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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완구점 여인>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2003년에는 독일에서 번역 출간된 《새》로 리베라투르상을 수상했다. 이는 해외에서 한국인이 문학상을 받은 최초의 사례로,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어의 미학적 지평을 넓힌 작가의 문장이 빚어낸 작품들은 존재와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간극을 극복하기 위한 여성적 자아의 내밀한 감정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또한 형체가 없는 내면의 복잡한 사건들에 형태를 부여함으로써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일상의 슬픔과 고통, 허무의 정체를 추적하고 있다. 소설집 『불의 강』, 『유년의 뜰』, 『바람의 넋』, 『불꽃놀이』, 『오정희의 기담』, 장편소설 『새』, 동화집 『송이야, 문을 열면 아침이란다』, 산문집 『내 마음의 무늬』 등을 펴냈고, 다수의 작품들이 영어·독일어·프랑스어 등으로 번역 출판되어 일찍이 한국 문학의 대표작들로 해외에 소개되었다. 만해대상 문예대상(2021), 대한민국문화예술상(2012), 독일 리베라투르상(2003), 동서문학상(1996), 오영수문학상(1996), 동인문학상(1982), 이상문학상(1979)을 수상했다. 현재 강원도 춘천에 살고 있고,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1895 전라북도 전주시 태평동 출생. 1920 김억, 남궁벽, 우상순, 황석우, 변영로, 나혜석, 염상섭 등이 창간한 동인지 '폐허'에 참여. 1921 도쿄 조선인유학생학우회의 기관지인 '학지광' 편집부원. 1924 김기진, 박영희, 안석영, 김복진, 연학년, 이익상, 이상화 등과 그들의 성과 이름의 머리글자를 따서 '파스큘라PASKYULA'를 결성. 1925년 파스큘라와 1922년에 조직된 최승일, 송영, 김영팔 등의 좌익 문학 단체 '염군사' 를 통합해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를 결성. 1926 '카프' 임시총회에서 자진 탈퇴. 1924 조선일보 기자. 1927 동아일보 학예부 기자와 학예부장 역임. 1926 김기진, 윤심덕 등과 함께 진보적 연극단체 '백조회' 결성. 1929 김홍진, 박승희. 김팔봉 등과 동양영화사 출범. 1929 이익상, 이서구, 김기진, 안석영 등 주요 신문사 영화 담당 기자들과 영화산업의 진흥을 위해 '찬영회' 조직. 1930 매일신보 편집국장 대리로 재직. 1935년 투병 중이던 최서해에게 대량 수혈한 후유증으로 1935년 4월 세상을 떠남
저자(글) 이석훈
평북 정주 출생으로 최남선과 더불어 신문학을 개척한 대표적인 문인이다. 일진회 장학생으로 도일하여 명치학원에서 수학했으며, 귀국 후 오산학교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다. 초기에는 '무정'을 비롯하여, '개척자', '윤광호', '방황'과 같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일본에서 '2.8독립선언서'를 기초하고 상해로 탈출한 후에는 도산 안창호의 사상에 큰 영향을 받고 돌아왔다. 1930년대 초반까지 윤리 중심적 색채를 띤 '재생', '마의태자', '흙' 같은 장편을 집필하였고, 중반 이후에는 '이차돈의 사', '원효대사', '무명'등 불교적인 색채가 짙은 작품을 창작했다. 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투옥된 이후, 창씨개명하고 학병 권유 연설을 하는등 친일 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1950년 납북되었다.
가산 이효석은 강원도 평창에서 출생하였다.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 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하였으며, 1928년 '조선지광'지에 단편소설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효석의 문학은 시적 서정을 소설의 세계로 승화함으로써 한국 단편소설의 백미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적 묘사보다는 장면의 분위기를, 섬세한 디테일보다는 상징과 암시의 수법을 이용하는 그의 문체는 우리 단편소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메밀꽃 필 무렵'에 이르러 전성기를 누렸다. 또한 '돈', '메밀꽃 필 무렵' 등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성(性)의 탐색을 통해 그는 일제시대의 암울한 현실과 대비되는 순수하고, 순결한 세계를 인간의 원초적 본능인 성(性)과 결합시킨 시적 서정소설로 새로이 개척해냈다. 이로써, 자연과 인간 본능의 순수성을 시적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와 함께 당시 이태준, 박태원 등과 함께 대표적 작가로 주목받았던 이효석은 그의 황금 같은 문학적 결실을 다 누려보지도 못한 채 1942년 결핵성 뇌막염으로 36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하고 말았다.
목차
- 중국인 거리 / 오정희
유산 / 이익상
이주민 열차 / 이석훈
난제조 / 이광수
행진곡 / 이효석
결혼식 / 김동인
기본정보
ISBN | 9788973302222 |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12월 27일 | ||
쪽수 | 190쪽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한국단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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