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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KBS > TV 책을 말하다 > 2006년 선정
작가정보
기무라 미쓰히코(木村光彦)_아오야마가쿠인대학 국제정치경제학부 교수 김낙년_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영호_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일영_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철_연세대 국문학과 교수 나미키 마사히토(竝木眞人)_페리스여학원대학 교수 박지향_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소정희_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 인류학과 교수 신명직_구마모토가쿠엔대학 동아시아학과 교수 신형기_연세대 국문학과 교수 우정은_미시간대학 정치학과 교수 유영익_연세대 국제학대학원 한국학 석좌교수 이만갑_서울대 명예교수 이영훈_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이완범_한국학중앙연구원 정치학과 교수 이정식_펜실베이니아대학 명예교수,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객원교수 이철순_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철우_성균관대 법과대학 교수 이혜령_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강사 장시원_한국방송대 경제학과 교수 전상인_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조관자_주부대학 인문학부 교수 주익종_서울신용평가정보(주) 평가사업본부 이사 차상철_충남대 사학과 교수 최경희_시카고대학 동아시아학과 한국문학 교수 카터 J. 에커트Carter J. Eckert_하버드대학 한국학연구소 소장 한수영_동아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후지나가 다케시(藤永壯)_오사카산업대학 인간환경학부 교수
저자(글) 김일영
목차
- 머리말
1부 | 식민지하의 일상적 삶
왜 다시 해방 전후사인가│이영훈
하바꾼에서 황금광까지―채만식의 소설에 나타난 식민지 사회의 투기 열풍│한수영
식민지 시기의 생활수준│주익종
일제하 법치와 권력│이철우
식민지 시기의 공업화 재론│김낙년
식민지 근대 도시의 일상과 만문만화│신명직
2부 | 식민지하의 여성의 삶
상하이의 일본군 위안소와 조선인│후지나가 다케시
친일 문학의 또 다른 층위―젠더와〈야국초〉│최경희
교육받고 자립된 자아실현을 열망했건만: 조선인 ‘위안부’와 정신대에 관한 ‘개인 중심’의 비판인류학적 고찰│소정희
3부 | 식민지하의 지식인의 삶
몰락하는 신생―‘만주’의 꿈과〈농군〉의 오독│김철
‘민족의 힘’을 욕망한 ‘친일 내셔널리스트’ 이광수│조관자
한글 운동과 근대 미디어│이혜령
4부 | 단절과 연속
식민지 말기 조선의 총력전·공업화·사회 변화│카터 J. 에커트
식민지 시기 조선인의 정치 참여―해방 후사와 관련해서│나미키 마사히토
‘신인간’―해방 직후 북한 문학이 그려낸 동원의 형상│신형기
파시즘에서 공산주의로―북한 집산주의 경제정책의 연속성과 발전│기무라 미쓰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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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 왜 해방 전후사의‘재인식’인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1970년대 박정희 정권까지 우리 역사는 반공 이데올로기 중심의 우편향적인 시각에서 서술되어왔다. 1979년 첫 권이 출간된《해방 전후사의 인식》(전6권, 이하《해전사》)은 1980년대 민주화투쟁 시기를 대변하는 책으로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시각을 민중사관 중심으로 획기적으로 전환시켰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출간된 지 30여 년이 지나는 동안 학계에서는 민족 지상주의, 민중혁명론 등《해전사》에서 제기된 여러 주장에 대해 많은 문제가 제기되어왔다. 이번에 책세상에서 출간된《해방 전후사의 재인식》(이하《재인식》)은 그간 학계에 축적된 해방 전후사의 연구 성과들을 바탕으로《해전사》로 대표되는 기존 역사서의 좌편향적인 역사서술을 바로잡고 보다 다각적이고 실증적으로 우리 역사를 논하고자 한다. 《재인식》은 특정 이념을 표방하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의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이분법적 시각이 아니라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해방 전후사를 ‘재인식’해보자는 의도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민족주의적 시각에서 벗어난 새로운 연구 성과를 발굴했으며, 일제시대부터 1960년대까지 일상사의 문제에서부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하는 머리말을 포함한 30편의 글과 편집위원의 대담 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집위원 박지향(서울대, 서양사), 김철(연세대, 국문학), 김일영(성균관대, 정치외교학), 이영훈(서울대, 경제사)을 중심으로 카터 J. 에커트(하버드대학, 한국학), 기무라 미쓰히코(아오야마가쿠인대학, 국제정치경제학) 등의 외국 학자들뿐만 아니라, 이완범(한국학중앙연구원, 정치학), 신형기(연세대, 국문학) 등《해전사》의 필자였던 학자들까지 참여함으로써 이념을 떠나 역사를 균형 있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친일과 민족주의의 문제, 일제 잔재의 단절과 연속, 해방 정국과 대미 관계, 분단과 한국전쟁, 1950년대와 이승만 정부에 대한 재평가 등을 논하고 있는《재인식》은 우리 현대사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을 보여주는 새로운 연구성과의 결정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기존의 역사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역사와 사회를 바라보는 보다 비판적인 안목과 힘을 지니게 될 것이다. 2. 우리 사회의 민족 지상주의에 칼날을 들이대다 《재인식》은 먼저 민족 지상주의가 우리 역사 해석에 미친 폐해를 지적한다. 민족이 다른 모든 가치들을 압도하는 민족 지상주의는 애국심과는 다른, 배타적이고 폭력적인 이념이다. 최근 황우석 논란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사회는 민족의 이익을 최고의 선(善)으로 간주하며 이와 관련된 문제에서는 극렬한 파시즘적 행태를 보인다. 이러한 극단적 행태는 역사를 보는 시각에서도 예외가 아니다.《재인식》은 우리 사회의 민족주의적 역사 해석에 통렬한 비판을 가한다. 편집위원 박지향은 머리말에서 “우리 민족은 대단히 우수한데 다른 나라 때문에 나라가 망하고 식민 지배와 민족 분단의 비극을 겪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말자”는 주장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한다. 남을 탓하기 전에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의 공과(功過)를 정확히 따져 공정하게 봄으로써 과거를 제대로 인식하고 그것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인식》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1권은 해방 전사(前史)이며, 2권은 해방 후사(後史)로 구분된다. 식민지하의 역사를 다루고 있는 1권은 총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식민지하의 일상적인 삶, 예를 들면 당시의 투기 열풍, 1인당 소득과 소비 행태, 근대 도시의 일상문화에서부터 당시 조선인 위안부와 정신대를 중심으로 한 여성의 삶, 친일의 문제를 여전히 안고 있는 식민지하의 지식인의 삶, 그리고 식민지 말기 조선의 총력전, 조선인의 정치 참여에서 이어지는 공산주의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해방 이후부터 1960년대까지를 논하고 있는 2권은 냉전 과정 속에서의 한반도 분단 문제와 대외 세력과의 관계 등을 통해 해방 공간의 사회를 살피고, 한국전쟁과 한미동맹, 농지개혁을 둘러싼 신화 해체를 중심으로 당시 농촌 사회의 사회상을 고찰해보며, 해방 이후의 역사를 거시 담론뿐만 아니라 민중의 일상사라는 미시사의 관점에서도 접근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70135519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2월 10일 |
쪽수 | 778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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