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둘 곳 없던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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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자끄 엘륄(Jacques Ellul 1912-1994)은 1912년 보르도 태생. 1937년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의 연구부장으로 지명되었으나 비시(Vichy) 정부에 의해 해임되었다. 1936~1939년 사이에 프랑스 정계에 투신하여 활동하였고, 1940~1944년에는 레지스탕스 운동에 열렬히 가담했으며, 1953년부터는 프랑스 개혁교회의 총회 임원으로 일해왔다. 법학박사인 그는 수많은 책을 저술하여 사회학자, 신학자, 철학자로서 널리 알려졌다. 보르도대학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근무하였으며 「신앙과 삶」(Foi et Vie)의 편집주간으로 활동하였다. 사후인 2002년에 얏 바셈(Yad Vashem)재단에 의해 나치 치하의 유대인 가족들을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준 것이 밝혀져 “열방가운데 의인”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번역 황종대
역자 황종대는 중앙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재학 중 국비유학생 시험에 합격하여 프랑스로 건너갔다. 프랑스에서는 La Villette 건축학교에서 건축과 도시를 공부하여 건축학, 도시계획학 석사를 취득하였다. 현재는 프랑스 건축사로 한국에서 건축가와 도시계획가로 활동하고 있다. 도시와 건축은 무엇보다도 함께 사는 삶의 질이 담보되어야 하고,공동체적 삶을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보다 함께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아이들이 보다 풍성한 자연에서 뛰어 놀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자끄 엘륄의 책 『혁명의 해부』, 『머리 둘 곳 없던 예수-대도시의 성서적 의미』를 번역하였다.
목차
- 역자 서문 -7
머리말 -10
콤블린의 저서에 대한 주(註) -22
하비 콕스의 비평에 대한 주(註) -24
제1장, 건축자
1. 가인 -29
2. 니므롯 -45
3. 이스라엘 -66
4. 건축하자… -91
제2장, 도시에 떨어진 심판
1. 저주 -102
2. 소돔과 니느웨 -132
3. 그러나 이 도시들 안에서… -148
제3장, 어둠 속의 여명
1. 일시적인 선택 -171
2. 예루살렘 -185
제4장, 예수 그리스도
1. 성취 -217
2. 머리 둘 곳 없이 -228
3. 무리(군중) -236
4. 예수와 예루살렘 -254
제5장, 우리 앞에 펼쳐진 진정한 지평
1. 도시의 역사 -279
2. 가인에서 예루살렘까지 -305
3. 에덴에서 예루살렘까지 -320
제6장, 여호와 샤마
1. 마지막 도시 -345
2. 상징 -360
요약 -381
엘륄저서 -397
책 속으로
예수는 도시를 떠났고, 우리 역시 도시를 떠나야 한다. 도시의 악한 영은 하나님의 아들이 그들 가운데 있을 때에만 견딜 수 있다. 율법의 예언을 완성하고자 도시 안의 모든 세력이 연대한다. 희생 염소는 장막 바깥, 광야로 데려가야 한다. 죄 때문에 희생되는 동물의 몸은 장막 바깥으로 보내지거나 도시 바깥에서 태워져야 한다. … 예수 그리스도의 관점에서 도시는 정확하게 율법과 같은 계획 속에 있다. 율법에 순종한 예수는 도시에서 버림 받았다. 도시는 그리스도를 소유할 수 없었고, 예수의 죽음은 외부에서 오는 하나님의 도시 정복을 영원히 보증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세상의 모든 세력과 도시의 천사가 동시에 예수를 못 박고 옷 벗기려고 십자가 앞에서 모인다. …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여전히 비밀이며, 그 이유는 이와는 반대로 예수의 죽음이 겉으로는 예수를 대항하여 연합한 세력들의 승리를 보증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도시의 악한 영은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까? 왜 예수는 도시 밖에서 십자가에 매달렸는가? '도시신학'은 가능한가? 궁극적으로 소망해야 할 도시는 어떤 모습인가?
예수는 도시의 성벽을 세우는 행위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고, 돈과 군대와 과학, 자본과 문명의 발전을 거부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 안에서만 적법한 안식이 있음을 알고 있었다. 또한 방황을 받아들일 때, 이것이 결국 인간으로 하여금 세기에 걸친 도피를 멈추게 할 왕국, 진리 안에서 꽃피우게 될 하나님나라를 건설하게 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 만일 인간이 가인의 길을 계속 간다면, 만일 인간이 자신의 휴식처와 안전을 위해 도시를 계속 건설한다면, 예수의 행위는 헛된 것이 될 것이다. … 도시에 대한 예수의 심판은 인간을 위한 것이다. 예수는 자신의 사역을 위해 도시에 정착하기를 거부하면서, 이러한 정착이 용서할 수 없는 반역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예수에게 이것은 사탄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미친 짓이다.
우리는 도시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침묵해서는 안된다. 도시의 과밀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고, 도시와 주거 정책이 자본의 논리가 아닌 인간과 공동체적 관점에서 수립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모든 시민들이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를 정비해야 한다. 아울러 우리의 이름을 날리기 위해 건설한 바벨에서 하나님 없는 안정과 평안을 추구하고 도시의 죄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도 안된다. 《역자 서문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70712864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04월 05일 |
쪽수 | 400쪽 |
크기 |
153 * 225
* 3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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