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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북소리 낭만과 감성이 넘치는 하루키의 유럽 여행기

양장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 | 2019년 09월 18일 출간 (1쇄 2004년 0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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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0129501(8970129502)
쪽수 508쪽
크기 142 * 200 * 35 mm /572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遠い太鼓/村上春樹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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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먼 곳에서 들려온 북소리에 이끌려 시작된 여행!

어느 날 아득히 먼 곳에서, 아득히 먼 시간 속에서 울려온 북소리에 긴 여행을 떠나야만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던 하루키가 1986년 가을에서 1989년 가을까지, 3년간 유럽을 여행하며 문학은 물론 자신의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한 삶의 기록 『먼 북소리』. 3년간 그리스의 외딴 섬과 로마의 겨울을 지내며 기록한, 여행의 기록이라기보다 생활의 기록에 가까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여행을 하는 3년 사이에 하루키는 두 편의 장편 《상실의 시대》와 《댄스 댄스 댄스》를 발표했고 여행에서 돌아왔을 때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를 넘어 세계적인 인기 작가가 되어 있었다. 마흔이 되도록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초조와 강박을 여행으로 극복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하루키 특유의 유머와 자유로운 문체로 상세하게 기록한 이 책에서 문학과 인생, 소설쓰기에 대한 느낌을 정리한 삶의 이야기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중에서
읽는 기쁨, 번역하는 즐거움, 떠나는 행복
《먼 북소리》를 손에서 내려놓은 지금, “내게는 지금도 간혹 먼 북 소리가 들린다. 조용한 오후에 귀를 기울이면 그 울림이 귀에서 느껴질 때가 있다. 막무가내로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질 때가 있다. 하지만 나는 문득 이렇게도 생각한다. 지금 여기에 있는 과도적이고 일시적인 나 자신이, 그리고 나의 행위 자체가 말하자면 여행이라는 행위가 아닐까 하고”라는 하루키의 글이 떠오른다. 그리고 내 귓가에는 어디선가 둥둥거리는 북소리가, 나로 하여금 여행을 떠나도록 부추기는 듯한 북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감히 하루키처럼 뛰어난 글을 써야겠다는 분수에 넘치는 욕심은 없지만, 하루키와 같은 이름을 가진 그리스의 하루키 섬으로 훌쩍 떠나《먼 북소리》의 여운에 푹 잠겨보고 싶다.

목차

머리말 / 즐거운 여행 스케치 14

로마
로마 24
벌 조르지오와 카를로 1986년 10월 4일 26
벌은 날다 1986년 10월 6일 일요일 오후 맑음 31

아테네
아테네 40
발렌티나 41

스펫체스 섬
스펫체스 섬에 도착하다 56
비수기의 섬에서 64
올드 하버 77
티타니아 극장의 밤은 깊어 88
네덜란드인한테서 온 편지·섬 고양이 99
스펫체스 섬에서 보내는 소설가의 하루 109
폭풍우 125

미코노스
미코노스 138
항구와 반젤리스 150
미코노스 철수 165

시실리에서 로마로
시실리 180
남유럽 조깅 사정 195

로마
빌라 토레코리 210
오전 3시 50분의 작은 죽음 214
메타 마을에 이르는 길 1987년 4월 222
메타 마을 231

봄의 그리스로
파트라스에서 보낸 부활절 주말과 벽장 학살 1987년 4월 244
미코노스에서 크레타 섬으로 가다·욕조를 둘러싼 공방·
술잔치를 벌인 101번 버스의 빛과 그림자 253
크레타 섬의 작은 마을과 자그마한 호텔 268

1987년, 여름에서 가을
헬싱키 276
마로네 씨네 집 281
아테네 마라톤과 티켓을 다행히 환불할 수 있었던 일 1987년 10월 11일 284
비 내리는 카발라 290
카빌라에서 페리보트를 타고 295
레스보스 299
페트라(레스보스 섬) 1987년 10월 304

로마의 겨울
텔레비전, 뇨키, 프레트레 316
로마의 연말 모습 327
폰테 미르비오 시장 334
깊어가는 겨울 337
런던 342

1988년, 공백의 해
1988년, 공백의 해 354

1989년, 회복의 해
카나리 씨의 아파트 362
로마의 주차 사정 373
란치아 381
로도스 387
하루키 섬으로 396
카르파토스 404
선거 412

이탈리아의 몇 가지 얼굴
토스카나 424
치구정(雉鳩亭) 432
이탈리아의 우편 사정 439
이탈리아의 도둑 사정 449

오스트리아 기행
잘츠부르크 466
알프스의 불상사 475

마지막에-여행의 끝 492

역자의 말 / 읽는 기쁨, 번역하는 즐거움 503

책 속으로

하기야 토요일, 일요일이라 해도 우리와는 거의 관계가 없다. 일본에 있을 때도 그다지 관계가 없었지만 그리스 섬에 오고 나니 더더욱 상관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화요일이 수요일이 되든 목요일이 월요일이 되든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 _p.77

세상에는 종종 그런 것들이 있다. 동기가 뚜렷하고 외관이 훌륭한 만큼 실패했을 경우에는 더욱 비참해 보이는 것들이. _p.113

난롯불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은 조용히, 그리고 기분 좋게 지나간다. 전화도 걸려오지 않고 마감 날도 없고 텔레비전도 없다. 아무것도 없다. 눈앞에... 더보기

출판사 서평

어디선가 들려온 먼 북소리에 이끌려 시작된 낯선 세계로의 여행
‘서로 같음’과 ‘서로 다름’을 위트 넘치는 언어로 풀어낸
하루키의 걸작 여행 에세이

1986년, 하루키는 지쳐 있었다. 거미줄처럼 짜인 강연과 원고 청탁도 문제지만, 자신이 이 생활을 끊을 수 없으며 이렇게 성큼 마흔줄에 들어설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더 컸다. 나이를 먹는 것이야 어쩔 수 없는 일이라지만, 어느 한 시기에 달성해야 할 무엇인가를 하지 않은 채 그 나이에 도달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강박관념. 이것이 어느 날 아침 그가 서둘러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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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 북소리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   나는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동시에 어디에도 갈 수 없는 것이다.   옮긴이의 말로 책 소개를 대신한다.   “≪먼 북소리≫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1986년 가을에서 1989년 가을까지 3년에 걸쳐,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생활하면서 쓴 에세이 또는 여행기이다. 하루키는 이 기간 동안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장편소설 ≪상실의 시대≫와 ≪댄스 댄스 댄스≫를 완성했으며, 그 외 번역작품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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