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작가정보
저자 이두온은 우리에게도 본격 스릴러 소설을 쓰는 여성 작가가 있다고 말할 때 이두온은 가장 먼저 거론되는 작가들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밀도 높은 서스펜스를 직조해내는 기술과 함께 상당한 문학적인 품격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면마다 떠오르는 강렬한 이미지들은 그대로 작가의 색채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독특하고 자극적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영상화로 구현된 실사를 보고픈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간결하지만 아름다운 문장은 평범한 일상을 돌연 낯설고 이질적인 세계로 둔갑시키는 기이한 힘을 발휘하고, 독자들은 그 비틀린 세계에 매료된 채 속수무책으로 끌려들어가게 된다.
이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스릴러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놀라운 한국 장르 작가의 출현을 ‘지금 바로 여기에서’ 목도하는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목차
- 1부
2부
책 속으로
나는 형사가 이야기를 할 때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자격지심인지 몰라도, 그녀의 태도에는 묘한 질책이 담겨 있었다. 어린 동생이 살인사건에 휘말려 사라질 동안 너는 연락도 뭣도 없이 대체 뭘 하고 있었냐, 하고 말이다. 나는 그런 시선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 무심했던 건 사실이다. 아니 의도적으로 관심을 끊고 살았다. 그러나 내게 연락을 해오지 않은 건 아버지나 동생 역시 마찬가지였다.
(P.26)
해결되지 않은 의문들이 있었다. 열 살이 채 되지 않은 아이가 어떻게 혼자 살 수 있었을까? 해마다 내야 하는 재산세와 소소한 공과금들, 생활비, 청소, 빨래, 밥, 분리수거, 쇼핑과 반상회 모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요구되는 집안일들, 새 학기마다 되풀이되었을 여러 가지 과정들을 동생은 대체 어떻게 거쳐온 걸까?
그 중에서도 도돌이표처럼 돌아가게 되는 가장 큰 문제는 돈이었다. 대체 어디에서 돈을 구한 걸까? 은행 거래 내역을 찾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놀랍게도 동생의 통장에 일정 금액이 꼬박꼬박 입금되고 있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러나 그것은 결코 아버지가 보낸 돈이 아니었다. 이미 요양사에게도 확인한 사실이었다. 그렇다면 돈을 보낸 사람은 누구인가? 왜 그 사람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돈을 보낸 걸까? 아니, 대체 왜 보낸 건가?
(P.70)
거리는 조용했고 지나가는 사람도 없었다. 당분간 그런 주택가가 계속될 터였다. 소년은 걸음을 늦췄다. 남자를 앞질러 보내버릴 생각이었다. 어쩐지 기분이 이상했다. 그는 다시 힐끔 남자를 돌아보았다.
그때였다. 남자와 소년의 눈이 다시 마주쳤다. 이번에는 남자가 소년의 눈을 피하지 않았다. 그가 달리기 시작했다. 소년은 엉겁결에 뒷걸음질을 쳤다. 남자가 소년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그리고 소년을 지나치는가 싶더니 그가 갑자기 팔을 뻗었다. 남자의 손이 소년의 목을 움켜잡았다. 그것은 조용하게 자연스럽게 일어난 일이었다.
숨이 막힌 소년은 가는 팔다리를 퍼덕이며 몸부림을 쳤다. 그리고 주머니에 들어 있던 건전지를 냅다 남자의 얼굴에 던졌다. 남자는 비명도 없이 코를 잡은 채 몸을 굽혔다. 소년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껑충껑충 달아나기 시작했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하는 비명이 소년의 목에서 터져 나왔다.
(P.97)
출판사 서평
내 동생은 《밀리언달러 키즈》의 주인공이었다
모두가 내 동생을 사랑했다
지금은 아무도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실종자이자 살인용의자가 되어버린 여동생의 충격적인 반전
압도적인 몰입감, 깊은 울림!
올해 꼭 읽어야 할 우리 스릴러 소설
선이는 십 년도 전에 헤어졌던 동생 장이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게다가 동생은 같은 고등학교 남학생을 죽인 용의자가 되어 있었다.
실종자이자 동시에 살인용의자가 되어버린 열일곱 살 여동생.
장이의 실종으로 옛집에 돌아온 언니 선이는 동생이 그동안 아버지와 함께 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장이는 초등학교를 다니기도 전부터 십 년 동안 혼자서 살아온 셈이다.
어떻게? 아이 혼자서 그렇게 사는 게 가능한 일일까?
해결되지 않은 의문들이 있었다. 열 살이 채 되지 않은 아이가 어떻게 혼자 살 수 있었을까? 해마다 내야 하는 재산세와 소소한 공과금들, 생활비, 청소, 빨래, 밥, 분리수거, 쇼핑과 반상회 모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요구되는 집안일들, 새 학기마다 되풀이되었을 여러 가지 과정들을 동생은 대체 어떻게 거쳐온 걸까?
그 중에서도 도돌이표처럼 돌아가게 되는 가장 큰 문제는 돈이었다. 대체 어디에서 돈을 구한 걸까?(본문 중에서)
혼란에 빠진 선이에게 죽은 남학생의 아버지 해순이 찾아오고, 선이는 애써 지워왔던 동생에 대한 고통스런 기억을 끄집어내며 장이의 단서를 찾아 나선다.
출판사 서평
“언니, 나를 찾아줘!”
실종자이자 살인용의자가 되어버린 여동생의 충격적인 반전
육아 예능프로에서 시작된 기묘한 발상,
웰메이드 미스터리 스릴러가 되다
엄마가 죽고 난 후 언니 선이는 외조부를 따라가고, 동생 장이는 아버지와 함께 집에 남았다. 그로부터 십 년이 지난 후, 언니 선이는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다. 헤어진 채 연락 없이 살던 동생 장이가 최근에 사라졌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동생의 실종이 아니라 동생이 고등학교 동급생 남학생을 죽인 용의자라는 것이다.
어쩌다 열일곱 살 여동생은 살인용의자가 되어버린 것일까? 그리고 어디로 사라진 걸까?
장이의 실종으로 옛집에 돌아온 언니 선이는 장이가 그동안 아버지와 함께 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장이는 초등학교를 다니기도 전부터 십 년 동안 혼자서 살아온 셈이다.
어떻게? 아이 혼자서 그렇게 사는 게 가능한 일일까?
동생의 일상과 주변을 탐색하던 선이는 장이의 이해할 수 행적들로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동생이 죽였다는 남학생의 아버지 해순과 만나면서 선이는 애써 지워왔던 동생에 대한 고통스런 기억을 끄집어내며 장이의 단서를 찾아 나선다.
압도적인 몰입감, 깊은 울림!
2016년 가장 놀라운 스릴러 소설
사라진 동생을 찾기 위해 끔찍한 수렁으로 발을 들여야 하는 언니의 주저와 그 속에서 하나씩 맞닥뜨리는 동생의 충격적인 실상.
『시스터』는 압도적인 몰입감과 예측을 불허하는 반전, 여성 작가 특유의 카타르시스까지 두루 갖춘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다.
이 소설은 우리 사회가 현재 고통스럽게 직면하고 있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끔찍한 사건들과 잇닿아 있다. 그것이 다만 고발의 의무로 무장한 남자의 시선이나, 피해 입은 당사자의 처절한 시선이 아니라 십 년도 넘게 떨어져 살았던 골 깊은 자매의 무심한 눈길로, 그리하여 제3자보다 더 먼 거리에서 접근해 들어간다는 데 큰 차이가 있다.
그 거리는 우리가 뉴스에서 일상처럼 벌어지는 사건들을 대할 때의 무감각하고 무심한 거리와 거의 비슷하다. 그래서 선이가 가족애가 아닌, 한때 가족이었던 자매에 대한 일말의 의무감으로 감흥없이 사건을 받아들이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선이가 마지못해 동생의 실종 사건에 한 발을 들였다가 어둠에 잠긴 실체의 한 부분을 우연히 만졌을 때, 독자 역시 그 차가운 감각에 섬뜩함을 느끼게 된다. 그 뒤로 조금씩 드러나는 동생의 살아낸 과거와 버텨온 실상은 가히 충격적이다.
깊은 자괴를 떨치고 일어난 선이가 적극적으로 동생 장이를 찾기 위해 수렁으로 뛰어드는 대목을 지나면서 이제 장이는 선이의 여동생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여동생이 된다. 반드시 찾아내고 구해야 하는 여동생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지켜내야 할 소중한 의무가 된다.
『시스터』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고 케이스릴러에서 발굴한 작가 이두온의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로, 장르성과 대중성, 상당한 문학적 품격을 동시에 성취한 작품이다. 2016년 가장 화제가 될 소설로 기대된다.
기본정보
ISBN | 9788968850424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2월 29일 | ||
쪽수 | 432쪽 | ||
크기 |
145 * 210
* 30
mm
/ 54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K 케이스릴러
|
||
원서명/저자명 | あの子はもういない/イドゥオン | ||
이 책의 개정정보 |
새로 출시된 개정판이 있습니다.
개정판보기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