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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2 이민진 장편소설

이민진 지음 | 이미정 옮김 | 문학사상 | 2018년 03월 0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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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0129822(8970129820)
쪽수 400쪽
크기 142 * 210 * 28 mm /487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Pachinko (National Book Award Finalist)/Lee, Min Jin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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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자이니치들의 분노와 슬픔에서 탄생한 대작!

한국계 1.5세인 미국 작가 이민진의 장편소설 『파친코』 제2권. 내국인이면서 끝내 이방인일 수밖에 없었던 자이니치(재일동포)들의 처절한 생애를 깊이 있는 필체로 담아낸 작품이다. 저자가 자이니치, 즉 재일동포의 존재를 처음 접한 것은 대학생이었던 1989년, 일본에서 자이니치들을 만났던 개신교 선교사의 강연을 들은 때였다. 상승 욕구가 강한 재미동포들과 달리 많은 자이니치들이 일본의 사회적, 경제적 사다리 아래쪽에서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자는 그때부터 자이니치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번 작품에서 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4대에 걸친 핏줄의 역사를 탄생시켰다.

삶은 모두에게나 고통이지만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들에게는 더더욱 가혹했다. 그들은 그저 자식만큼은 자신들보다 나은 대우를 받으며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보통 사람들이었지만, 시대는 그들의 평범한 소원을 들어줄 만큼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었다. 가난한 집의 막내딸 양진은 돈을 받고 언청이에 절름발이인 훈이와 결혼한다. 양진은 남편 훈이와 함께 하숙집을 운영해나가며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다. 그녀는 온갖 궂은일을 다 하면서 유일한 자식이자 정상인으로 태어난 딸 선자를 묵묵히 키워나간다.

부모의 살뜰한 보살핌과 사랑을 받고 자란 선자는 안타깝게도 엄마 나이 또래의 생선 중매상 한수에게 빠져 결국에는 한수가 유부남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만다. 불행의 나락에 빠진 선자를 목사 이삭이 아내로 맞이하면서 구원을 받게 되고, 둘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이삭의 형 요셉 부부가 사는 일본의 오사카로 향한다. 일본에서 한수의 핏줄인 첫째 노아와 이삭의 핏줄인 둘째 모자수를 낳은 선자는 친정엄마인 양진처럼 여자로서의 인생은 잊어버린 채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삶을 고생스럽게 살아가는데…….

부산 영도의 기형아 훈이, 그의 딸 선자, 선자가 일본으로 건너가 낳은 아들 노아와 모자수, 그리고 모자수의 아들인 솔로몬에 이르는 그 치열한 역사, 뼈아픈 시대적 배경 속에서 차별받는 이민자들의 투쟁적 삶의 기록, 유배와 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고향과 타향, 개인의 정체성이란 과연 무엇인지 질문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세 여성은 강인한 어머니이자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편으로는 남편과 자식에게 헌신하는 전통적인 여성상이라는 굴레가 얼마나 한 여성의 삶을 안쓰럽게 만드는지도 보여준다.

목차

Book 2
조국
MOTHERLAND

나쁜 조선인 … 9
새로운 보스 … 23
파친코 사장, 고로 … 35
얽히고설킨 인연 … 47
두 남자의 사랑 … 59
와세다 생활 … 69
파라다이스 세븐 … 77
모자수의 사랑 … 91
후원자 … 105
더러운 피 … 115
파친코 직원 … 127
유미의 고백 … 139
갑자기 찾아온 죽음 … 151
회상 … 163
노아의 가족 … 187
하루키의 비밀 … 197
앨범 속의 글 … 211
저주받은 피 … 223
개목걸이 … 235
엄마 냄새 … 251
생일 파티 … 261
감추어 왔던 진심 … 273
엄마의 죽음 … 285
더러운 꽃 … 295
이기적인 여자 … 303
남한 사람, 북한 사람 … 313
특별한 상사 … 323
진짜배기 미국인 … 331
부당 해고 … 343
미친 짓거리 … 353
시작과 끝 … 365

감사의 말 … 383
작품 해설 … 389
옮긴이의 말 … 395

추천사

주노 디아스(퓰리처상 수상작가)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작품이다.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는 재일교포를 중심으로 한 이민자들이 새로운 세상에서 가정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희생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훌륭한 책이다. 《파친코》는 뛰어난 소설가들 가운데서 ... 더보기

게리 쉬테인가트(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놀라운 작품이다. 디킨스와 톨스토이의 손길이 일본에서 살았던 20세기 한국인 가족에 스며들었다. 이민진의 《파친코》는 대부분의 소설에서 다루고 있는 가족과 사랑, 돈이라는 주제를 모두 다루면서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의문도... 더보기

시몬 윈체스터(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현대와 삼성, 김치밖에 모르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특별한 작품은 기쁨과 비통함이 무엇인지 뚜렷이 증명해 보여준다. 나는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고, 더없이 가슴 아픈 인생 여정이 끝나지 않... 더보기

다린 스트라우스(전미도서상 수상작가)

이민진의 《파친코》는 훌륭한 작품이자 열정적인 이야기이며 위엄 넘치는 글이다. 또한 극히 읽기 쉬운 뛰어난 작품이다.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고전적인 작품이며 올해 최고의 책이 될 것으로 믿는다.

에리카 와그너(〈타임스〉 편집자 겸 작가)

한 가족의 이야기가 전 세계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책이 바로 《파친코》다. 이민진의 소설은 처음부터 시작까지 눈을 뗄 수 없고, 교차하는 문화와 세대를 숨 막힐 정도로 강렬하게 그려냈다. 놀라운 성취와 우아함, 진... 더보기

책 속으로

노아는 엄청난 일을,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해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무효로 만들고 노아가 시험에 합격하기 전으로 되돌린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반짝거리며 찬란하게 빛나는 것을 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냉큼 빼앗을 수는 없었다.
-2권 58쪽

한수는 젊음과 활기를 되찾아줄 수 있는 젊은 소녀를 사랑하는 노인 마냥 순자를 열렬하게 사랑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녀를 사랑했다. ... 더보기

출판사 서평

구상부터 탈고까지 30년이 걸린 대작!
차별받는 이민자의 투쟁적 삶을 일제강점기에서부터
장장 80년에 걸쳐 그려낸 재일 한국인의 가슴 아픈 역사!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자이니치들의
도전과 생존의 역사 《파친코》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이 강렬한 문장으로 시작되는 소설 《파친코》는 내국인이면서 끝내 이방인일 수밖에 없었던 자이니치(재일동포)들의 처절한 생애를 깊이 있는 필체로 담아낸, 작가 이민진의 혼이 담긴 수작이다.
한국계 1.5세인 미국 작가 이민진이 자이니치, 즉 재일동포의 존재를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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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친코. 2 aq**0317 | 2018-04-3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파친코>의 저자는 1989년에 이 이야기를 생각해냈다고 합니다. 우연히 듣게 된 예일대학 초청 강연에서 '자이니치'라는 용어를 처음 듣게 됩니다. 식민지시대에 이민 온 조선계 일본 사람들이나 그들의 후손을 일컫는 '자이니치'라는 용어는 말 그대로 일본에 사는 외국인 거주자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조선인 세대들에게는 명백한 차별적 용어입니다. 일본에 사는 조선인들이 겪는 법적, 사회적 차별의 역사는 오래됐으며,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이 소설에서 조선계라는 이유로 ... 더보기
  • 파친코 2r권 mn**tn | 2018-04-29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1권에는 순자, 백이삭, 또 그의 부모(백이삭의 장인 장모) 등의 이야기가 주로 펼쳐졌더랬고, 이 2권에선 순자가 원래 배었던(?) 아기, 그 후에 백이삭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기, 그들이 장성해서 낳은 아이들이 커서 벌어지는 굴곡 많은 사연이 길게 이어집니다. 여러 대(代)의 굵직한 희비극이 교차하는 장편을 읽다 보면 핏줄의 기질과 업보가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구나 같은 감회에 마음이 숙연해질 때가 많습니다. 대체로 이런 소설들은 전대(前代) 인물들이 뒤로 갈수록 비중이 급격히 적어지거나 아예 자취도 없이 퇴장하는 수가 많아서 아쉬웠... 더보기
  • ★★★★☆  p11 - 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ㆍ마법처럼 이야기로 끌어들이는 문장들이 있다. 이 소설의 첫 문장이 바로 그런 마법을 부린다. ㆍ전미도서상 최종후보까지 오른만큼 이미 이야기와 소재의 가치는 보편적이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풍부하게 지니고 있다.ㆍ읽기 쉽게 쓰면서도 나선으로 돌며 소재의 핵심으로 뚜벅뚜벅 걸어간다.힘이 있다.ㆍ#표지가이책을망쳐놨지만그래도상관없다ㆍ어린 시절 가족과 미국으로 이민을 간 1.5세대 작...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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