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안에 든 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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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김상근은 첫 그림책 『두더지의 고민』으로 국내외 독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 그림책은 어린 두더지가 처음 ‘친구’라는 존재를 통하여 순백의 감정을 알아가는 이야기로, 작가의 마음속에서는 첫 그림책 『두더지의 고민』보다 먼저 품고 있던 이야기입니다. 아름답고 환상적인 서사와 무구한 캐릭터의 힘을 인정받아,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여러 판본으로 출판될 예정에 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두더지의 고민』 『가방 안에 든 게 뭐야?』 들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김상근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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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유쾌한 그림책 『가방 안에 든 게 뭐야?』
가방을 멘 개구리가 급히 뛰어간다. 그 모습을 본 동물들은 가방 안에 무엇이 들었을지 몹시 궁금해 한다. 그리고 각자 가방 안에 든 것을 상상한다. 마지막에는 깜찍한 반전이 펼쳐진다. 유머와 감동을 느끼고 동물들의 먹이까지 알 수 있는 재미있고 유용한 그림책이다.
개구리의 가방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가방 안에 든 게 뭐야?』는 책을 펼치면서부터 덮을 때까지 웃음이 가시지 않는 재미있는 책이다. 재미있지만 그 속에 의미도 담뿍 담고 있는 똘똘한 그림책 『가방 안에 든 게 뭐야?』를 만나 보자.
책을 펼치면 개구리 한 마리가 땅을 보며 “큰일이야. 서둘러야겠어!”라고 이야기한다. 뒤에는 빨간 가방이 있다. 개구리가 보고 있는 마른 땅에는 물이 조금 고여 있다. 개구리가 땅을 보며 걱정하는 이유는 뭘까? 개구리의 가방 속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개구리는 책이 진행되는 내내 가방을 멘 채 어딘가로 급히 달려간다. 그 모습을 본 동물들의 마음에는 호기심이 떠오른다. 선인장 뒤에 있다 개구리를 본 다람쥐가 “나도 줘!” 하며 개구리를 쫓기 시작한다. 다람쥐는 개구리의 가방 안에 도토리가 들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상상한다. 도토리는 다람쥐가 좋아하는 먹이이다. 일단 머릿속에 도토리가 떠오른 이상 개구리를 놓칠 수는 없다.
다람쥐에 이어 토끼도 개구리를 본다. 토끼는 개구리의 가방 안에 맛있는 홍당무가 들어 있을 거라고 상상한다. 홍당무가 들어 있는 가방을 어떻게 그냥 보내겠는가. 토끼도 개구리를 쫓기 시작한다.
다람쥐, 토끼, 원숭이, 곰…… 동물들이 하나씩 개구리의 뒤를 쫓아 달리기 시작한다. 동물들의 머릿속에는 호기심과 기대가 가득하다. 가방 안에 들은 게 무언지 궁금해 하면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들었을 거라고 기대하기도 한다. 그 속에 무엇이 들었을지 궁금한 건 독자들도 마찬가지다. 가방 안에 대체 무엇이 들어있기에, 개구리는 멈추지도 않고 계속 어딘가를 향해 달리는 걸까?
책에는 다람쥐가 좋아하는 도토리, 토끼가 좋아하는 홍당무처럼 등장하는 동물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나온다. 부모들은 책을 읽어 주면서 아이들과 문답 놀이를 할 수 있다. “다람쥐는 무엇을 좋아할까?” “곰은 무얼 먹고 살까” 자연스럽게 질문과 답을 유도하면서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책이다.
개구리와 동물들은 어디에 살고 싶을까?
책을 보다 보면 가방 안에 무엇이 들었을지 궁금한 만큼, 개구리가 왜 가방을 메고 뛰는지도 궁금해진다. 처음에 개구리가 있던 곳은 물이 조금 남아 있는 마른 땅이었다. 마른 땅 곳곳에는 선인장들이 있었는데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땅에는 점점 나무가 많아진다. 모든 동물들이 개구리를 쫓아 달리는 장면에서는 제법 울창한 숲에서 타잔처럼 줄기를 타고 뛰어다니는 동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캐릭터가 도드라지는 책이라 캐릭터의 동작과 표정에 집중한 채 보게 되지만, 배경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보면 점점 변하고 있는 배경을 감지할 수 있다. 그러다 물이 가득한 곳이 나타나는 순간, 독자들은 개구리가 왜 그렇게 달려야만 했는지 이유를 알게 된다.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지만 『가방 안에 든 게 뭐야?』는 환경에 대한 목소리도 담고 있다. 동물들이 무엇을 먹고 사는지, 어디에 사는지, 동물들이 잘 살아가려면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책을 다 읽고 난 뒤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의 생태와 환경 보호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생동감 있는 캐릭터와 깜찍한 반전의 그림책
초록 개구리가 빨간 가방을 들고 달리는 모습은 독자의 시선을 잡아 끈다. 이 책은 동물들의 생생한 표정과 움직임만큼 개성적인 색과 질감이 매력적이다. 보라색 다람쥐, 하얀 토끼, 푸른 원숭이, 갈색 곰과 배경으로 보이는 다양한 식물들의 모습은 부드러운 여러 색으로 나타나고, 동물들의 털 하나하나 풀잎 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다양한 의성어 · 의태어가 어우러진 짧은 문장과 반복적인 대사들은 읽고 듣는 재미를 준다. 처음에는 부모가 읽어 주는 문장을 들으며 그림을 좇아가겠지만, 나중에는 아이 스스로 외우듯 읽으며 책을 보게 될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뚜렷한 캐릭터와 이야기의 흐름 덕에 책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다. 또한 결론에서는 생각하지 못한 깜찍한 반전을 보여 주어, 책 읽기의 통쾌한 맛을 느끼게 한다.
동물들 캐릭터와 결말에서 보이는 위트, 개구리의 모습을 보며 느낄 수 있는 감동,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엽고 생동감 있는 그림, 책을 읽고 나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따뜻한 주제 등 다양한 장점을 고루 갖춘 그림책 『가방 안에 든 게 뭐야?』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궁금하다면, 책을 펼쳐 보자.
기본정보
ISBN | 9788970948225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6월 25일 |
쪽수 | 36쪽 |
크기 |
225 * 225
* 10
mm
/ 390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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