, 차라리 죽음보다도 못하고 패배보다도 더 불명예스럽다. --- 209p 〈소신과 원칙에는 예외가 없다〉 중에서
죽으면 다 짊어지고 갈 것처럼 집착하고 집착하여 그만 챙겨도 될 사람들이 더 챙기려 허겁지겁 달려가고, 미련 없이 놓아 버리고 편안한 여생을 보내도 될 만한 사람들이 더 높은 자리를 탐한다. 영원히 살 것처럼 매달리고 또 매달려 재물과 권세와 명예에 몸과 마음을 가두어 놓고 고달프게 살아간다. 그러나 그런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오늘 떠날지 내일 떠날지 모르는 죽음 앞에 그것들이 무슨 가치를 가질까?
값진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죽음을 바로 보고 죽음을 긍정할 줄 알아야 한다. 긍정하든 하지 않든 세월이 흐르면 자연히 맞게 되는 죽음이지만, 죽음을 긍정하고 살아갈 때 삶의 자세가 진지해지고 숙연해지며 집착하고 있는 것들로부터 벗어나 자유의 삶,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 238p 〈공수래공수거, 인생의 덧없음이여!〉 중에서
욕심 많고 자신만 알던 사람이 죽음의 문턱에서 헤매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오면 그때부터 욕심을 버리고 살아가는 것은 생사의 기로에서 저승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로 하여금 ‘덤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은 바로 ‘언젠가 나도 다 놓아두고 세상을 떠나야 한다’는 죽음의 긍정인 것이다.
허무하고 덧없는 죽음들을 보면서도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영원한 진리마저도 외면하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서 죽음이 임박해지면 그때서야 자신의 잘못된 인생을 깨닫고 눈물 뚝뚝 흘리는 사람들, 더 늦기 전에 죽음을 긍정하고 진지한 생을 추슬러야 하지 않을까? --- 239p 〈空手來空手去 인생의 덧없음이여!〉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74472443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7월 20일 |
쪽수 | 240쪽 |
크기 |
149 * 211
* 18
mm
/ 355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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