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사계절아동문고 46)

김정희 지음 | 사계절 | 2019년 03월 29일 출간 (1쇄 2002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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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1969045(8971969040)
쪽수	170쪽
크기	153 * 224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일제시대, 아버지는 징용에 끌려가고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 외갓집에 맡겨진 국화. 외갓집도 형편이 어려워 깊은 산골 기와집에 수양딸로 보내진 국화의 생활을 통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이들에게 힘든 삶을 꿋꿋이 이겨가는 의지를 전해주는 동화.

저자소개

저자 :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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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글쓴이 김정희
1958년 경상북도 하양에서 태어나 한양여자대학에서 도자기공예를 공부했다. 그동안 『겁쟁이 하늘이』, 『하늘나리 꽃밭의 무당벌레』, 『옆집 팔순이 누나』, 『아홉 살은 괴로워』 들을 썼다. (http://www.seremoni.com)

그린이 우종택
1973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공부했다. 2002년에 첫 개인전을 열었고, '상처와 치유 전'과 '미술은 이미지다 전'을 비롯해 여러 전시회에서 그림을 선보였다.

홀로 남은 아이 ... 9

칡뿌리 캐는 아이들 ... 21

대나무 숲 속의 기와집 ... 36

엽전 굴리는 양어머니 ... 52

과수원 나들이 ... 71

꼴머슴 바우 ... 86

마을에 나타난 도깨비 ... 99

대나무 꽃이 피어나다 ... 124

까치 울음소리가 유난스럽던 날 ... 140

풍경에 얽힌 사연 ... 155

출판사 서평

[국화]는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해마다 보릿고개와 피고개를 힘겹게 넘기던 시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지금은 사람들 기억 속에서 희미하게 멀어져 아주 오래된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불과 5,60년 전 우리 겨레가 겪었던 일들이다. [국화]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역사의 풍랑 속에서 나름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징용에 끌려간 아버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국화, 학도병으로 끌려간 아들과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일본 순사들의 끄나풀에게 죽도록 얻어맞아 바보가 된 아들을 ... 더보기

[국화]는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해마다 보릿고개와 피고개를 힘겹게 넘기던 시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지금은 사람들 기억 속에서 희미하게 멀어져 아주 오래된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불과 5,60년 전 우리 겨레가 겪었던 일들이다. [국화]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역사의 풍랑 속에서 나름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징용에 끌려간 아버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국화, 학도병으로 끌려간 아들과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일본 순사들의 끄나풀에게 죽도록 얻어맞아 바보가 된 아들을 둔 과수원댁을 비롯해 모든 인물들의 삶이 지난 시대의 고달픈 우리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 주고 있다.

작가 김정희의 시대 상황을 꿰뚫는 전형적인 인물 묘사와 탄탄한 구성력, 그리고 구수하고 맛깔스러운 사투리는 아이들을 단번에 끌어당기는 흡인력을 발휘한다. 또한 상처받고 고통받는 인물들의 영혼을 덮어 주고 쓸어 주는 작가의 따뜻한 문체는 아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감싸 줄 것이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린 화가 우종택은 그동안 소외 받는 노인들의 삶만을 고집스럽게 작업해 온 촉망받는 신예 작가이다. 하지만 어린이책 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가 우종택은 이번 작업에서 구겨진 한지로 탁본을 찍어내는 듯한 기법으로 그림을 그렸다. 이러한 기법은 마치 바위 위에 새겨진 이야기를 찍어 낸 듯한 묘한 느낌을 준다.

저자 소개
글쓴이 김정희
1958년 경상북도 하양에서 태어나 한양여자대학에서 도자기공예를 공부했다. 그동안 『겁쟁이 하늘이』, 『하늘나리 꽃밭의 무당벌레』, 『옆집 팔순이 누나』, 『아홉 살은 괴로워』 들을 썼다. (http://www.seremoni.com)

그린이 우종택
1973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공부했다. 2002년에 첫 개인전을 열었고, '상처와 치유 전'과 '미술은 이미지다 전'을 비롯해 여러 전시회에서 그림을 선보였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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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시대, 고아로 살다 ch**yong | 2006-01-16 | 추천: 1 |

현실주의 동화의 한 전형을 읽은 듯한 느낌입니다. 현실주의 동화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전형적 인물의 창조에 온 역량을 모은 것 같이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작품의 제목도 주인공의 이름으로 했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전형적인 인물의 창조를 통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해 가는 현실성을 보여주는 것일 텐데 이 작품이 제대로 현실성을 드러냈는지는 의문입니다. 갈등의 증폭이 없이 역사적인 사실에 치우쳐 서사의 밀도가 떨어지거니와 그러다 보니 역동적인 현실성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것은 전형적 인물의 성격에도 기... 더보기

현실주의 동화의 한 전형을 읽은 듯한 느낌입니다. 현실주의 동화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전형적 인물의 창조에 온 역량을 모은 것 같이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작품의 제목도 주인공의 이름으로 했을까 싶습니다. 문제는 전형적인 인물의 창조를 통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해 가는 현실성을 보여주는 것일 텐데 이 작품이 제대로 현실성을 드러냈는지는 의문입니다. 갈등의 증폭이 없이 역사적인 사실에 치우쳐 서사의 밀도가 떨어지거니와 그러다 보니 역동적인 현실성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것은 전형적 인물의 성격에도 기인할 것입니다. 주인공 국화는 현실에 온전히 녹아들어 순응하는 인물이지 현실에 저항하고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는 인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할머니들이 대부분 국화와 같은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을 상기하면 이해할 만도 합니다.

식민지 시대에 우리 젊은이들은 마구 잡혀가 일본 탄광으로 보내지거나 전쟁터로 끌려갔습니다. 이렇게 끌려가면 다시 살아오기 힘들었습니다. 주인공인 국화의 아버지도 징용에 끌려갔습니다. 그 바람에 어머니마저 병이 도져 죽게 됩니다. 아직 열 살밖에 안 된 국화는 졸지에 고아가 되어 외가에 맡겨집니다. 하지만 외가 역시 논 한 마지기 밭 한 뙈기 없는 가난한 소작농입니다. 소작농들은 해마다 봄이면 보릿고개를 넘어야 했고, 가을이면 피고개를 넘어야 했습니다. 배가 고프면 산과 들을 헤매며 소나무 속껍질이나 칡뿌리를 먹었고, 나물을 뜯어먹었습니다. 이렇게 힘든 고비들을 넘기다 보니 외가도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국화를 산골짜기 외딴 기와집의 수양딸로 보냅니다. 말이 좋아 수양딸이지 부엌데기나 다름없는 신세입니다. 책은 외딴 기와집의 수양딸이 되어 겪는 국화의 고난들로 대부분 채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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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심이 강한 아이! ha**nlove | 2004-12-05 | 추천: 0 |

아버지는 징용에 끌려가고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국화는 외갓집에 맡겨집니다. 하지만 외갓집도 끼니를 때우기조차 힘들어 국화를 깊은 산골짜기에 있는 기와집에 수양딸로 보내게 됩니다. 왠지 다시는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은 음침한 분위기와 차갑고깐깐한 할머니, 그리고 해쓱한 얼굴에 늘 말이 없는 양어머니... 흰 쌀밥에 고깃국만 먹으며 호강할 것이라던 외할머니 말과는 달리, 국화는 부엌데기나 다름없는 처지의 생활을 하게 되고, 더욱 악랄해진 일본의 행태는 마을 사람들이 삶을 더욱 옥죄어 옵니다. 결국 일본은 패망을 해 자국으로 ... 더보기

아버지는 징용에 끌려가고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국화는 외갓집에 맡겨집니다. 하지만 외갓집도 끼니를 때우기조차 힘들어 국화를 깊은 산골짜기에 있는 기와집에 수양딸로 보내게 됩니다.
왠지 다시는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은 음침한 분위기와 차갑고깐깐한 할머니, 그리고 해쓱한 얼굴에 늘 말이 없는 양어머니...
흰 쌀밥에 고깃국만 먹으며 호강할 것이라던 외할머니 말과는 달리, 국화는 부엌데기나 다름없는 처지의 생활을 하게 되고, 더욱 악랄해진 일본의 행태는 마을 사람들이 삶을 더욱 옥죄어 옵니다.
결국 일본은 패망을 해 자국으로 서둘러 도망치기 바쁘고 해방을 맞지만, 기와집의 서방님은 죽었다는 소식만 날아오고, 양어머니는 서울 친정으로, 할머니는 병석에 눕게 되며, 학수고대 기다리는 아버지의 소식은 아직도 들려오지 않습니다.

일제 강점기를 살아 온 ‘국화’라는 소녀의 삶을 다룬 동화입니다. 그 당시 이런 삶을 살아온 분들이 많이 계실 듯 싶기도 하고,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썩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소재가 아닐 것 같기도 합니다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에는 좋을 것 같고, 아울러 자립심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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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읽을 만 합니다. mk**004 | 2004-10-30 | 추천: 0 |

이 책은 우리나라 좀 옛날 못 살던 시절의 얘기를 다룬건데요.. 국화가 엄마 아빠를 잃고 외할머니와 사는데 그 집도 가난해서 다른 부자집으로 가게 됩니다. 그 곳에서 부엌데기 노릇을 하게 되면서 양할머니 양어머니와 친해지고 그런 얘기 입니다 우리가 일제에게 얼마나 많은 탄압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정말 우리의 비참했던 생활을 옅볼수 있습니다. 더보기

이 책은 우리나라 좀 옛날 못 살던 시절의 얘기를 다룬건데요.. 국화가 엄마 아빠를 잃고 외할머니와 사는데 그 집도 가난해서 다른 부자집으로 가게 됩니다. 그 곳에서 부엌데기 노릇을 하게 되면서 양할머니 양어머니와 친해지고 그런 얘기 입니다 우리가 일제에게 얼마나 많은 탄압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정말 우리의 비참했던 생활을 옅볼수 있습니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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