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이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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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에의 꿈’을 화두로
한층 심화된 형이상학적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도정
자연과 내면을 넘나들며 원숙한 서정의 언어로 빚어낸 심상 풍경들
시인은 “삶은 더 나은 세계를 향한 꿈꾸기이며 시는 그 기록들이지만, 그 초월에의 지향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자아 회복에 대한 목마름은 여전하다”면서, “이 세계의 본질과 현상에 천착하면서 신성 환기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도 파토스와 에토스들을 비켜서지 않고 진솔하게 내비치려 했다”고 한다. 표현 기법도 실내악이나 교향악과 같은 음악 형식(A-B-A)을 도입하고, 시의 행과 연의 앞뒤 흐름이 대칭구조를 이루도록 회화적(시각적) 효과를 최대한 살려 형태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해설 ‘분별의 창을 닫고 관조하는 자아상’을 통해 이진흥(시인)은 “그는 초기의 실존적 방황과 중기의 비속한 현실을 벗어나려는 길 찾기를 거쳐 후기의 침묵과 적막에 이르는 동안 시종일관 서정을 끌어안으며 초월을 꿈꾸어 오고 있다”며, 그의 ‘꿈꾸기’는 이제 ‘꿈꾸듯 말 듯’으로 바뀌면서 주객의 대립과 분별을 사라지게 하고, 이 변화를 통하여 시인은 서구의 논리적 분별상을 동양의 초월적 통합상으로 이끌어온다고 풀이했다. 또한 “시인이 거울을 보는 게 아니라 거울이 시인을 본다는 역설적 표현은 이제 그가 기존의 분별과 판단의 창을 닫고 그냥 거기 그렇게 있는 즉자존재의 입장에 처해 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며, 이는 시인이 자아와 세계의 대립을 지양하고 즉자-대자의 종합을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작가정보
저자 이태수는 1947년 경북 의성에서 출생, 1974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자유시》동인으로 활동했다. 시집 『그림자의 그늘』(1979, 심상사), 『우울한 비상의 꿈』(1982, 문학과지성사), 『물 속의 푸른 방』(1986, 문학과지성사), 『안 보이는 너의 손바닥 위에』(1990, 문학과지성사), 『꿈속의 사닥다리』(1993, 문학과지성사), 『그의 집은 둥글다』(1995, 문학과지성사), 『안동 시편』(1997, 문학과지성사), 『내 마음의 풍란』(1999, 문학과지성사), 『이슬방울 또는 얼음꽃』(2004, 문학과지성사), 『회화나무 그늘』(2008, 문학과지성사), 『침묵의 푸른 이랑』(2012, 민음사), 『침묵의 결』(2014, 문학과지성사), 『따뜻한 적막』(2016, 문학세계사), 육필시집 『유등 연지』(2012, 지식을 만드는 지식), 시론집 『대구 현대시의 지형도』(2016, 만인사), 『여성시의 표정』(2016, 그루), 『성찰과 동경』(2017, 그루). 미술산문집 『분지의 아틀리에』(1994, 나눔사), 저서 『가톨릭문화예술』(2011, 천주교 대구대교구) 등을 냈다. 매일신문 논설주간, 대구한의대 겸임교수, 대구시인협회 회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대구시문화상(1986, 문학), 동서문학상(1996), 한국가톨릭문학상(2000), 천상병시문학상(2005), 대구예술대상(2008) 등을 수상했다.
작가의 말
열네 번째 시집이다. 『따뜻한 적막』(2016년 여름) 이후 한 해 동안 쓴 작품들을 얼마간 뜸들이고 묵히며 재구성해 담았다. 적막을 따뜻하게 끌어안으려는 마음에 조금은 금이 가 있는 듯도 하다. 삶의 비애는 아무래도 벗어나기 어렵고, 그 파토스들이 끊임없이 이랑져 오기 때문이다.
삶은 더 나은 세계를 향한 꿈꾸기이며, 시는 그 기록들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꿈은 언제까지나 꿈으로만 남을는지 모른다. 오랜 세월 초월에의 지향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자아 회복에 대한 목마름은 여전하다. '나'를 찾아 헤매 왔지만 '나'는 '내 허상의 허상'이라는 생각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가파른 세파는 늘 상처를 덧나게 하고, 불면의 밤을 가져다준다. 눈을 떠도 감아도 내가 목마르게 찾고 있는 ‘내’가 보일 듯 말 듯 희미하다. 애써 봐도 마냥 떠밀리고 떠내려가는 느낌마저 지워지지 않는다.
왠지 요즘은 자주 거울을 들여다보게 된다. 물같이 가는 시간의 흐름에는 사방 연속무늬의 얼룩들이 어른거리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처량해 보인다. 그런 나를 거울이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것만 같다.
2018년 봄 이태수
목차
- 1
유리창 _______ 10
하늘은 언제나 _______ 12
아침 한때 _______ 14
아침 숲길 2 _______ 16
길은 멀다 _______ 17
구름 그림자 _______ 18
흐렸다 갰다 _______ 20
나는 안 보이고 _______ 22
나의 나 _______ 23
천사 떠나고 _______ 24
달과 별 _______ 25
종소리 _______ 26
보라 풍등 _______ 27
아버지, 아버지_______ 28
눈을 떠도 감아도 _______ 30
유리걸식流離乞食 _______ 31
말 동냥 _______ 32
2
월광곡月光曲 _______ 36
오동보랏빛 _______ 38
별밤에 _______ 39
강물 위에 편지를 쓰듯 _______ 40
늦가을 저녁에 _______ 42
고엽枯葉 _______ 44
네 뒷모습 _______ 45
문상직의 양 떼 _______ 46
신문광의 꽃 _______ 48
변종하의 새 _______ 49
풀리비에 우리 집 _______ 50
심등心燈 _______ 51
강가에서 _______ 52
진창길 _______ 53
잊힌 길 _______ 54
내리는 눈은 _______ 56
무명無明의 잠 _______ 58
3
저 옥빛 하늘은 _______ 62
안 보이는 손길이 _______ 64
봄 전령 _______ 66
부석사 사과꽃 _______ 67
아침 느낌 _______ 68
봄, 낮꿈 _______ 70
높으락낮으락 _______ 72
꽃비와 주마등 _______ 73
물망초 _______ 74
이슬방울 하나 _______ 75
연못가에서 _______ 76
높새바람 분다 _______ 77
황사黃砂 한낮 _______ 78
따뜻한 마을 _______ 80
외딴마을 불빛 _______ 81
부재不在 _______ 82
꿈길을 가며 _______ 83
4
반구대盤龜臺 앞에서 _______ 86
금문교 _______ 88
먼 산타 루치아 _______ 90
인터라켄에서 _______ 92
세느강이 흐르듯이 _______ 93
그분과 미선나무 _______ 94
우두커니 _______ 96
그와 나 _______ 98
이미, 그러나 아직 _______ 100
분지盆地의 맹그로브 _______ 102
함성 _______ 104
냄비 타령 _______ 106
세상 타령 _______ 108
귀를 막아도 _______ 110
꿈꾸듯 말 듯 _______ 112
나의 시 쓰기 | 초월에의 꿈과 그 변주_______ 115
해설 | 분별의 창을 닫고 관조하는 자아상 이진흥(시인)____ 127
출판사 서평
일상적 삶을 초월하는 꿈꾸기이자 자아실현의 길 찾기로써의 시
이태수에게 시란 범속한 일상적 삶을 초월하는 꿈꾸기였고, 자아실현의 길 찾기다. 맨 앞의 시 「유리창」은 그런 상승 지향 의지를 완곡하게 드러내 보인다. 여기서 그의 꿈꾸기는 “유리창 너머를 바라보”는 일이며, 그럴 때 “새들이 날아들고 나무들이 다가”서지만 “다가가고 날아가는 건/정작 내 마음일 따름”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비관적 견해는 투명한 ‘유리창’이 현실과 이상을 가로막는 견고한 ‘벽’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꿈꾸기는 부단히 지속된다.
유리창은 투명하고 견고한 벽이므로,
견고한 만큼 투명하고 투명한 만큼
견고한 유리창은
이쪽과 저쪽을 투명하고 견고하게
갈라놓고 말 것이 너무나 분명하므로,
하지만 오늘도 창가에 앉아
유리창 너머 풍진세상을 끌어당긴다
-「유리창」 부분
그렇다면 시인은 왜 “분할된 안팎을 아우르는 꿈에/안간힘으로 날개를 달아” 보며, “유리창 이쪽 마음의 빈터에 나무를 심고/새들의 노랫소리도 불러 모”으는 것일까? 그에게 시는 범속한 일상적 삶을 초월하는 꿈꾸기이며, 자아실현의 길 찾기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꿈꾸기에 대한 의식의 변화를 보인다. 그는 “사는 게 꿈꾸기라고 생각해왔는데/이젠 그 생각이 좀 달라”져서 “꿈밖에서 서성거리기도” 한다. 그러나 곧 이어서 “요즘은 꿈꾸듯 말 듯 길을 나서며” “비바람 불고 눈보라 몰아쳐도 꿈꾸듯 말 듯/한결같은 그 걸음으로” 가겠다고 한다.
사는 게 꿈꾸기라고 생각해왔는데
이젠 그 생각이 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꿈꾸어도 언제나 제자리걸음 같아서,
꿈은 어디까지나 꿈일 뿐이어서
그런 것일까요
꿈을 꾸다가 지칠 대로 지쳐서,
그 미련마저 떨쳐 버리고 싶기 때문일까요
아무튼 요즘은 꿈꾸듯 말 듯 길을 나섭니다
때로는 게걸음으로 느리게 걷습니다
지우고 비우고 내려놓아야겠다고 마음먹으며
꿈밖에서 서성거리기도 합니다
멍하니 서 있거나
결가부좌 틀고 앉아 있다가도
이내 마음 바꿔 흐르는 물같이 가곤 합니다
비바람 불고 눈보라 몰아쳐도 꿈꾸듯 말 듯
한결같은 그 걸음으로 가려 합니다
(그런데 또 왜 이런 꿈을 꾸는 거지요……)
거울이 물끄러미 나를 본다
-「꿈꾸듯 말 듯」 전문
분별지를 내려놓고, 꿈꾸듯 말 듯 하는 시인은 “구름 그림자들이 지워지고” 붉은 노을이 “제 갈 길을 가고 있어도”(「우두커니」) 그냥 서 있거나, “뒤뜰의 낡은 벤치에 앉아 덧없이/구름 그림자를 바라”(「구름 그림자」)보면서 “구름 그림자 아래서/서성거릴 뿐(「강가에서」)”이다.
바람결에 나뭇잎들이 흔들린다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참새 몇 마리 나란히 앉아 지저귄다
구름은 흐르듯 말 듯 천천히 가지만
시간은 잰걸음으로 간다
늘 같은 속도로 비정하게 간다
나무 그늘에 우두커니 앉아서
내가 나를 들여다본다
들여다보면 볼수록 자꾸만 작아진다
-「부재不在」 부분
바람결에 나뭇잎들이 흔들리고,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참새 몇 마리 나란히 앉아 지저귀고, 하늘에는 구름이 흐르듯 말 듯 가고, 시간은 잰걸음으로 가지만 그 현상들을 관조한다. 나무 그늘에 우두커니 앉아 자꾸만 작아지는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며 자신에 대한 관심을 내비친다. 그런 관심이 “내 안의 내가/그 바깥의 나를 쳐다본다”(「눈을 떠도 감아도」)든지 또는 “나는 미동도 않고 서 있지만/……/미동도 않던 나는 안 보인다”(「나는 안 보이고」)로 나타나고 있다.
거울이 물끄러미 나를 보는 역설적 관조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꿈꾸기에 대한 의식의 변화를 보인다. 그는 “사는 게 꿈꾸기라고 생각해왔는데/이젠 그 생각이 좀 달라”져서 “꿈밖에서 서성거리기도” 한다. 그러나 곧 이어서 “요즘은 꿈꾸듯 말 듯 길을 나서며” “비바람 불고 눈보라 몰아쳐도 꿈꾸듯 말 듯/한결같은 그 걸음으로” 가겠다고 한다.
사는 게 꿈꾸기라고 생각해왔는데
이젠 그 생각이 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꿈꾸어도 언제나 제자리걸음 같아서,
꿈은 어디까지나 꿈일 뿐이어서
그런 것일까요
꿈을 꾸다가 지칠 대로 지쳐서,
그 미련마저 떨쳐 버리고 싶기 때문일까요
아무튼 요즘은 꿈꾸듯 말 듯 길을 나섭니다
때로는 게걸음으로 느리게 걷습니다
지우고 비우고 내려놓아야겠다고 마음먹으며
꿈밖에서 서성거리기도 합니다
멍하니 서 있거나
결가부좌 틀고 앉아 있다가도
이내 마음 바꿔 흐르는 물같이 가곤 합니다
비바람 불고 눈보라 몰아쳐도 꿈꾸듯 말 듯
한결같은 그 걸음으로 가려 합니다
(그런데 또 왜 이런 꿈을 꾸는 거지요……)
거울이 물끄러미 나를 본다
-「꿈꾸듯 말 듯」 전문
분별지를 내려놓고, 꿈꾸듯 말 듯 하는 시인은 “구름 그림자들이 지워지고” 붉은 노을이 “제 갈 길을 가고 있어도”(「우두커니」) 그냥 서 있거나, “뒤뜰의 낡은 벤치에 앉아 덧없이/구름 그림자를 바라”(「구름 그림자」)보면서 “구름 그림자 아래서/서성거릴 뿐(「강가에서」)”이다.
바람결에 나뭇잎들이 흔들린다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참새 몇 마리 나란히 앉아 지저귄다
구름은 흐르듯 말 듯 천천히 가지만
시간은 잰걸음으로 간다
늘 같은 속도로 비정하게 간다
나무 그늘에 우두커니 앉아서
내가 나를 들여다본다
들여다보면 볼수록 자꾸만 작아진다
-「부재不在」 부분
바람결에 나뭇잎들이 흔들리고,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참새 몇 마리 나란히 앉아 지저귀고, 하늘에는 구름이 흐르듯 말 듯 가고, 시간은 잰걸음으로 가지만 그 현상들을 관조한다. 나무 그늘에 우두커니 앉아 자꾸만 작아지는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며 자신에 대한 관심을 내비친다. 그런 관심이 “내 안의 내가/그 바깥의 나를 쳐다본다”(「눈을 떠도 감아도」)든지 또는 “나는 미동도 않고 서 있지만/……/미동도 않던 나는 안 보인다”(「나는 안 보이고」)로 나타나고 있다.
시인은 “거울이 물끄러미 나를 본다”고 진술한다. 대자 존재인 ‘내’가 거울을 보는 게 아니라 거울이 나를 본다는 전도된 진술을 통해서 시인은 즉자-대자의 위치를 바꾸어 보고 있다. 이 역설적 표현은 이제 그가 즉자 존재의 입장에 처해 보겠다는 의미다. 그렇게 자아와 세계의 대립을 지양하고 즉자-대자의 종합을 지향한다.
새들이 나뭇가지에서 조잘거린다
해가 지고 날이 저물자
누군가 어둠살을 헤집으며 걸어온다
산모롱이를 돌고 돌아
그 휘어진 길을 끌면서 다가온다
그는 잠시 손을 흔들더니
두 손을 호주머니에 깊숙이 찌른다
저만큼서 멈춰 서 버린다
새들이 하나둘 나뭇가지를 떠나고
점점 두터워지는 어둠살
불러도 그는 아무런 표정도 없이
어둠 저편으로 가 버린다
눈을 감은 채 어둠속에 홀로 서서
내가 나를 들여다보면서
그가 바로 나였다는 걸 깨닫는다
-「나의 나」 전문
날이 저물자 어둠 속에서 누군가 다가와서 잠시 손을 흔들더니 아무런 표정도 없이 어둠 저편으로 가 버린다. 알 수 없는 사람, 어둠살을 헤집으며 다가와서 잠시 손을 흔들다가 아무런 표정도 없이 어둠 저편으로 가 버린 “그가 바로 나”였다고 깨닫는 장면에서, 시인이 자신의 실존과 조우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한 조우는 환한 빛(이성 혹은 논리) 속에서가 아니라 날이 저무는 어둠(감성 또는 신비) 속에서 이루어진다. 빛이 아니라 어둠 속에서 그는 “잠시 손을 흔들더니/두 손을 호주머니에 깊숙이 찌”르고 멈춰 섰다가 “아무런 표정도 없이 어둠 저편으로 가 버린” 것이다. 그때 시인은 “눈을 감은 채 어둠속에 홀로 서서/……/그가 바로 나였다는 걸 깨닫는”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어둠속이라는 상황이다. 어둠속에서는 사물을 분별할 수 없다. 분별할 수 없어서 분별하지 않았을 때, 시인은 ‘그’가 바로 ‘나’임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여기서 “그가 바로 나”라는 것은 주와 객이 불이不二라는 것이다. 시인은 자아와 세계가 대립하는 범비극적 삶을 극복하고, 즉자-대자의 종합에 이른다. 이것이 그동안 “안 보이는 길을 찾으려고/이다지 꿈을 좇으며 왔다”(「그와 나」)는 그의 시적 목표로서, 그의 꿈꾸기이자 길 찾기였다. 이제 그는 세속의 분별지를 버리고, 꿈꾸듯 말 듯 우두커니 앉아서, 거울이 물끄러미 나를 보는 것처럼, 그렇게 역설적으로 세상을 관조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70758749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4월 10일 |
쪽수 | 144쪽 |
크기 |
146 * 213
* 17
mm
/ 314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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