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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왕

이평재 지음 | 열림원 | 2010년 06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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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0636603(8970636609)
쪽수 284쪽
크기 153 * 224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나는 지금 생인인가요, 아닌가요.
1998년 단편소설 <벽 속의 희망>이 동서문학 신인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한 소설가 이평재의 『눈물의 왕』. 고유의 신화적 상상력, 그리고 미학적 야심과 실험적 정신을 바탕으로 환상소설의 심미적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탐문해온 저자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2500여 년간 두 번의 윤회 사이클을 통해 생령계와 영혼계를 거쳐 세 번째로 인간계로 온 '수리'의 삶을 그려낸다. 첫 번째는 남성으로, 두 번째는 여성으로, 그리고 세 번째는 남성의 몸을 지녔으나 남성도, 여성도 아닌 인간으로 태어난 수리가 티베트어로 '돕는 사람'이라는 뜻을 지닌 '록빠(Rogpa)'로 거듭나기까지를 따라가고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생인의 몸으로 죽은 존재가 영혼계로 가기 이전에 머무는 생령계로 떨어져버린 수리의 모험 속으로 초대한다. 서양 신화에 익숙한 사람들의 관심을 우리 신화 속으로 돌려놓고 있다. '바리데기'뿐 아니라, '비형', '여희', '익비' 등 우리 신화 속 인물을 만나게 된다. 아울러 신화적 서사에다가 무협소설과 성장소설, 그리고 롤플레잉 게임적 서사를 교묘하고 정교하게 뒤섞여 읽는 재미를 북돋고 있다. 우리 소설문학의 영역을 이생 이후의 세계로 확장시킨 희유한 성취를 만끽하게 된다.

목차

자귀나무 숲의 쓸쓸한 소년
소도 / 어머니 / 불두화 / 뾰족턱 / 생령계 / 휴게소 / 신비한 비형랑

허공을 걷는 자들의 심장
통로 / 고양이 / 눈빛 / 익비 / 짐승의 숲 / 미르 / 우거차비 /협곡

성스러운 넋의 안식처
결단 / 아작 / 바리데기 / 여희 / 사랑 / 희생의 소리 / 마법의 리듬 / 경계선 / 인면어

정교한 자연의 법칙
영혼 / 자연사 / 윤회 사이클 / 미로 / 나무그림자의 길 / 쇠사슬 / 검은 자귀나무 / 사미 / 여행

작품 해설-환상담에 담긴 사랑의 의미와 가치(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 문학평론가)
작가의 말

책 속으로

“나의 생각이 틀리지는 않았었다. 내가 폭포에 빠져 죽을 뻔했던 협곡은 생령계에서 아주 특별한 공간이었다. 영혼의 레벨이 높은 인간들이 죽으면 머무르는 곳이었다. 그들은 일반 생령들과 달리 영혼계로 가는 시간이나 윤회 사이클로 들어가는 시간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었다. 또한 바리데기의 심판 없이 스스로 반성하고 알아서 영혼계로 떠나게 되어 있었다. 그러니까 본인이 원하면 언제까지나 생령계의 협곡에 머물러 있으며 다른 이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러면서 스스로의 깨달음으로 인간계를 정리하고, 학습하여 영혼의 레벨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 책은 등단 직후부터 특유의 신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환상소설의 심미적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탐문해 문단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던 소설가 이평재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그 어떤 매체나 지면에도 발표되거나 노출된 적 없는 전작장편으로, 범상치 않은 문제의식과 실험적 패기, 그리고 미학적 야심이 작품 전반을 완벽하게 통어하고 있는 보기 드문 수작이다.

『눈물의 왕』이 갖는 세계문학적 문제의식
문학작품의 존재 의의는 언제나 다양한 함의 속에서 논의되겠지만, 대체적으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언적 가설 이래, 현실의 충실한 재현으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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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의 왕 kh**29 | 2011-01-21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사람은 죽음 이후에 어디로 향하는걸까? 「눈물의 왕」을 읽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사후 세계를 경험했다는 수많은 사람들. 하지만 내가 직접 보지도, 듣지도 못한 세계에 대한 의구심은 살면서 끊임없이 나를 괴롭힌다. 혹자는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말하고, 또 다른 혹자는 환생과 윤회를 말한다. 사후 세계란 죽음 이후에 대한 인간 본능적인 공포가 만들어낸 허구일지 모르고, 실제로 그런 이공간적인 세계가 존재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동양이건 서양이건 그 사후 세계는 꽤나 견고하게 잘 만들어져 있는 것 같다.... 더보기
  • 기본적으로 이 책은 ‘사후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후세계에 대해서는 그 어느 것도 확인된 바 없다. 심지어는 세계의 존재 자체도 불명확한 곳이다. 그런데 이 소설은 사후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아주 정밀하고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작가가 마치 다녀와본 것처럼. 물론 개중에는 사후세계니 저승이니를 경험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그에 대해 묘사가 저마다 너무 달라서 그런 사람들의 주장은 대부분 신뢰를 얻지 못한다. 그런데 이 소설에는 왜 사람들이 묘사하는 사후세계의 모습이 서로 다른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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