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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수

작가정신 일본 문학 시리즈 21 | 양장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 이규원 옮김 | 작가정신 | 2008년 12월 20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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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2883395(8972883395)
쪽수 414쪽
크기 132 * 193 mm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千年樹/荻原浩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천년수 아래에서 펼쳐지는 인간들의 삶과 죽음!

천 년을 산 나무가 바라본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천년수』. 삶의 희비를 절제된 시선으로 그려온 작가 오기와라 히로시는 일본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따스한 감성의 소설가이다. 그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펴낸 이 연작소설집에는 천 년을 산 거대한 녹나무 아래에서 펼쳐지는 인간들의 삶과 죽음을 그린 여덟 편의 단편이 담겨 있다.

천년수의 태생에 얽힌 귀족 일가의 죽음과 자살을 고민하는 중학생의 이야기를 그린 <맹아>에서부터 천년수에서 떨어지는 삭정이 때문에 사람이 다치고 민원이 빈발하여 결국 나무를 베어버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낙지>에 이르기까지, 천 년을 산 녹나무와 그 나무가 바라본 인간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각 단편에서는 과거와 현대가 교차하고 있다.

또한 각 단편마다 조금씩 이야기를 진행시켜, 한 단편에 등장했던 인물이 다른 단편에 다시 등장하기도 한다. 전혀 다른 두 시대가 교차하는 이야기와, 시간이 흘러 저마다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인물들의 이야기. 이러한 두 이야기가 천 년을 산 나무가 지닌 환상적인 분위기와 합쳐지면서 한 편의 웅장한 서사시를 들려준다. [양장본]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천년수가 바라본 인간들의 삶과 죽음은 의연한 나무의 모습과 대조되며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기본적으로 비극을 그리고 있지만 호러, 부조리, 반전 등 각 단편마다 완성도 높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작가의 절제된 문장과 깔끔한 묘사,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인다.

저자소개

저자 : 오기와라 히로시

저자가 속한 분야

오기와라 히로시 지은이 오기와라 히로시
1956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났다. 세이조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광고회사 카피라이터를 거쳐 1997년 『오로로콩밭에서 붙잡아서』로 제10회 소설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하고 데뷔했다. 2004년, 청년성 알츠하이머를 테마로 한 장편 『내일의 기억』으로 제18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했다. 유머소설에서 출발하여 폭넓은 장르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면서 독자에게 친숙한 중견작가로 자리매김한 오기와라 히로시의 『천년수』는 《소설스바루》에 삼 년 동안 연재된 것을 가필․수정해서 펴낸 작가 데뷔 십 주년 기념 연작집이다. 수령 천 년의 거대한 녹나무 아래서 펼쳐지는 인간의 삶과 죽음의 드라마를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이 작품은 웅장하고도 비장미 넘치는 소설이라는 평가와 함께 “작가의 신경지를 이룬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 밖의 소설로 이토 아츠시 주연의 드라마로 알려진 『신으로부터의 한마디』 외에 『콜드게임』 『우리들의 전쟁』 『오로로콩밭에서 붙잡아서』 『하드보일드 에그』 『서니사이드 에그』 『사이좋은 비둘기파』 『소문』 『유괴 랩소디』 『안녕 버스데이』 『어느 날의 드라이브』 『마마의 저격총』 『네번째 빙하기』 등이 있다.

옮긴이 이규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했고, 과학, 인문, 역사 등 여러 분야의 책을 기획했다. 현재는 경기도 축령산 자락의 수동마을에 자리를 잡고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최후의 끽연자』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1, 2』 『도시전설 세피아』『새빨간 사랑』『야시』『이유』『개인적 체험』『왕들의 계곡』『인터넷 자본주의의 혁명』『뇌를 단련하다』『사색기행』 등이 있다.

목차

맹아
유리병에 담아둔 약속
우듬지가 부르는 소리
매미 우누나
밤에 우는 새
뻐꾸기 둥지
할매의 돌계단
낙지

역자후기

책 속으로

“밤하늘보다 더 검은 숲. 파도처럼 보이는 무수한 우듬지의 흔들림.
휘달리는 바람이 나뭇잎을 치는 소리가 우리 인간을 비웃는 것 같아.”

정말 커다란 나무다. 대체 땅에서 무엇을 빨아들였기에 이토록 커졌을까. 줄기는 유치원생 열세 명이 손을 맞잡아야 겨우 에두를 수 있을 만큼 굵다. 높이는 삼십 미터 가까이 될 것이다. 굵은 줄기는 도중에 둘로 갈라지고, 그다음에 다시 몇 갈래로 갈라져서 마치 거대한 손이 하늘을 움켜쥐려고 허우적거리는 것처럼 보였다.

구멍 가운데 하나에는 신의 사자 노릇을 하는 흰 뱀이 살고 있다고... 더보기

출판사 서평

천 년을 산 나무, 그리고 인간들의 이야기

일본 관동지방의 한적한 시골마을 언덕에 우뚝하니 하늘을 가리고 선 음산하리만큼 울창한 천 년 수령의 녹나무. 아이를 훔쳐가는 나무라는 전설을 가진 이 나무는 몸통에서 뻗어 올라간 다섯 개의 큰 줄기가 마치 하늘을 움켜쥐려는 신의 거대한 손가락처럼 장엄하고, 오랜 세월 풍화된 줄기 곳곳에 난 커다란 혹과 상처 때문에 푸근함보다는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터주 같은 나무다.
소설은 부모와 함께 산에서 굶어 죽은 다섯 살 아이가 빨다 떨어뜨린 녹나무 열매에서 싹을 틔운, 그 태생부터가 비극...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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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근 중독스러운.. je**0021 | 2009-05-1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괴기담, 섬뜩한 미스테리, 시공을 초월한 영혼들의 세계.. 이런 내용에 아주 관심이 없는 사람은 솔직히 그다지 흔치 않을 거다. 그런데 이상하게 동양권에서는 중국이나 한국도 역사는 나름 긴데 이런 얘기는 일본 것이 더 끌리고 재미있다. 왜일까? 한국이나 중국에 비해서는 전화를 덜 입어서 상대적으로 옛 것이 그대로 남아있는 공간이 많고 그러다보니 전해져오는 얽힌 전설도 많아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내전으로 인한 전쟁과 살상은 여느 나라보다 더하면 더 했지 모자르지는 않는 그들의 잔혹한 역사에 기인한 것일까?   제목은 ... 더보기
  • 천년의 세월을 보낸 녹나무에 관한 몇가지 이야기. 천년전- 겨울 한 가족이 도망을 치다 현재의 천년수가 있는 자리에서 모두 죽게 된다. 가장 마지막에 죽게 되는 것이 그 집 아이였다. 배고픔에 굶주려, 녹나무 씨앗을 입에물고 끝내는 죽게 되는데, 죽음 이후 아이의 입속에서 자라나기 시작한 녹나무 씨앗이 천년의 세월동안 아주 거대한 나무로 자란다. 그리고 아이의 한이 서려있는 천년수. 오래전부터 이 나무에 잠시 아이들이 머물면 실종된다는 설이 있었다. 그리고 죽음의 한이 맺혀 있는 나무- 천년수의 시작이 한을 가진 아이의 입속에... 더보기
  • 그 옛날 아사코와 나가타라는 두 영지의 경계였던 고토리 촌에는 천년이 넘은 고토리 나무가 존재한다. 고토리 나무의 수종은 녹나무이며, 주변에는 히카타 신사가 있었었고, 고토리 유치원이 있었었고, 향토 사료관이 존재하고 있다. 이 나무는 수령처럼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고 있으며, 수천년을 한 자리에서 지키고 있었으며, 잎이 흔들리면 파도 소리 비슷한 소리가 나는 나무이다. 나무는 아무말이 없다. 다만, 그 주변에 각각의 사연을 담은 사람들이 있을뿐. 이 나무 주변에서 어떤 인간은 갓난 쟁이를 죽였고, 어떤 인간은 ... 더보기
  • 어린 아이의 목숨을 자양분으로 삼아 녹나무의 인생은 시작된다. 작은 아이 열 세명은 팔을 이어야 두를 수 있는 굵은 몸통, 사람의 얼굴을 연상시키는 울룩불룩한 혹을 여기저기 매단 가지, 길을 잃고 산을 헤매는 사람이 바다가 가까이 있다고 착각할만한 소리를 내는 무성한 잎들. 그렇게 천년을 살아낸 녹나무는  인간들의 사랑, 배신, 원망, 어두움을 지켜보며 길고 긴 시간을 서 있었다.   오기와라 히로시-라고 하면 떠올려지는 따뜻한 유머가 이 책에서는 느껴지지 않는다. 건조하면서도 그 건조함이 ... 더보기
  • 그만의 독특함!! ck**hj | 2009-01-18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천년수.   8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오기와라 히로시의 또하나의 단편소설. 오기와라 히로시의 작품은 벽장속의 치요로 이 작가의 책에는 무언가 있다! 라고 생각한 나에게 다가온 또 한권의 책이다.   천년의 삶을 살았던 한 그루의 녹나무. 어릴 적부터 눈에 익은 나무지만 아무래도 좋아지지는 않았다. 줄기 여기저기에 혹이 종양처럼 울퉁불퉁 돋아서, 만지면 무슨 병이라도 옮을 것 같았다. 땅바닥에 꿈틀대는 뿌리도 마치 고래를 휘감은 대와오징어의 발 같았고, 줄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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