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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안그라픽스 편집부
저자 조영제
1991년 세계잼
그라픽디자이너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디자인법인단체총연합회 명예회장
2001-2007 아시아 디지털 아트 앤드 디자인 상 심사위원, 모리사와 상 국제타입페이스 공모 국제심사위원
2001 동서대학교 명예디자인학 박사
1998 홍콩디자인 쇼 98 국제심사위원
1996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초대회장
1986-1989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원장
1984-1987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1980-1983, 1972-1975 한국시각디자인협회 회장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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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바바프로젝트란
『바바 프로젝트』는 국내 디자인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집을 묶은 총서라는, 지금까지 시도된 바 없는 형태의 디자인서이다. 64쪽짜리 작은 크기의 책에 디자이너들의 작품 세계를 알차고 군더더기 없이 압축해 작품을 통해 작가의 세계를 ‘보여 주는’ 콘셉트의 책이다. 안그라픽스는 우리 문양의 체계화를 시도한 『한국전통문양집』, 동시대 젊은 디자이너들의 작업과 철학을 담은 『나나 프로젝트』, 우리 디자인의 제다움 찾기를 논한 『라라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한국 디자인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작업에 힘써 왔다. 『바바 프로젝트』 역시 그 맥을 잇는 작업으로서 한국 디자인계의 현재와 미래를 기록하고 정체성을 탐구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그 첫 번째로 2008년 6월 윤호섭, 서기흔, 안상수, 이성표, 김현의 작품집을 내놓고 2009년 11월 여섯 번째 작품집 권명광을 출간하였다. 이후 2010년 7월 일곱 번째 작품집 조영제를 출간하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출간을 통해 우리 디자인의 자산을 축적하고자 한다.
디자인계를 이끈 조영제,
그의 55년간의 디자인 인생을 돌아보다
조영제, 그를 두고 사람들은 말한다. 무섭다고. 어쩌면 그것은 큰 체격에 낮게 깔리는 목소리, 단어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는 완벽주의자적인 그의 성격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웬만한 사람들도 그의 앞에서는 주눅이 든다고 한다.
그는 우리의 디자인 1세대이자 우리 시대 디자인계를 이끈 사람이다. 대학에서의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아이덴티티 디자인 분야를 개척하고 올림픽 디자인 전문 위원장, 디자인 협회 설립, 수많은 기업의 디자인을 위한 자문과 해외 교류 등 그가 이 시대 디자인을 위해 노력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가 있어서 지금의 한국의 디자인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그는 보다 나은 디자인, 한국의 미래의 디자인을 두고 누구보다도 많은 노력을 했다. 오로지 디자인만을 생각하고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 모든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수많은 갈등을 겪어왔다. 설득, 조정, 좌절감, 인내 그리고 외로움.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정신력으로 이겨 냈다.
그는 말한다. 디자인교육자보다는 마지막 순간까지 디자이너로 남고 싶다고.
조영제의 작품에서는 지금의 디자인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세련미와 전문성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자기 표현적이고 일러스트레이션 중심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아니라 체계적이고 실증적으로 디자인의 실제를 실현한 디자이너이다. 조영제의 타고난 디자인 감각은 1988 서울올림픽을 위한 그래픽 작업에서 아주 잘 나타난다. 그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합리주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또한 한국의 모던 디자인의 최초의 문을 연 사람이다.
01_윤호섭, 녹색별을 꿈꾸며 사는 멋지기
윤호섭의 작품집에 담긴 포스터, 티셔츠, 로고타이프, 전시 등 모든 작업에는 직접 전달하는 내용은 물론 작업 과정과 제작 방법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환경을 위하여 그가 하루하루 던져 온 녹색 메시지가 가득하다. 그는 환경과 디자인의 불가분의 관련성을 공유하고 디자인으로 환경 문제의 한 부분이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함께 나누려 한다.
윤호섭은 1991년 세계잼버리대회 이후 교육과 환경, 디자인과 환경을 접목시키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생들과 함께 환경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디자인물을 개발하고 있다. 세계 물의 해에 즈음한 <물(水)>전, 2005년 광주에서 개최된 세계디자인비엔날레에 출품하였고 2005년 대학원생들과 함께 일산에서 개최된 1회 친환경상품전시회에 참가하였다. 2000년부터 문을 연 개인 홈페이지 www.greencanvas.com을 통하여 환경과 디자인, 삶 속에서의 환경 정보와 녹색 의지를 대중들과 나누고 있다.
02_서기흔, 그리운 기록, 기다리는 반영의 디자인
디자이너 서기흔의 인생과 예술의 기록, 생각의 기록, 그리움의 기록이 그림으로, 글씨로, 글과 그림과 여백의 펼침과 접음으로 펼쳐진다. 북 디자인, 포스터를 중심으로 디자인문화운동작업이란 이름으로 진행해 온 수업 과정의 전시까지 그의 지식과 철학의 반영, 학습의 반영, 기다림의 반영이 담겨 있다.
서기흔은 단행본 표지 및 북디자인 2,000여 권을 작업한 국내 출판계의 1세대 아트디렉터이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출판 디자인계에서 화가나 출판인이 하던 단행본 표지를 그래픽 디자이너의 전문 영역으로 바꾸었다. 교육자이자 디자인 스튜디오 I&I의 대표 이사로서 기업의 애뉴얼 리포트, 브로슈어, 사외보, 북 디자인 등을 주로 작업하면서 업계에 굵은 획을 그었다.
03_안상수, 한글 건축가
한글이라는 재료와 타이포그래피라는 구조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그래픽 세계를 구축해 가는 한글 타이포그래퍼 안상수의 작품집에는 1981년의 ‘안상수체’ 모듈에서 2008년의 ‘세종과 구텐베르크 사이’ 포스터에 이르는 그의 한글 실험이 포스터와 글꼴, 로고타이프, 잡지 ‘보고서\보고서’, 문자도, 한글을 주제로 한 설치 작업 등의 형태로 전개된다.
안상수는 1985년 ‘안상수체’를 디자인하여 한글의 탈네모틀 흐름을 주도하였으며 이후 이상체, 미르체, 마노체를 디자인하였다. 2007년에 세계적으로 타이포그래피, 일러스트레이션, 편집 및 제작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독일 구텐베르크상을 수상하였다. 아름다운 한글전을 기획했으며 『한국전통문양집』, 『가난한 예술가들의 여행』, 『보고서\보고서』 등을 디렉팅했다.
04_이성표, 내면의 울림을 그린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그림이라고 말하기를 좋아하는 이성표의 그림은 간결한 어휘를 사용하면서도 핵심을 정확히 드러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마음을 어루만지며 가슴의 응어리를 가시게 할, 그런 그림을 그리게 될 날을 소망하며, 이 작품집에는 잘한 것 중에 잘한 것만 골라서 실었다.
이성표는 『한국인』, 『월간 중앙』, 『국민카드』, 『엄마는 생각쟁이』 등 여러 잡지의 표지와 삼성 어린이박물관 벽화를 그렸으며, 북 일러스트레이션으로는『빠빠라기』, 『생각에 날개를 달자』, 『야, 비 온다』 등이 있다. 2005년에 그림책 『호랑이』로 한국출판문화대상에서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상을 받았다. 프리랜서로 일하는 한편,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자유로운 그리기의 즐거움’을 강의한다.
05_김현, 변함없이 변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김현은 기업 현실과 디자인적 이상을 적절한 수준에서 결합하고, 한국 정서와 서구의 디자인 문법을 조화시키며, 시대를 먼저 읽고 변신하되 변해야 할 것과 변치 않아야 할 것을 아는 탁월한 균형 감각으로 아이덴티티 디자인에 매진해 왔다. 여기에 실린 그의 작품들을 보면 시대 감각이 어떻게 변해 갈지를 가늠할 수 있고, 디자인의 흐름과 역사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러면서도 거기엔 한결같이 절제된 우리의 정서가 배어 있다.
김현이 운영하는 디자인파크는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서울아시안게임 엠블럼, 교보생명, kotra, 아리랑 국제방송, 우림건설, kist, LG그룹, 금호그룹, 국민은행, BC카드, 퍼시스, 빙그레, 서울특별시 등 20여 년간 눈에 익은 수많은 기업과 공공 기관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만들어 왔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그가 만든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피할 방법은 거의 없다.
06_권명광, 앙겔루스 노부스-신천사
권명광, 그는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가득한 어린왕자’이다. 그는 시간의 띠 위에 작품들을 쌓아서 우연히 얻어질 수 있는 개인적인 성과를 극도로 경계했다. 그 대신 인간 의식의 조각들 사이로 언뜻언뜻 드러나는 한국인의 집단무의식을 표층으로 끌어올려 현대라는 왁스로 코팅하는 비선형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가 작품들을 발표할 때마다 수많은 디자이너들은 자신이 욕망했고 꿈꾸어 왔던 바를 그가 한 발자국 먼저 훔쳐 갔다는 환영에 빠져들었다. 거듭되는 표현이지만, 그는 언제나 우리 디자인계의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가득한 어린왕자’였고 스타였던 것이다. 오늘날, 디자인 작품들이 천민자본주의의 욕망의 수단으로 전락해 버린 이 시점에서 그의 작품은, 디자인계를 구원으로 지시하는 은밀한 지침을 간단없이 드러내 왔다고 말할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70594576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8월 20일 | ||
쪽수 | 65쪽 | ||
크기 |
123 * 180
* 15
mm
/ 22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바바 프로젝트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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