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곡자 사랑의 마음을 얻는 통찰과 책략의 심리학

Name: 귀곡자
Rating: 9.20 (3 reviews)
Author: 장석만 (역주)

동양학총서 64

장석만 (역주) 지음 | 자유문고 | 2016년 07월 12일 출간

총 4 중

4 9.2 (리뷰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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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0300979(897030097X)
쪽수	180쪽
크기	152 * 225 * 20 mm /34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인문 > 철학 > 중국철학자 > 기타사상가

『귀곡자』는 제후국들이 전쟁과 외교를 통해 대륙의 패권을 놓고 투쟁하던 시기의 중국에서 책략가들이 군주를 비롯한 당대 권력자에게 자신의 읜견을 피력할 때 성공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할 사항을 이론화한 것이다. 총 60구, 15편으로 구성돼 있는 이 책은 원문과 한글, 번역과 주해, 각 부분의 중심 내용을 도해로 나타내 이해를 돕는다. 따라서 오늘날 회유와 설득, 통제와 봉합의 능력을 길러 협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외교, 정치, 기업경영 방면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

머리말_ 5
『귀곡자』와 왕후王?_ 7
제1장 패합?闔_ 13
제2장 반응反應_ 25
제3장 내건內?_ 37
제4장 저희抵?_ 47
제5장 비겸飛箝_ 55
제6장 오합?合_ 63
제7장 췌?_ 71
제8장 마摩_ 81
제9장 권權_ 91
제10장 모謀_ 101
제11장 결決_ 113
제12장 부언符言_ 121
제13장 본경음부칠술本經陰符七術_ 133
1. 성신술盛神術_ 135
2. 양지술養志術_ 138
3. 실의술實意術_ 141
4. 분위술分威術_ 144
5. 산세술散勢術_ 146
6. 전원술轉圓術_ 149
7. 손태술損兌術_ 152
제14장 지추持樞_ 157
제15장 중경中經_ 161

출판사 서평

- 사람의 마음을 얻는 통찰과 책략의 심리학 -

『귀곡자』는 총 60구句, 15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 중국에서 여러 제후국들이 전쟁과 외교를 통해 대륙의 패권을 놓고 투쟁하던 시기에, 책략가들이 군주를 비롯한 당대 권력자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여 관철시킬 때 실패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할 사항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론화한 것이다. 거기에는 상대의 마음을 읽는 방법, 이를 바탕으로 설득하거나 협상하여 자신에게 상황을 유리하도록 이끄는 방법, 문제가 생기더라도 크게 벌어지지 않게 하는 방법 등 현대에도 적재적소에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원문과 한글음, 번역과 주해는 물론이고, 각 부분의 중심 내용을 도해로 나타내 이해를 돕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1.
귀곡자는 여러 제후국이 패권을 다투었던 시대, 곧 전국시대 때 활동하던 종횡가縱橫家의 비조鼻祖라고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종횡가란 정세를 판단하여 그에 맞는 계책(책략)을 가지고 탁월한 변설로 제후들을 움직인 사상가들을 말한다.
귀곡자의 생몰 연대에 대해서는 자세한 기록이 존재하지 않지만, 기원전 4세기경의 인물로서 귀아욕鬼兒?이란 곳에서 은거하며 종횡학술을 연구하였기에 당대 사람들은 귀아욕 선생, 후세 사람들은 귀곡 선생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의 제자로는 전국시대 책사의 제1인자로 아울러 칭해지는 소진蘇秦과 장의張儀 등이 있으며, 귀곡자에 대한 언급은 『사기』「열전」 중 ‘소진열전’이나 ‘장의열전’에서 찾아볼 수 있다.

2.
귀곡자는 책략가들에게 상대의 속셈을 헤아린 뒤 대화를 주도하며 자신이 원하는 바를 교묘히 이루는 유세를 하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는 음모도 하나의 기술로서 제시되고 있는데, 귀곡자가 말하는 음모는 우리가 알고 있는 나쁜 목적으로 몰래 흉악한 일을 꾸민다는 의미의 음모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은 눈치 채지 못하도록 은밀하게 일을 도모하고 추진하는 의미의 음모를 말한다. 또 상대의 속셈(마음)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사물에는 양면성이 존재하고 있어 눈에 보이는 정면과 눈에 보이지 않는 또 다른 면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 눈에 보이지 않는 면, 곧 마음이나 속셈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상대를 띄워주고 압박하고 과감히 결단하여 행동하게 하는 비술도 다루고 있다.
이러한 점들로 미루어 볼 때 『귀곡자』는, 그 시대 배경을 제후들이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던 전국시대에서 오늘의 현대로 옮겨도 그것이 가지고 있는 진가는 여전해서, 지금의 한국 현실에서도 그것이 주는 메시지와 통찰력은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특히 회유와 설득, 통제와 봉합의 능력을 길러 협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외교, 정치, 기업경영 방면의 사람들이 이 책을 곁에 두고 탐독하여 그 능력을 기른다면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자유문고의 〈동양학총서〉 64번째 권이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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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곡자를 1차 텍스트로 만나기 좋은 판본 ck**da | 2019-05-23 | 추천: 0 |

고대의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을 준다. 군주와 신하의 관계를 말하는 내건(內Ə)장은 오늘날 조직에서 고군분투하는 개개인을 위한 처세훈으로 새겨도 좋을 것 같다. '군주'라는 말을 내가 늘 마주해야 하는 어려운 결정권자로 바꾸면 완벽히 현대적인 의미로 통한다. 이지가 밝은 리더와 어리석은 리더, 폭군형 리더로 삼분해서 각각의 유형과 대응책을 모색하는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은 '자세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정세 파악이다. 정세 파악의 수단은 크고 작은 것을 망라한다. 이때 요구... 더보기

고대의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을 준다. 군주와 신하의 관계를 말하는 내건(內Ə)장은 오늘날 조직에서 고군분투하는 개개인을 위한 처세훈으로 새겨도 좋을 것 같다. '군주'라는 말을 내가 늘 마주해야 하는 어려운 결정권자로 바꾸면 완벽히 현대적인 의미로 통한다. 이지가 밝은 리더와 어리석은 리더, 폭군형 리더로 삼분해서 각각의 유형과 대응책을 모색하는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부분은 '자세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정세 파악이다. 정세 파악의 수단은 크고 작은 것을 망라한다. 이때 요구되는 중요한 덕목은 정靜을 지키며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를 지키는 것이다. 그 상태가 기반이 될 때 비로소 상황에 대한 깊이있는 관찰이 가능해진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한 단락이 끝날 때마다 그 부분의 내용을 도식화해 놓았다. 이 판본의 장점이라 생각된다. 길지 않은 책이다. 강독, 강설, 해역은 없고 오직 원문과 번역문만 있다. 2차, 3차 텍스트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이렇게 1차 텍스트만을 부여잡고 의미를 참구하고 싶을 때도 있다. 그렇다면 이 판본이 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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