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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원작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1850년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태어나 1894년에 생을 마쳤다. 처음엔 에든버러 대학 공과에 입학했으나, 어릴 때부터 허약한 체질과 책을 좋아하는 성향 때문에 법과로 전과하여 변호사가 되었다. 그 뒤 건강이 악화되자 유럽 각지로 요양을 위해 여행길에 올랐는데, 그런 여행이 수필과 기행문을 쓰는 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 모험 소설의 압권이라 인정받는 ≪보물섬≫을 비롯하여 ≪지킬 박사와 하이드≫ 들이 있다. 옮긴이 박언주 연세대학교 불문학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우리말로 옮긴 책에는 ≪빈 라덴, 금지된 진실≫ ≪상상력 먹고 이야기 똥 싸기≫ ≪지킬 박사와 하이드≫ ≪알리 바바와 40인의 도둑≫ 들이 있다.
번역 박언주
목차
- 리처드 엔필드의 기분 나쁜 기억
어터슨, 하이드를 만나다
지킬 박사의 집에서
커루 경의 죽음
이상한 편지
해스티 래니언의 죽음
지킬 박사의 실종
공포의 그림자
야누스의 얼굴
출판사 서평
우리는 가끔 신문의 사회면 기사를 읽으며 경악할 때가 있다. 고아원을 차려 놓고 걷은 성금을 뒤로 빼돌린 원장, 어느 날 갑자기 사기꾼으로 둔갑한 경찰관, 수십억 원대의 돈을 도박으로 날린 사회 저명인사. 그들의 빛과 그늘 속엔 이중인격이란 인간의 굴레가 도사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지킬과 하이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모험 소설의 전형 ≪보물섬≫을 쓴 영국의 소설가 스티븐슨이 1886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작가는 열병을 앓다 꾼 꿈과 작가 주변의 실존 인물을 토대로 사흘 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인간 내면 깊숙이 깃들인 선과 악, 미와 추의 대립을 은유와 상징으로 묘사했다. 이 작품은 스티븐슨에게 문학적 명성을 안겨 준 만큼 영화나 연극 등 많은 예술 작품의 소재가 되어 왔다. 특히 심리학에서도 많이 인용하고 있는데, 이는 정신분석학적인 이중인격이란 요소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명성 높은 학자 지킬은 인간성 연구에 몰두했다. 그가 내린 결론은 선과 악이 공존함으로써 끊임없이 대립하고 갈등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인간 존재의 불행이었다. 그 결과 지킬은 약물을 개발해 냈다. 약물로써 악을 따로 떼어내고 여기에 육체를 부여하는 것이다. 그러면 선과 악을 완전히 분리할 수 있다. 이에 지킬은 스스로 실험대에 올라 약물을 복용했다. 그리고 전혀 다른 인간으로 태어났다. 그 인간은 외모부터가 남에게 혐오감을 줄 만큼 추악하고 양심의 가책이란 걸 전혀 느끼지 않는 일명 악의 화신이다. 그런 그에게 지킬은 하이드란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그때부터 지킬은 하이드로 변신하여 사회적 인사로서 유지해야 했던 명성이나 체면 따위 온갖 도덕적 의무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만끽한다. 굳이 정신분석학적 용어를 빌려 쓰자면, 그와 같은 정신적 억압이 의식과 무의식 속에 켜켜이 쌓여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하이드라고 하는 야누스의 얼굴로 바꾸면, 그러한 구속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가 있었던 것. 그렇게 지킬은 화려한 밤거리 생활을 마치고 환원제를 복용하면 다시 지킬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면서 지킬은 하이드에게 중독되어 갔다. 급기야 살인을 저지르고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는데도 하이드로 변해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지킬로 되돌아가려면 더욱 강력한 환원제가 필요해졌다. 그러나 그마저도 효험이 떨어지고, 지킬은 결국 스스로 삶을 마감하고 만다. 어쩌면 지킬은 선한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 작품 속에서는 약물을 매개로 선한 자아와 악한 자아를 억지로 분리해 냈지만, 지킬은 그저 악의 충동질을 견디지 못하는 평범한 인간의 유형이 아닐까. 그래서 이 작품은 줄거리가 다분히 공상임에도 묘하게 그럴싸한 현실이 들어 있다. 이런 원작을 <세계문학 그림책>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서는 그 핵심적인 줄거리만 추려 아이들이 읽기 좋게 만들었다.
기본정보
ISBN | 9788970577555 |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05월 15일 | ||
쪽수 | 61쪽 | ||
크기 |
275 * 265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세계명작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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