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치 체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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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오카모토 기도(岡本綺堂, 1872~1939)는 일본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비평가다. 도쿄부립중학을 졸업한 후 도쿄《지지신포日日新聞》의 기자로 입사하여《중앙신문사中央新聞社》등으로 옮겨 다니며 24년간 신문기자 생활을 했다.
기자로 근무하면서 첫 가부키〈유신 전후維新前後〉를 써서 극장에 올린 이래〈슈젠지 모노가타리修禪寺物語〉등의 성공으로 신가부키新歌舞伎의 대표적 작가로 인정받았다.
1937년에는 극작가로서 처음으로 일본 예술원 회원이 되었다. 또한 일본 괴담은 물론 동서양의 괴이한 이야기에 정통해《세계 괴담 명작집世界怪談名作集》,《중국 괴기 소설집中國怪奇小說集》등 괴담집을 기획, 번역하여 출판하기도 했다.
1913년부터는 작가 활동에 전념하여 100여 편의 단편 소설과 장편 소설을 썼으며 그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한시치 체포록半七捕物帳》이다. 1917년 처음 소개된《한시치 체포록》은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 탐정소설 ‘체포록(도리모노)’의 효시가 된 작품으로 요코미조 세이시의《인형 사시치 체포록》, 미야베 미유키의《영험 오하쓰 체포록》등으로 현재까지 명맥이 이어지고 있으며 드라마, 영화, 게임으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추지나는 한신대학에서 일본지역학을 전공하던 중, 일본 문부과학성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이바라키 대학에서 일본사를 공부했다. 도서 MD를 거쳐 편집자로 일하며 마쓰모토 세이초, 미야베 미유키 등 걸출한 일본 작가의 여러 작품을 책임편집했다. 현재는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오노 후유미의《마성의 아이》, 미쓰다 신조의〈괴기 사진 작가〉등을 번역했다.
목차
- 오후미의 혼령
석등롱
수상한 궁녀
쓰노쿠니야
미카와 만자이
창 찌르기
여우와 승려
한겨울의 금붕어
에도가와의 보라잉어
외눈박이 요괴
단발뱀의 저주
사라진 두 여자
<한시치 체포록>에 대하여
에도의 치안 유지 기구에 대하여
옮기고 나서
책 속으로
깊어 가는 가을밤, 어딘가에서 경을 읊으며 치는 북소리가 들렸다. 흔해 빠진 소리라고 생각하면서도 지긋이 귀를 기울여 듣다 보니 야릇한 쓸쓸함을 자아내었다.
“일곱 명의 괴짜들이 괴담 놀이를 한 것도 이런 밤이었겠죠.”
내가 먼저 입을 열자 한시치 노인은 “그렇죠” 하며 웃었다.
“그 이야기는 지어낸 것이지만 옛날에는 정말로 괴담 놀이를 했답니다. 누가 뭐래도 에도 시대에는 괴담이 어마하게 유행했으니까요. 연극에도 삽화 소설에도 마구잡이로 귀신이 등장했지요.”
“한시치 씨가 몸담았던 바닥에도 괴담이 꽤 있었지요?”
“제법 있었습니다만, 제가 접한 괴담은 아무래도 진짜가 적고 종국으로 갈수록 점점 진상이 밝혀지는 일이 많아서 참 난처했어요. 선생께 쓰노쿠니야 이야기를 해드렸던가요?”
“아니요, 듣지 못했습니다. 괴담인가요?”
“괴담이지요.”
노인은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여기, 아카사카에서 있었던 일입니다.(……)어쨌거나 꽤 복잡한 사정이 얽힌 이야기입니다. 조금 수상쩍더라도 틀림없이 실화라는 점을 유의해서 들어주십시오. 옛날이라고 해도 겨우 삼사십 년 전, 하지만 그사이 세상은 참 많이 달라졌어요. 그때는 요즘 사람은 생각도 못할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쓰노쿠니야〉중에서
출판사 서평
‘에도의 셜록 홈즈’, 한시치
에도의 뒷골목에서 연이어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사건들. 명탐정 한시치가 괴담의 숨겨진 진실을 좇아 에도를 누빈다. 불가사의한 괴담을 추적하는 한시치 대장의 활약상을 담은 추리극《한시치 체포록》이다.
《한시치 체포록》은 근대의 과학과 중세의 미신이 뒤섞인 이상야릇하고 매력적인 도시 에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오늘날의 서민 탐정격인 ‘오캇피키’ 한시치는 괴담으로 떠도는 에도의 온갖 기이한 사건을 해결하는 ‘에도의 숨은 셜록 홈즈’이다. 밤낮없이 터지는 기묘하고 오싹한 사건들, 한편의 괴담 같은 사건의 이면에는 죽은 이의 원한과 산 자의 욕심이 뒤섞인 추악한 실상이 감춰져 있다. 한시치는 뛰어난 추리력으로 오싹한 괴담의 이면에 깃든 진실을 밝혀낸다.
괴담 전문가였던 작가 오카모토 기도는《셜록 홈즈Sherlock Holmes》시리즈를 읽고 자극을 받아 ‘에도 시대의 탐정 이야기’라는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괴담과 추리의 절묘한 결합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선풍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체포록’이라는 에도 시대 배경 탐정소설의 한 장르를 구축했다. 이후 체포록 장르는 미야베 미유키, 요코미조 세이시 등의 후대 작가들에게 이어지며, 최근의 에도 시대 열풍과 맞물려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체포록 장르의 효시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괴담의 범인을 찾아낸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미스터리와 호러를 넘나들며 다채롭고 풍성한 독서의 재미를 선사한다. 더불어 에도 시대를 고스란히 재현한 역사 소설로서의 고증적 가치와 사회적 병증의 양상을 예측한 사회 소설로서의 문학적 가치도 이 작품이 오늘날까지 계속해서 사랑받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어두운 밤, 한시치를 따라 온갖 괴이한 이야기와 인물들이 살아 숨 쉬는 에도의 뒷골목을 누비는 흥미로운 경험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괴담의 매력과 다양한 재미
괴담은 금기를 욕망하는 인간의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가장 원초적인 형태의 이야기다. 섬뜩한 이야기 속에 해결되지 못한 ‘이면’을 감춘 각종 괴담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오늘날까지도 다양한 형태로 끊임없이 변용되며 재생산되어왔다.
《한시치 체포록》은 이러한 괴담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에도의 밤거리에서 연이어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사건들은 현실에서는 도저히 벌어질 수 없을 것 같은 기이한 것들이다. 유령 저택 금기의 방에 나타난 요괴, 원한으로 사령이 된 처녀의 복수, 남편을 되찾으러 온 암컷 잉어와 강에 떠오른 시체, 단발뱀의 저주 뒤에 일어나는 연쇄살인, 달빛 아래 춤추는 고양이, 승려로 둔갑한 여우의 사체, 시체의 품속에 안겨 있던 도깨비 아이…….
이처럼《한시치 체포록》은 오싹한 내용과 배경 묘사로 괴담 소설을 읽는 재미를 맛보게 해준다. 또한 허를 치르는 반전과 치밀한 구성으로 잘 짜인 추리 소설을 읽는 재미도 충족시킨다.〈창 찌르기〉,〈한겨울의 금붕어〉같은 작품에서는 마치 오늘날의 사이코패스를 예견한 듯한 무차별 대량 살인극과 편집증적 인물이 등장해 사회 소설로서의 통찰력도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 작품의 뛰어난 성과 중 하나는 거의 완벽하게 고증된 에도 시대의 생활상이다.〈단발뱀의 저주〉의 무오년 호열자 같은 유명한 사실(史實)부터 일반 서민들의 민간신앙, 풍속 등에 이르기까지 150년 전 사람들의 생활상이 손에 잡힐 듯이 그려진다. 그 때문에 일본에서는 에도 시대를 공부하려면 우선《한시치 체포록》을 읽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사료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체포록’장르의 효시
《한시치 체포록》은 미스터리와 호러를 접목한 에도 시대 배경 탐정소설 ‘체포록(도리모노捕物)’의 효시가 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탐정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를 쓴 요코미조 세이시의《인형 사시치 체포록人形佐七捕物帳》, 미야베 미유키의《영험 오하쓰 체포록靈驗お初捕物控》등으로 현재까지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 체포록은 일본에서 드라마, 영화, 게임으로도 만들어지며 큰 인기를 모았다.
최근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 소설을 다수 출간하였으며, 체포록 소설을 발표하기도 한 현대 사회파 미스터리의 기수 미야베 미유키는 시대물을 쓰기 전에는 반드시《한시치 체포록》을 읽는다고 말했다. “책이 망가질 정도로 읽고 또 읽은, 성전 같은 작품”이라는 그녀의 찬사는 후대 작가들에게 끼친 이 작품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또한《우부메의 여름》의 교고쿠 나츠히코 등의 작가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이 작품은 시대 미스터리의 원조이자 효시가 된 작품으로 평가된다.
기본정보
ISBN | 9788970137537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2월 20일 | ||
쪽수 | 455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半七捕物帳/岡本綺堂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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