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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지나간다 구효서 산문집 | 스물네 개의 된소리 홑글자 이야기

구효서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10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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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2759317(8972759317)
쪽수 356쪽
크기 128 * 189 * 34 mm /35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황순원문학상> <대산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수상 작가
구효서의 신작 산문집

사라졌어도 여전히 거기에 남아 있는 기억에 대한 소묘
아픈 자리들마다 유년은 그렇게 빛나고 있었다!

구효서의 신작 산문집 『소년은 지나간다―스물네 개의 된소리 홑글자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2016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2년에 걸쳐 월간 『현대문학』에 연재되었던 스물네 편의 글들을 모은 이 책은, 연재 당시 된소리 홑글자들이 화자로 등장하는 독특한 내용과 형식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작가가 유년을 보낸 바닷가 마을의 전후戰後 풍경, 그곳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의 다양한 사정과 속내를 서정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자전소설 형식의 이 산문집은 작가 개인의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과 기억을 통해 현대사의 질곡 속에서도 끈질기게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놓지 않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세밀히 보여주는 한 폭의 정밀화 같은 느낌을 준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구효서 1957년 강화도에서 태어나 1987년 『중앙일보』로 등단했다. 소설집 『확성기가 있었고 저격병이 있었다』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 『시계가 걸렸던 자리』 『저녁이 아름다운 집』 『별명의 달인』 『아닌 계절』 등과 장편소설 『늪을 건너는 법』 『라디오 라디오』 『비밀의 문』 『내 목련 한 그루』 『나가사키 파파』 『랩소디 인 베를린』 『동주』 『타락』 『새벽별이 이마에 닿을 때』 등이 있으며, 산문집 『인생은 지나간다』 『인생은 깊어간다』 등을 펴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대산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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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엄혹한 시절을 관통해 왔으면서도 나이가 어렸던 탓에, 그리고 어른들이 끝내 말 안 하고 묻어둔 무서운 비밀들이 너무 많았던 탓에 그저 애들은 세상모르고 살았노라는 이야기입니다. (……)
저는 그들의 얘기를 들은 거지요. 그리하여 제가 어떤 시간들을 지나왔는지를 조금 더 알게 되었고요. 제 부름에 정겹게 응답해 이 땅의 그늘진 한 시절을 이야기해준 된소리 홑글자들. 고마워요.

목차

뻘 007 / 깨 025/ 뽕 039/ 뻥 053/ 깡 067/ 씨 083/ 꿀 099/ 쓰 113
빵 127/ 뚝 141/ 깽 155/ 찍 167/ 땜 179/ 뺨 193/ 쓱 207/ 꽃 223
때 237/ 쎄 251/ 떼 265/ 빡 279/ 뼈 295/ 뽁 309/ 떡 323/ 끝 339

작가의 말 351

책 속으로

그는 알까. 한 해에 한 번 갯고랑 바닥까지 물을 뺄 때 마을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난다는 것을. 도난당했던 오토바이라든가, 지폐가 빽빽하게 들어찬 돈궤라든가, 누군가를 찔렀을 흉기. 갯고랑의 물을 뺄 때마다 그런 것들이 하나씩 드러나며 때로는 마을이 몹시 술렁인다는 것을.
알 리 없겠지. 마을 사람들도 그것들의 정체를 모두 알아차리지는 못했으니까. 그것들 중에는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완전히 썩거나 붇거나 모양새가 변해서 내가 아니고는 도저히 알아볼 수 없는 것들도 많았으니까. (22쪽)

창말에는 그런 묘한 기운의, 뻥이 있는 것이... 더보기

출판사 서평

수상 작가
구효서의 신작 산문집

한 소년이 있었고, 한 마을이 있었고, 그리고 이야기가 있었다

작가 특유의 사려 깊고 따뜻한 시선과 밀도 있는 문장, 구성진 이야기의 향연인 이 책에서 작가는 자신의 존재 근원이라 할 만한 고향 마을과 1965년부터 1970년까지의 유년 시절이라는 특별한 공간과 시간을, 특유의 해학과 유머를 곁들인 서정적 문체에 담아 내어놓는다.

이 책을 보다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스물네 개의 ‘된소리 홑글자’들이다. ‘된소리 홑글자’들은 단순한 소리이자 글자가 아니라 마을을 지켜보는 관찰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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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은 지나간다 aq**0317 | 2018-12-1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효서 작가님의 는 산문집입니다. 책을 읽는 중간에 "창말 소년 구효서... 효서가 1957년 9월 18일에 세상에 나왔으니..."라는 구절을 읽고나서야 작가 본인의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너무나 소설 같은 이야기라서 이 모든 이야기가 실화였다는게 더 믿기지 않습니다. 물론 작가님이 의도적으로 소설처럼 자신의 어린 시절을 그려낸 점도 있겠지만,  스물네 개의 된소리 홑글자로 된 스물네 편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이 방식이 얼마나 희한한지, 처음엔 어리둥절하다 못해 잠시 당황했습니... 더보기
  •     이 책은 작가의 고향, 그곳의 작가의 유년시절과 그 마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스물네 개의 된소리 홑글자들을 내세워서 우리에게 한 마을속의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유머러스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전쟁이 끝난후 모두다 힘들고 배고프던 시절,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불안하던 그 시절에 저자는 된소리 홑글자를 내세워서 마치 그 마을을 관찰하는 입장으로 24개의 된소리 홑글자를 내세워 24개의 이야기들이 나온다. 전쟁이 끝난지 얼마 안된 마을 이곳 저곳에는 아픔과 전쟁의 잔상이 남아있다. 그런 ... 더보기
  • 기가 막히다. 말의 유희로 한바탕 놀고 난 듯한 느낌이다. 된소리 스물네 개로 만들어낸 스물네 개의 이야기에 피식거리며 웃다가도 어떤 부분에서는 코끝이 찡한다. 그런 시대가 있었다. 아팠던 시절이었음이 분명한데도 슬쩍 웃어 넘겨버리고마는 그런 시대가. 그 아픔을 다 이야기하자면 어쩌면 삼백예순날 하고도 5일이 더 걸릴지 모르니까. 뻘, 깨, 빡, 뻥, 깡, 씨, 꿀, 쓰, 빵, 달, 깽, 찍, 땡, 뺨, 쓱, 꽃, 때, 쎄, 떼, 빡, 뼈, 뿌, 떡, 끝... 이 스물네 개의 된소리 홑글자를 나열해보는 것은 그 소리들로 짐작할 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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