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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전부였던 남편 게리와 사별한 서른 살의 홀리 케네디. 뇌종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던 게리는 그녀를 위해 3월부터 12월까지 한달에 한 가지씩의 실천사항을 적은 리스트를 만들어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에 뜯어보도록 한다.
매달 첫날에 열도록 되어 있는 게리의 편지 10통. 홀리는 그 편지들의 내용을 하나씩 실천해 가며, 슬픔을 껍질을 벗고 더욱더 용감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간다. 〈제1권〉
작가정보
청바지와 사랑스러운 미소가 잘 어울리는 스물두 살의 풋풋한 신예 작가 세실리아 아헌. 그녀는 현직 아일랜드 수상 버티 아헌(Bertie Ahern)의 딸로, 데뷔작인 『PS, 아이 러브 유』를 통해 아일랜드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다. 대학에서 저널리즘과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그녀는 대학원에서 영화를 공부하다, 학업을 중단하고 현재 더블린에 머물며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 두 번째 소설로 『무지개가 끝나는 곳(Where Rainbows End)』을 발표했다. 세실리아 아헌은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아일랜드의 ‘젊은’ 대중문화와 그 가능성을 대변하며, 아버지를 앞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세상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우리 말로 옮기며, 전문번역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여자라서 행복하니?』 『Love』 『키다리 아저씨』 『스무 살이 넘어 다시 읽는 동화』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3·4』 등이 있다.
목차
- 이상한 봉투
마지막 약속
오늘은, 울지 마
게리의 편지
3월의 편지 : "침대 스탠드를 사는 건 어때?"
4월의 편지 : 가장 멋진 디스코 디바가 되는 거야!"
돌아온 키아라
서른 살 생일 파티
5월의 편지 : "파이팅! 디스코 디바!"
리처드의 방문
게리의 빈 자리
노래는 절대 못 해
악몽의 날
3년 전의 기억
그는 분명히 여기 있어요
6월의 편지 : 난 이미 당신 곁에, 거기에 있어"
걸스 앤 더 시티
홀리 공주와 시녀들
카메라는 속일 수가 없어
더블린의 스타가 된 홀리
키아라의 아픔
익숙하지 않은 풍경
갈색 눈동자의 남자
7월의 편지 : "당신만의 멋진 휴가를 보내!"
키아라의 생일 파티
책 속으로
1권 줄거리 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장 속 깊은 영혼의 단짝이었던 게리와 홀리.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된 게리는 자신과 이별한 뒤 아내가 겪을 고통을 예감하며, 그녀가 혼자서도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마지막 선물을 준비하는데…`…. 게리가 떠난 지 두 달이 되어갈 무렵, 상실의 아픔을 채 씻어내지 못한 홀리에게 정체 모를 소포가 날아든다. 그 속엔 익숙한 필치로 씌어진 3월부터 12월까지 열 통의 작은 편지가 담겨 있었다. 바로 홀리가 상처를 딛고 자신의 삶을 회복하도록 돕는 목록들을 적은 게리의 편지였다. 게리는 편지를 매달 첫날에 보도록 부탁하며 편지 끝자락엔 세상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한마디를 적는다. PS, 사랑해…`…. 홀리는 게리의 편지에 따라, 노래대회에 나가고 그의 소지품들을 정리하고, 친구들과 댄스파티에 가면서 서서히 세상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간다. 또한 홀리는 자신의 서른 살 생일 파티를 찍은 동생 데클런의 비디오가 더블린 전역에 방송되면서 하루아침에 유명스타가 된다. 그 무렵 홀리는 데클런의 공연을 보러 간 호건스 바에서, 우수어리고 매력적인 다니엘을 알게 되고, 이별의 상처를 갖고 있던 그와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며 가까워진다. 8월의 어느 날, 홀리에게 스페인 란자로테로 떠나는 여행 티겟이 날아오는데…`….
출판사 서평
아일랜드 최고의 베스트셀러작가로 떠오른 세실리아 아헌은, 특히 현 아일랜드 수상인 버티 아헌(Bertie Ahern)의 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스무 살을 갓 넘긴 작가의 생애 첫 소설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감동적인 스토리 전개와 사별의 아픔을 일상 속에 녹여낸 섬세한 필치, 사랑과 상실, 그리고 삶에 대한 깊은 통찰로 단숨에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이 책은 인생의 전부였던 남편과 갑작스럽게 사별한 스물아홉 살의 주인공 홀리가 슬픔의 껍질을 벗고 진정한 자기 삶을 되찾기까지 1년 동안 치유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그 쉽지 않은 여정을 이끄는 것은 바로 죽기 전 남편이 아내의 새 삶을 위해 준비해 두고 간 3월에서 12월까지 열 통의 러브레터다. 그녀가 편지를 매개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가족과 친구들도 자신들의 상처와 속마음을 드러내고 서로를 치유하게 된다. 이들이 빚어내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책 전반에 걸쳐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라는 고전적이지만 다소 진부하기 쉬운 소재를 다루면서, 작가는 억지로 눈물을 짜내지 않는다. 이는 죽음과 상처 자체보다는 사별 후의 치유 과정에 시선을 두며, 슬픔 속에서도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는 특유의 유머와 경쾌한 문체 때문이다. 또한 쿨한 결말 역시 단순한 슬픔을 넘어선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이 작품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인물들의 대화와 장면들이 명징한 이미지로 생생하게 다가온다. 이러한 영화적인 글쓰기는 작가의 톡톡 튀는 감수성과 효과적으로 어우러지며 작품 전체에 속도감과 생기를 가득 불어넣고 있다. 때론 비틀거리고, 눈물 흘리고, 무너지면서도 결국 다시 사랑하고, 다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홀리. 시시각각 변화하는 그녀의 모습은 누구에게나 계속되어야 할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 책은 사랑이 시큰둥하다고 느껴지고 작은 일에도 삶의 발목이 잡힌다고 절망할 때, 따뜻한 눈물과 미소를 선사하며 삶과 사랑에 대한 용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73376292 | ||
---|---|---|---|
발행(출시)일자 | 2004년 10월 04일 | ||
쪽수 | 259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Ps, i love you/Cecelia Aher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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