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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습지 이혜경 소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14 | 양장본
이혜경 지음 | 현대문학 | 2019년 05월 25일 출간
주요 일간지 북섹션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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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가형사 시리즈 한 권 포함 현대문학 도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2019.07.11 ~ 2019.09.10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2759911(8972759910)
쪽수 144쪽
크기 112 * 190 * 18 mm /225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소외와 맞서는 문학의 자리를 살펴보는 시간!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하여 선보이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제14권 『기억의 습지』. 2018년 7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는 이번 소설은 2014년 발표한 《저녁이 깊다》 이후 5년 만에 출간되는 이혜경의 신작 소설이다.

자의와 상관없이 전선戰線에 던져졌던 두 남자의 삶에 제각기 음습하게 드리워진 전쟁의 트라우마와 그 상흔이 역사의 참담한 아이러니를 보여주는 극적 결말로 삶의 비애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시골 작은 마을에 낙향에 살고 있는 필성은 어느 날 자기와 비슷한 처지의 ‘김’을 이웃으로 맞는다. 어두운 과거를 지닌 인물임에 틀림없다는 동네 사람들의 의심에는 아랑곳없이 필성은 그를 자신과 다를 바 없는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으로 여기고 곁을 내준다.

몇 차례의 교류 이후 필성은 자신이 베트남 참전 군인이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김 역시 북파공작원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으며 둘 사이에 묘한 연대감이 생긴다. 노인뿐이던 마을에 베트남 새댁이 시집을 오며 마을은 잠시 활기를 띤다. 필성은 새댁이 자신이 월남전에서 한때 마음을 줬던 여인 응웬과 이름이 같다는 사실을 알고 왠지 모를 설렘을 느낀다.

그날 이후 필성은 잊었던 베트남 말을 하나씩 복기하며 응웬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하지만 필성이 ‘퐁니’에 주둔했다는 사실을 안 이후 응웬은 그와 거리를 두고, 대대적인 민간이 학살이 퐁니에서 자행된 건 그가 한국으로 돌아오고 난 이후였으나 이런 오해를 풀 길이 없어 필성은 답답하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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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이혜경 1960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82년 『세계의문학』으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그 집 앞』 『꽃그늘 아래』 『틈새』 『너 없는 그 자리』, 장편소설 『길 위의 집』 『저녁이 깊다』 등이 있다. [오늘의 작가상]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이수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혜경님의 최근작

목차

기억의 습지 009
작품해설 125
작가의 말 142

책 속으로

그들이 사는 면으로 가기 전, 읍내의 장례식장에 들렀다. 철규가 나와서 장인 장모를 맞았다. 새댁의 엄마는 검정 양복을 입은 사위를 보자 가슴을 치며 울었다. 새댁의 동생도 형부를 보면서 또 눈물을 흘렸다. 한쪽 팔로 엄마의 얼굴을 감싼 채. 장례식장 입구에서 모녀는 울었다. 새댁의 영정 사진 앞에 향을 사르고, 그리고 엎어져서 울 뿐이었다. 그에겐 익숙한 향 냄새였다.
-10-11쪽

흩어지는 연기를 멍하니 보며 머릿속으로 헤아렸다. 부산항에서 배에 올랐다가 이듬해 가을
에 부산항으로 되돌아왔다. 20대 초반이었으니 40... 더보기

출판사 서평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열네 번째 책 출간!

역사로부터의 소외와 맞서는 문학의 자리

반드시 어떤 신념이나 ‘진리’의 자리를 개입시키지 않더라도 우리는 역사를 ‘필연성의 형식’ ‘필연성의 경험’으로 이해해야 할지도 모른다. 역사가 그렇게 인간의 집단적 실천과 개인적 실천 모두를 엄혹하게 한계 짓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역사를 망각하지 않는 일이기도 하다. 이혜경의 『기억의 습지』가 가슴 아리게 알려주는 대로, 많은 이들은 바로 그 역사로부터 피해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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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의 습지 au**ey2820 | 2019-08-09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기억의 습지가 가슴 아리게 알려주는 대로, 많은 이들은 바로 그 역사로부터 피해를 입으면서 역사로부터 소외된다. 이혜경 소설은 역사가 가하는 소외의 냉혹함을 일깨우면서 망각의 역설과 싸우고 있다." ㅡ정홍수, 작품 해설 중 현대문학에서 출간되는 핀 시리즈 그 열네번째 소설은 이혜경 작가의 <기억의 습지>이다. 지난한 한국사의 저 밑바닥에서 피해자였고 동시에 가해자인 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한다... 더보기
  • 기억의 습지 ls**527 | 2019-06-0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현대문학 핀 시리즈' 매번 찾아서 읽고 있는 독자입니다. 예쁜 판형과 딱 적당한 분량의 중편소설이라 주말 하루에 읽기 부담이 없습니다. 핀 시리즈의 열네 번째 소설선인 이혜경의 '기억의 습지'는 , 2018년 '현대문학'지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책입니다. 중견 작가 이혜경 씨의 소설 신작이 실로 오랜만에 나온 것이라 무척 기대하고 읽었습니다. 소설의 주 소재는 베트남전입니다.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군인 '필성', 북파공작원 '김', 결혼해 한국으로 이주한 베트남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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