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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인찍힌 몸 흑인부터 난민까지, 인종화된 몸의 역사

염운옥 지음 | 돌베개 | 2019년 07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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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1999691(8971999691)
쪽수 448쪽
크기 141 * 213 * 26 mm /550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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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몸을 둘러싼 규정과 편견에 물음표를 던지다!

우리 안에 견고하게 자리 잡은 인종주의에 대한 편견을 이야기하는 『낙인찍힌 몸』. 가느다란 눈에 광대뼈, 큰 엉덩이에 두툼한 입술, 흰 피부에 커다란 눈, 곱슬머리에 기다란 코와 같은 표현들을 접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특정 인종을 상상하게 된다. 또 우리 머릿속에는 백인, 흑인, 황인이라는 인종의 3분류법이 깊숙이 각인되어 있다.

하지만 인종은 인종적 범주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형성되어온 것이지 자연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민족이나 계급 같은 개념이 태초부터 존재한 것이 아닌 것처럼 인종 개념도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산물이다. 인종주의는 타자의 행위가 아닌 피부색, 머리카락, 골격, 두개골, 혈액 등과 같은 생물학적인 속성에 근거해 인간을 규정짓는 것으로, 이 역사의 시작은 16세기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혈통을 의미하던 인종이 어떤 연유로 인간 분류의 하위범주로 사용됐는지, 그리고 피부색으로 인간을 분류한 린네의 명명법과 흰 그리스 조각을 아름다움의 척도로 삼았던 빙켈만의 미학이 어떻게 씨줄과 날줄이 되어 백인우월주의 신화와 인종화를 만들어냈는지 찬찬히 풀어낸다. 이와 더불어 백인우월주의가 여전히 건재 하는 가운데 문화적인 지표가 더 중요하게 작동하는 신인종주의 현상에 주목하면서, 외모, 말투, 옷차림에 문화적인 요인이 덧대져 위협 집단으로 고착화되는 데 우리 역시 동조자였음을 확인하게 하고 인종주의에 갇힌 인종주의에서 벗어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저자소개

저자 : 염운옥

고려대학교 사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도쿄대학교에서『영국의 우생학 운동과 모성주의』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와 민족문화연구원의 연구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생명에도 계급이 있는가』,『도시는 기억이다』(공저),『대중독재와 여성』(공저), 『몸으로 역사를 읽다』(공저) 등이 있다. 앞으로 역사와 몸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면서 특히 장애를 입은 몸을 주제로 연구할 계획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1. 인종에 갇힌 몸들
인종 개념의 기원과 형성
린네의 분류학
빙켈만의 미학
안면각과 두개측정에서 인종 사진까지

2. 검은 몸의 노예, 저항의 언어
누가 ‘흑인’인가?
노예무역, 노예제, 노예가 된 아프리카인
노예제의 유산과 기억의 정치

3. 인종, 계급, 젠더가 교차하는 여성의 몸
사르키 바트만, 3중의 억압 아래서
메리 프린스, 여성 노예는 말할 수 있는가?
서저너 트루스, 흑인 여성의 여성성과 모성

4. 혐오스러운 몸에서 강인한 육체로
누가 ‘유대인’인가?
유대인의 몸 담론
파괴하기와 재생하기

5. 베일 안과 밖, 그리고 문화정치
테러의 세계화와 이슬람포비아
무슬림 ‘베일’ 논쟁과 이슬람포비아의 젠더화
무슬림의 ‘악마화’와 ‘인종화’

6. 한국에서 다양한 몸과 함께 살아가기
한국인, 외국인, 이주민
‘혼혈’에서 ‘다문화’로
이주노동자와 인종차별
다문화주의와 인종주의
나가는 글

미주
시각자료 출처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시선의 권력과 분류의 욕망이 만들어낸 차별과 배제의 대서사
2019년 7월 초, 디즈니사에서 실사화 예정인 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인어공주 역에 흑인 배우인 할리 베일리를 섭외한 것에 대해 ‘빨간 머리에 하얀 피부’인 에리얼의 모습을 훼손하는 선택이라는 반대 여론이 생기면서 인종차별 문제로 대두됐던 것이다. 이에 대해 디즈니는 애초의 계획대로 확정하며 일단락됐으나, 21세기에 그러한 타국의 뉴스를 접하는 일이 반가울 리 없다. 그러나 어디 국외뿐일까. 일상적인 인종차별 및 혐오 발언이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는 곳이 바로 이곳 아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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