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한 동거동락 2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작가정보
추운 겨울 따뜻한 이불 속에서 책 한 권 읽을 때가 가장 행복한 사람.
출간작 (종이책)
홍 감독의 스캔들 / 설레어서
그대에게, 봄을 / 나쁜 관계
마지막 맞선 / 허즈번드
출간작 (e-book)
설레어서 / 그대에게, 봄을
나쁜 관계 / 마지막 일탈
지독한 순정 / 마지막 맞선
불순한 동거동락 / 허즈번드
나쁜 제안
목차
- 13. 취중진담
14. 민폐 하객
15. 오늘부터 1일
16. 연애의 시작
17. 도발
18.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19. 입장 정리
20. 조금 이상한 프러포즈
21. 두 남자
22. 실검 1위
23. 나만 몰랐던 이야기
24. 끝과 시작
25. 마지막 프러포즈
책 속으로
분명히 우리 집은 맞는 것 같은데…….
아니, 맞는 것 같은 게 아니라 이곳은 자신의 집이 분명했다. 남의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왔을 리가 없으니까 말이다. 게다가 지난 월급날 큰맘 먹고 샀던 홈시어터 역시도 제자리에 반듯하게 놓여 있었다. 그러니까, 여긴 자신의 집이 맞았다.
근데 왜 이렇게 낯설지…….
어안이 벙벙해진 유경은 다시 한번 찬찬히 집을 둘러보았다. 분명 자신의 집이 맞는데 자신의 집이 아닌 느낌이었다.
도대체 왜?
술에 취해서인지 상황 판단이 쉽게 되지 않았다.
“……아!”
현관 앞에 굳은 채 서서 골똘히 생각하던 유경의 입이 한참 만에야 쩍 벌어졌다. 드디어 답을 찾은 것이다. 뜬금없이 제 집이 이토록 낯설게 느껴진 이유는 단 하나였다. 집 안이 깨끗해져 있다는 것. 주방 싱크대에 차곡차곡 쌓여 있던 설거지거리들도 싹 사라져 있었고, 거실 바닥이며 소파에 대충 널브러져 있던 옷가지들도 모두 정리가 되어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베란다에 놓인 건조대에는 빨래가 가지런히 걸려 있기도 했다. 빨래를 제외하면 꼭 모델하우스를 보는 것 같았다.
내가…… 청소를 했던가?
유경은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며 자문했다. 하지만 더 생각할 것도 없이 얼른 고개를 내저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질문이었다. 아무리 취했다지만 그 정도는 분간이 됐다. 오늘 아침엔 분명 여느 때와 다름없이 출근 준비로 바빴다. 아니, 오히려 그 어떤 날보다 더 바빴다. 드라이어 하나 제대로 정리할 시간이 없어 허겁지겁 달려 나갔는데 무슨 수로 대청소를 했다는 말인가. 게다가 이건 ‘그냥’ 대청소가 아니라 값비싼 청소업체를 부른 수준이었다.
설마, 도둑……?
눈이 커졌던 유경은 다시금 고개를 내저었다.
아니. 그건 말이 안 되지.
대체 어떤 도둑이 집 정리와 빨래를 해 주고 간단 말이야? 이건 도둑이 아니라 우렁각시에 가깝지. 그렇다고 진짜 우렁각시가 나타났을 리는 없고…….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현실 앞에서 말도 안 되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엿가락처럼 늘어졌다. 그러다 유경은 뒤늦게야 어머니가 온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구나!
그래. 엄마가 온 거라면 제 눈앞에 펼쳐져 있는 일련의 상황들이 충분히 납득된다. 평소에도 엄마는 종종 연락도 없이 찾아와 남매를 놀래곤 했었다. 제멋대로 결론을 내린 유경이 마음 편하게 고개를 끄덕이던 그 순간이었다.
달칵.
별안간 현관 바로 옆에 위치한 욕실의 문이 살짝 열렸다. 엄마가 욕실에 있었던 모양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유경의 고개가 빠르게 옆으로 휙 돌아갔다.
“연락 좀…….”
엄마에게 잔소리를 쏟아 낼 생각이었다. 그런데 유경은 말을 채 끝마치지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 버렸다. 열린 문틈으로 털이 숭숭 난 늘씬한 다리 하나가 툭 튀어나왔기 때문이었다. 분명 저건 남자의 다리였다. 덧붙이자면 아빠나 동생의 것은 절대 아니었다.
……헉!
너무 놀라면 비명도 못 지른다더니. 지금 유경이 딱 그런 상황이었다. 벌렁거리는 심장과 동공만이 소리 없이 요동을 쳐 댔다.
도둑? 강도? 살인마?
짧은 시간 동안 머릿속에 불길한 생각이 수십 개도 넘게 떠올랐다. 이러다간 곧 거품을 물고 뒤로 넘어갈 수도 있겠다 싶어진 순간이었다. 이윽고 욕실 문 밖으로 남자의 완전한 형체가 나타났다.
“……!”
“……!”
허공에서 두 사람의 시선이 딱 마주쳤다. 그와 동시에 유경은 한껏 벌렸던 제 입을 턱 막았다. 눈앞에 나타난 남자의 얼굴이 낯이 익었던 것이다.
저 녀석이 대체 여긴 왜…….
혹시 나는 아까부터 정말로 꿈이라도 꾸고 있는 건 아닐까?’
제 눈앞에 펼쳐진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유경은 꼭 뒤통수라도 한 대 세게 맞은 듯 얼얼했다. 그런 유경을 바라보며 남자가 느긋하게 붉은 입술을 달싹였다.
“왔어요?”
샤워를 하고 나온 건지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툭툭 가볍게 쳐 내며, 남자는 꽤나 살가운 인사를 건넸다.
“퇴근이 늦었네요?”
마치 지금까지 이 집에서 쭉 함께 살았던 것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출판사 서평
네이버 시리즈 실시간 랭킹 1위
일간, 주간, 월간베스트셀러 다운로드수 63만 별점 9.23
〈허즈번드〉〈나쁜 제안〉 등
늘 새롭고 신선한 로맨스 장인 황한영의 귀환
〈불순한 동거동락〉 웹툰화 확정과 함께
원작 베스트셀러 작품의 종이책 전격 출간!
네이버 시리즈에서 별점 9.3, 총 63만 독자를 사로잡은 『불순한 동거동락』이 종이책으로 출간된다. 이 작품의 저자인 황한영 작가는 『허즈번드』, 『나쁜제안』 등 연이어 작품들마다 독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는 로맨스 장인. 이번에 종이책으로 출간된 작품은 허즈번드에 이어 독자들의 특히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연하남과 은밀한 밤을 보내는 꿈을 꾼 유경. 그런데 그 꿈이 문제였던 걸까. 그날 회식으로 술에 잔뜩 취해 집에 들어온 그녀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퇴근이 늦었네요?”
커다란 캐리어와 함께 뻔뻔하게 그녀를 반기는 그의 정체는, 바로 남동생의 친구 권이준.
“미안하지만 다른 곳을 찾아보는 게 좋겠어.”
“설마 걱정하는 거예요? 내가 누나한테 무슨 짓이라도 할까 봐?”
계략에 속아 넘어간 유경은 결국 방을 빌려주기로 하고. 그렇게 아슬아슬한 계약 동거가 시작되는데…….
기본정보
ISBN | 9788968970764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9월 14일 | ||
쪽수 | 496쪽 | ||
크기 |
152 * 210
* 27
mm
/ 635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가연 장르소설집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