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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대적 변화가 예술과 미학 이론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예술이 포괄하는 감정의 범위가 어디까지 확장되었는지, 시대별로 어떠한 예술 형식이 새로 등장했는지 등을 설명한다. 또한 미학 관련 고전 문헌들을 풍부하게 인용하여 산발적인 중국 미학 이론 이론을 한 곳에 집대성했으며, 각 시대별 주요 작품을 상세하게 수록하여 당시의 예술을 가늠해볼 수 있도록 도왔다.
작가정보
저자(글) 장파
저자 장파 張法는 베이징 대학교에서 철학과 미학을 공부했으며, 1984년부터 런민 대학교 인문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국 교육부가 각 분야 유수의 교수와 학자들을 선발하여 지원하는 ‘장강학자(長江學者)’ 프로그램의 미학 부문 특별 초빙 교수로 뽑혔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1995~96), 하버드 대학(1996~97), 캐나다 토론토 대학(2002~03)에서 각각 방문 교수를 지냈다. 런민 대학교 미학연구소 소장과 전국심미문화연구회 부회장, 중화미학협회 상무이사, 중국 비교문학학회 이사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중국 미학계를 이끌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에서도 번역 출간된 ≪동양과 서양, 그리고 미학≫, 1998년 중국 도서상을 수상한 ≪중국 예술학≫, 그 외 ≪20세기 서구 미학사≫ ≪중서미학과 비극의식≫ 등이 있다. 이를 비롯해 9편의 공동 저서와 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중국미학사≫ ≪미학입문≫은 중국 교육부 우수 대학 교재로도 선정되었다.
번역 백승도
역자 백승도는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국 문화와 고전 문학 연구에 몰두하며, 어린이를 위한 한자 교재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중국 - 천하의 중심을 꿈꾼 사람들≫ ≪반복한자≫ ≪개념 잡는 초등한자사전≫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늑대의 꿈≫ ≪도와 로고스≫ ≪동양과 서양, 그리고 미학≫ 등이 있다.
목차
- 1부 고대 미학의 추이
2부 선진(先秦)ㆍ진한(秦漢) 미학
3부 위진남북조 미학
4부 당나라 미학
5부 송나라ㆍ원나라 미학
6부 명나라ㆍ청나라 미학
출판사 서평
시대와 인물, 사회와 예술이 어우러져
태어나고 변화해온 중국 미학의 정수와 만나다
동양 미학의 뿌리, 2천 년 중국 미학의 흐름을 읽다
2천 년 중국 미학의 흐름을 한 권에 담아낸 ≪장파 교수의 중국미학사≫가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장파 교수는 중국 교육부가 각 분야 유수의 교수와 학자들을 선발하여 지원하는 ‘장강학자(長江學者)’ 프로그램의 미학 부문 특별 초빙 교수로 뽑혔으며, 런민 대학교 미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중국 미학계의 대표적인 학자이다.
장파 교수는 이 책에서 2천 년 중국 미학의 태동과 변천을 철학적, 문화사적 관점에서 조명하고, 서양 미학과는 다른 길을 걸어온 중국 특유의 감성적 인식과 그에 따른 미학 발전 과정을 밝혔다. 저자는 상고 시대부터 청나라 시대까지의 중국 역사를 미학적 관점에 따라 6개의 시대로 나누고, 각각의 시대적 조류와 사상적 배경, 우주관과 세계관, 주요 문건, 미학 이론, 작품 및 인물 비평 등을 포괄하여 서술했다. 시대적으로 당시 주류의 사상이 무엇이었는지, 그것이 미학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미학적 관점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정치해졌는지를 연구했다. 아울러 시대적 변화가 예술과 미학 이론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예술이 포괄하는 감정의 범위가 어디까지 확장되었는지, 시대별로 어떠한 예술 형식이 새로 등장했는지 등이 통사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또한 미학 관련 고전 문헌들을 풍부하게 인용해 중국에서 오랫동안 산발적으로 논의되던 미학 이론을 한곳에 집대성했다. 각 시대별 중국의 예술과 미학이 그 시대적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전체 미학사에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현대 미학의 시각을 빌어 객관적으로 서술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나와 있는 중국 미학 관련 도서들이 특정 시대나 특정 예술 분야만을 다루고 있는 것과 비교해보자면 이 책은 ‘정본’의 위치를 당당히 차지할 만한 책이라 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독자들과 연구자들이 지침서로 활용할 만한 책이다.
이 책은 중국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담론이 걸어온 길을 통해 중국인들이 어떤 것을 아름다움으로 여겨왔는가를 보여준다. 역사라는 것이 각 시대 그 사람들이 고민한 ‘지금-여기’의 문제에 대한 대답의 점철이며, 하여 태생적으로 자신이 서 있는 관점에 입각한 ‘눈’의 한계를 노출할 수밖에 없는 것이기는 하다. 그러나 그것 역시 ‘아름다움’이라는 달을 가리키는 길이며, 그런 까닭에 중국적 ‘아름다움’이라는 그 무엇은 그들이 걸어온 그 길 위에 그리고 그 길들이 가리키는 곳에 있다고 할 것이다. 허나 그것이 가리키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보아내는 것은 또한 보아내는 자의 몫이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동양 미학의 뿌리, 그 시작
17세기 서구에서 자본주의가 발생하여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면서 각지에서 독립적으로 발전하던 세계사는 통일된 세계사의 단계로 진입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중국 미학사는 상고시대에서 청나라 말기에 이르는 미론사를 지칭하는 바, 1840년을 기점으로 중국 역사가 통일된 세계사에 편입되기 전까지의 기간을 다루고 있다. 그 이유는 중국 역사에서 그 이전과 이후가 판이하게 달라진다는 것과 통합된 세계사 이전에 중국 역사가 고유의 독특함을 바탕으로 발전해왔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우주관과 세계관이 미학의 바탕이 된 중국 미학 특유의 풍모를 드러내었으며, 심미적 측면에 있어서 중국적 사유가 보여주는 독특한 파악 방식과 이론 형태를 서술했다.
아름다움이라는 진리를 추구해온 중국인들의 여정
고대 미학과 선진ㆍ진한 미학을 다룬 1부와 2부는 고대 중국인들이 세계와 우주를 어떻게 인식하였는지를 보여주며 특히 선진ㆍ진한 시대에 출현한 공자, 노자, 맹자, 장자 등의 사상이 미학 인식의 기본 틀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음을 서술하였다. 위진남북조 시대와 당나라 시대를 다룬 3부와 4부는 본격적으로 미학이 학문의 영역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예술을 향유하는 계층도 늘어나게 되었음을 다루었다. 또한 시가 보편적인 예술 양식으로 보급되면서 그에 대한 비평도 늘어난 추세에 따라 시 원문과 비평 원문을 실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5부와 6부에서 다룬 송나라ㆍ원나라, 명나라ㆍ청나라 시대는 예술 양식이 더욱 분화되면서 시와 서예가 주류이던 그 전 시대와 달리 그림과 희곡ㆍ소설 등이 발전하고 그에 대한 예술 이론과 비평 또한 함께 발달했음을 밝혔다. 예술 양식이 분화된 만큼 예술에서 다루는 인간의 감정도 더욱 풍부해졌음을 각종 작품들을 인용하여 설명하였다. 독자들은 예술이 자연과 신에게 지내는 제례의 한 부분이었다가 백성들을 교화시키려는 지배층의 수단으로 발전했고, 이후 온전하게 개인의 감정을 표출하는 현대적 의미의 예술로 변천해온 과정을 이 책을 통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각 시대별 주요 작품들을 풍부하게 수록하고 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당시 예술 세계의 깊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하고 중국인들이 아름다움을 추구해온 여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하였다.
간략 소개
1부 고대 미학의 추이
저자는 당시 원시 시대 중국인들이 중시했던 개념들을 ‘미’라는 시각에서 살펴보았다. 고대는 독립된 ‘미’라는 개념은 없었지만, ‘예(禮)’로 대변되는 의식과 ‘문(文)’으로 상징되는 제사장, 인간과 자연(또는 그를 관장하는 신)과의 합일을 원하는 ‘화(和)’, 의식을 올리는 장소의 기둥을 상징하는 ‘중(中)’, 주변을 두루 살피는 ‘관(觀)’ 그리고 의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음악과 더불어 인간의 모든 감정을 통칭하는 말로 쓰였던 ‘악(樂)’ 등의 개념으로 나누어 고대 미학의 태동을 설명하고 있다.
2부 선진(先秦)ㆍ진한(秦漢) 미학
선진 시대의 백가쟁명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발전을 거듭하여 중국 문화의 주요한 사상적 틀이 되었다. 이 시기에 등장한 공자, 노자, 맹자, 장자, 순자, 굴원, 묵자 등의 사상은 오늘날 중국 미학은 물론 중국, 더 나아가 동양을 이해하는 바탕이다. 이들의 사상은 그 시절의 사람들이 우주를 이해하는 데 기본으로 삼았던 기(氣)ㆍ음양(陰陽)ㆍ오행(五行) 등의 개념으로 집중되어 구현되었으며, 이 구조는 중국의 모든 학문은 물론 미학의 배경이자 기초가 되었다. 저자는 선진 시대에 대두한 사상들이 진한 시대에 꽃핀 조정(朝廷) 미학을 주시하며 각 분야, 즉 관료제, 궁궐 및 묘지 건축, 벽화, 문학 등 곳곳에서 구현된 흔적을 추적한다. 그러면서 이 시대의 미학이 구현하고 있는 것이 집단적 의지이지 아직까지 개성의 자각이나 표현에까지 나가지 못한 것에 주목했다.
이 시기에 이르러 시에 대한 비평이 시작되었다. 저자는 ≪시경≫ 첫머리에 나오는 ≪시대서≫는 ‘한나라 시대의 유가 사상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중국 고대 미학 전반에도 큰 영향을 끼쳤’음을 서술하고 있다. ≪시대서≫는 시를 구조적으로, 또 어떠한 의식의 흐름에 따라 작품이 나오게 되었는지를 분석하고 좋은 작품을 평하는 기준에 대해서 논했다.
3부 위진남북조 미학
원시 시대부터 진한 시대까지는 미학이 여전히 정치, 사회, 윤리와 밀접하게 결합된 체계로 인식되었으나 위진 시대에 이르러 독립된 형태의 사인(士人) 미학 체계가 형성된다. 이 시기를 중국 미학의 진정한 시작이라 여기는 견해도 있다.
개성의 자각이라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조정 위주의 심미 중심이 사인들에게로 넘어갔다. 조정 미학과 사인 미학이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여러 영역의 미적 감각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인물 품평(정치 인재학), 서예, 그림, 문학 등으로 심미 대상이 정형화되었다. 사대부들은 인간의 본성과 자연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음악과 서예, 그림, 원림(園林)등을 즐겼으며, 조정은 아름다움[美]에서 화려하고 풍성한 것[麗]을 추종하게 되었다. 또한 성률(聲律), 변체(騈體), 예사(隸事) 등 시문에 대한 형식이 생겨났다. 특히 이 시기에는 고대 중국인들이 우주를 인식했던 기-음양-오행 구조를 본떠 ‘신(身)’, ‘골(骨)’, ‘육(肉)’으로 인물과 예술 작품을 품평하는 초기적 양식이 나타났다.
이 시기에 나온 대표적인 미학 관련 저작으로는 방대한 체계를 한 권에 다 담아낸 미학서 ≪문심조룡≫이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중국 미학이 어떻게 총체적으로 심미 대상을 파악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중국적 이론 형태를 구성하는가에 대해 하나의 전범을 제공’했음을 밝혔다.
4부 당나라 미학
위진남북조 시대가 사인 미학이 탄생하고 형성된 시기였다면 당나라 시대는 사인 미학의 발전기라고 할 수 있다. 나라의 세력권이 컸고 다른 나라, 중앙ㆍ서ㆍ남아시아와의 교류도 활발했던 만큼 문화적으로 꽃을 피웠던 시기이다. 이때 과거 제도가 도입되면서 시를 짓는 풍토가 확산되었다. 종교에 대해 개방적이어서 유, 불, 도 모두 사원 건축 등의 문화적 자극이 활발해졌다.
문화적 배경이 다양했던 만큼 예술 창작의 뿌리도 제각각이었다. 자유롭고 호방한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이백, 장욱이 있는가 하면, 유가적 법도를 숭상하는 것을 바탕으로 한 두보와 한유, 안진경이 있었다. 술의 힘을 빌려 영감을 얻든, 작품에 몰두해 ‘흥’을 얻든, 예술이 교화의 수단이 아니라, 온전히 개인의 영역으로 넘어온 것도 이 시기에 일어난 일이다. 산수시와 수묵화, 원림으로 대표되는 ‘선(禪)’이라는 개념이 바로 이때 태동했다. 위진남북조 시대의 ‘신’, ‘골’, ‘육’을 발전시킨 ‘격(格)’과 ‘경(境)’이라는 개념이 예술 비평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졌다.
또한 이 시기는 고대 중국 문화의 최전성기였던 만큼 미학에서도 걸출한 저서가 탄생했다. 사공도의 ≪시품≫은 ‘당나라 미학의 가장 뛰어난 성과이자 중국 미학의 저작 중에서 가장 빼어난 작품’이며, ‘전기 중국 미학의 이론적 결산’이다. 전 시기의 ≪문심조룡≫이 시의 외재적 형식을 비평했다면, ≪시품≫은 비로소 내재적 정신의 측면에서 시를 논한다. 또한 시를 다루고 있지만 고도의 개괄성을 지니고 있어 여타 예술 장르도 ≪시품≫의 방식으로 파악할 수 있다.
5부 송나라ㆍ원나라 미학
송나라 시기는 경제 구조가 바뀌고 생산성이 증가하면서 도시가 출현하고 상업이 발달했다. 사대부 우대 정책 덕에 문화가 무르익을 수 있는 토대가 단단했다. 화원(畵院)과 서원(書院)이 발달하면서 예술을 ‘즐긴다(玩)’라는 개념이 생겨났다. 그러나 화려함을 추구한 것은 아니었고 ‘간결함과 예스러움 속에 섬세함과 화려함을 담았고, 담백함 속에 지극한 맛이 깃들게 했다’나 ‘겉은 말랐어도 속은 기름지며, 담백한 듯하지만 실은 아름다운 것’으로 표현되는 ‘평담(平淡)’이 송나라 시대 예술을 관통하는 키워드이다.
또한 예술을 ‘맛보는’ 단계에서 그것을 보고 ‘깨닫는’ 단계로 넘어갔다는 것이 전 시대와의 가장 큰 차이이다. 한편 옛 형태의 극장인 ‘와자’와 ‘구란’에서 소설과 백희가 상연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원나라 때는 희곡이 꽃을 피웠다.
문인화의 발전이 최고봉에 이르면서 그림에 대한 예술 비평적 논의 또한 활발했으며, 회화 기술이 아니라 화가의 가슴 속에 담긴 품격을 평한 것이 특징이다. 시 비평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저작으로는 ≪창랑시화≫와 ≪임천고치≫ 등이 있다.
6부 명나라ㆍ청나라 미학
사회적으로 이 시기는 중앙집권화가 공고해졌으며, 사ㆍ상ㆍ농ㆍ공의 신분제 질서가 자리 잡았고 도시가 융성해졌다. 그러자 전통 사회의 기본 토대였던 유가 사상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개인의 욕망’이 비로소 사회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미학 분야에서도 기존 미학 체계에 도전하는 움직임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움직임들이 중국 미학을 더 깊게 완성해주는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이 시기 인물들은 정통 문인들의 경직성을 공격하면서 광기나 울부짖음, 분노, 극단 등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감정이나 감각, 일상 모든 차원의 재미 등을 다룬 ≪한정우기≫ 같은 저서도 출현했다.
특히 이 시기는 희곡과 소설이 발전하면서 예술 작품의 허구성이 처음 나타났다. 또한 이야기를 끌어나가면서 필요한 작품 속 인물들의 개성이 활발히 논의되었다. 독자의 위치도 바뀌게 되었다. 전통적으로는 ‘좋은 작품이 좋은 영향을 미치고, 나쁜 작품이 나쁜 영향을 미친다’라는 수동적인 독자상만 존재했으나, ‘독자는 각자 자신의 감정에 따라 스스로 얻는다’라는 명제가 힘을 얻게 되었다.
기본정보
ISBN | 9788971848883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11월 12일 | ||
쪽수 | 928쪽 | ||
크기 |
148 * 210
* 40
mm
/ 1350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中國美學史/張法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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