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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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경향신문 > 2012년 6월 5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글) 디 놀런
저자 디 놀런(Dee Nolan)은 수상 경력이 있는 신문사의 기자 겸 잡지사의 편집장 출신이다. 직장생활을 멜버른에서 시작한 그녀는 그후 런던과 뉴욕에 있는 유수의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일했다. 디 놀런과 남편 존 사우스게이트는 영국에 주로 거주했으나, 오스트레일리아 남부지방의 라임스톤 코스트에 있는 가족들이 옛날 소유했던 농장인 검파크(Gum Park)를 다시 사들여 복원하기 시작했다. 검파크는 디의 할아버지가 100년 전에 지었지만, 25년 동안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이 소유하고 있었다. 디와 존은 20여 년간 해외에서 지내다가 오스트레일리아로 돌아와 시드니와 라임스톤 코스트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역자 차유진은 1976년생. 경원대학교 섬유미술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요리유학을 떠났다. 2002년 영국 Tante Marie School of Cookery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돌아와 <손녀딸의 테스트키친>을 열고 요리강좌, 케이터링 카페메뉴 컨설팅, 화보 촬영 등, 요리의 다양한 방면에서 작업을 했다. 2007년 2년여 간 운영하던 키친을 닫고 남미에 반년 동안 다녀온 뒤부터 현재까지 요리관련 글쓰기와 번역에 몰두하고 있다. 저서로는 <푸드 러버를 위한 손녀딸의 테스트키친>, <청춘남미>, <손녀딸의 부엌에서 글쓰기>, 번역서로 <프렌치 테이블>, <파스타의 기하학>, 옴니버스 푸드 에세이 <소울 푸드>에 참여했다.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 <소울 레시피>라는 타이틀로 푸드라이팅 강좌를 진행 중이며 작년부터 여주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목차
- 서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
프랑스 순례길
생장피에드포르
올로롱생트마리
아를
콩크
라바스탱
스페인 순례길
악스페
팜플로나
푸엔테 라 레이나
로그로뇨
산토 도밍고 데 라 칼사다
부르고스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레온
몰리나세카
사모스
갈리시아
영원의 땅
페레이로스
에이렉세
보엔테 데 바익소
아르카 도 피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갈리시아 음식 순례
산티아고 시장
순례자 미사
에필로그
순례계획 세우기
추천 도서
새로 발견한 곳과 추천 명소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출판사 서평
중세의 순례길을 따라가는 현대의 또 하나의 영적인 여행,
그 순례길에서 맛본 음식과 그 음식을 지켜나가는 사람들과의 만남
프랑스 남부에서 출발하여 스페인 북부를 가로질러 성 야고보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가는 길은 종교를 초월하여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고 영적인 만남을 이루는 소중한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저자는 영국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영국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인 오스트레일리아로 돌아가 자신이 태어난 농장을 다시 구입하여 유기농 올리브 농사를 시작하는 시점에 순례길에 나섰다. 단순히 순례자로서뿐만 아니라 푸드 러버(Food Lover)로서 순례길에 있는 최고의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맛보고 그 레스토랑에 제철의 싱싱한 식재료를 공급하며, 전통을 지켜나가는 농장의 재배자들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은 순례길에 대한 이야기와 그 지역 전통음식 나아가 자연과 더불어 농작물을 재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현대인들이 빠져든 순례길의 끊임없는 매력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이 책의 중심 내용
중세의 순례길을 카미노(Camino)라고 하고,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이 프랑스에서 출발하여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가는 카미노 프랑세스이다. 프랑스에서 산티아고로 가는 길은 4가지가 있는데, 오늘날 많은 순례자들이 이용하는 것은 생장피에드포르에서 출발하여 피레네 산맥을 넘어 스페인 북부의 고원, 메세타(meseta)를 가로질러 산티아고에 이르는 길이다. 전 세계의 순례자들이 해마다 이 길을 걷기 위해서 프랑스로 향한다. 그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중세의 순례길을 걸으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가지게 된다. 그들 모두는 순례를 통해서 새로운 힘을 얻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도 역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시점에, 순례길을 걷게 되었다. 영국에서의 기자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 오스트레일리아로 돌아가 할아버지가 지으셨고 부모님이 사셨던 농장을 다시 구입하여 그곳에 유기농 올리브 농장을 꾸렸다. 그리고 희귀품종의 양을 기르기 시작했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이 새롭게 되는 시점에 순례길을 떠나 천 년 전, 중세 사회의 순례자들로부터 이어져온 전통의 일원이 되는 길을 택한 것이다. 산티아고 대성당에서 매일 열리는 순례자 미사의 분위기에 압도된 저자는 본격적인 순례 준비에 나선다. 준비를 하면서 낸시 프레이라는 미국인 인류학자를 알게 되어 그녀와 함께 팀을 이루어 저자의 친구들과 여러 낯선 사람들과 함께 순례길에 나선다.
그러나 저자의 순례 일정은 단순히 순례길을 걷는 데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저자는 친구들과 함께 순례길 중간에 만나는 유명 레스토랑의 요리와 그 지역의 향토요리를 맛보기 위해서 잠시 외도를 하기도 한다. 저자가 선정한 레스토랑은 전통을 지키며 자연의 순리대로 음식을 요리하는 주방장이 주방을 수호하고 있는 곳이다. 그들은 가까운 곳에 자신들만의 텃밭을 가꾸어 신선한 식재료를 구하고, 그 지역에서 제철에 생산되는 좋은 재료들을 이용한다. 산티아고에 있는 메뉴판이 없는 레스토랑은 가장 신선한 재료를 손님들에게 제공한다는 약속을 철저히 지켜, 매일 시장에서 제철 재료를 직접 구입하여 그날의 손님 테이블에 올린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이 주방장들과 함께 레스토랑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재배자들을 직접 만나기도 한다. 그런 재배자들 중에는 사람들의 기호에 의해서 멸종될 위기에 처한 토종돼지들을 구한 사람도 있고, 화학물질이 아닌 유기농으로 자신의 포도농장을 가꾸는 사람과 100년 전에 심어진 포도나무를 보존하기 위해서 애쓰는 포도주 제조자도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푸드 러버(Food Lover)는 미식가를 뛰어넘어 음식을 맛보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그 농작물을 재배하는 데에도 애정을 가진 사람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에코(eco)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자연을 정복하고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중세의 순례자들처럼 자연과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삶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셈이다. 이 책은 현대인들에게 중세의 순례길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 길을 따라 전통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뿐만 아니라 저자와 동행한 전문 사진가가 포착한 아름다운 풍경과 웅장한 건축물들의 사진으로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72915263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6월 28일 | ||
쪽수 | 358쪽 | ||
크기 |
153 * 224
* 30
mm
/ 606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A)food lover's pilgrimage to Santiago de compostela : Food, wine and walking along the Camino throu/Carter, Ear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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