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다크 그리운 시절에 살다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용건
최용건 서울에서 태어났으나 교직에 계시던 부친을 따라 강원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 후 다시 서울로 유학 와, 휘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동양화 전공)를 졸업했다. 1996년 여름 도회 생활을 청산한 뒤 아내와 함께 백두대간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진동리에 ‘하늘밭 화실’을 열고 약간의 경작과 더불어 민박을 치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인류 최고의 오지라 불리는 라다크로 훌쩍 떠나 일 년간 라다키들과 함께 생활하다 돌아와, 현재 강원도 내린천에 라다크식 집을 짓고 살고 있다. 저서로는 《흙에서 일구어낸 작은 행복》, 《조금은 가난해도 좋다면》, 《하하하》 등이 있으며, 개인전 2회, ’91 아시아 현대미술제, 수묵의 재발견전, 찾아가는 미술관전, 진부령 마루턱전, 인제 미술인회원전, 내린천 사람들전, 생명환경예술제 등 다수의 전시회를 가졌다.
목차
- 작가의 말
그리움의 극지, 라다크
줄레!
딕세를 향하여
내 마음의 풍금
히말라야의 별
곤체이를 입고
동네 나들이를 나가다
노천 학교
피할 수 없는 운명
산간 마을로 가다
최초의 한국식 요리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고
젊은 오스트리아 친구
장례식
라다키들의 신앙
공활하다
눈이 내린 풍경
가엾은 장면
기쁨과 슬픔
영양소의 종합 집합체
라다크 왕도 부럽지 않다
영감과 함께
저녁 풍경
버스 지붕 위의 가스통
라다크의 하늘
거름 내기
기지개
라다키 버전의 행복
그림을 그리다 말고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강그리
향수에 젖은 바바
탄생 의례
레에서 만난 한국 여인들
고추장
라다크의 오지
당나귀
아내의 펀자브
여울처럼
낯선 대자연, 마르카
라다키와 코리언
줄레! 달라이 라마
합창
누르브의 즉석 모빌
셋방 구하기
짜증스런 노랫소리
레의 좌판 시장
그림과 연륜
뜻밖의 제안
대청보사로 이사하다
보행자의 수난
영혼의 파란 빛, 초모리리 호수
습기를 떨치며
오래된 미래
이발관에서
아름답고 푸른 마날리
공원에서의 해프닝
델리에서 신나는 일
아그라의 저녁 해
오! 캘러타
스리나가르의 하늘 위로
집시들의 행렬
트럭을 타고
열아홉 살의 유부녀
쉐남 마을로 이사하다
탈곡하기
겨울 준비
복병
거지 아이의 키스
라다키들의 난방
수염
데조트가 궁금해!
졸작 파쇄
차를 마시며
사춘기
사랑이란
첫 감기 환자
또 다시 이사하다
앙모의 전성시대
해피 뉴 이어
스톡 마을 나들이
약속
장스카르에서 온 아이
해바라기하기
슬픈 영화 '사랑'
그믐밤
어른스러운 라다키 아이들
박수
라다크여 안녕!
책 속으로
주요 내용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고 나른한 봄볕과 함께 축생을 어르듯, 가엽게 들려오는 노동요가 있어 소리 나는 곳을 향해 천천히 발길을 옮겼다. 흙벽돌담을 끼고 모퉁이를 돌아서자니 윗집에서 밭갈이를 하고 있었다. 검정 조 두 마리가 쟁기를 끌고 있고, 바람이 불 때면 밭에서 먼지가 푸르르 일었다. “줄레~” 하면서 가까이 다가갔다. 젊은 농부는 웃음으로 반가이 맞아주었다. 소문이 참 빠르기도 하지. 그는 내가 한국에서 온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스톡 마을에서 지내기가 어떠세요? 괜찮으세요?” “네. 전 오래전부터 라다크에 오려고 해서 그런지 아주 좋아요. 특히 눈 덮인 히말라야의 풍경을 바라보며 지내는 이곳에서의 생활이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조나 주인이나 너무 열심히 쟁기질을 한 탓인지 밭을 갈다가 그만 쟁기가 부러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농부는 나를 보고 한 번, 씩- 웃고 나서는 조들을 몰아 집으로 돌아가버렸다. 저렇게 넉넉하고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라다키들을 바라보자니 중국 요나라 때의 태평세월을 구가한 노래 <격양가(擊 歌)>가 떠올랐다.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고, 우물 파서 마시고, 밭을 갈아 먹으니, 임금의 덕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라다크의 하늘 라다크의 풍경은 마치 광속으로 우주비행을 하다 어느 혹성에 비상 착륙이라도 한 것처럼 심플하고 황량하고 적막하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역동적으로 전개되는 풍경이 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라다크의 하늘이다. 라다크의 하늘은 대단히 가변적이어서 한동안 가없이 맑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때로는 엄청난 양의 구름들이 서쪽으로부터 몰려와 히말라야에 한 차례 눈을 뿌려놓고서는 준령을 넘어간다. 엄청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구름이 사라진 뒤의 하늘은 또 얼마나 파란지, 감상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이라면 곧 노스탤지어에 젖기 십상이다. 어찌 보면 해상도 높은 디지털 사진을 보는 것 같아 눈이 다 시릴 정도다. 저렇게 맑고, 저렇게 푸르고, 저렇게 역동적으로 느껴지는 하늘은 아마도 라다크를 떠나서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라다키 버전의 행복 이곳에서의 생활비는 듣던 대로 상당히 저렴하다. 짐작컨대 7인 가족이, 자체 생산한 식량을 제외하고 대략 한국 돈 십만 원 정도면 한 달 동안 생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라다크의 전형적인 농가를 기준으로 봤을 때 그러하다는 것이다. 생활비가 저렴하게 드는 데 다른 이유가 있으랴마는 대부분의 라다크 사람들은 자급자족할 정도의 식량만을 생산하고 있는데 잉여 가치를 창출할 수 없으니 더 이상의 돈을 만들 수도 없는 것이다. 라다키들은 세탁기 대신 개울에 나가 손빨래를 하고, 가스레인지가 있기는 해도 어쩌다 많은 양의 밥을 지을 때만 사용하며, 거의가 다 가축의 분뇨라든가 나무를 가지치기해서 얻은 지저깨비로 불을 지펴 요리를 한다. 그리고 식수는 독보의 맑은 물을 길어다 사용하거나 날씨가 무더워 독보의 물이 흐린 날에는 마을에 있는 공동 펌프장을 이용한다. 옷은 현재 입고 있는 옷이 완전히 헤어져 떨어져나갈 때까지 그대로 입고, 양털로 실을 잦아 손수 옷을 만들어 입기도 한다. 옷소매며, 엉덩이며, 온통 먼지와 때로 찌들어 있는데도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잘도 지낸다. 그러면서도 저녁 시간이면 일 나갔던 식구들이 모두 돌아와 어두운 부엌에 모여 앉아 눈동자를 반짝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참으로 따뜻해 보인다. 라다키 버전의 행복이란 가족들이 밖에 나가 이웃과 다툼을 하지 않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할 때의 그런 모습이 아닐까. 보행자의 수난 부끄럽게도 우리 나라 자동차의 과속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라다크의 과속도 한국 못지않은 것 같다. 한번은 메인 바자르에서 택시 정거장 앞을 지나 호텔가를 연결하는 뒷길을 두리번거리며 걸어가는데 갑자기 자동차가 다가와 급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아닌가.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운전기사가 상당히 근엄하며서도 경직된 표정으로 나의 위아래를 훑어보는 것이었다. 그 제스처로 보아 왜 미리 알아서 비켜서지 않았느냐는 투의 무언의 메시지였다. 우리 나라에서도 1950~60년대에는 자가용을 가진 사람들이 무슨 큰 벼슬이나 한 것처럼 보행자 알기를 우습게 여기며 거리를 누비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 라다크가 바로 그런 보행자 수난의 시대가 아닌가 싶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과속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젊은 혈기를 잠재울 수 없는
출판사 서평
세상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마음으로 사는 라다키들, 그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에 관한 내밀한 초상 - 1996년 여름, 도회 생활을 청산한 뒤 강원도 산골 마을 진동리에 ‘하늘밭 화실’을 열고 약간의 경작과 더불어 민박을 치며 안분지족하는 삶을 살던 화가 최용건이, 작년 봄 다시 진동리 생활을 접고 인류 최고의 오지라 불리는 라다크로 훌쩍 떠났다. 매너리즘에 빠진 그림에 활기를 불어넣고, 재화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따뜻한 미소를 잃지 않는 라다키들과 함께 생활하며 ‘행복’의 참의미를 찾아보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 일 년간의 라다크 생활을 통해 그의 영혼과 육신은 다시 활기를 얻었고, 그림은 필획이 활달해지고 불필요한 운필이 적어지는 등 생명력이 폭발하게끔 변모했다. 《라다크, 그리운 시절에 살다》에는 화가 최용건의 이러한 ‘소박한 삶’에 대한 소망과 예술가로서의 고민이 오롯이 들어 있다. 그리고 라다크 사람들의 재미난 풍속은 물론, 개발과 보전 사이에서 갈등하는 현재의 라다크 사회, 장엄하리만치 웅장한 대자연 등, 《오래된 미래》의 생태환경적인 면에서 벗어나 한결 더 살갑고 정겨운 라다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더불어 글과 함께 펼쳐지는 50여 점의 수묵화는 그러한 라다크의 모습을 더욱 내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향기로운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몸은 높고 마음은 낮다 흔히 라다크를 ‘인류 최고의 오지’이자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정신의 낙원’이라고 한다. 해발 고도 3,500미터를 훌쩍 넘어선, 공기와 물은 물론 거의 모든 자원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삶의 극지에서도 사람들이 365일 언제나 행복한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오래전 이미 그 ‘행복’을 찾아 도회의 생활을 박차고 강원도 산골 마을에 둥지를 튼 전력(?)이 있는 최용건 화백이, 다시 그 둥지를 떠나 라다크로 떠난 것도 그 ‘행복’의 부름에 응하기 위해서였다. - 행복이란 무엇일까? 이제는 닳고 닳아 대중잡지 표지의 여배우 모습만큼이나 통속적으로 여겨지는 그 화두를 품고 나는 히말라야 너머 땅 설고 물 선 나라, 머나먼 라다크까지 다녀왔다. 도인들의 삶이 거창한 도의 경지에 이름에 있다면 나와 같은 범부의 삶은 오로지 그 목표가 소박한 행복에 있기 때문이다. ― ‘작가의 말’에서 - 욕심 없는 삶을 동경하면서도 가진 것을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소박한 삶마저 주저 없이 청산하고 떠난 그의 삶은 그래서 더욱 질박하고 풍요롭게 펼쳐진다. 그리고 라다키들과 함께 세상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마음으로 사는 그의 모습은, 결국 행복이란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 라다키에 비하면 우리의 삶은 행복에 이를 수 있는 여러 가지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들이 원하는 대부분의 것들을 우리는 모두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행복 지수가 그들보다 낮은 이유는 그러한 물질적 풍요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맑은 도덕적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 전반에 걸쳐 도덕적인 신선한 기풍이 진작될 때라야 비로소 우리가 찾는 샹그리라가 히말라야 너머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곳임을 알게 될 것이다. ― 본문(262쪽)에서 - 그리운 시절로 떠나는 시간 여행 집 앞을 흐르는 개울물에서 빨래를 하고 멀리 샘터에서 물을 길어다 마시는 라다키,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고 그 분뇨는 밭의 거름으로 쓰는 라다키, 마을에 큰 행사가 있을라 치면 품을 아끼지 않고 서로 돕고 사는 라다키……. 이처럼 최 화백이 살다 온 풍경들을 하나씩 짚어나가다 보면, 빠르게 질주하는 세월의 속도 앞에서 이제는 그 빛깔마저 희미한 우리의 옛 모습을 떠올려볼 수 있다. 소와 염소와 양과 당나귀를 기르고, 양배추와 보리쌀과 당근을 먹고 차를 마시며 사는 라다키들……. 최 화백은 일 년간 그들의 집에서 곁방살이를 하며 고추장으로 밥을 비벼 먹고 부침개도 부쳐 먹으며 살았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라다크의 아내들이 그러하듯 히말라야에서 흘러 내려온 차가운 유라에서 빨래를 하며 살았다. 그런 모습들을 읽다 보면 뭔가 오래 묵은 풍경 하나가 오롯이 떠오른다. 그것은 바로 ‘흙방에서 태어나 평생 흙을 만지며 살다가 다시 흙으로 돌아간’ 나의 정다운 옛사람들의 삶과 라다키들의 삶이 고스란히 겹쳐진 풍경이다. 그리하여 나는 글을 읽는 내내, 혹은 그림을 들여다보면서 라다크의 푸른 하늘 아래 사는 수많은 소남과 앙모들에게 하염없는 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 공선옥(소설가) - 오래된 미래, 그 후… 라다크가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것은 스웨덴의 인류학자 헬레나 노르베리-호지가 쓴 책 《오래된 미래》를 통해서다. 책이 발간된 후 독특한 자연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라다키의 모습은 물질적 풍요만을 좇는 우리 삶의 전범으로 회자되기 시작했고, 이후 우리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는 라다크는 고요한 동화 속 세상 그 자체이다. 그러나 최용건 화백은 그 동화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개방 이후 변모해가는 라다크 사회의 풍경을 조금의 꾸밈도 없는 생생하고도 내밀한 목소리로 전한다. - 비디오를 다 보고 나자, 호지 여사는 농경사회의 모든 가치를 이상적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라다크에 처음 발을 디뎠던 1970년대의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던 라다크인의 삶에 매료된 호지 여사의 나이브한 꿈이 라다크 프로젝트라는, 어찌 보면 라다크 사람들의 바람이나 기본 정서와는 다소 유리된 어색한 사업을 전개시키고 있다는 생각 말이다. …… 호지 여사는 과거 1970년대 라다크의 삶을 그리워하며 나아가 개방 이전의 삶을 이상으로 여기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그러한 삶과는 무관하게 살아왔으며 현재 또한 반 생태적 산업사회가 조성해놓은 가치 속에서 삶을 불태우고 있다. ― 본문(261~2쪽)에서 - 개방 전 라다크 사회에서 재화라는 것은 늘지도 줄지도 않는 고정적인 것이었다. 재화라고 해야 물려받은 땅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거의 전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부 세계와의 접촉이 자유로워진 오늘날에는 히말라야 너머 널려 있는 재화나 그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유무형의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증대되었고, 또한 세상이 다변화되어 그러한 기회를 남보다 먼저 많이 차지하기 위해선 교육을 통한 역량이 배양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하여 개방 후 격변기를 맞아 라다크에서의 교육열이 점차 과열화되고 있는 것이다. ― 본문(222~3쪽)에서 - 특히 그동안 생태.환경의 본보기로만 살펴지던 라다크에서 벗어나, 가까운 이웃의 눈으로 전하는 일상적이면서도 다소 엉뚱한 라다키들의 모습은 입가 한가득 웃음을 머금게 하는 푸근함으로 다가온다. - 흥미로운 풍습은, 남편이 산모가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갈 때는 개울을 직선 거리로 건너서는 안 되고 반드시 아래 하류로 내려가 건너야 된단다. 이는 아이를 낳으면 집 앞 개울을 건너는 길목에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시기하는 나쁜 악령이 숨어 지내기에 그 악령을 피해 멀리 아래쪽으로 내려가 개울을 건넌다는 것이다. ― 본문(62쪽)에서 - 라다크는 인구가 적어서인지 이름의 종류도 그다지 많지 않은데, 몇 안 되는 이름 가운데 가장 많이 불리고 있는 이름은 우선 남자이름으로는 소남이고 여자 이름은 앙모다. 특히 앙모는 집집마다 없는 가정이 없을 정도로 여기저기 모두 앙모다. 그래서 때로는 뒷집 앙모가 앞집 앙모 집에 놀러 와 앙모끼리 텔레비전을 보다가 심심하면 그들의 친구인 앙모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 본문(226쪽)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71844212 |
---|---|
발행(출시)일자 | 2004년 12월 01일 |
쪽수 | 264쪽 |
크기 |
148 * 210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