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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앤 포터 오랜 죽음의 운명 외 19편

세계문학 단편선 30
캐서린 앤 포터 지음 | 김지현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12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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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2758129(8972758124)
쪽수 864쪽
크기 145 * 209 * 44 mm /954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Collected Stories of Katherine Anne Porter/Porter, Katherine Anne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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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20세기 미국 문학의 거장이자 단편소설의 여왕, 캐서린 앤 포터의 출발점과 정수를 만나다!

세상이 부여한 한계를 깨고 ‘여류 작가’라는 호칭마저 거부한 채 자신의 삶과 시대를 소설이라는 형태로 치열하게 기록했던 캐서린 앤 포터의 단편집이다. 약자에 대한 억압과 폭력, 전쟁과 질병이 만연한 현실을 파고들어 20세기 미국 문학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작가로,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캐서린 앤 포터는 1890년 태어나 1980년 90세를 일기로 타계할 때까지 격동의 세기를 온몸으로 겪으며, 자기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실주의적 작품들을 주로 썼다.

식민 지배하에서 착취당해 온 토착민들과 남부의 가혹한 노예제에 얽매여 살아온 흑인들, 공동체에서 외면받는 장애인들, 남성 중심 사회에서 온갖 형태의 억압과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일상을 들추어 보이며 약자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차별에 문제를 제기했는데, 저자가 던지는 삶과 존엄에 관한 질문들은 당대 미국 문단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무명의 시기를 거쳐 문단의 스타이자 권위자로 인정받기까지 다섯 번의 결혼에 실패하고 이국땅을 전전하며 질병에 시달리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저자는 남부에서 보낸 고통스러웠던 유년 시절과 불행한 결혼 생활로부터 벗어나고자 평생 애썼으나, 한편으로 그러한 경험과 기억은 자신의 시대와 인간 사회를 깊이 들여다보고 당대의 현실을 세밀하게 포착해 낼 수 있는 중대한 토양을 제공했다. 또한 자신의 삶과 작품에 있어 더 넓은 곳으로 끊임없이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

저자소개

저자 : 캐서린 앤 포터

저자 캐서린 앤 포터는 1890년 미국 텍사스주 인디언크리크에서 칼리 러셀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캐서린 앤 포터는 지극히 보수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남부 사회에서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다. 열여섯 살에 남부 출신의 존 헨리 쿤츠와 결혼하지만, 8년여에 걸쳐 그로부터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한다. 남편 모르게 시와 소설을 쓰며 작가를 꿈꾸던 포터는 남편의 폭력으로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아이까지 유산한 뒤, 당시로서는 쉽지 않았던 이혼을 감행하고, 과거와의 결별을 위해 자신을 길러 준 조모의 이름을 따 ‘캐서린 앤 포터’로 개명한다. 이후 남부를 떠나 저널리스트와 평론가로 활동하다가 1922년 《센추리 매거진》에 단편 「마리아 콘셉시온」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멕시코, 프랑스, 스페인 등 세계 각지를 여행하고, 유도라 웰티, 어니스트 헤밍웨이, 거트루드 스타인, 디에고 리베라 등 당대 미국과 유럽의 수많은 예술가들과 교유하며 「웨더롤 할머니가 버림받다」 「밧줄」 「꽃피는 유다 나무」 「창백한 말, 창백한 기수」 등 굵직한 단편을 연이어 발표해 문단에서 확고부동한 명성을 쌓았다. 1962년 발표한 유일한 장편 『바보들의 배Ship of Fools』가 그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포터의 진가가 가장 빛을 발한 것은 자신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기반으로 쓴 단편들이었다. 다섯 번의 결혼에 실패하고 이국땅을 전전하다가 스페인 독감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기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포터는 남부에서 보낸 외롭고 고통스러웠던 유년 시절과 불행한 결혼 생활로부터 벗어나고자 평생 애썼으나, 역설적이게도 그러한 경험과 기억은 자신의 시대와 인간 사회를 깊이 들여다보고 약자에 대한 차별과 억압, 전쟁, 질병으로 신음하던 당대의 현실을 세밀하게 포착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포터는 1980년 90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채 30편이 안 되는 소설을 남겼지만, “동시대 미국 문단에서 거의 유일하게 순수성과 정확성을 갖춘 언어로 글을 쓰는 일류 예술가”(에드먼드 윌슨)라는 찬사를 받았고, 『캐서린 앤 포터 소설집』(1965)으로 1966년 퓰리처상과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역자 : 김지현

역자 김지현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단편 「반드시 만화가만을 원해라」로 대산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고, 환상문학웹진 [거울]에 창작 및 번역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를 비롯해, 『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 『글쓰기의 항해술』 『마틸다』 『소년 시대』 『신더』 『스칼렛』 『크레스』 『벌들의 죽음』 『산산이 부서진 남자』 『게스트』 『윈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서문 ㆍ 잘 가렴, 작은 책아……

꽃피는 유다 나무
마리아 콘셉시온
처녀 비올레타
순교자
마법
밧줄
그 애
절도
그 나무
웨더롤 할머니가 버림받다
꽃피는 유다 나무
금이 간 거울
아시엔다

창백한 말, 창백한 기수
오랜 죽음의 운명
정오의 와인
창백한 말, 창백한 기수

기울어진 탑
옛 질서
지혜로 가는 내리막길
하루의 일
휴가
기울어진 탑

옮긴이의 말 ㆍ 남부에서 그리고 남부 너머로
캐서린 앤 포터 연보

책 속으로

양심이고 뭐고 간에, 매트리스 내놓는 건 내일 하면 뭐 어때? 아니, 대체, 이 집에서 살려는 거야, 아니면 이 집에 깔려 죽으려는 거야? 그 말에 그녀의 얼굴에서 핏기가 싹 가시더니 입가에 분노가 떠올랐다. 굉장히 위태로워 보이는 표정이었다. 집안일은 내 일이기도 하지만 당신 일이기도 해. 나도 나만의 직업이 따로 있는 사람이야. 그런데 이런 식으로 살면 내 직업에 들일 시간이 언제 나겠어?
또 그 얘기야? 내 일은 규칙적인 돈벌이가 되지만 당신 수입은 불안정하다는 거, 피차 잘 알잖아. 고작 당신이 버는 돈으로 우리가 먹고살... 더보기

출판사 서평

아름답게 직조된 이야기 속에
시대의 어둠과 개인의 불행을 날카롭게 담아낸
미국 단편소설의 여왕 캐서린 앤 포터

-아주 사소한 문장 하나에도 세밀한 기억을 담아 글을 쓰는 작가.-
_ 유도라 웰티

포터는 플래너리 오코너, 유도라 웰티, 카슨 매컬러스 등과 함께 대표적인 남부 작가로 분류되지만, 남부에 국한되지 않고 뉴욕과 멕시코, 독일 등 다양한 시공간을 배경으로 작품을 썼다. 이는 상당 부분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세계 각지를 떠돌며 살았던 그녀 자신의 삶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미국 텍사스주의 허름한 농장에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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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세기미국문학사에시대의불평등과개인의불행을날카롭게담아낸단편소설을쏟아내면서퓰리처상을수상하기고한캐서린앤포터   캐서린 앤 포터는 20세기 미국 남부지역에서 태어나 남성주의적인 삶에 불행한 결혼생활과 무명의 작가 생활 등 파라만장한 시절을 살았지만 그 경험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사실주의적 단편소설이 그녀를 퓰리처 상을 받고 미국문학사에 이름을 올리는 기회를 주게 되었다.   그 시절은 그랬다 여성의 인권이라는게 존재하나 싶고, 가부장적인 가정 속에서 성장해 그런 가정 속에 어영부영 떠밀려가듯 결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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