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계약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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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10년 선정
작가정보
지은이 : J.J. 루소
프랑스의 사상가, 소설가. 1712년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시계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여의고 10세 때 아버지마저 집을 나가버리는 등 불우한 소년기를 보냈다. 1749년 디종의 아카데미 현상논문에 당선되었고 이것이 <학문과 예술론>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어 사상가로서의 출발점에 서게 되었다. 그 후 저작에만 몰두하여 <불평등기원론>, <정치 경제론>, <신 엘로이즈> 등 많은 저술활동을 하였다. 그러나 <에밀>이 출판되자마자 학교교육을 비판하고 교회를 공격했다는 이유로 파리 학부에 의해 제소당하여 분서령과 체포령이 내려지자 유럽 각지를 방랑하는 유배생활이 시작된다. 1770년 파리로 돌아온 루소는 자기 변호를 위한 작품 <루소, 장 자크를 재판하다>를 쓰고 <고독한 산책가의 몽상>을 집필했으나 완성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정성환
함경북도 길주 출생. 평양 사범대학 졸업. 동양통신 기자, 해병대 사령부 편수관, 《진상》지(誌) 편집장 역임, 국제펜클럽 회원
저서 및 역서 : 《세계문학사화》 《반공전집(전11권)》 《오만과 편견(오스틴)》 《고요한 돈강(숄로호프)》 외 다수
번역 정성환
목차
- 머리말
제1편
제2편
제3편
제4편
인간불평등기원론
제네바 공화국에 바친다
서문
본론
제1부
제2부
부록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나는, ‘사람들은 자연상태에서 생존하는 일을 방해하는 여러 가지 장해가 그 저항력에 의해, 각 개인이 자연상태에 머무르기 위하여 사용할 수 있는 힘을 극복하기에 이르는 지점에까지 도달했다.’고 상정(想定)한다. 그때는 이 자연상태는 이미 존속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인류는 만일 생존 방법을 바꾸지 않으면 망할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새로운 힘을 산출하지는 못하고, 단지 이미 있는 힘을 결합하고 방향 지을 수 있을 뿐이므로, 생존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수단이란, 집합함으로써 저항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의 총화를 만들어 내어 그것을 유일한 원동력으로 삼고 일률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일 이외에는 이젠 아무것도 없다.
이 힘의 총화는 많은 사람들의 협력에 의해서밖에 생기지 못한다. 그런데 각자의 힘과 자유는 생존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고 보면,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해치는 일 없이, 또 자기 자신에 대한 배려의 의무를 게을리하는 일 없이 어떻게 힘과 자유를 구속할 수 있을까? 나의 주제로 되돌아가서 생각하면, 이 어려움은 다음과 같은 말로 표현할 수 있다.
‘각 구성원의 몸과 재산을 공동의 힘으로 지키고 보호하는 결합의 한 형식을 찾아낼 것. 이전과 마찬가지로 자유로울 것.’
이것이야말로 근본적인 문제이고, 사회계약이 그것에 일종의 해결책을 준다.
- 19~20 페이지
모랄리스트들이 뭐라고 하든 인간 오성(悟性)은 정념의 많은 영향을 받고 있으며, 또한 정념도 누구나가 인정하듯이 인간의 오성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우리의 이성은 이 양자의 활동에 의해 완성되는 것이다. 우리가 지식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것은, 다만 즐기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또 욕망도 두려움도 없는 듯한 인간이 애써 추리를 한다든가 하는 일은 생각할 수 없다. 정념도 또한 그 기원을 우리의 욕구에서, 그리고 그 진보를 우리의 지식에서 끌어낸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기가 가질 수 있는 관념에 입각하든가, 아니면 자연의 단순한 충동에 의해서 비로소 사물을 탐내거나 두려워하거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개인은 모든 종류의 지식이 결여되어 있으므로, 이 마지막 종류의 정념(충동)만 경험하게 된다. 그의 욕망이 그 육체적인 욕구 이상으로 커지는 일은 없다. 이 세계에서 그가 알고 있는 욕망은 식욕과 이성과 휴식뿐이다. 그리고 그가 두려워하는 불행은 고통과 굶주림뿐이다. 나는 고통이라고 했지 죽음이라고 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동물은 죽음이 어떤 것인지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죽음과 그 공포에 대한 지식은, 인간이 동물적인 상태로부터 벗어날 때 최초로 얻는 것 중의 하나이다.
- 205 페이지
출판사 서평
이 책의 특징은 루소가 종래의 복종계약설을 전면적으로 물리친 점에 있다. 복종계약설이란 정치체를 형성함에 잇어 어떤 특정한 지배자나 또는 원수의 존재를 미리 전제로 해두고 이 지배자와 인민 사이에 계약이 맺어진다는 사고방식이다. 이런 사고방식에 의한 계약의 내용은 그 당시 지배자에 대한 인민의 복종 조건을 정하는 일이 중요해지지 않을 수 없다. 그 결과 만들어지는 국가는 군주의 절대권력이 지배하는 국가이거나 혹은 부분적으로 그것이 제한된 국가이며 인민 정권의 국가일 수는 없다. 이에 대해 루소는 특정한 상위자나 혹은 원수를 계약 당사자로 하는 사고방식을 배제하고 사회계약을 주권자인 개개인간의 결합계약으로서 파악하려고 한다. 즉 개개인이 결합함으로써 그들이 주권자인 동시에 국가의 구성원이 되는 계약이 맺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70556857 |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3월 30일 | ||
쪽수 | 318쪽 | ||
크기 |
224 * 166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고전으로 미래를 읽는다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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