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성의 구라 삼국지 1

전유성 지음 | 소담출판사 | 2007년 03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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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3818839(897381883X)
쪽수	283쪽
크기	225 * 174 mm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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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전유성, 삼국지를 웃기다!

개그맨 전유성이 장황한 삼국지 이야기를 특유의 걸쭉한 입담과 재치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전유성의 구라 삼국지』제1권. '오늘날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삼국지의 인물을 재조명하려는 취지'로 집필된 이 책은 전유성의 걸쭉한 입담과 삼국지의 인물들과 현대인의 심리를 전문적으로 비교한 김효창 심리학 박사의 해설이 어우러져 펼쳐지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신선한 비주얼'이 돋보인다. 전쟁상황도, 작전도, 가족관계의 도표, 이력서를 비롯한 다양한 자료가 수록되어 있어 삼국지의 방대하고 복잡한 내용 이해를 도우며, 보는 즐거움도 더해준다. 또한, 사진, 일러스트, 글씨를 재미있게 연출한 삼국지의 장면들과, '선데이 삼국', '구라일보'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만들어낸 여러 장치들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이 책은 현실에서도 대부분 한번쯤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오늘을 사는 현대인의 이야기로 재탄생한 삼국지를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유성 뿐 아니라 르포작가 이남훈, 사진작가 김관형 등 많은 스태프들이 함께 4년여에 걸친 자료조사, 중국 현지답사 등으로 탄탄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집필해 참여해, 웃고 즐기는 가벼운 삼국지를 넘어 정확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풍자하고 패러디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상세이미지

1권 - “ 조심하라, 첫인상은 영원하다 ”

책을 내면서- 혀를 자를 것인가? 삼국지를 쓸 것인가?
1. ‘선수’끼리는 ‘탁!’하고 알아본다 _ 유비, 관우, 장비의 첫 미팅
2. 한번 첫인상은 영원한 첫인상 _ 조조의 등장과 유비의 성공적 데뷔
3 간접화법을 많이 쓰는 자들의 특징 _ 하진이 주도한 황궁의 피바람
4 ‘인지일관성’이 파놓은 함정 _ 동탁과 여포의 불온한 만남
5. 자녀들아, 아버지의 고단함을 아는가? _ 동탁을 죽이려는 조조의 잔머리
6. 타인의 배신을 예방하는 법 _ 여백사의 타살과 진궁의 고민
7. 우리가 빠지기 쉬운 ‘도박사의 오류’ _ 손견을 구한 조무의 지혜
8. 안기부와 니미뽕 _ 다시 일어서는 유비, 관우와 장비가 함께하다
9. ‘자신의 떡’에 대한 새로운 가치 평가 _ 옥새를 손에 놓은 손견의 착각
10. 출세의 키워드, 리더를 파악하라 _ 초선, 연환지계의 미션을 맡다

출판사 서평

마르지 않는 샘, 영원한 지혜의 보고 『삼국지』
고전 중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삼국지』는 나관중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번역과 평역을 해왔다. 정통 줄거리를 따라간 정통 삼국지뿐 아니라, 각 작가의 관점에서 해석한 삼국지, 방대한 분량인 만큼 간략하게 읽도록 만들어진 다제스트 삼국지, 고우영을 비롯한 만화가들이 그린 만화 삼국지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펼치는 이야기 속에 감동과 고난을 헤쳐나가는 지혜가 녹아 있어 현대에 이르러는 처세적인 면에서 재조명을 받으며 끊임없이 여러 종류의 ‘삼국지... 더보기

마르지 않는 샘, 영원한 지혜의 보고 『삼국지』
고전 중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삼국지』는 나관중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번역과 평역을 해왔다. 정통 줄거리를 따라간 정통 삼국지뿐 아니라, 각 작가의 관점에서 해석한 삼국지, 방대한 분량인 만큼 간략하게 읽도록 만들어진 다제스트 삼국지, 고우영을 비롯한 만화가들이 그린 만화 삼국지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펼치는 이야기 속에 감동과 고난을 헤쳐나가는 지혜가 녹아 있어 현대에 이르러는 처세적인 면에서 재조명을 받으며 끊임없이 여러 종류의 ‘삼국지’가 출간되고 있다.
이러한 고전에 『아이디어로 돈 벌 궁리 절대로 하지 마라』, 『남의 문화 유산 답사기』 등의 책을 출간한 바 있는 개그맨 전유성이 뛰어들었다. 엉뚱하고 기발하기로 소문난 전유성이 그린 삼국지는 어떤 모습일까?

개그 열풍 삼국지로 이어지다 - 구라 유발자 전유성, 삼국지를 웃기다!
최근 ‘웃찾사’, ‘개그 콘서트’ 등 개그가 온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문화 코드로 떠올랐다. 이제 개그는 단지 개그에 머물지 않고, 정치․ 사회 ․ 등 다른 분야의 벽도 허물며, 많은 이들이 일상 속에서 개그를 찾고 있다.
이러한 개그 열풍과 더불어 개그맨 전유성이 삼국지를 썼다. 수많은 작가가 삼국지를 썼고, 만화가들도 삼국지를 그렸지만, 개그맨이 삼국지를 쓰기는 처음이다. 화려한 말빨과 재치를 갖춘 개그맨답게 제목도 ‘구라 삼국지’다. 전유성은 몇십 년 동안 개그계에 종사하며, 한국 코미디에 ‘개그’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게 만들고, 여러 책을 집필하는 등 ‘아이디어 뱅크’로 통한다. 매 순간, 매 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그 속에서 웃음을 만드는 창조적인 그 답게 대담한 수법으로 정통 삼국지의 스토리에 자신만의 독특한 구라를 섞어 심는가 하면 딱딱한 문체를 벗어 던져버리고 쉽고 재미있게 풀어 썼다. 방대한 분량의 복잡한 삼국지 이야기가 한 편의 개그콘서트를 보듯 정감 있게 다가온다.
전유성뿐 아니라 르포작가 이남훈, 사진작가 김관형 등 많은 스태프들이 함께 4년여에 걸친 자료조사, 중국 현지답사 등으로 탄탄한 사전조사를 하고 집필에 참여하여, 단지 웃고 즐기는 가벼운 삼국지를 넘어 정확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풍자하고, 패러디한 작품이다.

현실에서도 대부분 한번쯤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오늘을 사는 우리의 이야기로 재탄생한 삼국지
이 책에서는 기존의 정통 삼국지 스토리에 현대의 상황을 대비시켜 주변의 인물들과 사건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과 같은 캐릭터를 가진 인물들을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는 데 관심을 두고 ‘그렇다면 오늘날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삼국지의 인물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면 어떨까.’ 하는 취지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또한 삼국지에 등장하는 영웅호걸들의 심리를 김효창 심리학 박사가 전문적으로 분석해 소개하며 현대인의 심리를 삼국지의 인물들과 대비해 맛깔나게 해설해주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는 다 모였다 - 삼국지 패러디의 즐거움

이 책의 또 하나의 독특한 점은 ‘신선한 비주얼’이다. ‘전쟁상황도’, ‘작전도’, ‘가족관계의 도표’, ‘이력서’를 비롯해 삼국지의 방대하고 복잡한 내용 이해를 돕고, 보는 즐거움도 줄 수 있는 다양한 비주얼 자료가 삽입되어 있다. 사진, 일러스트, 글씨 등 재미있게 연출한 삼국지의 장면들을 보는 재미가 있고, ‘선데이 삼국’, ‘구라일보’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들어낸 여러 가지 장치들이 폭소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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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 삼국지 hi**hoho64 | 2009-06-18 | 추천: 0 |

책 제목에 구라, 그것도 삼국지 같은 대작에 '구라'라는 말을 붙이다니.. 이 책의 저자가 개그맨 전유성씨이니 가능한 일이겠다. 책의 내용 또한 점잖은 고어가 아니라 표현이 생생하게 현대적으로 살아있다. 예를 들자면 삼국지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도원결의'일 것이다. 하지만 개그맨 전유성씨는 이렇게 쓰고 있다. '선수'끼리는 '탁'하고 알아본다. - 유비,관우,장비의 첫 미팅 그렇다면 왜 복숭아 나무 아래서 결의를 했을까? 예로부터 중국 사람들은 복숭아나무를 매우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설화에서 신... 더보기

책 제목에 구라, 그것도 삼국지 같은 대작에 '구라'라는 말을 붙이다니..
이 책의 저자가 개그맨 전유성씨이니 가능한 일이겠다.
책의 내용 또한 점잖은 고어가 아니라 표현이 생생하게 현대적으로 살아있다.
예를 들자면 삼국지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도원결의'일 것이다.
하지만 개그맨 전유성씨는 이렇게 쓰고 있다.
'선수'끼리는 '탁'하고 알아본다. - 유비,관우,장비의 첫 미팅
그렇다면 왜 복숭아 나무 아래서 결의를 했을까?
예로부터 중국 사람들은 복숭아나무를 매우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설화에서 신선이나 옥황상제는 복숭아를 먹었고, 영원한 생명에 대한 기원이나
귀신을 쫓는 능력, 또는 새로운 생명을 상징하는 다양한 의미로 씌인다.
결국 주인공 영웅들이 모이는 자리이니 복숭아나무 밑이 가장 적절하지
않겠나.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공깃밥 추가 구라'라는 소제목으로는
작가의 개인적인 방송이야기나 경험담이 사이사이 곁들여 나온다.
소설이 심심해질까봐 다양한 사진 (글에 맞게 특별히 제작한)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작가의 상상력이 무궁무진하게 펼쳐지는 부분이다.
원조삼국지를 읽지 않고는 글의 전개가 매끄럽게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삼국지를 완독하신 분들이 읽는다면 쉬어가는 부분에서 시원함을 느낄수 있겠다. 닫기
전유성의 구라 삼국지 sh**2 | 2009-05-02 | 추천: 0 |

유비가 관우와 장비를 만나 술을 마시며 도원결의를 했듯이, 김관형,이남훈,이태권출판사 사장과 의기투합하여 구라삼국지를 쓰기 시작했다는 전유성 그는 낮에는 여행을 하고 밤에는 술을 먹으며 구라를 치는 즐겁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꿈이라고 전하며 컨텐츠 창작집단<구라공방>의 대빵이다. TV인기 쇼에서 대본을 쓰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공연을 기회하고 연출했으며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 만들어 사용했다고 한다. 처음 책의 표지 제목을 보고 전유성이 삼국지를 읽고 그 내용을 좀 더 재미있게 각색을 했나... 더보기

유비가 관우와 장비를 만나 술을 마시며 도원결의를 했듯이, 김관형,이남훈,이태권출판사 사장과 의기투합하여 구라삼국지를 쓰기 시작했다는 전유성 그는 낮에는 여행을 하고 밤에는 술을 먹으며 구라를 치는 즐겁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꿈이라고 전하며 컨텐츠 창작집단<구라공방>의 대빵이다.

TV인기 쇼에서 대본을 쓰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공연을 기회하고 연출했으며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 만들어 사용했다고 한다.
처음 책의 표지 제목을 보고 전유성이 삼국지를 읽고 그 내용을 좀 더 재미있게 각색을 했나 이렇게 생각했다.
이외수는 이 책을 현대인의 생존법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일종의 지침서라고 했고 상투성과 관념성이 철저하게 배제되었다고 했다.
전유성 특유의 기상천외한 발상과 촌철살인하는 구라의 재구성으로 언제나 신선하다고 했다.

삼국지는 중국 고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2000년대 오늘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히려 오늘날의 인물을 중심으로 삼국지의 인물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싶다는 열말에서 '재미있는 삼국지'를 쓰고 싶었다고 한다.

원본에 충실하다 보면 내용이 너무 딱딱하다는 줄거리가 너무 헷갈리다는 말들도 있지만 삼국지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많은 다양한 것들을 생각한다면 그 형식적인 딱딱함은 다소 완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개그맨인 필자가 화려한 말빨과 재치 있는 언변으로 웃음 속에 현실을 비판하는 풍자의 의연함과 농담 속에 상대의 허를 찌르는 뼈가 있듯이 구라 속에도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오늘날의 지혜는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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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 세번의 삼국지를 읽겠다면, 그중 한번은 꼭 구라삼국지를 oh**love | 2008-02-04 | 추천: 0 |

가히!! 대한민국 최고의 입담꾼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인물!! 일부로 연출한 티가 팍팍나는 그 어눌한 표정 뒤에 숨겨진 날카로운 개그본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개그의 창시자!! 살아있는 개그계의 전설(이하 개전 ㅋ)!! 그렇다. 바로 전유성 형님이다. 난다긴다하는 전유성 형님이지만, 과연 그가 <삼국지>라는 불세출의 중국고전이라면 ㅋ 크게 상관관계를 떠올리기 힘들다. 그만큼 중국의 어떤 문학작품보다도 한국인에게 인기가 있다고 할 수 있는 <삼국지>는 그간 당대 최고의 작가들이 서로 돌려먹으며 작가 특유의 자존... 더보기

가히!! 대한민국 최고의 입담꾼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인물!! 일부로 연출한 티가 팍팍나는 그 어눌한 표정 뒤에 숨겨진 날카로운 개그본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개그의 창시자!! 살아있는 개그계의 전설(이하 개전 ㅋ)!! 그렇다. 바로 전유성 형님이다. 난다긴다하는 전유성 형님이지만, 과연 그가 <삼국지>라는 불세출의 중국고전이라면 ㅋ 크게 상관관계를 떠올리기 힘들다. 그만큼 중국의 어떤 문학작품보다도 한국인에게 인기가 있다고 할 수 있는 <삼국지>는 그간 당대 최고의 작가들이 서로 돌려먹으며 작가 특유의 자존심을 걸고 자신의 색깔을 마음껏 펼치곤 했던(그러나 물론 그 내용에 있어서는 크게 다를 수 없었겠지만 ㅋ) 또 다른 문학세계의 전쟁터였다 할 수 있다.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는 그 피 튀기는 전쟁터에 또 한명의 불세출 영웅이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으니, 짜잔. 그가 바로 ‘개전’(표현은 나무랄 데 없으나 평소 한국인들이 천대하는 ‘개’자가 들어가게 되니 왠지 추리해 보인다. 어쩔 수 없지 모 ㅋ) 전유성 형님이다. 하지만 뒤집어 생각해 보면, 굳이 ‘개전’ 형님께서 <삼국지>라는 고전과의 만남에 있어 배제될 이유도 없다. 늙수구리한 어른들은 예로부터 죽기 전에 <삼국지>를 세 번 읽어봐야 한다고 말씀하셨었다. ‘세’ 나라의 전쟁 이야기라서, 바쁜 와중에도 ‘세’ 번씩이나 읽어야 한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에 읽는 느낌과 성장해서 읽는 느낌이 자신의 지적 능력이나 사고관, 그리고 처한 현실에 따라 마치 다른 이야기를 접하는 것과 같이 다를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책이야말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진지하고 장중하며 과묵하고 무거운 느낌이 지금까지 우리가 숱하게 읽었던 <삼국지>의 전형이라고 한다면, ‘개전’ 형님이 새롭게 쓴 이 책 <구라 삼국지>야 말로 보다 새로운 시각에서 해맑고 신나는 느낌을 맛 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의 전형이기 때문이다.

이론 -_-; 원산지(?)인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전역을 완전히 정복하였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오랜 기간 폭넓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절대고전의 명작대하역사소설을 하찮은 구라 따위로 우스꽝스럽게 엮어낸 이 책이 대체 무슨 가치가 있을 것인가!! 라며 호통을 칠 유관장(유비,관우,장비의 총칭 ㅋ)의 올드팬들의 과격한 목소리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매사를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을 삶의 모토로 삼고 있는 이가 바로 ‘개전’ 형님이 아닌가? 아무리 과격한 올드팬들이라도 상대를 잘못 골랐다. ‘개전’ 형님의 과거 우리가 잘 알고 있던 <삼국지>의 면상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 듯 보이는 과감한 출사표는 이 책의 저작 의도를 가볍게 설명하고도 남는다. 주저할 것 없다. 직접 들어보자.

☞ 꼭 정색을 하고 글을 써야 삼국지인가. 교훈을 왕창 줘야만 삼국지인가. 짬뽕과 짜장면이 합쳐져 ‘짬짜면’이 되고 볶음밥과 짜장면이 합쳐져 ‘볶짜면’이 되지 않는가. 구라와 삼국지가 합쳐져서 ‘구라 삼국지’면 또 어떤가? (p.8)

그렇다. ‘개전’ 형님의 말씀 백번 들어도 옳다. 어차피 인생이란 내 맘대로 사는 것이고, 그러한 삶의 철학을 충분히 실천에 옮기고 있는 이가 바로 ‘개전’형님인데다가, 틀에 박힌 일상에 심각한 염증을 느끼고 있는 이가 바로 오방이라는 점은 숙성된 구라와 삼국의 역사를 과감히 Re-Mix한 이 책을 광(狂)적으로 읽어내려 가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춘 셈이 아닌가.

뭐 이야기 좀 꺼낼라치면 갑작스럽게 급~유턴을 꺾어대며 실없는 ㅋ 쌩구라를 털어놓기 일쑤인 것이 바로 이 책의 특장점인지라, 묵직한 <삼국지>를 기대하고 있는 독자라면 얼른 다른 작가가 엮은 <삼국지>를 찾아보길 진심으로 권한다. 하지만, 당신이 평소 상식과 개념을 쌈 싸먹기 원했던 독자, ‘개전’의 정통 개그를 보고 자란 오방 또래의 독자, 그리고 주객이 전도되고 잘나가다가 삼천포로 쫘악 빠지는 시츄에이션의 쾌감을 즐기는 독자라면 이 책은 인생 최고의 <삼국지>가 되기에 충분하다. 단, 어떤 명약이건 부작용은 있다. 대개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장편 시리즈 중 일부를 급 발췌하여 만들어낸 작품이기에 시리즈를 먼저 섭렵치 못한 자에게는 정신을 차리기 힘든 고통을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기존 <삼국지>의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등장인물들 중 일부의 이름이라도 알고 있지 않다면 누가 죽고 사는지, 내편인지 네편인지조차 할 수 없는 대혼란을 야기함을 미리 첨언하니 반드시 참고하길 바란다. 쓰바 조또 x꼴리는대로 읽고 쾌활하게 웃어주면 되는 것 아니냐 멱살부터 틀어쥘 독자라면 더 이상 말은 않겠으니, 알아서 즐기길 바라마. 2편에서 다시 만나자. 그땐 책 내용 이야기 좀 하도록 하구 ㅋ 바이. 닫기
유쾌 통쾌 상쾌 삼국지? ql**f1014 | 2007-05-17 | 추천: 1 |

대한민국에 많은 작가들이 이렇듯 관심을 가지고 수많은 입담을 자랑하는 책이 있다면 아마 삼국지일것이다. 작가들이 바쁜것은 아마 책을 멀리하는 사람도 삼국지는 알고 있는 우리 국민의 특성(?)때문일수도 있다. 왠만한 사람들은 거의 다 읽은 책이 삼국지이다. 내가 읽은 삼국지는 고우영씨의 삼국지와 이문열저자의 삼국지이다. 다른 저자의 삼국지를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전유성의 삼국지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이 갔다. 전유성씨가 책 많이 읽고 입담 좋기로 소문난 것... 더보기

대한민국에 많은 작가들이 이렇듯 관심을 가지고 수많은 입담을 자랑하는 책이 있다면 아마 삼국지일것이다.
작가들이 바쁜것은 아마 책을 멀리하는 사람도 삼국지는 알고 있는 우리 국민의 특성(?)때문일수도 있다.
왠만한 사람들은 거의 다 읽은 책이 삼국지이다.
내가 읽은 삼국지는 고우영씨의 삼국지와 이문열저자의 삼국지이다.

다른 저자의 삼국지를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전유성의 삼국지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이 갔다. 전유성씨가 책 많이 읽고 입담 좋기로 소문난 것은 오랜일이아닌가...
그런데, 그냥 삼국지도 아니고 구라 삼국지이다.
문득, 참 전유성씨 답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삼국지를 읽은 사람이라면 좀 유쾌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삼국지를 색다른 느낌으로 접할수도 있고, 구라가 붙은만큼 그만의 해석과 함께 옆길로 자쭈 빠지며 이야기하는 그의 이야기에 더 관심이 갈 수도 있다.

어찌보면 삼국지를 읽다가 포기한 분이 있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옆길로 자주 빠지니 오히려 더 헷갈릴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하다.
어쨋든, 그만의 입담과 경험담과 그만의 해석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유쾌하고 새로운 삼국지가 탄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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